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숙린

 


성명
권숙린(權肅獜)
초명
권태현(權台鉉)
이명
권숙린(權肅麟)
자 / 호
경삼(慶三) / 단강(丹岡)
본관
안동 권씨[1]
생몰
1877년[2] 6월 29일 ~ 1939년 8월 2일[3]
출생지
경상도 단성현 신등면 단계리
(현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4]
추서
건국훈장 애족장
1. 개요
2. 생애
3. 여담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4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권숙린은 1877년 6월 29일 경상도 단성현(현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에서 아버지 권재정(權載貞)과 어머니 밀양 박씨 박영구(朴永龜)의 딸 사이의 4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19년 3월 20일, 동생 권숙봉(權肅鳳)이 독립만세 시위운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단성주재소에 구금되자, 그는 다수의 군중을 동원하여 단성주재소를 습격하고 동생 권숙봉을 석방시켜 독립만세운동을 벌이기로 계획하였다. 이에 그는 김응률(金應律) 등 신등면 단계리 주민 50여 명과 함께 다음날인 21일 우성내리(右城內里) 시장에 모여 독립만세를 외치면서 헌병주재소로 몰려가 시위운동으로 인해 투옥된 사람을 석방할 것을 촉구하던 중 체포되었다.
그는 그 해 8월 18일 부산지방법원 진주지청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언도받아 공소하였으나, 9월 17일 대구복심법원에서 소위 소요 및 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원심 판결이 적용되었으며#, 상고하였음에도 10월 18일 고등법원에서 상고 기각되면서# 형이 확정,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옥고의 여독으로 고통받다가 1939년 8월 2일 별세하였다.
1994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

3. 여담


  • 권숙린의 출생지 585번지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33호인 동계선생문집 책판이 소장되어 있는 곳인데, 권숙린은 문집의 저자인 동계(東溪) 권도(權濤)의 12대 종손이다. 현재는 권숙린의 아들 권진혁(權珍赫)이 소장하고 있다.
이 목판은 줄곧 장판각에 소장되어 오다 2016년 6월 도난당했었다. 그러다가 2018년 11월, 당시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에서 17세기 세계지도인 '만국전도' 장물 거래를 수사하고 있었는데, 그 때 권도 책판도 장물로 나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도난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1년 간 꾸준히 수사를 벌인 결과, 절도범은 안동 권씨 문중 관계자였으며, 장판각의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자물쇠를 열고 세 차례에 걸쳐 목판을 옮긴 뒤 매매업자에게 팔아넘겼던 것이었다. 도난된 목판 또한 유통업자의 집 창고에 보관되어 있었다고.
하지만 정작 종중은 사범단속반 수사관들이 확인차 장판각을 방문할 때까지 도난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하며, 경남 유형문화재 지정 당시 총 135점이었지만 회수된 목판은 134점이어서 나머지 1점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한 상태라고 한다. 어쨌든 회수된 134점의 목판은 지난 2020년 2월 5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중에 반환되었다.#
[1] 복야공파 두망(斗望)1계 35세손 '''숙(肅)''' 오(五) 오(悟) 오(梧) 항렬.[2] 안동권씨대동세보에는 1878년생으로 기재되어 있다.[3] 안동권씨대동세보에는 6월 8일에 별세했다고 기재되어 있다.[4] 인근의 양전리와 함께 안동 권씨 집성촌이다. 권익현 전 국회의원과 독립유공자 박권세·박노근도 이 마을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