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데레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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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모에 요소 중에서 성격적인 특징 중의 하나. 일반적으로 일본어로는 '''쿠데레(クーデレ)'''로 표기한다. 평소에는 차가우며(쿨) 가끔 본심을 드러내 풀어지는(데레-데레-) 성격을 의미한다. 겉모습은 차갑고 과묵하며 냉정한 성격이며 속마음은 갈등이 많다. 차갑고 무뚝뚝하며 신비로운 이미지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용어는 츤데레와 차이점을 두기 위해 2000년대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캐릭터 유형의 시초는 1995년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아야나미 레이'''였다. 비슷한 성격으로는 쿨뷰티, 순수 쿨 등이 있다.
'''단순히 무감정이 아니라 외면은 무감정해보이지만 내면에는 상당히 깊은 갈등과 감정이 있거나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감정을 드러낸다.''' 쿨데레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보통 갭 모에를 선호한다.
쿨데레 속성의 캐릭터가 풀어지는 경우는 2차 창작이 아닌 이상 매우 드물다. 말이나 표정으로 애정을 드러내기보다는 행동으로 애정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감정을 직접 표현하기보다는(생명을 걸 정도로) '''헌신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또는 상대방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나 진실되지 않은 성격이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부각되어 츤데레나 메가데레로 바뀌는 경우도 많다. 쿨데레 속성의 주인공은 열혈 속성의 주인공들보다 인기가 더 많다. 냉정하고 침착해서 성숙해보이기도 한다.
신비롭고 도도한 분위기의 고양이와 이미지가 어울리기 때문인지 고양이 코스프레를 하는 경우도 꽤 많다.
2. 특징
2.1. 성격 및 행동
>됐어. 네가 아니라 나 때문에 한 거라고. 네가 신경쓰여서.
- 언제나 쿨하다. 그렇지만 애정은 몇 배로 한결같다.
- 결단도 행동도, 자신의 감정도 객관적으로 인식한다.
- 감정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 전력으로 부정하려는 츤데레와는 전혀 상반된다.
- 작품의 주변 인물뿐만 아니라 시청자, 독자, 플레이어도 연애감정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 냉정하고 침착하며 머리회전이 빠르며 상식이 많다.
- 이 경우, 모든 상황을 확률로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예시]
- 겉으로만 냉정할 뿐이지만 마음 속에는 온기나 열정을 가지고 있어 완전히 냉혹한 게 아니다.
- 통찰력이 있어 좋아하는 상대의 행동, 특히 바람을 피우는 것에 민감하다.
- 기본적으로 사람을 안 사귀고 내향적이다. 그래서 친구도 적다.
- 자기 친구, 또는 애인의 친구와는 얘기할 수 있다.
- 웬만해서는 잘 웃지 않는다.
- 종반부나 에필로그에서 보이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미소를 짓기도 한다.
- 표정변화가 많지 않은 편이거나 미미한 편이지만 가끔 감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 당황하거나 놀라는 표정이 적은 편이고 얼굴도 잘 안 망가지는 편이다.
- 차가운 캐릭터이니 만큼 다른 사람을 쉽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막상 좋아하게 되면 웬만한 일이 아니고서는 그 사람만 본다.
- 과묵, 다크 히어로, 냉정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2]
- 가끔 얀데레로 변질되거나 얀데레에서 쿨데레로 변하기도 한다.[3][4]
2.2. 외모 및 설정
- 머리색은 쿨데레의 차가운 성격을 반영해 차가운 느낌의 색(파란색, 은색, 검은색)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간혹 머리색 대신 눈동자 색이 차가운 느낌의 색으로 설정된 경우가 있다.
- 머리색을 역이용하여 붉은색 머리카락으로 냉정한 성격을 부각시키기도 한다.
- 가린 비대칭머리 속성의 캐릭터도 있다.
- 미형 캐릭터+천재 캐릭터가 많으며 이성에게 인기가 매우 많다.
- 감정을 많이 드러내지 않고 신비한 이미지가 많기 때문인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설정이 많다.
- 대부분 무표정을 유지하거나 반쯤 감은 눈이 많다.
- 상식인 설정도 많아서 안경을 착용하기도 한다.
- 눈매가 날카롭거나 가늘게 그려지기도 한다.
- 동물 코스프레를 할 경우 고양이와 잘 엮이기도 한다.
2.2.1. 주로 연기하는 성우
- 일본
- 여성 : 미즈키 나나, 아사카와 유우, 이시카와 유이, 야지마 아키코[5] , 치하라 미노리, 카와스미 아야코, 요코야마 치사, 유카나, 카야노 아이, 코마츠 미카코[6] , 타무라 유카리, 타케타츠 아야나, 하나자와 카나, 혼다 치에코, 미즈타니 유코, 하야미 사오리, 하야시바라 메구미[7] 등
- 남성 : 나리타 켄, 모리카와 토시유키, 미도리카와 히카루, 이시다 아키라, 오키아유 료타로, 사쿠라이 타카히로, 미키 신이치로, 카미야 히로시, KENN, 우메하라 유이치로, 야마구치 캇페이, 코야스 타케히토[8] , 히야마 노부유키[9] 등
- 미국
- 한국
2.3. 서브 히로인
- 아무래도 주인공에 대한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아서 진 히로인으로서는 밋밋하다고 생각하는지 진 히로인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 팬덤에서 진 히로인의 인기과 비등하거나 그보다 더한 인기를 갖게되는 서브 히로인이 많다.
3. 오해 및 비슷한 용어
맥심(잡지) 2009년 5월호의 오덕용어사전에서는 '''츤데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쿨데레는 츤데레와 다르며 츤데레와는 평소 태도와 본심을 나타냈을 때의 태도가 서로 다르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쿨데레가 무뚝뚝해보이는 건 감정표현이 서툰 것이고 츤데레가 무뚝뚝해보이는 건 부끄러워하는 것이다.
가끔 쿨데레의 쿨의 의미를 한국에서는 시원시원한 이미지로 인식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나가토나 타바사가 왜 쿨데레냐'고 반문하며 '츠루야가 쿨데레지'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었다. # 한국에서 흔히 쓰는 '쿨'은 쿨데레의 원래 의미와는 달리 순수 쿨에 가깝다.
쿨뷰티와의 차이점은 쿨뷰티가 딱히 주인공과의 관계가 강조되지 않아도 고고하게 완결되며 쿨데레는 주인공에 대한 연정이 캐릭터성에 있어 대단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 외면은 쿨하고 내면이 데레한 것이 쿨데레이며 외면도 내면도 쿨한 것이 쿨뷰티다. 주인공에게 내면으로 데레하는 쿨한 캐릭터라도 호의를 드러내는 캐릭터들은 순수 쿨로 분류된다.
4. 캐릭터
[1] 좌측부터 히무로 아카리 (나이트 위저드), 카와스미 마이 (Kanon), 나가토 유키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렌 (월희), 리즈릿트 (Fate/stay night), 히스이 (월희), 인 (DARKER THAN BLACK), 요아케 에이무 (AYAKASHI), 타바사 (제로의 사역마), 아야나미 레이 (신세기 에반게리온), 클라에스 (건슬링거 걸), 야시로 카스미 (마브러브), 프리무라 (SHUFFLE!) [예시] 성공 확률 30퍼센트.[2] 기본적으로 말을 적게 하지만, 한다면 한마디 한마디를 정확하게 내뱉는 독설가 기질이 들어갈 때도 있다.[3] 대부분 2차 창작의 결과물. 본편에서 변질되기도 하지만 문서에 들어갈 정도의 빈도수는 아니다. 2차 창작에서는 지지를 꽤 받는 변조. 나가토 유키의 동인적 변조가 알려졌다.[4] 실제로 sola의 히로인이 얀데레로 각성하기도 한다.[5] 노하라 신노스케로 유명한 성우라서 개그 연기에 워낙 친숙한 성우인데다가 하야시바라 메구미의 츤데레 임팩트가 막강해서 그렇지 여성 연기를 할때는 의외로 쿨데레 위주가 많으며 숨겨진 쿨데레 연기 본좌라고 할수 있다. 쿨데레 연기 스타일을 보자면 같은 쿨데레 전문인 하나자와 카나의 상위호환이라고 할수 있고 어린 나이에 연기력을 인정받은 하야미 사오리보다도 몇수는 위인 연기력을 보여준다. 동년배인 하야시바라 메구미와 비교해도 쿨데레 연기도 꿇리지 않는다. 오히려 쿨데레 역할 연기 횟수만 보면 하야시바라보다 더 많을 정도다. 게다가 이 성우는 하나자와 카나와 타케타츠 아야나같은 성우들에게는 엄마뻘 나이가 되며 언급한 두 성우가 태어났을 무렵에 야지마 아키코는 이미 신인으로써 성우 데뷔를 하였다. 물론 여성 연기를 할때는 쿨데레 외에도 용자특급 마이트가인의 요시나가 사리같은 청순하고 예쁜 히로인이나 여성 역할도 많다.[6] 현세대의 신흥 쿨데레 연기 성우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하야시바라 메구미나 야지마 아키코같은 어머니뻘되는 대선배들에 비해 연기력은 떨어지지만 특유의 음색과 연기 스타일로 쿨데레 연기를 소화하고 있다.[7] 하야시바라 메구미의 커리어 전체로는 쿨데레가 아니라 여자 란마나 리나 인버스 같은 열혈이나 건강한 소녀 캐릭터 연기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아야나미 레이가 센세이션을 일으킨 후 쿨데레 성우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8] 이 분야에서는 가히 아이콘격이라고 할수 있다.[9] 용자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열혈 연기를 많이 한 성우지만 쿨데레 역할도 많이 연기했다. 자신의 성우로써 커리어를 알린 배역인 유유백서의 히에이부터가 쿨데레 계열이다. 물론 쿨데레 연기를 할때도 특유의 샤우팅 연기로 인해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10] 나가토 유키는 미스캐스팅이었다. 왜냐하면 차갑고 무뚝뚝한 연기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그 성우 목소리 자체가 밝아서 무미건조한 느낌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조건 미스캐스팅은 아니다. 그리고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더빙 자체가 엄청나게 큰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최악의 더빙 라인업들보다는 좋았다. 물론 유키를 뺀 다른 쿨데레 캐릭터는 큰 비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