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느힐드 코눙가모디르
1. 개요
고대 노르드어: Gunnhildr konungamóðir (군느힐드 코눙가모디르)
보크몰 노르웨이어: Gunhild Kongemor (군힐드 콩게모르)
뉘노르스크 노르웨이어: Gunnhild kongsmor (군힐드 콩스모르)
[1]
생몰: ? ~ 980년경
노르웨이 왕국의 왕비. 에리크 1세(에릭 블러드액스)의 부인. 오수르 토티의 딸.
에리크 1세가 12살부터 4년간 원정을 떠났다가 핀마르크로 왔는데, 그의 부하들이 라플란드의 오두막에서 군힐드를 발견했다. 군힐드는 핀마르크에서 가장 지혜로운 라플라드 인 두 명에게서 마법을 배우기 위해서 핀마르크에 온 것이라고 한다.
에리크 1세의 일행을 오두막 안에 숨겨준 후에 사냥을 마치고 돌아온 라플라드 인 두 명이 자는 것을 보고 해표껍질로 만든 가방으로 머리를 감싼 후에 두 팔을 아래로 해서 묶었다. 에이리크 1세의 부하들에게 신호해 두 명의 라플란드 인들을 죽이도록 했다.
에리크 1세의 부하들의 안내를 받아 에리크 1세에게 소개받았으며, 에리크 1세가 할로갈란드로 가서 오수르 토티의 허락을 받으면서 에리크 1세와 결혼했다. 에리크 1세와의 사이에서서는 감리, 구토름, 하랄드, 라근프리드, 라근힐드, 에를링, 구드뢰드, 시구르드 슬레비 등의 자식 등을 낳았다.
군힐드는 아름다운 여성으로 현명하고 박식하면서 활기찼지만 한편으로는 사악하면서 잔인했다고 한다.
최후는 하랄 1세 블로탄의 명으로 늪지대에 수장당하는 방식으로 처형당했다고 전해지는데, 1835년에 유틀란트 반도의 늪지에서 여성 미라 한 구가 발견되었고, 당시에는 군느힐드 왕비의 유해라고 여겨졌으나 나중의 조사로 기원전 490년경에 사망한 고대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2. 대중문화에서의 등장
타입문 세계관에서는 Fate/Grand Order에서 최초 언급. 대단한 실력의 마녀인 듯하며,남편인 에릭과 관련해 그녀의 존재가 간간히 언급되는데...밝혀진 바에 따르면 상당히 무서운 사람으로 에릭을 공처가로 만들고 버서커임에도 멀쩡하게 말할 수 있는 에릭이 (그녀가 무서워서) 말을 못하고 괴성만 지르게 한 원인이라고 한다. 지원주술이라는 스킬로 현계도 안 했는데 딴 데서 서번트로 현계한 남편을 돕는다.
발렌타인 데이에서 에릭의 발렌타인 답례로 그녀의 편지가 나오는데, 깨알같이 저주라는 단어가 여기저기 포함되어있다(...) 성격이 정말로 더러운 모양. 다만 편지 내용은 남편을 잘 부탁한다는 투의 내용이고 지원주술까지 해서 남편을 돕는 걸 보면 군힐드 본인은 쨌든 남편을 나름 챙기는 타입일지도.
길가제2의 고난이도 2연기에서는 에릭에게 매혹을 걸어서 무력화 시키려 하면 '''"군힐드는 남편을 홀린 괘씸한 놈들에게 격노했다!"''' 면서 10연중첩의 저주를 걸어버리는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유저들을 빵 터지게 만들기도 했다. 에릭이 아군을 쓰러트리거나, 크리티컬을 낼 때마다 남편의 활약에 심쿵했는지 한눈 팔기도 한다.
이런 양반이어서 대체 군힐드 본인이 뭐하는 여자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긴 있다. 이때문에 엘레나의 일러스트레이터인 마츠류가 군힐드의 모습을 상상한 팬아트를 그리기도 했다. 공식적으로 정해진 외형이 아닌 일러레 개인의 상상화일 뿐이지만 구가란나 디자인 처럼 역수입 될 가능성도 있긴 하다.
[1] 이명은 어느 언어로나 '왕의 어머니'라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