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현민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세상은 돈과 권력의 주요 등장인물.
2. 상세
2학년 5반의 반장이지만, 말이 반장이지 일반 학생과 다른 점이 전혀 없다. 미르고에 입학한 처음에 학교 내의 부조리함을 바꾸기 위해 학교를 교육청에 신고하지만 아무런 변화도 없이 도리어 자신이 학교의 체제를 거슬렀다는 이유로 학교폭력을 당한다.[1]
단건우를 만나 그와 친해지면서 변화가 생기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처음에는 매우 자신없어보이는 인상과 외모, 행동을 하지만 단건우의 당당한 모습에 용기를 얻어 최영호에게 한 소리 하는 것을 시작으로, 나중에는 단건우가 사라지자 자신이라도 뭔가 해보기 위해 먼저 움직이는 등 적극성을 띠게 된다. 특히나 단건우가 사라졌을 때의 작중 행적을 보면 단순히 단건우의 친구라는 역할을 넘어 서브 주인공으로까지 격상할 정도의 비중을 지니는 등 주인공과 함께하면서 많은 변화가 생기는 인물이다.
공부를 상당히 잘한다. 현민호와 대결할 때에도 항상 공부는 전교 10등 안에 들었다는 언급이 있고 어릴 때 영어 대회에서 장려상을 탄 이후로 공부를 해야 부모님이 기뻐한다고 생각해 공부를 많이 한 모양이다.[2]
3. 작중 행적
1화에서 첫 등장. 전형적인 괴롭힘을 받는 학생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전학생 단건우가 살갑게 맞아주지만 최영호 등 다른 학생들은 단건우가 보는 앞에서 대놓고 권현민을 따돌린다. 그러나 단건우는 이들과는 다르게 권현민에게 잘 대해주고, 권현민은 단건우에게 미르고등학교의 실태와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는다.
단건우가 선도대 맹주몽을 영혼까지 털고 난 후 권현민은 자신은 아무것도 못 했다며 자책한다. 그러나 단건우는 괜찮다며 권현민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고 격려하고, 이때부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용기를 얻기 시작한다. 슬라임 도박으로 최영호와 단건우가 승부를 벌일 때에는 심판으로 지명되고, 단건우의 계획에 참여해 최영호에게 일부러 가짜 계획을 흘러서 자멸하도록 유도하는 데에 성공한다. 발악하는 최영호에게 용기를 내어 한 마디 하는 등 점점 자신감을 되찾는다.
그러나 단건우가 도둑포커 이후 실종되고, 불안감에 단건우가 알려준 주소로 가 마침 그곳을 찾아온 차유리와 함께 단건우 집 안에 놓인 5억의 돈을 발견한다. 다음날 단건우가 없는 5반에 현민호가 와서 다시 도박을 허용한다고 통보하자 용기를 내어 단건우가 올 때까지는 도박을 금지하는게 맞다고 항변하나 빡친 현민호에게 무자비하게 폭행당한다. 맞는 도중에도 현민호의 주먹을 잡고 싫다는 의사를 당당하게 표현한다.[3]
다음 날 단건우를 찾는 지서재에게서 CG풍 선글라스(...)를 받는다. 그리고 혼자서라도 투쟁을 계속하기로 결심, 차유리에게 선도대 자리를 요구하고 거절당하자 앞서 언급된 5억으로 시험지를 전부 사들이겠다고 선언한다. 시험지 제공을 차단해서 공정한 시험을 시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7성이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학교의 체계를 무너뜨리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안 7성이 5억에 손을 쓰기 전에 돈을 확보하기 위해 아파트로 갔지만 거기에는 '''오태경'''이 있었다.
오태경을 만나자 공포감에 구토를 하는 등 그간의 용기와 자신감이 붕괴될 뻔하지만 정신을 잡고 단건우가 준 돈으로 학교를 바꾸겠다고 오태경의 앞에서 말한다. 왜인지 오태경은 별 대처를 하지 않고 그냥 물러갔고, 자본금을 확보한 권현민은 교장에게 건의하여 시험지를 경매로 사는 것이 아닌 각 반의 대표를 뽑아 대표의 성적이 높은 반에게 상금을 지급하는 형태로 바꾸고 현민호와 성적 내기를 하여 지는 사람이 학교에서 나가기로 한다.
현민호가 권현민을 반 대표로 나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 같은 반의 최영호 패거리를 폭행하며 협박하지만, 오히려 권현민이 돈으로 빚에 시달리는 최영호를 매수한다. 그리고 최영호를 시켜 현민호가 교사로부터 출제 시험지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아내자 컨닝업체를 만나고, 현민호 사물함의 자물쇠를 끊어 시험지를 훔치려 한다. 그러나 박영록과 뭐 하는 거냐며 실랑이를 벌이다 지서재에게 시험지를 찢기고 찢어진 시험지를 교장에게 보여줘 시험지 유출을 막는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컨닝업체와의 합의를 끝내고 현민호와의 시험 내기에 돌입한다.
첫날의 시험은 모두 올백을 맞는다. 그런데 이걸 의심한 교사 김성찬이 전파탐지기를 들고 권현민의 근처에서 전파를 탐지하고 컨닝도구를 잡으려 하는데... '''권현민에게는 컨닝업체에서 받은 컨닝도구가 없었다!''' 그리고 밝혀진 진상으로 권현민은 컨닝업체와 부정행위를 하는 것을 포기하고 자신의 실력만으로 시험을 쳤으며 컨닝업체와의 대화를 녹음하여 그나마 자신의 편을 들어줬던 교사 빈라나에게 컨닝업체와의 일을 알린 것. 한편, 현민호는 유출 시험지를 받지 못하자 최영호를 통해 권현민이 컨닝업체와 접촉한 사실을 알아내고 자신이 그 컨닝업체와 부정행위를 하다 빈라나에게 걸려 파멸한다. 끌려가는 현민호를 보며 학교에서 나가라고 마음속으로 외친 다음 7성 정태훈에게 선전포고를 당하는데, 때마침 단건우가 돌아와서 정태훈에게 같이 대항하자고 결의한다.
단건우 집에 있던 5억은 오태경이 가져다 놓은 것이며, 권현민이 돈과 권력의 힘에 맛들리게 하고 단건우를 배신하도록 할 목적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권현민이 커닝업체와 계약하지 않았고, 단건우가 돌아왔을 때 함께 7성과 싸우기로 한다. 결국 권현민에게 5억만 쥐어다준 셈이 되었다. 오태경이 5억과 바꿔치기 한, 원래 단건우가 권현민에게 주려고 했던 물건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4]
2학기 중간고사에서 100점을 6개 넘게 맞았으나 전교 3등을 했다. 1, 2등은 오태경, 정태훈일 것 같다고 언급한다.
단건우와 정태훈의 학생회장 선거가 벌어지자 당연히 단건우 쪽을 돕는다. 그러나 단건우가 박영록의 학폭 가해자를 고문했다는 소식을 듣고 단건우의 '무슨 짓이든 한다는'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5] 이에 대해 단건우와 짧게 언쟁을 벌이고, 지서재, 앨비스, 박영록과 함께 단건우가 '정당하게' 이길 수 있도록 새로운 선거전략을 짜려고 한다.
바로 현재 나온 반장들 중 '''피해를 본 학생의 학부모들을 끌여들이는것''', 단건우도 적잖아 당황했지만 곧 진의를 알아차리고 도박으로 피해본 학생들을 구제한다는 정공법으로 받아치고, 되려 정태훈은 원초적인 비난이 넘치는 상황을 예측 못했는지 당황하게 된다.
4. 기타
작화 담당인 이도희 작가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초창기 구상은 지금처럼 곱상한 남캐가 아닌 '권소현'이라는 이름의 성장형 여자 캐릭터였다고 한다.
[1] 정황상 오태경팸이 개입했을 것이다.[2] 그렇다고 부모님이 강압적으로 시킨건 아니고 그냥 본인이 원해서 한거다.상장을 보여줄때 엄마는 통화 도중인데도 잠깐 끊고 잘했다고 칭찬해주는걸 보아하니 막장부모는 아니다.[3] 이때 안경알이 나가서 안경을 벗는데 자신감없던 기존과 달리 날카로운 모습으로 인상이 확 달라진다.[4] 오태경의 언급에 따르면 '자신이나 차유리에게 아픈 물건'이라고 한다.1부 마지막에 마침 밝혀졌다. 미르고가 문을 닫은 후 지어질 새 건물의 조감도, 오태경의 아버지 췌장암2기 진단서[5] 단건우 입학 전 같은학년(2학년)중에서 20~30명이 전학을 가거나 자퇴했다고 한다. 즉, 이런식으로 이기면 단건우에 대한 불만세력이 반드시 생길 것이며 결국 근본적으로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 생각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