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

 



1. 의미
2. 표현
3. 광기의 역사
3.1. 유사 광기 vs 진짜 광기
4. 미디어에서의 광기
5. 관련 캐릭터
6. 관련 작품
6.1. 영상물
6.2. 출판물
6.3. 게임
6.4. 기타


1. 의미


'''광기'''()란 사전적으로는 '미친 듯한 기미', 혹은 '미친 듯이 날뛰는 기질'을 이르는 말이다. 역사적으로 광기는 예술과 깊은 관련이 있었으며, 상상력, 창의력, 천재성과도 연관되어있다고 여겨졌다.

2. 표현


서브컬처에서 자주 취급되다 보니 폭주, 각성과 함께 중2병 환자들이 좋아하는 단어이다.
일본의 경우 '미치다'라는 표현의 쓰임새가 국내와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주류와 비주류를 가리지 않고 '미칠 정도로' 혹은 '미쳐버릴 듯한'이라는 표현이 형상에 대한 강조어구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예시: 미칠 정도로 아름다운, 미칠 정도로 사랑스러운) 한국어에서는 '미치다'의 원래 의미를 생각하면 꽤나 어색한 표현이다.

3. 광기의 역사


광기는 영혼을 관례과 관습의 굴레에서 풀어주는 신성한 해방이다.

- 플라톤

불가능한 걸 이루기 위해서는 황당한 짓을 해봐야 한다

- 미겔 데 세르반테스

고대 철학자인 플라톤은 신이 준 것 중 광기가 가장 좋은 것이라고 인정하였으며,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에라스무스의 《광기의 예찬》과 같은 글에서도 나타나듯이 광기는 이성과 관습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영감, 독특하고 창의적인 발상을 의미하곤 했다.

이성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고, 인간을 짐승과 구분짓는 유일한 요소니, 나는 우리 모두에게 이성이 온전히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 데카르트

이렇게 중요한 입지를 갖고 있던 광기가 한낮 정신병으로 격하된 건 데카르트의 영향이다. 데카르트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게 이성이라고 여겼고, 당연히 이성과 대척 관계에 있는 광기는 인간을 인간이 아니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광기는 무의미하고 비이성적인 요소가 되어 철저하게 탄압되고 정신병으로 분류되고 말았다. 이 견해는 지금까지도 유지되어 사전에서 나오는 광기는 데카르트의 의견을 따르고 있다.

3.1. 유사 광기 vs 진짜 광기


[image]
2019년경 들어서는 인터넷에 가짜(유사)광기 vs 진짜 광기 드립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비슷한 상황의 짤방 2개를 올려놓고 첫 번째 짤방 속의 광기는 일부러 미친 놈처럼 보이고 싶어한다 해서 가짜 광기라고 평하고, 두 번째 짤방은 일반적인 윤리와 상식에 벗어난 괴상한 행동을 보여주고도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기에 진짜 광기'''라고 하는 식. 빌런 드립의 일종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광기는 신이 내려주는 것이고, 맨 정신은 인간에게서 온다

- 플라톤

이 농담은 놀랍게도 플라톤의 관점과 유사하다. 일부러 미친 놈처럼 보이고 싶어하는 첫 번째 사례는 그 의도와 사유가 충분히 인간적이니 가짜 광기인 것이고,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두 번째 사례는 '''인간이라면 할 수 있는 생각이 아니니 신이 내린 진짜 광기'''라는 것. 하늘 아래 새로운 것 없다고, 광기의 의미가 돌고 돌아 다시 플라톤의 견해로 돌아온 것이다.

4. 미디어에서의 광기


[image]
'광기'를 상징하는 세 명의 영화 캐릭터들[1]
광기가 가지는 인기는 일반적으로는 볼 수 없는 극단적인 행동이나 강렬한 감정의 표출에서 나온다. 그래서 광기를 표출하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성우는 대체로 어지간한 경력이 뒷받침되는 게 보통이고, 이런 연기를 제대로 표현할 경우 성우 덕후의 찬양을 한 몸에 받는다. 대표적으로 Fate/Zero의 엽기 연쇄살인마 우류 류노스케와 미친 중세 기사 캐스터 페어. 우류를 맡은 유명 성우 이시다 아키라의 경우 원래 연기에 정평이 나있었으나 순수+똘끼 넘치는 미칠 듯한 광기를 소화해내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소름끼치는 연기력을 어필하는 계기가 되었다. 마찬가지로 캐스터를 맡은 그전까지만 해도 무명이었던 성우 츠루오카 사토시도 캐스터를 제대로 소화해내어 찬사를 받았다.
즉, 창작물에 나오는 광기는 사전적 의미의 광기라기보다는 플라톤, 세르반테스가 말하는 '''역사적인 의미의 광기'''라고 봐야 한다. 무의미하고 비이성적인 행동이 아니라, 일반적으로는 볼 수 없는 독특하고 극단적인 행동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물론 광기를 고통스러운 병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없는건 아니다. 영화 조커가 그 예시. 영화 자체는 역사적인 의미의 광기로 유명하지만, 주인공은 기분에 상관 없이 웃는 병을 가졌고, 환각에 시달리고 있는 걸 묘사한 걸 보면 그저 역사적인 의미의 광기 뿐만 아니라 사전적인 의미의 광기도 충분히 묘사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5. 관련 캐릭터



  • 성격으로서의 광기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점을 잡기가 애매한 관계로, 본 문단에는 개념으로서의 광기와 본질적으로 관계가 있는 캐릭터(광기의 신, 광기를 상징, 광기를 조작하는 능력, 기술명에 광기가 들어가는 캐릭터 등)들만 수록한다. 광기를 '캐릭터성'으로서 보유한 캐릭터에 대해서는 악당/캐릭터/광기형, 매드 사이언티스트/창작물, 성격파탄자/목록 문서 참고.
  • 동방 프로젝트 - 레이센 우동게인 이나바, 레이센[2], [3]
  • 로베스의 완전감각 - 키레네[4]
  •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 - 라세츠마루
  • 소울워커 - 릴리 블룸메르헨[5]
  • 소울 이터 - 아수라
  • 아랑전설 - 화이트[6]
  • 엘더스크롤 시리즈 - 쉐오고라스
  • 타락한 검은 용자의 전설 - 라이너 에리스 리드에리스 리드 부분
  • 크툴루 신화 - 그레이트 올드 원, 아우터 갓
  • KOF 시리즈 - 야마자키 류지[7]
  • DC 코믹스/샌드맨 시리즈 - 분열[8]

6. 관련 작품


  • 정상인이 1명 이상인 경우는 □ 표시, 해당 인물에 대해서는 나만 정상인 문서 참고.
  • 등장인물 과반수가 정상인인 경우 □□ 표시.
  • 부정적이지 않은 경우 및 개그스러운 광기가 표현된 경우는 ☆ 표시.
  • '광기'를 주제로 한 작품은 ♤ 표시

6.1. 영상물


  • 괴짜가족
  •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김근육 시리즈
  • 김치 전사
  • 니팔자야
  • 더 퍼지
  • 데스노트[9]
  • 리전
  • 렌과 스팀피
  •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스포일러3]
  • 마이 리틀 텔레비전 - MLT-14, MLT-32
  • 매드 맥스 시리즈
  • 미스트
  • 브레이킹 배드
  • 브로리 MAD
  • 사우스 파크
  • 살육의 천사
  • 안기지마 무서워
  • 안전가족/합성물
  • 심영물[10]
  • 위플래쉬
  • 이토 준지 컬렉션
  • 인조곤충 카부토보그 VXV
  • 조커
  • 지옥의 묵시록
  • 진 겟타로보
  • 차지맨 켄!
  • 컴 앤 씨
  • 코메이지 코이시의 두근두근 대모험[11]
  • 크리미널 마인드
  • 트리니티 블러드 애니판 - 원작보다 수위가 더 높다.
  • 포피 더 파포머
  • 화이트채플
  • Adult Swim에서 제작한 거의 모든 애니메이션들
  • Cyriak Harris
  • Happy Tree Friends
  • How to Basic
  • SMG4[12]
  • Z회
  • 샤이닝
  • OTAHEN アンセム

6.2. 출판물



6.3. 게임



6.4. 기타



[1] 사진 속에 있는 3명은 각각 시계태엽 오렌지의 '''알렉스(쾌락적인 광기)'''와, 다크 나이트의 '''조커(혼돈적인 광기)''', 그리고 파이트 클럽의 '''타일러(폭력적인 광기)'''다.[2] 둘 다 광기를 다루는 정도의 능력. 달토끼 전반이 공유하는 능력이다.[3] 직접적으론 광기라고는 안 하고 인간을 미치게 하는 정도의 능력이지만 미친 게 광기니깐?[4] 동료나 부하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정상적으로 말하는 것으로 보아 보기보다는 덜 미쳤을지도 모른다. 물론 어떤 관점에서 보든지 정상적인 정신 상태의 인물은 아니다.[5] 이능력의 근원인 감정이 광기[6] 잡기 쓸데 광기 기합으로 상대한테 데미지를 준다.[7] 필살기 중 악몽...그리고 광기라는 기술이 있다. 별개로 아랑전설 시리즈 당시에는 왼손을 주머니에서 빼면 이성을 잃는다는 설정이 있긴 해도 특별히 광기가 강조되는 캐릭터는 아니었는데 KOF로 넘어오면서 광기 이미지가 강조되기 시작했다.[8] 우주의 시작부터 존재한 일곱 개념의 의인화이자 개념 그 자체인 영원 일족의 막내. 광기는 분열의 영역이다.[9] 특히 2쿨 오프닝 영상의 분위기가 괴기스러우며 난해하지만, 애니판의 경우 개그 영상으로 자주 활용되기도 한다.[스포일러3] 토모에 마미죽음 #미키 사야카엘자 마리아 전. #[10] 여기서는 원작에서 정상인으로 나온 캐릭터들도 막장이 된다[11] 코메이지 코이시를 필두로, 몇몇 사람을 제외한 환상향 전체가 미친다.[12] 상당히 희화화되긴 했지만, 오히려 마리오를 비롯한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상당히 기괴하다.[13] 특히 1편은 진짜 괴기스럽다.2편 이후부터는 다소 병맛스러운 블랙코미디가 주를 이룬다.[14] 과거에 대한 기억을 끄집어내면, 특히 친아빠를 언급하면 광기에 찬 대사나 표정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