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소울 이터)

 

소울 이터에 언급되는 개념.
귀신이라곤 해도 흔히 알려진 귀신과는 이름만 같을 뿐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 보통 악마적인 성질에 더 가깝다. 현재까지 이 귀신의 경지에 도달한 건 오직 아수라 뿐이라 그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사용되곤 한다.
사신님의 규율과 극단적으로 반대되는 혼란과 그리고 광기, 공포로 대표되는 존재다. 인간이나 마녀나 누구든지 정도는 다르지만 광기를 내면에 갖고 있으며,[1] 힘을 추구하여 인간의 영혼을 모으게되면 결국에는 광기가 극에 다다른 귀신이 될 수 있다. 작중에는 인간의 영혼을 먹다가 결국 인간을 벗어난 '귀신의 알이 된 영혼'을 가진 존재들이 꾸준히 등장하는데, 이들이 귀신이 되기 전에 막는 것이 사무전의 무기와 장인들의 목표이기도하다.
작중에 언급된 귀신 자체의 특징을 보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광범위한 광기의 파장을 발산하며, 이 압도적인 광기의 파장은 귀신이 안전한 곳에서 가만히 있기만해도 전세계를 광기에 빠트려서 멸망시킬 수 있을만큼 압도적인 위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광기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여러 세력들이 귀신을 손에 넣기위해 분투한다. 또한 신적인 존재인 만큼 대단히 막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 메두사 고르곤은 이 귀신을 가리켜 진화의 힘 그 자체라 표현했다.
아수라가 부활 직후 사신님과의 싸움에서 검은 피를 흘려 검은 피 또한 귀신의 특징으로 여겨지기도 하나, 검은 피는 어디까지나 메두사의 오리지널 작품으로 아수라가 검은 피를 지니게 된 건 살자루에 검은 피가 주입되어서이다.
인간의 영혼들을 계속 먹어치우면 이 귀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사무전은 이러한 귀신의 탄생을 막기 위해 설립되었다. 작중에서도 그냥 방치하면 귀신에 다다를 것으로 보이는 후보가 몇 등장했다. 더불어 사무전에 적대하는 세력들 모두 방식은 저마다 다를지언정 이 귀신을 손에 넣고자 하고 있다.
다만 그 후보 중 하나인 크로나라그나로크를 계속 귀신이 되도록 만들려던 메두사가 아수라를 부활시키려 한 것을 두고 프랑켄 슈타인이 좀처럼 귀신으로의 진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그런 무리수를 쓰는 것 아니냐 물었던 것을 보면, 이러한 귀신으로의 진화는 결코 쉽지 않은 듯.

[1] 대표적으로 인간중에선 슈타인이, 마녀중에는 메두사가 있다. 슈타인은사무전소속으로서 기본적으로 사신의 규율을 따르고 메두사는 자신이 귀신이 되려하진 않지만 자신의 아들을 귀신으로 만들기위해 죽기전까지 검은피와 귀신의 연구에 몰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