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강한
1. 소개
사이케델리아의 주인공. 국내 판소계 원조 이고깽.
저자의 메리 수 캐릭터로 인정받고 있는 평범한 이과 고등학생. 학교에서의 별명은 '''건강한'''. 선생이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마음이 깃든다" 따위의 말장난으로 놀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본인은 싫어한다.
고등학생 이상 대학생 미만 정도의 개똥철학을 자주 사용하는데, 나이 먹을만큼 먹은 주위 어른들이 "오오오, 평생 생각도 못해본 파천황적인 사상이야" 하면서 받들어 주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본문에서는 자기류 종교관으로 1부의 점쟁이를 하던 인티를 히로인으로 만드는가 하면 2부의 교장할배와 철학을 논하고[1] 신/악마와 선악론 논쟁을 벌여 버로우시키기에 이른다. 물론 수준은 전형적인 중고생 개똥철학이라 노인으로 묘사되는 교장이 어버버 하면서 밀리는 것을 보면 메리 수의 희생양임이 확실하다.
몸치라 운동 능력은 절망적이지만 마법에 재능이 있어서 마법과 정령술로 먹고 산다. 특히 정령술은 하급 정령에게 마법을 가르치는 등 훈련시켜 급수를 올린다는 터무니없는 짓으로 괴상하게 숙달된다.
멀쩡히 길가다가 갑자기 일간신문 '색연필' 란에나 나올법한 잡학을 혼잣말로 소설 독자에게 설명하는 취미가 있다.
주로 사용하는 말투는 흘.
용모는 평범하지만 갈수록 잘나진다는 묘사가 있는데, 작중에서는 "원래 잘났던 사람이 자라면서 잠깐 망가졌다 다 자라면 다시 잘나지기도 하는데 그런 케이스"라고 언급했다.
꼼꼼히 읽어보면 중2병 망상설정으로 '해보고/되어보고 싶은' 캐릭터 설정이 총집합해 있음을 알 수 있다.
2. 모험 개요
여느 때처럼 일과를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붉은 구슬을 줍게 되는데, 그러자마자 주변의 시간이 멈추고 눈앞에 열린 시커먼 게이트로 들어가게 되어서 이계 모험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2.1. 첫 번째 세계
숲속에 쓰러져 있다가 왠지 화학용어 이름을 가진 엘프에게 구조받고 마을에서 마법과 정령술을 배운 다음 모험을 떠난다.
수란관 협착으로 불임 증상을 겪는 여성을 투시 마법과 순간이동 마법을 이용해 임신 가능하게 하는 데 성공한다(난자를 자궁으로 순간이동킨다.). 당시로서는 상당히 신선한 시도였으며, 좋은 평을 얻었던 부분이다. 이후 작가는 비슷한 시도를을 여러 번 하게 된다.
그러나 유스타키오의 아내 팀파니의 남동생 루피니에게 히로인 엘프 아세트를를 NTR당하고 다른 히로인 후보와도 별 실질적 진전은 없이 끝난다.
여담이지만 실프에게 첫 키스를 도둑맞는다. 정령에게 사랑받는 케이스. 이런 설정은 이후 한국판소계에서 정령키우기 및 정령여캐 의인화로 발전한다.
의문의 결사에 의해 위기에 처했다가 원래 세계로 귀환하여 처음에는 기억을 잃고 있었지만 얼마 뒤 기억을 찾고, 원래 세계의 사람들 중 몇몇이 이 세계의 지인의 기억과 능력을 갖고 나타나 이런저런 사건이 벌어지자 자신의 마법과 정령술로 해결한다.
일정 이상의 데미지가 누적되면 크크큭거리면서 무자비해지는 중2병적 성향은 이 첫 모험 때부터 나타났다.
2.2. 두 번째 세계
키도 조금 작아지고 [[은발이 되어서 어쩌다 보니 그를 눈여겨본 웬 영감의 제안으로 그가 교장으로 있는 고등학교를 다니게 되는데, 그 학교에서 첫 번째 모험 끝자락에서 적의 손에 잃은 정령들의 환생인 학생들과 만난다.
한 번 배웠던 것이라면서 전과목 올백을 이룩하고 이전 세계와는 다른 체계의 마법을 속성으로 통달하여 급기야는 드래곤마저 홀몸으로 때려잡는다.
하렘성도 생겨서 실프의 환생, 운디네의 환생의 관심과 급기야는 드래곤들 중에서 매우 인기가 높은 골드드래곤 메이로나의 애정도 받는데, 차버리는 바람에 그 메이로나에게 구애했지만 거절당한 교장할배와 융합한 블랙드래곤에게 죽을 뻔했다. 마지막에는 교장 영감이 "사실 나는 지구를 멸망시키려고 하고 있었지!"라고 하고는 실제로 운석을 소환하려다가 두 번째 세계의 성물인 라이가 운석을 막고 권강한을 다시 원래세계로 돌려보내고 끝난다. 그리고 2부 끝.
2.3. 세 번째 세계
조금 더 잘생겨지고 이미 몇 번이나 이 세계에 간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제삼의 세계에서 마계와 천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존재로 선택받아 소환된다. 일상적으로 차원이동을 하는 이능력자 기믹의 시도다.
보좌로 선택된 쿨데레 히로인과 함께 여행하며 여러가지 버프 아이템을 흡수해 몸치에서도 해방되고, 나중에는 이 작품 한정 고유개념의 초끈이론이라는 기술에 각성해 뭐든지 자기 뜻대로 조작할 수 있는 먼치킨이 되어서 세계의 의지와도 맞짱을 떠 승리한다. 도중에 자연재해 같은 마나폭풍에 대항하는데, 성물의 힘으로 달성한 마나회로 100서킷을 동원해서 막아낸다. 마지막에는 영계와 끈의 힘을 이용해서 싸우다가 정신을 잃고 깨어나 보니 승리한 상태였다(...).이후 초끈이론능력 으로 1부 시작 전 현실세계와 동일한 세계를 창조해서 자신이 창조주가 된 다음 스스로 일개 인간(?)이 된다. 놀라운 것은 이것이 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 보니 되어있고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이라고 설명이 따라붙는다는 점이다. 첫 번째 세계의 지인들 및 첫 번째 세계의 정령들의 환생, 즉 두 번째 세계에서의 지인들과 세 번째 세계의 지인들 모두를 현실의 평범한 한국 국적의 인물들로 만들고, 지금까지 플래그를 꽂았던 여자들에게 뜨거운(?) 시선을 받으면서 "대학 생활 열심히 해야지"라는 다짐과 함께 끝난다. 이 소설은 작가가 고3시절 수시에 합격한 것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아마도 그것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3. 그 외
탈혼경인에서도 까메오...라기 보다는 조역정도로 등장했다. 너프당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초끈이론을 쓰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역시 먼치킨이다.
[1] 물론 권강한 본인은 그딴 토론은 교수나 철학자들과 하지 왜 어린 자신에게 물어보냐고 불평하지만 2부에서 먹여주고 재워주는 보호자가 교장할배여서 까라면 까는 입장이니 어쩔 수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