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購讀 / subscription
1. 서적의 경우
책, 신문, 잡지 등을 구매하여 보는 것을 말한다. 구독을 하면 월정 독자(月定讀者) 또는 고정 독자(固定讀者)가 되며 매달 일정한 구독료를 정기적으로 내야 한다.
2. 인터넷의 경우
소셜 미디어가 발달함에 따라 인터넷상의 컨텐츠들인 웹진이 생겨났고 이를 정기적으로 받아서 보는 경우가 늘어났다. 인터넷에서는 인쇄비용이 없어서 대부분 무료였으며 일정한 후원을 받아서 운영했다. 2000년대 초까지는 개인 메일을 통해서 소식지가 왔지만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카카오톡, 라인, 유튜브 등으로 옮겨 가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구독 좋아요'라는 말이 흔히 쓰인다.
또한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에서도 월정액을 내고 구독할 수 있으며 트위치에서도 스트리머를 구독할 수 있다. 그리고 VPN도 구독하여 해외 IP를 사용할 수 있다.
3. 소프트웨어의 경우
소프트웨어 쪽에서도 활발하게 구독형 서비스로 체계를 전환하고 있으며 특히 비싼 소프트웨어들의 경우 단번에 지출하기에는 프로그램이 비싸다는 것을 이용해 저렴한 가격에 연간결제를 통해서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중. 대표적인 개발사가 어도비와 오토데스크이며 이외의 회사들 또한 기존의 영구 라이센스보다 더 저렴한 구독제 라이센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아예 어도비와 오토데스크처럼 영구 라이센스 판매를 중단하고 전부 구독제로 돌린 회사들도 있다.
구독형 서비스는 소프트웨어 구매에 대한 초기 장벽을 낮춰주고 꾸준한 사후지원을 보장받는다는 장점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전체 지출 비용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다.[1] 따라서 일부 기업들은 구독을 일정 기간 동안 할 경우 영구 라이센스도 같이 증정하는 식의 운영을 하기도 한다.[2]
4. 일반 상품의 경우
매달 일정한 구독료를 낸다는 의미에서 따와, 서적이 아닌 매달 정기적으로 돈을 지불하고 일반적인 상품을 받는 서비스를 구독이라 하기도 한다.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령 뚜레주르에서는 매달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정해진 수의 식빵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버거킹의 경우 커피와 치킨버거에 한해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심지어 자동차에도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조사가 있다.
5. 절독
통상적으로 구독을 끊는 행위는 절독(絕讀)[3] 이라고 하는데, 서적을 절독하는 경우에는 출판사나 신문사에 그 의사를 미리 통보하여야 한다.[4] 소셜 미디어의 구독을 취소하는 경우 간단히 인터넷상에서 절독이 가능하며, 유튜브에서는 '구독 취소'를 줄여 '구취'라는 신조어를 활용하기도 한다. 다만 일방적으로 통보하면 유튜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의 영상들이 비공테러를 당할 우려가 있기에 대부분 그냥 조용히 구독을 취소해버린다.
[1] 예를 들면 영구 구독 가격이 천만원 하는 소프트웨어를 구독제로 연간 200만원에 구매한다고 치면, 단기간만 쓸 경우 비용 자체는 구독이 저렴할지 몰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손해인 셈이다. 특히 구형 툴 또한 잘만 우려먹는 업체도 많은 걸 보면 영세 기업에서 소프트웨어에 들어가는 돈이 상당하다는 것은 큰 단점이다.[2] 대표적인 게 JetBrains의 모든 IDE 제품들. 1년 동안 구독하면 버전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는 1개월차 버전의 영구 라이센스를 같이 받을 수 있다.[3] 또는 구독 해지, 구독 취소.[4] 신문사절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