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사
1. 개요
壞死, necrosis.
생체 세포 조직의 일부가 사멸하는 것.
세포조직이 붕괴되거나 기능이 정지되면 괴사다. 살이 죽어서 이미 고기나 다를바 없게 되었으나 여전히 신체에 붙어 있다고 보면 쉽다. 어느 시점부터 괴사로 판정하느냐는 딱 잘라 정의하기 어렵다. 괴사로 진행되는 유괴사라고 한다.
괴사가 진행된 신체부위의 모습은 비위 약한 사람들에겐 혐짤로 보일수도 있으니, 검색할거면 조심해서 찾아보는게 좋다.
2. 원인
- 조직의 혈액공급 부족으로 손상되는 허혈성 (빈혈성 경색)
- 세균에 의해 생성된 독소가 세포를 죽임.[1]
- 산(세포의 단백질을 응고), 알칼리(세포체를 융해, 액화시켜 괴사) 등의 약품
- 45℃[2] 이상의 고온, 감전, 외상, X선, 방사선 등 세포에 장애를 일으키는 물리적 외부 요소
- 신경에 장애가 발생함
3. 종류
'''액화괴사'''
조직 일부가 썩어서 괴사가 되는 것. 주로 뇌세포에서 허혈이 발생하였을 때 자주보인다. 감염성 병태에서도 관찰된다. 감염성 병터에서는 세균 등 외부 감염원을 탐식한 백혈구가 감염원과 함께 복합체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를 고름이라고도 한다.
'''응고괴사'''
괴사가 생긴 부위에 단백의 변성이 발생하고 수분이 소실되어 회백색을 띄고 경도가 느는 것. 다른 괴사와 달리 꽤 오랫동안 세포가 원형을 유지한채로 남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경세포를 제외한 거의 모든 허혈성 세포괴사에서 관찰될 수 있다.
'''효소성 지방괴사'''
췌장이 분비하는 지방분해 효소인 lipase가 여러가지 이유로 외부 조직으로 유출된다면 근처 지방조직을 마치 비누거품 모양으로 융해시킨다. 급성췌장염에서 이런 기전이 보일 수 있다.
'''치즈괴사'''
세포의 모양이 유지되지도, 그렇다고 융해되지도 않는 괴사이다. 굳지도 녹지도 않은 형태가 마치 치즈와 닮았다 하여 치즈괴사라고 한다. 주로 결핵의 병터에서 보이는 종류의 괴사이다.
'''섬유소 모양 괴사'''
혈관염에서 주로 보이는 괴사이다.
4. 치료법
괴사조직을 제거하고 환부의 혈류를 촉진시키고 감염을 막아야 한다. 이 경우 새로운 피부 조직이 자라난다. 혹은, 손을 쓸새도 없이 심각한 상태라면 환부를 아예 절단해버린다.
5. 참고 문서
[1] 보통 호흡효소에 장애를 일으켜 세포호흡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2] 여기서 45도가 뭐가 뜨겁냐 할 수 있겠지만, 화상 문서에서 보듯이 이 온도에서도 단백질이 변형될 수 있으므로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