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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乾葡萄 / Raisin
포도를 말린 식품.
캘리포니아 건포도가 특히 유명한데, 시중 검은 건포도의 95%가 톰슨 시드리스 품종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1] 건포도의 검은 빛과 달리 톰슨 시드리스 종은 푸른 청포도인데, 건조 과정에서 점점 검은 빛을 띠게 된다고 한다
남미에서 생산되는 건포도는 포도가 나무에 열려 있는 상태에서 수확하지 않고 자연 건조시킨다. 줄기에 달려있는 채로 건조시켜서 서로 달라붙지 말라고 오일을 뿌릴 필요가 없어 겉면에 윤기가 없다.
검은색의 건포도 말고도 오일을 첨가한 터키 특유의 제법으로 만든 황갈색 건포도 "설타나"가 있고, 황금색 건포도인 '골든 레이즌'도 있다. 건포도보다는 덜 달지만 새콤하니 더 맛있다.
한국에서는 코스트코에서 파는 캘리포니아산 건포도가 가성비가 좋다.
간식이나 술안주로 자주 먹으며 떡이나 빵에도 들어간다. 떡에 들어가는 것은 해방 후 미국에서 건포도가 수입되면서 생긴 풍습으로 추정된다.
생산 과정은 나무에서 과숙시켜 1차 농축을 시킨 다음 건조상자에 넣고 10일동안 햇빛에 말린 후, 음지에서 4~5일을 더 방치시켜 만든다.
포도를 말린 건포도는 건조과일 중에서도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편에 속한다. 포도 자체의 영양도 영양이지만 건포도로 만드는 과정에 첨가물이 거의 들어가지 않고, 보존식품치고는 파괴되는 영양분도 그리 많지 않다. 시중에 나온 건포도는 포도 함량이 '''모두''' 99% 이상이며 나머지 1%는 서로 달라붙는 것을 막기 위해 발라주는 식용유이다. 건포도 외에 첨가물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 건조과일로는 곶감, 건자두, 건살구 건대추야자, 건무화과 등이 있다. 건망고, 건파인애플 등 다른 건조 과일류(특히 열대과일)에는 첨가물이 '''50%''' 이상 들어간다.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음식이다. 건포도는 쿠키에 자주 들어가는 재료인데, 쿠키를 집에서 곧잘 구워먹는 미국이나 영국 등에서는 초콜릿인 줄 알고 한 입 깨물었는데 건포도였더라 하는 에피소드에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모양이다(...) 해외 웹에는 '''"Raisin cookies that look like chocolate chip cookies are the main reason I have trust issues'''(초콜릿 칩 쿠키처럼 생긴 건포도 쿠키 때문에 사람을 못 믿게 되었다)'''"'''는 우스개 반 트라우마 반의 글귀가 돌아다닐 정도. 아예 악마의 함정 취급. 악마의 젖꼭지라고도 한다. 가필드도 싫어하는 등 건포도 쿠키는 묘하게 취급이 안 좋은 편이다. 그런데 파티같은 장소에서는 높은 확률로 건포도 쿠키가 있다. 그리고 아무도 안 먹는다. (...)
애초에 제빵기능사 시험을 볼 때 모카빵 레시피에 건포도가 들어가 있을 정도로 요리계에서는 건포도빵이 정석이다. 모카빵에 건포도가 들어있다는 걸 너무 이상해하지 말자.
할로윈때도 과자 얻으러 돌아다니는 아이들 사이에서 쩨쩨한 집에선 과자 대신 건포도를 준다 카더라 하는 트라우마를 종종 얘기할 때가 있다. 물론 더 쩨쩨한 집에서는 그냥 사과 하나를 던져주거나 아예 문을 닫아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천연발효빵을 만들기 위한 효모를 얻을 때도 쓸 수 있다.
입이 심심할 때 한두알씩 집어먹기에도 좋고 입안에서 침이 나오기 때문에 항해하는 선원들이 물 부족에 시달릴 때 갈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예전 목재로 만든 범선 항해 시절, 배에서 불을 피우기 어렵다보니 음식 조리가 힘들기 때문에 빵이나 건빵과 비슷한 쉽비스킷(하드택)을 미리 육지에서 만들어서 배에 보관했다. 하지만 별식으로 항해중 배에서 직접 미리 준비해둔 건포도를 이용해 빵이나 과자를 굽기도 했는데, 이때 조리를 맡은 사람은 혼자서 몰래 건포도들을 홀랑 집어 먹을까봐 반드시 휘파람을 계속 불면서 작업을 해야 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순화 대상어로 보고 있어서 '마른 포도', '말린 포도' 같은 단어로 순화하기를 권장하지만, 의외로 조선 초기에도 쓰인 단어다. 건포도 또한 세종실록 149권, 지리지 충청도에서 사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자를 보면 乾'''葡'''萄가 아니라 乾'''蒲'''萄라고 쓰여 있는데 과거엔 포도를 쓸 때 두 한자 표기가 혼용되다 조선 후기에 이르러 葡萄만 쓰이게 되었다. [2]
당연하겠지만 포도의 일종이기 때문에 개한테 주면 안 된다.
미국에서는 어린 여아의 유두를 건포도로 부르기도 한다. 사우스파크에 등장하는 어린이용 후터스의 이름도 Raisin.
국내에서는 유두만 있고 유방은 없다시피한 빈유, 무유인 여자에게 건포도라고 놀린다. 성희롱이니 정상인이라면 절대 쓰지 말자.
1. 개요
乾葡萄 / Raisin
포도를 말린 식품.
2. 종류
캘리포니아 건포도가 특히 유명한데, 시중 검은 건포도의 95%가 톰슨 시드리스 품종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1] 건포도의 검은 빛과 달리 톰슨 시드리스 종은 푸른 청포도인데, 건조 과정에서 점점 검은 빛을 띠게 된다고 한다
남미에서 생산되는 건포도는 포도가 나무에 열려 있는 상태에서 수확하지 않고 자연 건조시킨다. 줄기에 달려있는 채로 건조시켜서 서로 달라붙지 말라고 오일을 뿌릴 필요가 없어 겉면에 윤기가 없다.
검은색의 건포도 말고도 오일을 첨가한 터키 특유의 제법으로 만든 황갈색 건포도 "설타나"가 있고, 황금색 건포도인 '골든 레이즌'도 있다. 건포도보다는 덜 달지만 새콤하니 더 맛있다.
한국에서는 코스트코에서 파는 캘리포니아산 건포도가 가성비가 좋다.
3. 상세
간식이나 술안주로 자주 먹으며 떡이나 빵에도 들어간다. 떡에 들어가는 것은 해방 후 미국에서 건포도가 수입되면서 생긴 풍습으로 추정된다.
생산 과정은 나무에서 과숙시켜 1차 농축을 시킨 다음 건조상자에 넣고 10일동안 햇빛에 말린 후, 음지에서 4~5일을 더 방치시켜 만든다.
포도를 말린 건포도는 건조과일 중에서도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편에 속한다. 포도 자체의 영양도 영양이지만 건포도로 만드는 과정에 첨가물이 거의 들어가지 않고, 보존식품치고는 파괴되는 영양분도 그리 많지 않다. 시중에 나온 건포도는 포도 함량이 '''모두''' 99% 이상이며 나머지 1%는 서로 달라붙는 것을 막기 위해 발라주는 식용유이다. 건포도 외에 첨가물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 건조과일로는 곶감, 건자두, 건살구 건대추야자, 건무화과 등이 있다. 건망고, 건파인애플 등 다른 건조 과일류(특히 열대과일)에는 첨가물이 '''50%''' 이상 들어간다.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음식이다. 건포도는 쿠키에 자주 들어가는 재료인데, 쿠키를 집에서 곧잘 구워먹는 미국이나 영국 등에서는 초콜릿인 줄 알고 한 입 깨물었는데 건포도였더라 하는 에피소드에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모양이다(...) 해외 웹에는 '''"Raisin cookies that look like chocolate chip cookies are the main reason I have trust issues'''(초콜릿 칩 쿠키처럼 생긴 건포도 쿠키 때문에 사람을 못 믿게 되었다)'''"'''는 우스개 반 트라우마 반의 글귀가 돌아다닐 정도. 아예 악마의 함정 취급. 악마의 젖꼭지라고도 한다. 가필드도 싫어하는 등 건포도 쿠키는 묘하게 취급이 안 좋은 편이다. 그런데 파티같은 장소에서는 높은 확률로 건포도 쿠키가 있다. 그리고 아무도 안 먹는다. (...)
애초에 제빵기능사 시험을 볼 때 모카빵 레시피에 건포도가 들어가 있을 정도로 요리계에서는 건포도빵이 정석이다. 모카빵에 건포도가 들어있다는 걸 너무 이상해하지 말자.
할로윈때도 과자 얻으러 돌아다니는 아이들 사이에서 쩨쩨한 집에선 과자 대신 건포도를 준다 카더라 하는 트라우마를 종종 얘기할 때가 있다. 물론 더 쩨쩨한 집에서는 그냥 사과 하나를 던져주거나 아예 문을 닫아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천연발효빵을 만들기 위한 효모를 얻을 때도 쓸 수 있다.
입이 심심할 때 한두알씩 집어먹기에도 좋고 입안에서 침이 나오기 때문에 항해하는 선원들이 물 부족에 시달릴 때 갈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예전 목재로 만든 범선 항해 시절, 배에서 불을 피우기 어렵다보니 음식 조리가 힘들기 때문에 빵이나 건빵과 비슷한 쉽비스킷(하드택)을 미리 육지에서 만들어서 배에 보관했다. 하지만 별식으로 항해중 배에서 직접 미리 준비해둔 건포도를 이용해 빵이나 과자를 굽기도 했는데, 이때 조리를 맡은 사람은 혼자서 몰래 건포도들을 홀랑 집어 먹을까봐 반드시 휘파람을 계속 불면서 작업을 해야 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순화 대상어로 보고 있어서 '마른 포도', '말린 포도' 같은 단어로 순화하기를 권장하지만, 의외로 조선 초기에도 쓰인 단어다. 건포도 또한 세종실록 149권, 지리지 충청도에서 사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자를 보면 乾'''葡'''萄가 아니라 乾'''蒲'''萄라고 쓰여 있는데 과거엔 포도를 쓸 때 두 한자 표기가 혼용되다 조선 후기에 이르러 葡萄만 쓰이게 되었다. [2]
당연하겠지만 포도의 일종이기 때문에 개한테 주면 안 된다.
4. 속어
미국에서는 어린 여아의 유두를 건포도로 부르기도 한다. 사우스파크에 등장하는 어린이용 후터스의 이름도 Raisin.
국내에서는 유두만 있고 유방은 없다시피한 빈유, 무유인 여자에게 건포도라고 놀린다. 성희롱이니 정상인이라면 절대 쓰지 말자.
- 7세 시청가로 판정받은 달빛천사 더빙판 2화에서 멜로니가 루나를 보고 "야! 건포도! 그까짓 오디션에 좀 합격했다고 괜히 잘난 척하지마!"라고 시비걸자, 루나는 "어잇.. 그래도 지금은 건포도 아닌데요?"라면서 얼굴을 붉혔다. 루나가 다시 어려지니까 "정말~ 건포도로 돌아왔네?"라고 웃으며 발언했고, 루나는 "아앙.. 쳐다보지 마세요!"라고 대꾸했다. 마지막에 멜로니는 "보면 좀 어때서?"라고 따진다. 그러나 이 부분은 성인이 되어서 다시 봐도 건포도의 속어 뜻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대부분 모르고 넘어간다. 일본판에서는 건포도가 아니라 멜로니와 루나 둘 다 납작 가슴이라고만 말한다.
- 괴짜가족 더빙판 1화에서도 변태지가 누나가 목욕하는 걸 보고는 "누나 가슴에 건포도 붙었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일본판에서는 "누나 가슴 하나도 없어"라고 말한다. 참고로 달빛천사와 괴짜가족 1기 모두 신동식 PD의 연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