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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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사슬로 연결된 그네
1. 소개
2. 타는 방법
3. 전통 그네
4. 주의사항
5. 기타
6. 관련 문서


1. 소개


Swing
놀이터에 배치되어 있는 놀이기구 중 하나. 고정된 가로대[1]밑으로 두 개의 끈을 설치하고, 그 끝에 사람이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단 놀이 기구다. 그 위에 올라서거나 앉아서 전후로 움직이거나, 밀어주면 단진자 운동을 시작한다. 한자로는 반선희(半仙戲), 추천(鞦韆)이라고 한다.
그넷줄 맨 아래에 걸쳐 있는 두 발을 디디거나 앉을 수 있게 만든 물건을 정확히는 '밑싣개'라고 하는데, 이는 표준어이고 지방마다 각기 다른 사투리가 있다. 군두발·발받이·지버배끼·지데기·근네찌개(강원), 꼉지·꼉지개·깽지(평북), 밑징개·앉을개(충남) 등.

2. 타는 방법


타는 방법은 다양하다.
  • 보통의 방법
발판에 앉아 시계추처럼 반동을 이용해 논다. 사실상 이게 가장 안전한 그네타기다.
  • 서서 타는 스탠딩 그네(그네뛰기)
참고로, 이게 전통적 방법이다. 물론 이 쪽이 더 위험하다. 그래서인지 옛날 초등학교에는 서서 탈 수도 있는 나무판자 그네가 있었지만, 요새는 서서 타기 힘들게 흐물흐물한 캔버스천 의자가 대부분. 물론 탈 애들은 다 그렇게 탄다. 최근 놀이터는 캔버스천 의자에다 쇠사슬 그넷줄이 아니라 딱딱한 플라스틱에다 와이어 그넷줄이 많다. 덕분에 서서 타기 쉬워졌다.
  • 누워서 타는 레이 다운 그네
키가 작아서 앉기 힘든 어린 애들이 자주 타는 방법이기도 하다.
  • 두 개의 그네를 이용하는 바이킹 그네
사실 이것도 상당히 위험하다. 그네는 맨 위의 보통의 방법대로 타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 한 개의 그네에 한 사람은 앉고 한 사람은 마주보고 일어서 타는 그네
쌍그네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만, 이렇게 타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위기탈출 넘버원에도 위험하다고 나왔다.
  • 빙글 빙글 돌려서 묶은 후 풀어서 타는 방법
꽈배기라고도 부른다.
  • 무릎 꿇고 타기
  • 타다가 신발을 벗어 멀리 날리는 놀이
  • 스스로의 몸을 힘껏 날리는 멀리뛰기 등

3. 전통 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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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그네 삽화
우리나라에서는 여성들의 전통놀이로 애용되었기 때문에 춘향전에도 등장하여 이몽룡의 혼을 쏙 빼놓는다. 그네와 함께 나부끼는 치맛자락과 댕기머리가 차밍 포인트인 듯. 이것을 재연한 그네들은 대부분 놀이터의 그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거대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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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1, 출처2
잘 타는 사람들은 정말 90도 가까이 올라가게 타는 것을 볼 수 있다.

4. 주의사항


앞뒤로 계속 반동을 주다보면 한바퀴 회전할 것 같기도 하지만, 인간의 힘으로는 '''90도 지점이 한계'''다. 이는 일반적인 쇠사슬 그네의 경우이고, 줄이 봉으로 된 그네는 회전이 가능하다. 쇠사슬 그네도 마찬가지이지만 봉 그네로 올라가다가 실패해서 떨어질 경우 그 높이는 더더욱 높기 때문에 위험하다.
탈 동안에도 느껴지는 바람이나 속도감, 높이의 변화 같은 것이 다른 놀이기구에 비해 상당히 재밌어서 어린 아이들의 인지도가 제일 큰 놀이기구이기도 하다. 선호도도 높아서 그네가 한 두개 있는 놀이터는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놀이기구이기도 해서, 요즘의 그네 주변에는 거의 다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이 울타리도 되레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그네에서 탄력을 받고 그 힘으로 앞으로 공중으로 뛰쳐나가는 놀이 비스무리한 것이 있는데, 그 놀이를 하는데 앞에 울타리가 있으면 울타리에 몸이나 머리가 부딪혀서 위험할 수도 있다.

5. 기타


  • 노을지는 저녁에 혼자서 타고 있으면 정중동의 미학 때문인지 기분이 묘해진다. 직장에서 잘린 중년이 회사간다고 뻥치고선 쓸쓸하게 동네 놀이터에서 일자리 구하기 위해 신문을 보면서 그네에 앉아있는 건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 학교에서 따돌림당하거나 집에 들어가기 싫은[2] 아이가 아무도 없는 놀이터에서 혼자 그네를 타는 모습도 종종 묘사된다.
  • 아무도 없는 놀이터에서 그네 혼자 움직인다든지 하는 식으로 도시전설에도 등장한다.
  • 태국에서는 싸오 칭 차(Giant Swing)라는 높이 21미터짜리거대 그네도 있지만 이걸 타다가 사람이 추락사하는 사건이 여럿 벌어져서 지금은 금지되었다. 다만 2005년에 특별히 행사용으로 사람을 4명 태우고 73년만에 그네 공연을 한 적이 있다.
  • 콜로라도 주의 한 놀이공원에는 초대형 그네처럼 생긴 놀이기구가 있다고 한다. 얼마나 무서운지 개발자도 한 번 타고 두번 다시 타지 않았다고... 참고로 이 놀이기구를 타려면 목숨포기각서를 써야 한다.
  • 위기탈출 넘버원 2006년 6월 3일 44회에서는 놀이터 그네 안전사고를 방영했다.

6. 관련 문서



[1] 큰 나무의 가지나, 두 기둥 등.[2] 시험을 망쳤다든지, 혼날 잘못을 했다든지, 부모가 폭력적이라든지, 맞벌이 부모거나 고아라 집에 가봤자 아무도 없다든지 등의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