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데
1. 개요
Grandeur. 악튜러스의 등장인물.
2. 등장 배경
앙스베르스의 대부호. 앙스베르스 인근 항만 시설 같은 게 모조리 그랑데의 소유이기에 이 지역에서는 엄청난 부자로, 이 지역에서 평판은 그리 좋지 않다.[1] 취미는 골동품이나 보석 따위를 수집하는 것이며, 어떻게 알았는지 달란트를 얻어서 소유하게 된다. 그걸 운반해준 게 바로 브뤼냐르 트리스탄이다.
그를 통해 앙스베르스까지 들어온 엘류어드는 일행을 이끌고 저택으로 들어오지만 로비에서 하녀에게 저지당한다. 그러자 뜬금없이 미인계를 써서 하녀를 어렵지 않게 포섭, 마리아로부터 색마라는 소리를 들어서까지 그랑데를 알현한 엘류어드는 그에게 자신에게 팔라고 정중히 요구했지만, 역시나 그가 시치미를 떼는 바람에 도로 나와야 했다. 엘류어드는 하는 수 없이 아까 그 저택 하녀를 한 번 더 녹여 현관 열쇠를 얻어낸다.
중간에 주점에서 아르세스 자매, 피치와 캐럿을 만난 일행은 그들과 함께 단체로 저택 잠입을 시도한다. 여관에서 하룻밤을 묵으면[2] 자동 진행되며, 엘류어드의 깨알같은 개그와 함께 저택 지하실로 진입한다.
3. 그랑데 영감의 저택 공략
보통은 이곳을 깨고 황금사원에 가는데, 이곳에 가기 전에 황금사원에 들러 레벨업을 넉넉히 하고 가는 것을 권장한다. 그럼 깨기 엄청 쉬워진다.
저택은 하인베르그 저택과 맞먹는 수준으로 크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공략할 곳은 지하실 뿐. 하지만 지하실 주제에 몬스터가 득실득실하고 어지러운 퍼즐까지 풀어야 한다. 맵 자체는 단순해 보이지만 스위치를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 통하는 방이 달라지기 때문에 생각보다 복잡하다. 게다가 평소에 렙업을 꾸준히 해놓지 않으면 생각보다 센 몬스터들에게 로드킬을 당하기 십상인데, 다행히 시작지점에 세이브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그곳을 기점으로 렙업 노가다도 필수코스다.
일단 왼쪽부터 스위치가 세 개씩 세 곳의 구석에 나뉘어있다.
- 첫 번째 구석: 사치, 허영, 교만의 스위치
- 두 번째 구석: 품위, 덕망, 근성의 스위치
- 세 번째 구석: 복종, 굴욕, 분노의 스위치
그 앞에는 세 개의 방이 존재한다. 스위치를 건드리지 않고 들어가려 하면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차례로 뜬다.
진행 순서는 노예의 방 → 백성의 방 → 왕의 방이다. 왕의 방으로 가려면 백성과 노예의 희생의 불꽃이 필요하고, 노예가 된 상태로 백성과 왕이, 백성이 된 상태로 노예와 왕이, 왕이 된 상태로 노예와 백성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고로 먼저 노예가 되어 노예의 방에서 희생의 불꽃을 피운 뒤, 백성이 되어 백성의 방에서 희생의 불꽃을 피우면 된다. 퍼즐을 제대로 풀지 못하면 '왕을 왕좌에...' 희생 스위치가 있는 제대로 된 방 대신 몬스터가 있는 방으로 간다.
먼저 '''노예'''가 되어야 하므로 스위치 중 '''근성, 복종, 굴욕, 분노'''의 스위치를 올린 뒤, 그 영향으로 복종, 굴욕, 분노의 푸른 불꽃이 활성화된 노예의 방으로 간다. 스위치가 두 개 있는데 하나는 딸린 방으로 갈 수 있는 스위치, 하나는 노예를 희생시키는 '왕을 왕좌에...' 스위치이다. 둘 다 내린 뒤 딸린 방으로 들어가 아이템을 얻고 나와 딸린 방으로 갈 수 있는 스위치를 도로 올리면 밖으로 나갈 수 있다.
그 다음은 '''백성'''이 되어야 하므로 노예 스위치 4종을 모두 도로 올린 뒤 사치, 허영, 교만, 품위 스위치를 내려야 할 것 같은데... 저러고 가면 문이 안 열린다. 왜냐면 노예의 4종 스위치는 의무이지만 백성의 4종 스위치는 권리이기 때문이란다.(...) '''허영, 품위'''의 스위치만 올리면 그 영향으로 사치, 허영, 교만의 푸른 불꽃이 활성화된 백성의 방으로 들어갈 수 있다. 역시 스위치가 두 개 있는데 노예의 방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하고 밖으로 나가면 된다. 백성의 방에 딸린 방엔 보물은 없고 세이브 포인트만 있다.
마지막으로 '''왕'''이 될 차례다. 백성 스위치 2종을 모두 내린 뒤 '''덕망''' 스위치만 올리면 된다. 덕망의 푸른 불꽃이 활성화된 왕의 방으로 들어가면 백성과 노예의 희생의 불꽃이 타오르는 문을 통과, 그 뒤로도 문을 한 번 더 통과하면 그랑데를 볼 수 있다. 엘류어드 일행은 다시 그에게 달란트를 내놓으라고 협박하지만 싫다고 도망가는데, 결국 포위당하자...
이미 달란트의 마성에 지배되어서 정신줄을 놓은 '''미친 그랑데'''로 변신, 전투로 넘어간다. BP가 높은 대신 HP가 형편없이 적으므로 BP를 무시하는 엘류어드의 옥시피틀 버스트를 사용하면 간단히 제압할 수 있다. 또한 돈이 부족하다 싶으면 이 전투를 이용해 돈을 벌 수도 있다! 전투 전에 피치나 캐럿을 파티에 편입시키고, 시즈의 세이즘으로 그랑데를 묶어놓은 뒤 이들의 스킬인 '''훔치기'''로 많은 돈을 훔칠 수가 있다[3] .그... 그럴 순 없지... 으하하하하하하하하
이건 내 꺼야...!!
달란트와 떨어진 그랑데는 옷과 달란트만 남기고 사라지지만 죽은 것은 아니다. 그와 동시에 발켄스발드 고성 때와 마찬가지로 달란트에 이끌린 셀린이 깜짝 등장하는데, 그랑데가 미쳐버린 이유를 설명하고 역시 빼앗을 생각은 없다고 말한 뒤 뒤돌아서 가려다 각혈을 한다. 이를 시즈가 걱정해주는데도 어쩐지 매몰차게 비키라고만 하고 그냥 가버린다.
어쨌든, 엘류어드 일행에게 구출되어 정신 차린 그랑데는 이들을 생명의 은인으로 여기며 달란트를 거저 넘겨준다. 그 뒤에 저택에서 그랑데에게 대화를 걸면 지원금을 얻을 수 있다.
1장 이후에 어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