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위원회 대변인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엑스컴: 에너미 위드인, 엑스컴 2의 등장인물.
1.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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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uncil Spokesman[1]'''안녕하십니까, 사령관'''(Hello, Commander).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외계인의 침공에 대하여 XCOM 프로젝트의 발족을 승인하기 위한 위원회가 소집되었습니다.
당신은 이 프로젝트를 이끌며 인류의 최전선이자 마지막 방어선의 지휘를 맡게 될 것 입니다.
사령관의 노력에 여하에 따라 지구의 미래도 크게 바뀌게 됩니다.
이 점을 항상 기억하길 바랍니다.
행운을 빕니다, 사령관.
'''명심하십시오, 우리가 지켜보고 있습니다.'''(Remember, We will be watching).
성우는 Honest trailers 시리즈로 유명한 존 베일리(Jon Bailey). 중후한 목소리로 인기가 좋다.
게임 시작 시 제일 먼저 대면하게 되는 주요 인물. 화면 뒤쪽 강한 빛 때문에 실루엣만을 확인할 수 있다. 플레이어(사령관)에게 XCOM 프로젝트 지휘권을 부여하여 프로젝트 성과를 평가하고 국가 위원회 회원국과 관련된 임무를 부여한다. 임무를 마칠 때마다 언제나 '명심하십시오, 우리(국가 위원회)가 지켜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플레이어가 외계인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면 플레이어를 닦달하며, 패닉 레벨 증가로 XCOM 프로젝트 지원국 중 8개 국가가 탈퇴하면 섹토이드 지휘관에게 정신지배를 당해 인류와 외계인이 화합해야한다는 헛소리를 지껄이며 XCOM 프로젝트를 취소시킨다.
대머리의 강렬한 실루엣을 자랑하며 목소리도 중후한 탓에 주인공이 잘 했건 못 했건 구박부터 하고 보는 깐깐하고 높으신 분 포지션이라 착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매우 관대하다. A급 실적을 얻으면 아주 인상적이라며 칭찬해주는데, 위원회가 이런 칭찬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플레이어를 더욱 격려해 준다. B급 실적을 받았다면 잘 했지만 아쉬운 점은 있었다고 하는데 아쉽다는 부분에서 비꼬는 것이 아니라 진심이 느껴지며, 심지어 배드 엔딩을 보려고 3개월 넘게 지하에 짱박혀 직무유기하고 있어도 책망하지 않고 격려한다.
2. 엑스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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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컴 2에서도 등장한다. 여전히 검은 실루엣으로만 등장하며[2][3] XCOM이 공중분해될 당시 국가위원회 모두 어드밴트 정부에 항복하였으나 '''이 사람만 목숨을 걸고 위장 항복을 했다고 나온다.'''[4] 사령관이 사로잡힌 이후 어드밴트 정부 내에서 스파이로 활동하면서 저항군을 최대한 도왔으며, 사령관이 감금되어 있는 위치를 저항군에게 제공한 것도 이 사람이다. 다만 반군 측에서는 어드벤트와 협력한 과거를 이유로 그 정체를 의심하거나 음모론도 존재하는 모양이나, 대변인과 대화한 이후 브래포드는 딱히 다른 정보원도 없는 현실 때문에라도 그렇지만, 자기 위험을 무릅쓰는 자를 믿지 않을 이유는 없어서 신뢰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랜덤으로 한다.'''안녕하십니까, 사령관'''(Hello, Commander).
당신이 알던 위원회는 더 이상 없습니다. 그들은 모두 어드밴트 정부에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단 한 명을 제외하고 말이죠. 다시 보게 되어 반갑습니다.'''
전작에선 말을 나쁘게 하는 것도, 성격이 까탈스러운 것도 아니었지만 비중도 비중이고 실루엣 밖에 드러나지 않는지라 그저 높으신 분들중의 한 명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반면 본작에서는 게임 내내 플레이어의 든든한 조력자라는 느낌이 더 강해졌다.[5] 가장 중요한 정보라 할 수 있던 아바타 프로젝트의 정보를 이 사람이 알려주어서 이후에 XCOM이 아바타 프로젝트에 대처할 수 있었다.
XCOM 잔당을 포함한 세계 각지의 저항군들을 돕고 있지만, 외계인을 상대하기에 이들이 체계적이지 않음을 걱정하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XCOM을 지휘한 사령관을 구하려고 힘을 깨나 썼다. 그렇게 사령관이 구출되자마자 전 세계 실종자에 대한 기밀 보고서를 제공하며, 실종자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상황이 심상치 않으니 사령관에게 저항군 활동을 지휘해서 세계를 구해달라고 부탁한다.[6] 이후 역할은 전작과 동일. 매월마다 보급품을 제공해주고, XCOM의 활동을 평가한다. 전작에선 어디까지나 위원회의 대변인이었기 때문에 칭찬을 해도 간단하고 무미건조한 어투로 말했지만 본작에선 위에서 감시하는 것도 없고 이젠 정말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는 상황이라 "정말이지 감명 깊군요.", "저를 다시 한 번 더 놀라게 만들었군요, 사령관.", "사령관에겐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걸 뛰어넘었습니다." 등등 보다 다채로운 말과 칭찬을 하며 사령관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반대로 성적이 나쁜 경우에는 조금 더 복잡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불행하게도 기대 이하다."라든가 "저항군을 이끄는 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더 분발해야한다.", "지금보다 나아지기 위해서 광범위한 개선이 필요하다."와 같이 매도보다는 안타까움을 더해서 사령관을 격려하고 고무시키려고 한다.
이후에도 그렇게 XCOM과 저항군들을 도우며 어드밴트와 외계인들을 몰아 붙이면서 아바타 프로젝트를 방해하고 최종적으로 아바타 프로젝트의 실체를 알아내는데...
스토리 미션을 끝까지 진행하면 이더리얼이 아바타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인 '''불필요 대상'''의 즉각적인 처리[7] 로써, 새로운 유전자 치료법을 가장해 수십억 인류를 끌어모아 학살할 계획을 실행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때 위원회 의원이 엘더의 거짓된 약속을 홍보하면서 방송하는 시설에 대한 전술 데이터와 네트워크 타워 접속 코드의 정보를 확보해서 건네준다.[8]
의원은 어드밴트가 전 세계에 방송을 송출하는 것을 역이용해서 홍보 영상 대신 어드밴트와 엘더의 진실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리고 동시에 사령관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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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한 가지만 더 부탁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겪었던 경험을 살려서 이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세상에 알려주십시오.
사람들을 일깨우고, 진실을 보도하세요. 들을 사람이 아무도 없어지기 전에.
(문이 부서지는 소리)
우리 둘 다 시간이 다 된 것 같습니다. '''잘 가세요, 사령관.'''
https://youtu.be/nzkWa1-1AXo?t=44m20s
부탁을 하는 도중 밖에서 문을 부수는 소리가 나자 사령관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며 권총을 꺼내든다. 분위기로 보면 딱 자살할 그것이지만 정작 어드밴트 병사들이 문을 박살내고 들어오자 권총을 쏘면서 끝까지 저항하고 이내 통신이 끊긴다.
이전에 대변인과의 통신이 연결될 때, 브래포드가 "이렇게 어드밴트 내부에서 직접 통신을 하는 것은 목숨을 건 대단히 위험한 행위"라고 말한 것이 일종의 복선이 된 셈. 이 장면이 등장한 이후로는 월말 정산 보고서에 대변인이 나오지 않고 XCOM 로고만 나오게 된다.
사망 여부를 확실히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대변인이 어드밴트 내부에서 정보를 보낸 상황상 어드밴트 병력에 완전히 포위된 상황인데다 군인도 아닌 사람이 권총만 가지고 중무장한 병사들과 교전해서 살아남기는 어려워 보이므로 죽었을 확률이 높은 편. 그렇지만 아주 운좋게 도주에 성공했거나 어드밴트에게 생포당해 죽지 않았을 확률도 있으니 다음 작에 출연할 가능성은 일단 열려있는 셈이다. 이렇게 작품 내적으로는 생존 여부를 알 수 없지만, 관련 유튜브 동영상에 대변인의 성우 Jon Bailey가 관련 유튜브 동영상에 "Yo, I'm the voice of Council Guy and alls I can say is, you don't see the dead body. ;)" 라는 코멘트를 달았다. "대변인의 성우입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여러분이 대변인의 시체를 보지는 못했다는 것 정도죠." 라는 그야말로 유저들의 상상에 맡기는 답만 하였다.
여담으로 이 이벤트가 발생한 이후에 비밀 이벤트 저지 게릴라 미션을 무시하면 뜬금없이 나타나서 사령관을 꾸짖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죽은 사람이 살아난 건 아니고, 스크립트 착오나 버그로 추정된다.
[1] 친근하게 The Council Guy로 불리기도 한다.[2] 빛이 붉은 빛이 도는 주황색으로 바뀌었고 반대편에 원래 색의 불빛이 작게 켜져있다. 어드밴트에 투항해 어드밴트쪽 사람인 것처럼 위장하며 XCOM을 지원하는 자신의 입장을 주황색 바탕안의 작은 푸른 빛으로 표현한 것 같다.[3] 혹은 전작의 부제 중 하나인 Enemy Within의 주황색을 따왔다고 보기도 한다. 즉 국가대변인이 어드밴트 내부의 적인 상황과 전작의 부제 그리고 메인 컬러 격이었던 주황색이 일치하는 셈.[4] 어벤저 사령관실의 기록을 볼 때, 이때는 XCOM과 연계하거나 한 것도 아니고 독자적으로 위장항복을 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일반인들에게 XCOM이 기밀이었던 걸 감안하면, 이후에 브래포드와 연결이 되면서 XCOM을 부활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5] 이는 앞서 말한 그의 위치상 입장과 그에 따른 게임내 비중 때문으로 보인다. 전작에선 어디까지나 지원하는 국가 위원회의 대변인인지라 XCOM을 도와주려 해도 눈치를 봐야하는 입장이었지만 이번에는 내부 협력자인 위치이니 본인이 모든 걸 다 해야 하는 입장이다.[6] 어드밴트 언어로 작성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어드밴트 내 아바타 프로젝트를 모르는 부서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 정보는 대변인이 직접 입수한 것이 아니라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제공했고, 그 누군가를 추적하려는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고 한다.[7] 즉, 아바타 프로젝트에 사용되지 못할 유전자를 가진 '''모든 인간들의 몰살'''을 의미한다.[8] 사실상 가장 결정적인 일이었다. 네트워크 타워의 위치를 이 사람이 알려주지 않았다면 사령관과 엑스컴은 수십억 명이 학살되는 꼴을 눈뜨고 봐야했다.[9] 공식 번역에는 오역들이 많다. "들을 사람이 없어지기 전"을 "아무도 듣지 못하게 되기 전"으로 번역하였고, both를 빠뜨렸으며, 작별인사를 뜻하는 Farewell을 건투를 빈다고 번역하였다. 엑스컴 시리즈 대대로 내려오는 대사 중 하나인 "Good luck, Commender"를 의식해서 번역한 듯 하지만 이런 대사를 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를 의식한다는 것은 이미 그 자체로 문제가 있으며, 위는 대변인이 자신이 죽을 걸 알고 있는 상황에서 사령관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것이므로 건투를 빈다는 것은 원래 대사와는 거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