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클리셰)
1. 개요
주로 한국 판타지 소설에서 쓰이는 강력한 캐릭터를 지칭하는 단어. 2000년대에는 '먼닭[1] '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나 '먼닭'이라는 표현은 2021년 현재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나무위키를 포함한 엔하계 위키 전반의 특징적 표현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문서에 걸린 역링크가 '''1900개'''를 넘어가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2. 상세
한국에 먼치킨이라는 용어가 상륙한 것은 '루니, 리얼맨, 리얼 롤플레이어, 먼치킨'[2] 으로 플레이어 타입을 분류한 TRPG 농담이 번역 소개되면서였다. 저 번역물에서 먼치킨을 비상식적으로 강한 캐릭터로 묘사하면서 한국 TRPG계에서, 그리고 이것을 배워간 2000년대 당시 판타지 소설계와, 판타지 소설을 보던 서브컬쳐 팬덤에서 먼치킨이라는 용어는 밸런스를 무시할 정도로 사기적으로 강한 캐릭터나 그런 플레이를 하는 단어로 받아들여졌다.
한국 초창기 판타지 팬덤은 《D&D》를 위시한 TRPG의 자료를 판타지 자료로 여기고 금과옥조처럼 통용시키는 일이 많았다.[3] 이는 당시 판타지 관련 서적이 없어서 참조할 만한 '판타지 자료'가 부족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4] 이러한 과정에서 먼치킨 시리즈[5] 가 비단 TRPG 뿐이 아닌 한국 판타지 팬덤에게 버그적으로 강한 사기 캐릭터가 깽판을 치는 것을 지칭하게 되었다. 룰을 치사하게 이용하려는 타입의 플레이어는 한국에서는 주로 룰치킨으로 불린다.
쉽게 말해서 이 문서에서 설명하고 있는 먼치킨이라는 단어의 뜻은 처음에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었으나, 현재에는 오히려 강력한 캐릭터를 뜻하는 먼치킨이 TRPG 용어 먼치킨보다 더 널리 쓰이고 있으며, 한국에서 TPRG 용어로서의 먼치킨은 사실상 사어화된 상황이 되었다. 해외에서 먼치킨이라고 하면 오즈의 난장이나 키가 작은 사람, 아니면 고양이의 종을 뜻하는 말이며, 해외 RPG계에서는 먼치킨이 단순히 아주 강한 캐릭터를 말하는게 아니라 그저 타인의 짜증과 비웃음을 유발하는 파워게이밍만을 추구하는 플레이어를 지칭하는 것이다.[6] 사기 캐릭터로서의 먼치킨의 정의와 가장 유사한 용어는 영미권에서는 메리 수[7] , 일본에서는 치트이다. 한국에서조차 고양이의 종 이름을 뜻하는 '먼치킨'과 도넛 '먼치킨'을 제외한 나머지 뜻은 거의 사어로 변해 쓰이지 않는 추세다.
한국에서 이 단어가 유행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에는 단순하게 강한 캐릭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세계관 내에서 밸런스 그 자체를 파괴하는 존재를 의미했었지만[8] , 세월이 많이 흐른 2010년대 이후 현재에 이르러서는 단순하게 강한 캐릭터를 의미하는 개념으로 뜻이 변했다.
즉, 캐릭터 자체의 강한 정도보다도 작품 내에서 어느 수준까지 강한지가 먼치킨의 가늠 요소가 되기 때문에 같은 캐릭터라도 작품에 따라 먼치킨이 될 수도 되지 않을 수도 있다.[9] 따라서 먼치킨의 개념은 다소 상대적 개념이다.
그외에도 단순히 강함이 아니라, 실력이나 재능으로 먼치킨의 개념이 성립할 수 있다. 여러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든 남들을 압도할 정도의 성과를 내는 사람도 먼치킨이라고 할 수 있다.[10]
2000년대 도서대여점 시절의 양판소에서 먼치킨이 유행했지만 그만큼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그러다가 이후 웹소설이 유행하기 시작한 2010년대에 접어든 한국 양판소의 주인공들은 과거 도서 대여점 시절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대놓고 먼치킨인데다 무한이기주의와 갑질을 기본으로 장착한 냉혹한 주인공이 대세가 된 상황으로, 먼치킨은 이제 한때의 유행을 넘어 한국 판타지 소설의 특징 중 하나가 되었다.
먼치킨과 파워업이 작품내 감흥과 쾌락의 큰 요소가 된다면 본질적으로 인간성과 사색이 들어간 예술은 거녕 묘사도 단순해지고 애들장난에 가까워진다
참고로 한국 판타지 소설에서 처음으로 먼치킨이 등장하는 걸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실은 조선시대(!)부터 있었다. 못믿겠다면 작자 미상인 《장국진전》의 다음 구절을 보시라.
"순식간에 이백만 대군을 시체의 산으로 만들고, 이첨의 머리를 칼끝에 꿰어 오더라."
3. 비판
사실 국내에서 먼치킨이라는 단어가 널리 알려지게 된것은 양판소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전까지도 주인공이 말도 안되게 강한 작품은 여럿 있었지만, 양판소는 이고깽으로 대표되는 병맛나는 주인공 밀어주기식 스토리로 인해 비판받는 과정에서 이런 지나친 주인공의 편의주의적인 강함을 비판받는 단어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즉 먼치킨이 비판받는 이유는 단순히 주인공이 강하기 때문이 아니라, 주인공의 강함 때문에 그 외의 모든 것이 묻히고 플롯이 엉망이 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솔직히 주인공이 강했으면 하는 생각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고, 실제로 주인공이 너무 평범하면 소설이 재미없어진다.
문제는 주인공이 너무 지나칠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강하기 때문에 주인공이 봉착한 난관이나 문제가 너무나도 허망할 정도로 술렁술렁 해결되어 버리는데다가 다른 조연들이나 등장하는 적들이 의미와 비중이 없어지고 극의 긴장감이 폭삭 주저앉아 버린다는 것이다.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나오는 적들과 조연들이 주인공에 비해 터무니없이 약하기 때문에 문제인 것이라서 적들도 주인공만큼 강하게 만들면 되지만 역량이 떨어지는 작가들은 그럴 생각을 전혀 안한다.
물론 주인공이 등장인물 전원을 압도할 만큼 강하더라도 이걸 이야기로 잘 풀어낼 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후술할 원펀맨. 하지만 양판소 등지에서 등장하는 '먼치킨'은 시종일관 주인공 편의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보는 사람 입장에선 감동도 재미도 긴박감도 없다.
그러나 무조건 먼치킨 요소를 비판하는 것도 재고의 여지가 있다. '''소설은 게임이 아니다.''' 굳이 파워 밸런스가 맞을 필요가 없고, 주인공이나 다른 캐릭터가 터무니 없이 강하건 말건 적절한 스토리로 진행되고 있다면 딱히 문제가 될 것은 없다. 게임적 상황에서 발생한 TRPG 용어를 게임의 룰이 존재하지 않는 소설에 그대로 대입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다.
거기에다가 먼치킨 캐릭터는 이야기 전개를 '''매우 쉽게''' 만들어준다. 주인공이 어떻게 이기게 만들지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비정상적으로 강한 먼치킨 소설이라도 단순히 주인공의 강함만을 내세우는 이야기가 아니라 주인공의 내적인 발전이나 성장, 또는 동료와의 우정, 사랑, 갈등등의 정신적인 부분을 주로 삼아 이야기를 전개하거나 조연들과 악역들에게 포커스와 개성을 준다면 괜찮은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물론 대부분의 양판소는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모습과 생각, 행동들을 보여주는 등 다른 방면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일이 없이 대리만족을 위해 무조건 주인공의 강함과 활약만 내세운다는 게 문제지만.
또한 시련과 아픔과 절망이야말로 성장을 위한 가장 큰 가치라는 걸 망각했다는 비판도 있다. 조금의 노력과 어려움도 없이 편의주의적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며 나아가는 전개 자체가 상실감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려는 이들에겐 개인에 따라 '''매우 큰 불쾌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라는 것.
그리고 반대로 먼치킨물은 주인공이 보통 '''그 세계관의 어떠한 인물보다도 강하기 때문에''' 적의 어떠한 공격 수단도 통하지 않고 주인공의 일방적인 공격만으로 압도적으로 물리치는 것으로 전개되는 패턴이 너무 많기 때문에 독자들이 질리고 예측이 너무 쉽다. 먼치킨이 아닌 주인공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주인공이 강해질 수 있고 이로 인한 사이다 요소를 주거나 극적인 긴장감을 만들 수 있지만, 먼치킨물은 처음부터 최강이기에 그럴 수가 없다. 이야기 전개를 매우 쉽게 만들어주지만 그때문에 전개가 매우 뻔해지고 쉽게 질린다. 작가가 먼치킨물을 쓰는 이유는 대부분이 본인이 강한 주인공을 좋아하는 것과 '''어려운 이야기를 쓸 실력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이런 '먼치킨'이란 단어는 저렇게 부정적인 뉘앙스로만 쓰이지는 않게 되었고, 정말로 말도 안되게 강한 캐릭터라면 긍정적인 찬사의 의미로도 쓰이게 되었다.[11] 물론 다소 비꼬는 의도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사실 이것은 먼치킨을 부정적인 뉘앙스로만 쓰기엔 주인공이 말도 안될 정도로 강한데도 인기있는 작품이 지속적으로 쏟아져나왔기 때문이기도 한데다, 먼치킨이라는 단어의 개념이 세계관 최강자 또는 그에 준하는 캐릭터에서 단순히 강한 캐릭터라는 의미로 바뀌었기 때문이기도 하며, 먼치킨물 유행이 10년차에 접어들고, 그 세월 동안 먼치킨물의 서사와 클리셰가 누적되면서 성장형 먼치킨, 회귀물, 귀환물 등 먼치킨물의 바리에이션이 다양해진 결과기도 하다.
4. 결국에는 취향 문제인가?
물론 대리만족이 꼭 문제라고 할수는 없으며 먼치킨 소설이 재미없다는 것 역시 주관적인 평가일 뿐이다. 먼치킨을 넘어 사이다가 필수요소로 쓰이면서 대중들의 지지를 받으며 트랜드의 대세로 자리 잡은 2010년대의 상황에서 주인공 편의적인 전개가 감동도 재미도 긴박감도 주지 못한다는 건 이러한 사이다와 먼치킨이 취향이 아닌 사람들의 반박이기도 하다.
애초에 지금 웹소설에서 사이다라고 불리는 필수요소 자체가 이런 '먼치킨 주인공이 실패 없이 승승장구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러한 승승장구 전개 자체에서 현재의 독자들은 재미를 느끼고 있고, 그런 작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실에서 각종 부조리와 갑질, 노오력 드립, 취업난, 열정 페이 등에 시달리는 2010년대 이후 한국의 상황에서 독자들은 옛날처럼 주인공 굴리기 및 노력 우정 승리 같은 클리셰보다는 막막한 현실을 뻥 뚫어줄 사이다와 주인공 편의주의를 통한 대리만족에 열광하게 된 것이고, 그것 때문에 먼치킨 클리셰가 유행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런건 취존의 영역이다.
물론 가끔 사이다물을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먼치킨물이 사람들의 인기를 끌자 당연히 그것을 공급하기 위해 먼치킨물이 유행하게 되었다. 양산형 먼치킨물은 '간편히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소설'이 아닌 '간편히 생각안하고 쓰는 소설'이므로 작가들은 아무 생각없이 소설을 마구 양산하게 되고 이는 소설의 장르 편중화와 하향평준화를 가져오게 된다.
그리고 이게 반복되다보니 질적으로 점점 저하되어 가기 시작했다. 어차피 필요한것은 사이다뿐이고, 다들 깊이 생각하지 않고 소설을 읽으니 작가는 개연성과 고증을 무시하고 주변인물들간의 갈등관계나 내면묘사는 다 스킵해버리며, 비중 배분도 무시한다. 작가들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자료조사나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지도 않으므로 주인공을 현명하게 만드는게 아닌 주변인물들을 무능하게 만들거나 고증을 무시하는 식으로 사이다를 만든다. 심지어는 아예 표절하거나 흔하디 흔한 클리셰까지 만들어져서 반복된다. 이런 악순환 끝에 하향평준화가 끊임없이 이어져 질적으로 저하되어버린 것. 먼치킨이 문제가 아니라 떨어져가는 작가의 역량이 문제다.
주인공이 사기 캐릭터라고해서 절대 작품을 재미있게 만들 수 없는건 아니다. 예를 들어서 원펀맨의 주인공 사이타마는 답이 없는 세계관 최강자지만,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사이타마의 강함을 잘 모르고, 주인공 치고는 비중이 적고, 작가가 사이타마의 무쌍뿐 아니라 주변인물들의 역경/개그에 중심을 많이 두고 있기 때문에 다른 먼치킨물의 발목을 잡는 단점은 별로 없다. 오히려 리메이크에서는 먼치킨 주인공인 사이타마의 비중이 조연이나 다른 주연, 악역에게 분산돼서 비중이 낮다.
즉 주인공이 먼치킨이라도 작품성은 높을 수 있지만, 대개 그렇지 않은 이유는 결국 작가의 역량이 딸리고 주인공만을 편애하기 때문. 원펀맨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사이타마가 먼치킨이라는 이유로 싫어하는 경우는 드물다. 결국, 먼치킨 자체에 대한 혐오감보다는 먼치킨 편애로 인해 박살나는 몰개성한 작품성+과도한 장르 편중 때문에 생기는 혐오감이 더 크다는 것이다. 작가 역량이 한참 모자란데도 작품이 인기를 끌고 우후죽순 양산이 되니 전혀 납득을 못하는 독자가 생겨나는 것.
이런 먼치킨물 질적 저하의 근본적인 문제는 먼치킨이나 사이다라는 장르나 클리셰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인터넷 사이트 특성상 진입장벽이 낮은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조아라나 문피아를 비롯한 웹소설 창작 사이트들은 누구나 작품을 올릴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러한 창작 사이트의 구조 때문에 창작의 진입장벽이 낮아졌으니 실력과 마음가짐이 부족한 사람들이 우후죽순 뛰어들었고 질적 저하로 이어진 것이다.
다만 먼치킨물을 까는 것도 어디까지나 재미로, 혹은 창작물 비평의 차원에서 할 수 있지, 지나치게 원론적인 비난과 나아가 작가나 독자층에 대한 인격적 비난은 미성숙의 증거가 될 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때로는 한국 서브컬쳐계가 나아갈 길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그것이 먼치킨물에 대한 윤리적 비난이나 먼치킨물 작가와 독자들에 대한 지적 우월감이 되거나 먼치킨물을 재밌어하지 말라고하면 심히 우스워진다. 모든 창작물은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일 뿐, 타인이 나서서 왈가왈부할 수 없는 것이다. 이를테면 아이돌 음악처럼 대중적 인기를 얻는(혹은 강한 지지층이 있는 서브컬쳐인) 문화를 비하하고 스스로가 즐기는 특정한 문화(음악으로 치면 락부심처럼)를 우월함의 증거로서 생각하는 것은 전형적인 스노비즘이자 문화컨텐츠에 대한 선민사상일뿐이다.
그나마 사람들이 처음에는 먼치킨 주인공이 등장하는 사이다 전개를 인용하는 작품에 열광하다 그 작품들이 멀쩡한 작품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용두사미로 끝나는 것을 많이 보아와서인지 최근 들어서는 주인공은 범접할수 없을 만큼 강하게 두되 주인공과 같은 목적. 또는 대립하는 반동인물의 이야기와 시점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긴장감을 유지하는 방법을 쓰는 작품이. 특히 웹툰에서 많이 보이고 있다.
5. 유형
다른 사람들은 없는 상태창의 특혜(게임 시스템, 레벨업)를 통해 빠르게 강해지는 타입.
- 스킬형
남들과는 다른 특수한 스킬을 통해 규격을 초월하는 위력과 효과를 발휘해서 먼치킨이 되는 유형. 주로 레이드물에서 사용된다.
- 감정형
감정 스킬로 온갖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경우
숨겨진 직업이나 특수 직업, 또는 희귀한 직업을 얻어 그 직업 전용 스킬이나 아이템 등을 사용해 무쌍을 찍는 경우. 게임 판타지 소설 시절부터 사용된 유서깊은 타입이다.
- 무술, 무공형
비상식적인 기초 신체능력이나 무술, 검술실력을 지닌 유형이다.[12]
- 마법형
비상식적인 마력을 지녀 규격을 아득하게 초월하는 위력, 효과의 마법들을 사용하거나 특수한 주문을 사용하는 유형이다.
- 재능형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일이든 남들보다 최소 수배 더 빠른 속도로 습득이 가능하거나, 남들보다 더 높은 경지로 올라갈 수 있는 타입. 쉽게 말해 엄친아.
- 지능형
뛰어난 머리와 지식으로 상대의 수를 먼저 읽고 불리한 상황조차도 기발한 책략으로 타파한다.
- 회귀형
회귀물의 주인공, 미래에서 과거로 왔기에 미래 정보를 통해서 남들보다 앞서나가 먼치킨이 된다.
- 환생형
죽은 다음에 환생했는데 환생한 세계(또는 시대)가 전에 살던 세계(또는 시대)보다 매우 뒤떨어져서 전생의 기억으로 매우 빠르게 강해진다.
- 귀환자
귀환물의 주인공. 이세계[13] 의 절대자나 최강자가 되어서 모든 업적을 달성한 뒤 자신의 고향으로 은퇴/낙향/귀환하는 타입. 처음부터 강력한 힘을 갖고 시작하거나, 힘을 잃어버려도 과거의 경험으로 빠르게 강해진다.
시작부터 주인공이 세계관 최강자인 유형.
6. 관련 문서
[1] 먼치킨이 싸움닭을 의미한다는 설에서 왔다.[2] 여기에서 리얼 맨(Real men)은 몬스터나 게임 상의 사건에 대해 무조건 정면승부로 결판을 낼려고 하는 뇌근 플레이어를 뜻하며, 리얼 롤플레이어(real roleplayer)는 캐릭터의 설정과 캐릭터로서의 역할 놀이에 심취하는 사람, 그리고 루니는 롤플레이니 세계관이니는 던져두고 엉뚱한 행동으로 같이 플레이하는 친구들을 웃기는데 전력을 기울리는 사람을 뜻한다. 사실 이 농담의 전제(前提)는 TRPG 플레이어는 모두 굳이 분류하자면 이 네가지 분류안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몬스터와의 불꽃 튀기는 전투를 동기로 TRPG를 하는 사람은 리얼맨에 해당되며 판타지 세계에서 비일상을 즐기고자 하는 플레이어는 리얼 롤플레이어, 게임 그 자체보다는 친구들과 모여서 한바탕 떠드는 것이 좋은 사람은 루니, 그리고 뭐든 좋으니까 일딴 쎈 캐릭터로 깽판쳐서 게임을 망치는 것이 즐거운 사람이 바로 먼치킨이다. 먼치킨 이외 세가지 분류의 플레이어들도, 모두 각 분류별 특징을 너무 강하게 나타내 버리면 비판의 대상이 되나(리얼 롤플레이어도 원전 농담에서는 "시나리오는 던져두고 술집에서 NPC 여캐나 꼬시는 놈"이라며 까인다) 그와는 별개로 먼치킨는 나머지 세분류로부터 골고루 미움받으니 하지마라는 것이 이 농담이 말하고자 하는 취지.[3] 2000년대 초반의 판타지 커뮤니티 자료실에 보면 《소드 월드 RPG》나 《D&D》의 마법 리스트 따위가 판타지 자료랍시고 올라와 있는 꼴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다.[4] 이후 판타지 라이브러리 시리즈 같은 자료 서적이 출판되기 시작하고, 《반지의 제왕 시리즈》, 《해리포터 시리즈》 등의 영화 개봉 등으로 외국 판타지 소설이 다수 출판되면서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5] 당신의 캐릭터가 ~ 하면 먼치킨이다 시리즈[6] 과거 2000년대 초반 먼치킨이란 단어는 양판소란 단어가 나오기도 전(이 때는 양판소가 아니라 '소비문학'이란 호칭이 대세였다.) 몇 년 뒤 양판소, 이고깽 등등으로 불릴 소설에서 나오는 '존재 자체로 세계관을 망가뜨리는' 앞뒤 생각없이 무조건 강한 캐릭터와 그런 캐릭터가 나오는 작품을 까기 위해 2000년대 당시에 사용되었다. TRPG에서 존재 자체로 세계관을 망가뜨리는 저 혼자만 강력한 캐릭터나, 양판소에서 세계관의 모든 경험칙이나 필연성 등등을 무시하며 자기 자신의 능력으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남발하는 캐릭터들이나, 2000년대 당시에는 먼치킨과 TRPG의 공통분모가 존재했었던 셈이었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에 접어들면서 먼치킨의 의미가 '존재 자체로 세계관을 망가뜨리는 캐릭터'보다는 '단순히 강력한 캐릭터'로 변화하면서 TRPG와의 관계성은 거의 소멸되었다.[7] 메리 수가 먼치킨과 유사한 개념이기는 하지만 완전히 같은 개념은 아니다. 메리 수는 2차 창작에서 작가 자신이 오리지널 캐릭터나 오리주의 인물상이 바람직하다고 여기고 감정이입을 하여 비중과 활약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게 우선이며, 엄청나게 강하게 나오는 건 부차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다. 오히려 일본의 치트가 먼치킨과 훨씬 더 유사한 개념이다.[8] 이를테면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는 반신이며 아라고른은 '인간 중에서 가장 강한 자'라서 먼치킨스럽지만 적도 이에 못지 않게 강하고, 무엇보다 이야기의 스케일 자체가 이러한 인물들이 돌아다닐 만하기에 먼치킨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심지어 이 바닥에서 먼치킨물의 대표작으로 분류되는 《드래곤볼》의 경우도 사실 손오공과 그 일행들은 우주도 쌈싸먹을 수준으로 강하지만, 적들도 다들 그만큼 강하기에 먼치킨으로 분류되지 않는다.[9] 예를 들어 《가즈 나이트》의 리오 스나이퍼는 먼치킨이라 하기 힘들지만 《리콜렉션》에서는 먼치킨스럽게 날아다닌다.[10] 대표적인 예시가 '''구느님.''' [11] 가령 빠루 한 자루로 외계인을 학살하는 고든 프리맨이라든지...[12] 물론 창, 검 등의 무기를 쓰는 전사도 포함된다.[13] 중세판타지나, 무림 세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