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희

 

채운국 이야기의 등장인물. 작중에선 이미 고인이며, 왕계와는 남매지간.
1. 소개
2. 작중 활동


1. 소개


바람의 늑대 집단의 우두머리인 초대 흑랑.
선왕 자전화의 명을 받들어 수많은 정적을 제거한 인물이며 또한 자전화가 '''생애 유일하게 사랑했던 여인'''이다.[1] 암살자라는 신분과는 별개로 마음씨 따뜻하고 다정하고 배려심 많은 성격. 평소에는 자전화의 '브레이크' 역할로서, 대부분의 '숙청' 활동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녀가 제동을 걸어서 그 정도로 끝난 것이었다.[2] 그녀에게 많은 것을 전수받았던 홍소가도 그녀를 매우 흠모했다.[3] 홍소가를 이해하고 지켜줬던 강한 여자.
말버릇은 "어린애는 어설퍼도 괜찮아".[4][5]
본명은 율화낙(栗花落).[6]

2. 작중 활동



표가를 무력화시킬 목적으로 '장미공주'(홍장군)을 죽이기 위해 표가에 침투했으나, 결국 그녀를 죽이지 못하고 표가에 살해당했다. 그녀를 대면한 순간, 인간의 이기심과 소유욕에 희생됐으면서도 긍지를 지켜온 그녀를 죽이는 것이 부당하다고 느껴서 살해하는 것을 그만뒀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녀를 해방시켜주자니 표가의 모든 힘을 쏟아 만든 '사슬'을 끊었다간 그 동안 축적된 힘이 한순간에 개방되어 나라도, 백성도, 세상도, 모든 것이 개발살나게 생기게 된 상황이었다. 결국 그녀는 '선택하지 못한 채' 돌아나왔고, 그 직후 표가에 살해된 것.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손을 피로 물들이는 것을 감내했지만, 결국 그러한 소망 때문에 막판에 화룡점정을 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해야 했던 비운의 인물. 더군다나, 후에 홍소가가 홍장군을 구해낼 때에 밝혀진 것이었지만, '사슬'이 풀릴 때에 대한 '대비'가 따로이 있었기에 더더욱 안타깝다.
[1] 본문에 귀희를 두고 하늘에 달처럼 떠 있던 여인이라고 언급한 장면이 있다. 자전화가 이후 들인 후궁들 중 누구도 사랑하지 않았던 이유에도 귀희가 존재했으며, 훗날 제2첩비 은방울 꽃이 저주의 해제를 걸고 달았던 조건조차도 쿨하게 거절하고 저주를 받아들일 정도로 자전화는 죽는 날까지 그녀만을 사랑했다.[2] 실제로 그녀가 죽은 뒤, 자전화는 완전히 고삐가 풀려서 말년에 무자비한 숙청을 거듭했다. [3] 단 이거 때문에 질투한 자전화가 홍소가를 엄청나게 굴렸는지라, 평소에는 매우 점잖은 홍소가도 자전화 까는 얘기가 나오면 입을 아끼지않는다.[4] 자전화는 "일일이 시끄러운 여자"라고 평했다.[5] 다만 이 말 때문에 자전화가 그나마 제 자식들을 오랫동안 지켜본 것도 모자라 딱 한 번씩이지만 자식들을 구해 주기는 했다.[6] 원문은 '''츠유리'''라고 발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