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승효
1. 상국대학병원 총괄사장
2. 매우 유능한 전문경영인
화정그룹 장학금 1기 수여자로서 화정그룹에 입사한 뒤 1대 회장의 눈에 띄어 여기까지 올라왔다는 입지전적인 청년시절을 시작으로, 자신의 오른팔 강경아와 함께 화정로지스에서 사장으로 있을 때 강성노조를 사장으로 있던 4년 동안에 무력화시킨 것부터 시작해 범상치 않은 능력을 보여준다. 일처리에 있어서는 별명인 '일개미'란 말처럼 굉장히 열정적이며, 엄청나게 꼼꼼하게 처리하는데다, 정확하고 최신의 근거제시와 치밀하고 명확한 논리전개, 그리고 본래 전공분야가 아닌 사업분야임에도 치열하게 수시로 공부하는 성실함까지. 그야말로 '''직업본분(이익창출)에 아주 유능한 전문경영인''' 그 자체다.
그 엘리트들만 모인 종합병원에서 말로 하나도 안 밀리고 대다수를 제압하거나, 그 살벌하고 심지어 현 그룹회장조차 은근히 견제를 넣고 있는 화정그룹 계열사장 회의에서도 매번 살아남다 못해 기대 그 이상을 보여주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3. 행적
1화에서 처음에는 얼굴만 조금 비치다가 마지막에 전문의 파견 건으로 모인 의사들의 대책회의를 미리 알고 있는 듯이 난입하는 것으로 인상적인 등장을 한다. 병원 내에서는 아무래도 '의사 출신도 아니고 물류회사 사장 출신인데 뭘 알겠느냐'하는 시선이 없지 않아 있었다.
2화에서는 그의 시점을 중심으로 다루는데, 병원 사장으로 부임하기 2주일 전부터 이보훈에게 적자가 극심한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수익구조를 당장 손보라고 일갈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사장으로서 시작도 하기 전에 병원 내 정보통을 섭외하고, 부임하고 빠른 시간내에 이보훈과 사이가 나쁜 부원장 김태상과 밀월관계를 만들었다던지, 보건복지부 차관과 술자리를 가져 미리미리 보건계의 정보수집과 추후의 매끄러운 일처리를 위한 포석으로서 만났다가, '전문의 파견제도'에 대한 술자리 얘기를 단숨에 캐치해내 병원 사업에 적자를 줄이기 위해 적용하려 하는 등, 빠르고도 강력하게 총괄 사장으로서 병원을 휘어잡으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화정그룹 계열사장 회의에서 상국대학병원 2460만 환자정보를 화정그룹의 화정생명보험사에 건당 100만 원(2460만 명 총액가격 24조 6천억 원)으로 팔아넘기는 거래도 거는 등 능수능란한 이익창출능력을 보여준다.[1] 이후 그는 회장의 지시에 따라 환경부 장관 아버지가 갖고 있는 송탄 서산개척지 농장 3만평을 시가총액 500억원짜리 땅을 병원 돈으로 580억 원에 사들여 병원 증축(암센터, 검진센터, 장례식장)을 하라는 지시를 받게 되는데, 그 건의 연장으로 병원증축 및 시설물에서 오는 이익에 대한 능수능란한 언변으로 회장에게 토지매매 성공 조건부로 700억 투자약속을 받는 실력을 보여준다.
이후 일 진행을 위한 로비(환경부쪽 인사들 자녀들 일자리 꽂아주기)와 견제(개인 인적사항 세트를 건당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올리기) 등을 강경아에게 지시내리고 토지매매건을 위한 연락을 시작한 뒤 , 바로 병원으로 가서 전문의 파견 대책회의에 들어와 반발하는 엘리트 의사들 대다수를 혼자서 말빨로 밟다 못해 그야말로 '''으깨버리는''', 그야말로 미친 능력을 보여준다. 그야말로 2화 최고의 명장면.[2] 굉장히 긴 명장면이기에 접어둔다.
【구승효와 의사들의 설전】
대부분의 의사들에게 대의명분을 통해 파견을 기정사실로 박아버리는데는 성공했으나, 본의 아니게 자신의 의도를 드러낼 뻔했다 생각한 구승효는 마무리 지은 후 급히 그 자리를 떠난다.구승효: 달라질 거라고는, 이중 몇몇의 근무지 뿐입니다. 그렇죠, 여러분?}}}
이후 총괄사장실에서 예진우와 주경문의 이력을 뽑아보면서 혼자 '재수 없어', '니가 더 재수없어' 하며 감정 상해하다가 강경아에게 지시했던 진단표 서류뭉치를 뽑아온 걸 보고는 병원의 비효율성과 주먹구구식 상황에 일반기업에서였다면 벌써 모가지 짤렸을거라 까버린 뒤, 업무 프로세스 개편과 수술실 가동률 90% 이상(원래는 85% 하려 했는데 생각을 바꿨다)을 주문한다. 병동별 환자 평균 대기 시간표[3] 를 보고는 의사당 환자 수와 1억 원 넘는 고급 의료기기당 환자수 파악, 수술실 정규 운영시간 10시간 중 6시간 밖에 가동 안되는 거에 대한 자료를 만들어달라 주문한 뒤 시스템 개편을 하려 한다. '''장사의 기본은 회전율이기 때문에.''' 실제로 가능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다른 빅5 병원들 중 가동률 90% 이상인 곳의 데이터까지 받아 제대로 추진해보려 한다.
이후 밤에 수술실에 들어가는 도구들의 종류를 하나하나 공부하면서 수술실이 어떤가 하고 살펴보면서 도구를 익히던 와중에, 수술실에서 누가 누워있기에 깜짝 놀랐다가 주경문이 잦은 수술 일정에 지쳐 수술실에서 쪽잠을 자고 있는 걸 보고 최소한 뭐라도 덮고 자라고 수술실 천을 씌워주고 자리를 벗어난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서산의 땅 매매협상을 위해 아침도 빵으로 때우면서 가던 중에 자신의 대의명분과 달리 3과의 재정적자표를 죽은 이보훈 원장 계정으로 공개하며 파견기준이 선의가 아니라 재정적자 감소를 위함이란 진의를 드러내려 하자, 2월달 자료긴 하지만 이보훈과 친분이 있는 누가 그랬는지 색출해내려고 한다.
[1] 보험사 약관 제대로 읽지 않는 가입자들, 이를 최소 방관 혹은 노리는 민영 의료보험의 수익창출법, 그리고 '''개인 건강 정보 영리 목적으로 사용불가 조항, 2016년 8월 삭제'''까지 언급하며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2] 김은하 역을 맡았던 이상화의 비하인드에 따르면 조승우가 '''15장 가량의 대본을 보곤 통으로 외워서''' 한 번에 찍었다고 한다.[3] 예전 재단은 그런 걸 신경 안썼기에 데이터가 없었고, 지금 만들어진 통계는 무인 접수처로 만든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