호두과자

 

1. 개요
2. 역사
3. 현황
4. 재료
5. 관련 상품
6. 기타


1. 개요


[image]
대한민국 충청남도 천안시를 원조로 하는 밀가루 과자이자 대한민국 휴게소 대표 음식. 호두한자식 표기인 '호도(胡桃)' 때문에 '호도과자'라고도 한다. 국립국어연구원의 표준말 범례를 보면 '''호두과자'''가 공식화된 표기인 듯. 이 과자를 만든 원조 점포에서는 표기를 '학화'''호도과자'''' 로 했으며 이는 맞춤법조차 씹을 수 있는 '''상표'''로 취급해야 하기 때문에 미묘한 부분. 비슷한 사례로 오뚜기가 있다. 따라서 다른 곳은 몰라도 학화를 언급할 때만큼은 호도과자로 표기하는 것이 규칙에 맞았다. 현재는 학화 역시 호두과자로 표기하지만 범례의 합당함을 떠나 두 표기 모두 비슷한 비율로 공존하고 있고 천안에 가도 호두과자와 호도과자 두 표기법을 쓴 간판을 자주 볼 수 있다.
참고로 식감은 과자보다 에 가까운데 호두빵보다는 호두과자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그런데 원래 과자와 빵을 분류하는 기준으로 봤을 땐 과자가 맞는다. 본디 빵이라 하는건 베이글, 바게트, 식빵 같은 별 맛 안나는[1] 종류가 빵이고 나머진 다 과자다. 즉, 우리가 아는 빵의 절대다수는 실은 과자라는 이야기... 이는 빵과 과자를 같은 것으로 취급하는 한국 정서 때문으로 보인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2]
영어로는 'Walnut Cake'라고 쓰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Walnut Cake은 말 그대로 케이크호두가 들어간 것을 지칭하기 때문에,[3] 호두과자 고유성을 생각하여 Hodo Kwaja를 많이 사용한다. 참고로 토론토에서 호두과자를 많이 파는지, 토론토에서 호두과자를 처음 접했다는 외국인들이 많으며 Hodo Kwaja 또는 Korean walnutcake라고 구글링해보면 많은 결과가 토론토라고 적혀있다.
Hodu가 아니라 Hodo인 이유는, 영어권 이민세대에게 맞는 맞춤법은 호도였기 때문. 바리에이션으로 'Walnut cookie'라고 쓰는 사람도 있다. 참고로 영어 위키백과에 치면 Hodugwaja라고 나온다.

2. 역사


유독 천안에서 호두가 유명해진 이유에 대해서는, 고려말 몽고간섭기 당시 통역관이었던 유청신이라는 역관이 원나라에서 사신으로 수행길을 다녀오던 중 묘목과 열매를 얻어와 현재의 천안시 광덕면 광덕사에 최초로 심은 것, 즉 천안이 호두의 '시식지' 및 '시배지'가 된 것을 기점으로 천안의 명물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다만, 이에 대해서 일부 학자들은 초기철기시대의 유적인 광주 신창동 저습지 유적에서 호두가 출토된 것과 민정문서에 호두나무가 언급된 것을 근거로 원삼국 시대에 유래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어찌되었건 천안 광덕사에서는 입구 쪽에 큰 팻말을 지어놓고 과거 유청신이 호두를 들여온 경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참고로 광덕사 호두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98호로 지정되어있다.
참고(방송 알쓸신잡2)
호두과자에 대해서는, 1934년 조귀금, 심복순 부부가 천안의 특산물이 호두인 것을 알고 발명해냈다는 설이 유력하다.
참조
천안역이 생기고 근처에 번화가가 형성되고 나서부터는, 여행객이 천안을 지나갈 때나, 천안 시민들이 입이 심심할때마다 천안의 호두과자를 자주 사먹게 되면서 전국적 유명세를 타게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6-70년대 철도사정이 열악했을 때 열차들이 신호대기 또는 배차조정을 위해 분기점인 천안역에서 잠시 정차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때 열차 내 물품 판매를 담당하던 홍익회의 판매승무원들이 잘 포장된 호두과자를 들고 플랫폼을 돌아다니며 탑승객에게 많이 판매하였고, 장항선경부선이 경유하여 이용객이 많은 천안역의 배경 덕택에 전국 각지에 천안 호두과자라는 이미지가 쉽게 박힐 수 있었다는 이론이 있다. 마치 대전역가락국수로 유명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면 쉽다.
다른 이야기도 있는데, 일제강점기때 한 일본인이 천안이 호두의 성지라는 것을 알고 호두과자를 발명해 제과점을 열었다고 한다. 후에 일본이 패망하고 점장이 자국으로 복귀할 때, 그곳에서 일하던 한국인이 공장 경영법을 배워 다시 만들어 내놓아 유명세를 탄 것이라는 설이다.
기사(천안신문)
아무튼 일제강점기 시절에 천안 지역의 고유 특산물인 호두와 근대적인 제과법이 만나 만들어진 세련된 간식거리 라는 것은 확실해보인다.

3. 현황


일단 '''원조 점포로 알려진 곳은 천안역 쪽에 '학화호두과자(대흥로 233)'라는 점포'''와 '''태극당(대흥로 225)'''이다. 심복순 할머니가 직접 일하고 머물던 곳이 이곳이라고 하니 이곳이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건너편에서 버스를 타고 천안IC로 가는 방향쪽에도 심복순 할머니의 사진을 내걸은 학화호두과자 분점이 하나 더 있다. 태극당이 학화호두과자의 아류작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확히는 학화 호두과자와 태극당 호두과자는 약 1년 이내로 동시에 비슷하게 개업한거라 어르신들 사이에는 학화와 태극당 둘다 원조급으로 쳐주고 있다. 다만 학화는 달달한 앙금에 비해 태극당은 약간 심심한 편이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편이기도 하다.
지금은 후손들이 천안역천안종합버스터미널, 천안소방서, 삼성SDI 공장 근처 등지에 기업화된 점포를 운영하며 명맥을 잇는 중이다. 이중 천안소방서 인근 가게는 프랜차이즈 사업도 하기 때문에 천안에서 가까운 경기도 남부(수원시용인시 등)나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에도 점포가 있다. 가게 상호는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학화' 를 쓰고 있어서 같은 계열임을 파악할 수 있다. 태극당 같은 점포도 원조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이름값을 하는 듯.
그외 천안시내 곳곳에 '하회당', '천안당' 등 호두과자의 명맥을 잇는 가게들이 있는데 원조는 아니지만 휴게소 점포 따위보다는 훨씬 맛있다. 오히려 원조보다는 천안시내 타 점포가 나을 때도 있다. 원조인 학화호두과자(동부천안역 앞)는 빵이 재료 중 국내산이 없고 당일 구운 것 같지 않게 빵이 말라붙어 있고,[4] 창업주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지라 포장 안에 예수님을 영접하라는 내용의 전단지가 있기도 하다.
그 외에도 천안에 아류작 만드는 가게만 수 십 군데가 있으며, 현재는 천안역 근처에 있는 '천안당'도 꽤 괜찮은 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한 곳을 더 보태자면 '''원조 천안옛날호두과자'''[5]도 있는데, 이곳은 기존의 호두과자와 달리 호두과자를 튀겨서 소보로빵처럼 만든, 일명 튀김소보로호두과자[6]가 특색이다. 일반 호두과자 반죽 위에 소보로가 한겹 더 입혀져 있는 형태이다.
예전까지도 휴게소에서 파는 호두과자는 푸석푸석하고 앙금이 부실하거나 호두가 없고 팥만 있는 호두과자가 대부분으로 인식이 좋지 않았으나 2010년 중반에 호두과자, 호두파이 등 호두를 이용한 브랜드가 빛을 보기 시작하면서 기술이 발전해서인지 휴게소의 호두과자 퀄리티가 좋아지고 있다. 때문에 조금 늦은 저녁 시간에 휴게소를 가면 높은 확률로 호두과자 당일분이 모두 다팔려버린 모습을 볼수도 있다. 보통 휴게소의 경우는 3천원, 5천원, 만원 단위로 가격을 나눠서 파는 것이 일반적이다.
천안과 가까운 세종시 소정면에 천안시내 호두과자 지점들이 꽤 있다.
어째 천안 외의 지역에서도 간간이 보인다. 아래 "관련 상품" 문단 참조.

4. 재료


이름답게 동글동글한 호두 겉껍질 모양을 한 틀에 밀가루달걀, 설탕을 섞어 만든 반죽을 붓고 구우며 속에는 호두살 조각과 달게 졸인 앙금을 채워 넣는다. 앙금은 을 졸여 만든 적앙금 혹은 강낭콩을 졸여 만들거나 팥을 거피, 즉 속껍질도 벗겨서 만든 백앙금을 쓴다.[7] 둘 중 거피한 팥으로 만든 백앙금이 학화 오리지널이라는 듯.
원조격인 학화호도과자는 여기에 추가로 연유가 눈에 보일 정도로 잔뜩 들어가 있었다(2000년~2004년). 한 입에 먹지 않고 반을 갈라보면 검은 팥앙금과 함께 흰색의 끈적거리는 연유가 보였는데 2005년부터 사라져 버렸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섞거나 재료를 바꾼 듯.
속재료 중 호두살은 과자 겉으로 살짝 삐져나오도록 해서 굽는데 호두가 든 호두과자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포석인 듯. 그리고 한 알 한 알 한지에 싸서 포장하는 것도 전통적인 포장법이다.
그리고 호두살의 경우 초창기에는 천안 특산 호두를 주로 썼지만 지금은 물량이 과자 속재료로 쓰기에는 한참 후달리는 관계로 미국이나 중국, 북한, 베트남 등지에서 수입한 호두살을 쓴다고 한다. 학화 계열 호두과자가게에서도 국산 호두를 쓴다는 언급은 없고 천안산 호두를 쓴다고 하는 집은 구라일 가능성이 99.9%이니 주의. 예를 들면이런 것 정도?
다만 천안에서는 대략 한 해 60톤(2009년) 정도의 호두가 산출되기 때문에, 일단 천안 내의 수요로 한정한다면 꼭 천안산 호두를 쓴다고 하는 가게의 주장을 마냥 거짓말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 물론 아무리 한 해에 60톤 정도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천안산이랑 수입산 호두는 원가 자체가 넘사벽일 정도로 차이가 나므로 역시 천안산 호두를 쓰는 가게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 것 같았으나... 2013년 11월 4일 부로 천안 지역 내의 모든 호두과자 업계는 국산 재료만 쓰기로 사용을 결의했다. 그래도 아직 미국산 호두, 중국산 팥, 수입산 콩 등을 쓰는 곳이 일부 남아있긴 있다. 만약 천안 호두가 들어간 호두과자를 먹고싶다면 천안 시청쪽의 호두과자가게를 가보면 먹을 수 있다. 택시기사들 사이에서는 천안시청의 호두과자집이 진짜배기라면서 치켜세우는 편이기는 하지만, 딱히 천안 시청까지 가면서 호두과자를 사먹는 사람은 거의 없다.

5. 관련 상품


전국구급 지명도를 보유하고 있어서 천안 외에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8] 등지에서 김밥과 함께 여전한 간식거리로 팔리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상징적인 간식들 중 하나며 가게마다 편차가 의외로 커서 저런 휴게소 등지에서도 겉이 바싹 말라 전병 비슷한 괴악한 식감의 호두과자를 파는 곳이 있으니 주의.
국내에서 가장 혹평받는 호두과자는 웃기게도 '''천안삼거리휴게소''' 서울방면에서 파는 호두과자다. 명색이 '''호두과자의 고장인 천안'''에 있는 휴게소임에도... 그래도 2020년 기준으로는 맛이 은근 괜찮은 편. 기계로 찍어내는 호두과자가 덜 익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서울 방면 한정으로, 부산 방면에 있는 천안호두휴게소는 제대로 나온다. 가장 맛있었다고 평가받던 호두과자는 인삼랜드휴게소의 특산품 인삼호두과자였는데, 어느 순간 매장이 사라졌다.
심지어 '붕어빵에 붕어 들어가는 것 봤어?' 하면서 호두를 넣지 않는 곳도 있다. [9] 이런 점포가 속속 생겨나자 호두과자에 호두가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사는 사람도 생기고 있다. 이런 황당한 점포를 만난다면 다시는 이용하지 말자. 호두과자에서 호두를 뺀다면 개당 1~200원에 팔아도 이윤이 남는다. 실제로 과거 일명 문방구 불량식품 중 100원짜리 호두과자가 있었으며 지금까지도 제품 자체는 있는데, 물론 호두는 없고 그래서인지 이름도 호두과자가 아니라 '호두형 스낵'이다. [10]
2000년대 들어 호두과자계에도 프랜차이즈 바람이 불면서 '코코호도'라는 체인이 새로 생겼다. 놀랍게도 천안역에서 맛볼 수 있는 퀄리티를 거의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다[11]. 심지어 호두도 엄청 큰 조각이 들어가 있다. 주로 선물용으로 잘 팔리는 듯하다. 이 외에 호밀호두[12]라는 체인도 있는데 이쪽은 별로 달지 않은 편이라 코코호도보다 좀 더 평이 좋은 편. 어느 점포든지 기본적으로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 식감을 내면 상당히 양질이라고 보면 된다. 요즘은 그나마도 못해서 호두과자가 아니라 호두''''''을 굽는 경우가 많아졌다. 겉이 구운 것 같지 않게 전체적으로 퍽퍽한 식감을 내는 곳들이 많다.[13] 그 외에 '파파호두'라는 체인도 있다.
세 프랜차이즈 호두과자를 전부 먹어보면 전반적으로 파파호두가 단맛 대신 고소한 맛이 더 강해서 쉽게 질리지는 않는 편. 퀄리티는 파파호두와 코코호도 모두 호두 한 개가 통째로 들어가서 합격선. 갓 구워 나온 호두과자 맛은 코코호도가 조금 더 담백하고 맛있는 편인데 하루 정도 두고 나서 먹으면 파파호두가 조금 더 바삭한 질감이 살아있는 경우가 많다.
서울에서 춘천으로 가는 46번 국도 길목의 에덴휴게소[14]서울양양고속도로에 있는 '가평휴게소' 에서는 호두 대신 을 넣은 잣과자가 유명(?)하다. 잣은 두세 알갱이가 들어가는데 잣의 풍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호두과자보다 잣과자를 좋아한다고... 이유는 가평 특산물이 잣이기 때문이다. 가평에서 생산되는 잣의 양이 국내 총 잣 생산량의 40% 정도 된다.
자매품으로는 중앙고속도로 안동휴게소(구 낙동강휴게소)에서 팔고 있는 하회탈 병과가 있으며[15] 마늘과자도 있다고 카더라. 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포도휴게소에선 포도호두과자도 판다. 모양만 포도인 것이지만... 노점에서는 때때로 땅콩과자도 같이 팔기도 한다.
미국로스앤젤레스의 한인 마켓에서도 자주 팔리고 있다. 천조국 스케일 아니랄까봐 호두과자 한쪽 면에 커다란 호두조각이 박혀있고 안에 있는 앙금도 한국에서 파는 것보다 꽉 차있다. LA로 여행 가면 심심할 때 호두과자를 사먹어보자. 물론 갓 구워서 파는 것은 드물지만.
또한 캐나다 토론토의 한 매장에서는 일반 호두과자는 물론 앙금을 고구마로 대체하거나 호두를 아몬드캐슈넛, 피칸 등으로 대체한 상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튀김 소보로를 입혀 만든 호두과자도 천안에서 팔리고 있다. 비싼 편이지만 맛도 괜찮다.
2016년에 들어서는 프로배구 V-리그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서 '''배구공(!!!)''' 모양의 호두과자를 선보여 배구팬들에게 화제가 되었는데 이는 지역 연고의 특색을 살린 구단의 의도가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2000년대 초중반에 전라남도 화순군 대리사거리에서는 '''판매원이 신호대기하는 차들 사이사이를 지나다니면서 팔았다.''' 해당 도로는 보성, 장흥, 벌교, 고흥 등지에서 광주로 올라가는 길목으로 차가 꽤나 모이던 곳이었다.

6. 기타


여느 굽는 과자들과 마찬가지로 갓 구워낸 따뜻한 것을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하는데, 실제 좋은 호두과자의 척도는 다름아닌 '''식어도 맛있는지'''의 여부이다. 원래 호두과자라는 게 장거리 여행길의 간식이나 선물용으로 포장되어 판매되는 것이기 때문에 '''식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호두과자 포장지에도 '식었을 때 냉장고에 뒀다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식의 설명이 붙어있는 경우도 있다.
호두과자 가게에서 일정 가격 (약 5천원에서 1만원 사이 구입시)이상 구입시에 당일 구워져 나온 호두과자를 몇개 쥐어주기도 한다. 다만 호두과자가 구워져 나오는시간이 각 가게마다 다르니 이 점 유의할 것. 이른 아침 (8시 ~9시)에 구우는 곳이 학화이고, 태극당은 저녁쯤에 굽기도 한다.
미리 얼렸다가 상온에 조금 녹인 후 먹어도 맛있다. 앙금은 아이스크림처럼 언 상태에 겉부분의 빵만 녹아 부드러운 정도일 때가 최적. 우유와 먹으면 별미라고 할 수 있다. 학화호두과자의 흰앙금 호두과자만 특유의 맛이 있으며, 다른 호두과자도 얼렸다가 녹여먹어도 색다른 맛이 난다.
내용물을 땅콩으로 바꾼 '땅콩과자'도 나름대로 유명하다. 사실 베이스와 조리법이 비슷하기 때문에 붕어빵이나 국화빵 등 풀빵류를 같이 취급하는 노점들도 종종 보인다.
정작 천안 사람들은 왜 천안의 특산물이 호두와 호두과자인지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저 유명하다고 하니 그런 줄 아는 사람이 대다수이며 그다지 신경도 쓰지 않는다. 특히 호두의 경우에는 현재에도 나오고는 있지만 매우 적은 양으로 인해 그리 주목 받지 못하고 있는 탓이 매우 크다. 이러한 연유로, 호두과자 때문에 천안에서도 호두가 대량 재배될 거라는 생각은 안 하는 게 좋다. 광덕 쪽에서도 소량만 재배되고 있으며, 전국의 여러 아류작이 아닌 천안에서 만들어지는 호두과자에도 들어가는 천안산 호두는 얼마 안된다고 한다.
일본 관광객들에게도 꽤 인기있는 먹거리이다. 달달하면서 견과류가 씹히는 것이 취향저격인듯 하다.

2020년 포보스선정 한국에서 가장 먹기 좋은 간식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1]을 반찬이랑 먹듯 무언가, 예를 들면 , 버터, 로스트 비프, 컨트리 소시지 등등을 곁들어먹는 식사용으로 사용 가능한[2] 그 때문인지 최불암 시리즈의 한 부분에서는 호두빵이라 나온다.[3] 예를 들면 중국의 월병(과자)도 호두가 들어간 바리에이션이 있는데, 그러면 이것도 Walnut cake인 셈이니까...[4] 학화는 과거부터 '식어도 맛있는 호도과자'를 표방해왔다. 한창 과자를 굽고 있는 본점 가서 사도 차가운 호두과자를 포장해준다.[5]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하면 호두과자 2알이 제공된다고 한다.[6] 가격은 1개 800원, 7개 5000원. 많이 살수록 가격이 조금씩 내려가며, 단체주문시엔 할인을 해주거나 과자를 한두개 더 서비스로 준다.[7] 거피한 팥으로 만든 백앙금이 손이 많이 가는 만큼 비싸며 촉촉하고 부드럽고 달다. 강낭콩으로 만든 경우는 다소 퍽퍽한 느낌이 강하다.[8] 어째 정작 천안휴게소에서 팔고 있는 호두과자는 다른 휴게소 것보다 눅눅하고 맛도 별로인 경우가 많다. 뭐든 원조가 제일 좋은 법이니 전문 점포를 찾아가자.[9] 사족을 달자면 한국 기준으로 참치 통조림에 들어가는 재료는 참다랑어가 아니라 다랑어의 친척뻘인 가다랑어나 날개다랑어다. 다만 이 때문에 중금속 문제나 참치 멸종위기 문제에서는 상대적으로 진짜 참치를 쓰는 타국 통조림보다 자유롭다.[10] 일단 시중에서 파는 호두과자는 호두가 들어간게 많다 보니 호두에 알레르기가 있다던가 견과류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호두과자를 기피하기도 한다.[11] 물론 호도과자의 본점으로 여겨지는 학화호도과자보다는 많이 떨어진다는 평이다. 학화에 비하면 지나치게 달고 몇 개 먹으면 금방 질린다는 평.[12] 반죽에 호밀이 들어간다고 한다. 예전 이름은 '호밀밭의 호두꾼'이라는 괴악한 네이밍 센스를 자랑했다. [13] 사실 거의 대부분의 호두과자가 이 정도 수준이다. 아무래도 원조의 기술력을 따라가진 못하는듯.[14] 경춘선 상천역 부근에 가 보면 크고 아름다운 건물이 보이는데 일명 '상천휴게소'라고도 부른다.[15] 커피와 팥을 섞은 듯한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