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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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이터의 등장인물.
애니판 성우는 코야마 리키야/심정민/존 스웨시. 드라마 CD는 오바야시 류스케.
1. 개요
2. 수수께끼
3. 진실


1. 개요


'''"안뇨오옹~?"'''

'''"걱정하지 말게. 이번엔 확실히 죽여줄 테니까."'''[1]

사무전의 교장선생격인 동시에 오랜 세월 세계의 질서를 수호해온 존재로, 소울이터에서 자주 등장하는 개념인 규율을 상징하는 존재다. 사신의 규율은 대부분의 인간들에게 절대적인 것으로 보이며, 사신의 규율을 어기고 귀신이된 아수라는 규율의 정반대인 혼란의 상징. 강함만 따지자면 작중 최강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2] 유일하게 대적할 만한 존재도 귀신뿐. 시드 바렛이 말하길, 아수라와 제대로 싸우기라도 하면 데스 시티가 날아가 버린다고. 하지만 웃기게 생긴 가면과 말투, 행동으로 일약 작중 마스코트가 되어버렸다. 본래 귀찮은 걸 싫어하는 듯 일처리를 대충 할 때가 많다.
초대 귀신이자 제자인 아수라를 봉인하고 그 봉인을 확실히 하기 위해 봉인된 신전 위에 데스 시티 및 사무전을 설립하고, 자신의 영혼을 그 땅에 고정하였다. 사무전을 세우기 전까지는 전형적인 사신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이 때는 목소리도 달랐다.과거에는 직속 정예인 팔부신을 창설하여 세계의 적들을 자비없이 처형했으며, 직접 전투에 나서 수많은 적들을 참살했다. [3] 지금은 영혼이 데스시티에 고정된 탓에 사신이 직접 나설 수는 없기 때문에, 세계에 규율을 세워 질서와 평화를 유지, 이를 어지럽히는 자는 처형 리스트에 올려 이를 사무전이 숙청하는 식으로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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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전을 세우려고 했을 때 학생들이 너무 무서워해서 가면을 바꾸고 말투도 바꿨다고 한다.[4][5] 이후 상당한 마이페이스가 되어 아수라를 제외하면 그 앞에선 누구든지 개그 캐릭터가 되어버린다. 심지어 메두사 고르곤마저 개그 캐릭터가 되었다.
하지만 아수라 앞에서는 그야말로 간지폭풍의 완전체. 이 부분도 간지지만 그 전에 아수라 앞에 조용히 강림하는 부분은 그야말로 전율. 지금까지 개그만 담당하던 그가 얼마나 강력한 존재인지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해 준다. 이러한 이유도 있고 해서 사실 애니보다 원작 코믹스 쪽에서 더 위엄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데스 시티에서 '''"한 번 더 죽자."'''란 한 마디와 함께 여러 스킬들을 선보이며 아수라를 그야말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때는 아수라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였지만 사신님 역시 손에 데스사이즈가 없었으니 피장파장인 셈이다[6][7]. 마지막 순간에 아수라에게 한방 먹고 분노하셔서 다시 한번 살가죽을 발라주겠다면 해골 형상의 오라로 아수라를 붙잡으려 했지만 범위 밖에 나가버린 아수라에 의해 튕겨나버리고 말았다. 물론 영혼이 데스시티에 고정되어있어서 '이동 제한'이라는 핸디캡 때문에 아수라를 놓쳤지만, 계속 싸웠다면 아수라는 다시 한 번 봉인당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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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등장하는 사용기술은 사신 촙. 주로 누군가를 개그스럽게 체벌 내지 츳코미를 가하는 용도로 쓰는데, 아수라를 상대로 할 때처럼 진지하게 사용하면 진짜 흉기가 된다. 본인 말로는 블레어 같은 건 이걸 정수리에 한 방 날려주는 걸로 끝난다고. 그 밖에도 본인의 상징인 해골 형상을 출현시켜 짓눌러버리거나 해골 형상의 오라를 내뿜는 등의 공격방식이 있다. 심지어는 사자후처럼 고함 한번 치시는 걸로 상대방에게 충격파를 날리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귀신과 싸울 때에는 무슨 로켓트 분사처럼 해골 형상의 장치들을 달아 날아다닌다.
평소에는 데스룸이라 불리우는 이공간에서 지내고 있다. 푸른 하늘에 구름이 지나가며 십자가 묘지가 광활하게 퍼져있는 배경이며 하늘에는 유리창이 나있고 입구는 기요틴들이 마치 기둥같이 서 있는 기묘한 공간. 중심에는 거대한 거울이 세워져 있으며 사신님은 거울을 통해서 연락이나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주 사용된다. 아예 거울 속에 들어가 있는 경우도 꽤 되며 평소에는 거울을 통해 각지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온갖 거울로 가능한지라 평범한 전신 거울에서 화장실 거울, 가게의 유리창까지도 가능하다. 시드의 경우 화장실 거울에 앉아서 차를 마시며 사신님과 이야기 한 적이 있다.
데스룸은 사신님이 말하길 우주에서 분리되어 세상의 규율을 비춰주는 중심지라고 하며 세계의 광기에 반응한다고 한다. 애니판 한정으로 이 방에서 나가기 위해서는 사신님을 쓰러트리거나 허락을 받아야만 해서 귀신을 여기에 가둬두고 싸웠다. 다만 귀신의 꼼수에 의해 사신님이 패하자 공간이 박살나버려 탈출을 허락했다.
참고로 작중에서 마카 등이 사신과 연락할 때 거울을 이용해 이곳과 통신하는데 거울에 입김을 불고 전화번호처럼 적으면 된다. 데스룸과의 통신 번호는 42-42-564(죽음-죽음-살인)[8]이다. 과연 사신.
아들인 데스 더 키드가 각성할 경우 뭔가 있는 듯 비틀거린다. 완전 각성할 경우 사신님은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얘기가 있다.
사무전소속의 인물들은 '사신님'이라고 부르지만 메두사와 같은 마녀들이나 아수라, 엑스칼리버 그외 사무전의 적대 세력들은 그냥 사신이라고 부르며, 데스 더 키드 또한 사신이라고 하는걸로 봐선 '사신님'은 당연히 이름이 아니다. 작중에서 사신은 인간이나 마녀처럼 쓰이는 일반명사. 이름이 따로 있거나 혹은 이름이 사신일 가능성도 있다.
애니판에서는 아수라한테 한 번 발려서(야바위 같은 거지만) 죽나 했더니 멀쩡했다.
키드가 납치된 이후로는 다소 신경이 예민해진 듯. 에이본의 서에 존재하는 미지의 존재를 통해 팔부신중 중 하나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리고 81화에서 키드의 삼도가 2개까지 이어지자 가면에 금까지 갔다. 이러다 진짜 큰일나는 것 아닐지.

2. 수수께끼



그러나 이런 위태로움과는 별개로, 가면을 쓴 채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 없는 데다 이래저래 뭔가 숨기고 있는 듯한 이미지라 일각에선 소울 이터의 최종보스는 아수라가 아니라 이 쪽이 아니냐는 말도 간혹 나오곤 한다. 실제 키드는 근래의 상황들과 구 지배자와의 만남 등을 통해 자신의 아버지가 광기의 주인이 아닌가 하고 의혹을 품고 있을 정도다.
88화에서 에이본이 키드에게 '''사신이 광기의 원흉'''이라는 사실에 도달했을 거라 말했다.
크로나검은 피를 광혈로 진화시키는 과정에서 벌인 일들 때문에 처형 리스트에 올렸다. 이로 인해 조금씩 마카를 비롯한 스파토이와 사신님 사이에 드러나지 않는 갈등이 생겨나는 중. 이와는 별개로 드디어 귀신 아수라의 위치가 포착되자 나머지 데스사이즈와 장인들을 집결시켜 귀신 원정대를 편성한다.
이후 거울에 깃든 영혼 상태의 테스카 틀리포카와 함께 사태를 관망하는 중. 크로나가 귀신을 손에 넣으려 달로 향하자 뒤를 쫓으려는 스파토이에게 사무전으로 귀환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리고 귀신을 둘러싸고 싸움을 벌이는 네 세력 외의 다섯 번째 세력 마녀들과의 교섭을 진행한다. 도화사들의 무한 증식을 막기 위해 그 근원인 귀신의 광기의 파장을 억제하고자 마녀들의 소울 프로텍트를 동원하고자 한 것인데, 마녀들이 그에 대한 조건으로 사신이 마녀들의 땅으로 직접 발을 딛어 찾아오라고 요구하자 데스 시티에 발이 묶여 갈 수 없는 처지상 키드를 대신 보내기로 한다.
이후 상황이 흘러가는 것에 발이 묶여있는 처지를 답답해하는 동시에 마녀들이 정말 협력해줄 것인가 의문시하는 테즈카에게 우린 믿을 수밖에 없다고 중얼거리다가, 뭔가가 요란스럽게 오자 이전 그 폭풍간지 모습으로 마녀들을 욕하며 전쟁할 작정이냐 외친다. 그러나 그게 엑스칼리버라는 걸 알자 뻘쭘해져 얼버무리고, 엑스칼리버는 사신을 가리켜 "규율"의 구지배자라 부른다.
키드가 마녀들과의 연합에 성공하여 도화사들이 전멸하자, 귀신 아수라를 두고 모든 것은 자신이 뿌린 씨앗이라 중얼거린다. 그리고 키드의 머리 위 삼도가 드디어 세 번째가 이어질 기미가 보이자, 다시 가면에 금이 가고 이를 본 엑스칼리버는 신이라도 죽는 건 무섭냐고 묻는다. 아무래도 키드의 완전한 사신으로서의 각성은 지금의 사신의 최후로 이어지는 듯. 이에 대해 '''공포도 전부 나눴다'''고 대답한다.
처음엔 이것이 죽음에 초탈한 그의 마음가짐을 나타내는 대사로 보였다. 그런데…

3. 진실



사실 아수라는 키드와 마찬가지로 사신의 단편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그러니까 '''키드의 형'''.
아수라가 말하길 과거 사신은 완전한 규율의 신으로 거듭나기 위해 내면의 공포를 잘라 단편에게 넘겼고, 그것이 바로 아수라라는 것이다.
결국 잘못 만든 아들이 세계를 망쳐놓자 살가죽을 벗겨서 봉인했다는 소리다.[9] 그리고 그 뒷처리는 둘째에게 떠넘긴 거고. 에이본의 설명대로 광기의 근원이자 모든 것을 뿌린 씨앗이었던 셈. 이를 두고 아수라는 광기에 미친 세계도 정상이라 일컬어지는 세계도 전부 사신이 마음대로 만든 세계일 뿐이라 표현하며, 인간은 사신의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키드가 불완전한 사신이었던 이유 역시 자신의 선례를 밟지 않기 위해 천천히 공포를 알아가게 하기 위해서였다는 게 아수라의 설명이다. 그리하여 규율로 거듭난 키드와 광기로 거듭난 아수라의 대결은 '''새로운 사신'''을 가리는 판별이기도 한 것.
귀신이 공포에 의한 광기를 일으키는 존재라면 사신은 규율에 의한 광기를 일으키는 존재인 것이다. 사신의 진짜 힘이라고 할 수 있는 규율의 광기는 방대하고 강력하며 인간의 감정을 봉하고 단지 살아있을 뿐인 기계로 만드는 힘이다. 다만 사신님은 인간이 공포의 광기에 이겨낼 수 있다고 믿고 그 힘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한다. 만약 사신님이 광기까지 쓰시면서 전력을 다했다면 아수라를 가루로 만들어버리는 것이 가능했다는 소리다.
그리고 키드의 머리 위 세 번째 환도가 이어지려 하면서 가면에 가는 금이 커져갔으며, 결국 키드가 새로운 사신으로 각성하면서 마지막에 함께 있어준 엑스칼리버에게 키드일행을 지켜봐 줄 것을 부탁하고 소멸했다.


[1] 아수라가 다시 봉인되는 것은 사양이라고 말하자 사신님이 앙증맞은(?) 목소리로 말한 대사. 파트너인 스피리트 알반도 이번에 꺼낸 대사는 프랑켄 슈타인보다 무서웠다고 말한다.[2] 마카 알반이 그의 영혼을 확인하려고 했을 때, 그의 영혼은 보이지 않았다. 마카는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갔는데, 사실은 그 크기가 '''데스 시티보다도 커서''' 인지하지 못한 것.[3] 대마녀는 사신의 이름만 들어도 치를 떨었으며, 아라크네 고르곤도 직접 자신을 죽여버리려는 사신을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가다 결국 영혼을 쪼개 버려진 골렘에 숨어드는 도박수를 던져야 했다.[4] 옛날 성격은 지금과 달리 매우 더러웠던 듯 하다. 아라크네의 회상에서 '그 엉덩이 가벼운 암퇘지'라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매우 개그스러워진 지금도 강적한테 공격받으면 옛날 성격이 튀어나오는지 '암퇘지'라든가 '더러운 돼지'라는 등 걸걸한 입담을 보여준다.[5] 엑스칼리버가 하늘에서 사무전으로 날아온 걸 대마녀가 침략한 것으로 착각했을때 한 말로 봐선 원래 말투는 좀 험했던 것 같다.[6] 마무기와 장인의 공명으로 인한 힘을 감안하면 오히려 사신님 쪽의 패널티가 더 컸을지도 모를 노릇. 이 때문에 스피리트 알반은 자신이 사신님 옆에 있었다면 아수라를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며 이 일로 책임을 추궁당해 좌천되어 마카 옆을 떠날지 모른다 하여 속을 앓았다.[7] 게다가 아무리 아수라가 불안정하던들 아수라는 '''흑혈을 통해 부활해서 전보다 더 강해진 상태이다.''' 사신님의 열세는 어찌보면 당연했던 것.[8] 42-42-564(시니-시니-고로쿠시), 일본어 말장난이다.[9] 다만 아수라가 자신의 정체를 밝힌 뒤에도 사신을 일컬어 계속 스승이라 부르는 걸 보면 과거 그와 사신은 키드와 같은 부자 사이의 관계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아수라나 키드나 둘 다 사신의 단편으로 표현되는 점을 감안하면, 사신과 아수라-키드의 관계는 인간의 부모자식 개념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아수라 본인은 키드를 일컬어 재미있는 가족놀이라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