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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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찹쌀가루에 대추, 밤, 견과류 등을 넣어서 찐 다음 볶은 팥앙금가루나 흑임자가루 등의 고물을 묻혀 만든 떡. 강원도 횡성에서 유래되어 전국으로 퍼지게 되었다. 떡 단면의 무늬가 구름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는데, 진짜 구름과 닮았다. 달지 않으며, 견과류와 앙금을 주 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고소한 맛이 난다. 손이 많이 가는 떡이기 때문에 닭알떡같이 일상 생활에서 먹지는 않았으며, 주로 잔치용으로 내놓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건포도 등을 활용한 레시피도 등장하고 있으며, 특히 건포도는 구름떡에 부족한 달착지근한 맛을 더해주기 때문에 잘 어울린다.
2. 만드는 법
1. 밤과 호두, 그리고 서리태를 설탕물에 졸인다. 너무 바싹 졸이면 재료에서 윤기가 사라지기 때문에, 적당히 졸여내고 나온 국물은 체에 거른다.
2. 대추에서 씨를 발라낸 뒤 굵게 채썰고, 잣은 꼭지를 전부 떼어낸다.
3. 찹쌀가루에 소금을 넣고 체에 내린 뒤, 대추와 잣을 모두 섞어 반죽한다.
4. 찜기에 한지를 펼친 뒤, 반죽을 모두 펼쳐넣고 30분 정도 쪄낸다. 이 때 한지에 설탕가루를 조금 뿌려, 떡반죽이 한지에 달라붙지 않도록 한다.
5. 10분마다 주걱으로 반죽을 뒤적여 속까지 잘 쪄질 수 있도록 한다.
6. 흑임자 가루를 넓게 펴낸 뒤, 반죽을 꺼내 굴려 고명을 고루 묻힌다.
7. 사각틀에 반죽을 눌러 넣어 모양을 잡은 뒤, 식혀서 썰어내면 구름 모양의 단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