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류어드 본 하인베르그
1. 개요
악튜러스의 등장인물로, 진 주인공인시즈 플레어와 더불어 서장과 2장의 2개의 스토리 파트중 하나의 맡는페이크 주인공 중 한 명이다.
2. 배경
좋은 가문과 귀족티 나는 외모로 사교계에서는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는 엄친아 캐릭터지만 거만한 성격 때문에 그만큼 미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공화국의 찌질이 2명이 그에게 앙심을 품고 있었는데, 그 둘은 결국 마법걸린 여자아이에게 절명했다. 한편 알브레히트 수상이 엘류어드를 이미 후계자로 점찍은 일 등 여러가지 이유로 동생인 레이그란츠와는 사이가 좋지 않다.
3. 성능
물리 공격 캐릭터 중에서 능력치로만 보자면 단연 탑 1위. STR은 모든 구간에서 1위이므로 처음부터 끝까지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VIT도 텐지와 함께 최상위권이고 AGI도 준수한 편이다. INT와 LUK가 조금 뒤쳐지긴 하지만 그리 중요한 능력치는 아니다. 무엇보다 초반 스텟이 넘사벽이기 때문에 1장의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악마성의 벨몬드 가문처럼 채찍을 쓰는 캐릭터. 채찍의 경우 자신에게 근접해있는 적들 다수에게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쓰인다. 소드, 도끼, 둔기도 쓸 수 있지만 채찍 외의 무기를 장착하게 되면 기본 스킬을 사용할 수 없게 되므로 그리 자주 쓰이지는 않는다. 다만 효율성을 추구한다면 4연타 계열의 어척검을 착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척검 착용 시 '2단 히트 후 한 바퀴 돌아 나머지 추가 2타를 넣는' 모션을 취하기 때문에 적이 넉백으로 밀려날 경우 후속2타가 씹히는 단점이 있다.[4] 이게 싫다면 대안으로 떼부쩨를 장착하면 좋다. 엘류어드의 떼부쩨는 마리아랑 같이 모션 끊김이 없는 '탁탁탁'의 3연타이기 때문.
기본 스킬로 '''옥시피틀 버스트''' , 라이어트 웨이브가 있다. 옥시피틀 버스트는 BP를 무시하고 HP만 갉아먹는 특이한 스킬로 주로 BP만 무지막지하게 많은 반면 HP수치가 적은 적들에게는 매우 효과적이다. 이 덕분에 서장~3장의 보스전에서의 성능이 발군이다. 후반 가면 마리아에게조차 묻히는 감은 있지만, 데미지 자체로도 괜찮으니 주력 스킬이나 다름 없다. 라이어트 웨이브는 타겟으로 정한 적에게 달려가 회전력으로 채찍을 휘둘러 1타가 들어간 후에 범위공격인 2타인 폭발이 일으키는 스킬이다. 이 때 폭발로 적이 날아가므로 벽에 부딪히고 나온 후에 카운터 어택이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 좁은 맵에서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 좋다. 무엇보다 폭풍간지다.
안습하게도 악튜러스에 대해 잘 아는 유저는 종장에서 주인공인 엘류어드를 뺀다. 왜냐하면 종장의 엘리자베스 바소리와의 전투에서 마리아 케이츠의 크래쉬 아머가 유용하기 때문. 사실 비요른 전이나 아흐리만 전도 옥시피틀 버스트나 라이어트 웨이브의 기력 소모치가 심각해서 마리아 케이츠보다 비효율적이긴 마찬가지다.
4. 작품 내 행적
작품 내 위치가 주인공이므로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을 토대로 기술한다.
4.1. 서장
엘류어드는 돔의 전쟁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던 파티에서 몰래 엘류어드의 뒷담을 하던 그란츠와 허스와 다투게 되지만 본성이 찌질이인 그란츠와 허스가 먼저 정신승리를 선언하고 도망친다. 마침 도착한 수상의 보좌관인 가일 마로비츠로부터 공화국 수상이자 백부인 알브레히트 본 하인베르그가 엘류어드를 급히 호출했다는 것을 듣고 수상관저로 향하면서 악튜러스가 시작된다. 알브레히트는 엘류어드에게 제국의 수도 콘스텔라리움의 상징물인 가나의 탑에 박혀 있던 보석 달란트가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또한 알브레히트는 달란트의 절반인 3개 이상을 확보한다면 공화국의 입지가 단단해질 것이라며[5] 구해달라는 의뢰를 주고, 엘류어드는 곰곰이 생각한 끝에 수락하게 된다.
수락하기 전, 아버지에게 허락을 받으러 돔에서 가장 화려하다고 소문난(...) 하인베르그 저택으로 간 엘류어드는 집에 갑자기 난 '''화재'''에 놀란다. 모든 구성원들은 다행히 모두 빠져나왔다고 생각했지만, 하녀인 슈가 아직 집안에 있는 것을 알게 된 그는 무턱대고 불길 속으로 뛰어든다. 동생 레이그란츠는 그런 형을 보며 걱정은커녕 어리석다며 비웃는다. 간신히 슈를 구해 밖으로 나온 엘류어드는 탈진해 쓰러지고... 정신을 차려보니 여관. 하녀로부터 슈가 무사하며 불도 껐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발길을 재촉한 엘류어드는 아버지를 만나서 허락을 받고 그날 밤 아무도 알지 못하게 조용히 집을 빠져나가 수상관저로 간다. 그 광경을 창문 너머로 보게 된 슈는 급히 엘류어드를 뒤쫓아가지만 놓치게 된다.
집을 빠져나온 알브레히트 수상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뒤[6] 가일 마로비츠에게 지원금을 두둑이 받은 엘류어드는, 달란트를 찾기 위해 일단 법인류가 많고 공화국에서 통행이 자유로운 남바렌시아 왕국 방면으로 향하게 된다. 돔을 떠나 메르헴으로 향하던 도중 허스와 그란츠가 습격하지만 엘류어드는 이를 간단하게 제압한다. 엘류어드는 공화국과 왕국의 국경에 있는 마을인 메르헴에 도착하지만 통금 시간에 걸려 더 이상 이동하지 못하고 하루 여관에서 머물게 된다. 바렌시아 대륙에서 가장 유명한 도둑 자매인 피치와 캐럿은 여관에서 귀티가 풍기는 엘류어드를 보고 그날 밤 그의 돈을 털기로 한다. 밤이 되자 아르세스 자매는 엘류어드의 돈을 털려고 엘류어드의 숙소에 진입하지만 마침 엘류어드를 몰래 쫓아온 이복동생 슈 본 하인베르그가 엘류어드의 숙소로 들어와서 일단 도둑질은 무산되고 숨는다. 슈는 레이그란츠에게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엘류어드에게 눈물 어린 동행요구를 한다. 그런데 잠복해 있던 아르세스 자매는 그것을 숨어보고 엘류어드를 난봉꾼으로 판단하게 된다.(...)
엘류어드는 이른 새벽에 슈 몰래 메르헴을 빠져나간다. 자신의 임무가 극비리에 이루어지고 있기에 동생을 위험에 끌어들이지 않기 위한 것. 왕국 쪽으로 향하면서 이상한 골렘과도 맞부딪치지만 제압하는데 성공하고 왕국령 국경도시 마르튀니에 도착하게 된다. 그런데 거기서 본 것은 파란 머리 미소녀를 들고 뛰는 웬 중년 거한과 그 뒤를 쫓는 어디서 많이 본 누리끼리한 하얀색에 촌스러운 검은색 줄무늬가 그어져 있는 군복들. 공화국의 주적인 제국이라면 치를 떠는 엘류어드는 이 참에 제국군에게 혼쭐을 내주기로 하고 그들을 좇는다.
4.2. 1장
엘류어드는 시즈 플레어를 인질로 잡고 제국군과 대치한 텐지를 돕기 위해 화려하게 등장하여 존재감을 과시, 거기에 마리아 케이츠까지 합세하여 제국군과 전투를 벌여 이긴다. 제국군을 쫓아내 기분이 좋아진 엘류어드는 아가씨가 깨면 주점에서 한턱 쏘겠다고 모두를 부르는데...
일련의 작은 소동 끝에 시즈가 남자라는 것과 거한의 이름이 텐지라는 것을 알게 된 엘류어드는 곧 텐지가 쫓기게 된 사연을 듣고 놀란다. 어차피 제국을 견제해야 하는 입장에서 그를 도와주기로 하는 동시에 그를 자신의 일에 끌어들이려 달란트의 이야기를 꺼내는데 이번에는 의외로 시즈와 마리아 쪽에서 반응이 온다. 텐지와 통하는 점은 제국을 향한 복수, 시즈와 마리아와 통하는 점은 달란트. 특히 시즈가 법인류라는 것을 안 엘류어드는 시즈와 마리아에게 500만 길드를[7] , 텐지에게 다인 페트라르카 처단에 동참할 것을 약속하며 그들을 포섭한다. 그리고 달란트의 소재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 일단 돔으로 되돌아간다. 이 과정에서 고고한 티를 내고 싶지만 의식이 안 따라주는 마리아 케이츠에게 천민이라고 비꼬거나 라비아 목장에서 하룻밤을 지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가축은 지저분하다고 껄끄러워하는 등 엘류어드 특유의 거만함을 엿볼 수 있다.
어쩌다 베르가모까지 떠밀려온 일행은 처녀 실종 사건에 휘말려 발켄스발드 고성으로 가게 되고, 용의자 마티아스 비얀슨의 행적을 쫓던 중 그가 소환한 아케나톤의 망령을 만나게 된다. 일행은 아케나톤을 한차례 제압하는데 성공하지만 이번엔 진짜 화가 난 아케나톤이 제대로 실력을 행사하려던 찰나, 정체불명의 소녀가 쏜 은화살에 의해 아케나톤은 쓰러진다. 아케나톤을 쓰러뜨린 일행은 드디어 '''첫 번째 달란트'''를 확보한다.
일행은 달란트를 찾기 위해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왕국령 항구도시인 타이니 앞 길목에서 셀린을 다시 만나게 된다. 그녀는 불법 CD를 양민에게 강매한다는 왕국군을 물리치기 위해 도와달라고 한다. 일행은 그들을 물리치지만 사실은 셀린이 일행을 속인 것이었다. 그들은 사실 쌍둥이 섬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조사하기 위한 부대였던 것이다. 그녀가 쌍둥이 섬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의 정보를 쥐고 있다는 것을 알고, 다소 미심쩍은 군데는 있지만 쌍둥이 섬 입구에서 기다릴 테니 와달라는 그녀의 부탁에 따라 그곳으로 가게 된다.
셀린의 기지에 힘입어 일반인 통행 금지구역인 쌍둥이 섬에 진입한 일행은 거북이 섬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뒤 그곳으로 노를 저어 가는데... 엘류어드가 가지고 있던 달란트에서 빛이 나기 시작한다. 그는 그것이 '''자신의 후광'''인 줄 착각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섬이 아닌 고대병기 '대괴수 일등자라'와 반응해서 나는 빛이었다! 이 사실이 밝혀지기가 무섭게 시즈와 셀린이 거북이에게 먹히고, 꼼짝없이 그들이 죽었다고 생각한 엘류어드는 정의의 사도마냥 온갖 오글거리는 대사와 함께 그들의 '''명복을 빌어주며'''(...) 복수를 하려하는데... 갑자기 거북이가 폭발하고 먹힌 두 사람과 '''두 번째 달란트'''가 튀어나온다. 시즈보다 먼저 정신을 차린 셀린은 재빨리 자리를 떠버린다. 엘류어드는 어느 분의 부탁을 받고 일행 앞에 나타난 거라는 셀린의 말에 아까 전의 대사는 깨끗이 잊고, 자신을 알게 모르게 도와주려는 사람이 있는 것을 불쾌해한다.
휴식을 취하러 타이니로 가는 길목에는 웬 제국군을 대동한 사내가 나타나서 다짜고짜 달란트를 내놓으라고 태클을 건다. 그를 물리친 일행은 타이니의 여관에서 쉬게 되는데, 엘류어드와 텐지는 유난히 신경이 곤두선 마리아를 보며 자기 때문에 화가 난 줄 안 시즈에게 설명을 해주다 그에게서 셀린이 제국의 콘스텔라리움에서 온 아이라는 것[8] 을 알게 된다. 그리고 뒤이어 벌어지는 마리아의 허스와 그란츠 살인현장을 홀로 목격하는 엘류어드. 그는 이번에도 마리아에게 천민의 본성이라고 빈정대며 사라지고, 그에게 호감을 보이려 부단히 노력해왔던 마리아는 좌절한다. 그래도 그녀는 달란트를 찾는 데 필요한 전력이기 때문에 이 일은 덮기로 한다.
달란트를 두 개 얻은 일행은 우연히 사데에 들리게 된다. 사데에서도 베르가모에서처럼 처녀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져 있었다. 게다가 통금시간이 있기 때문에 일행은 밖으로 도로 나가지도 못하고 작은 여관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반협박으로 시즈를 텐지와 자도록 한 마리아는 엘류어드와 한 방을 쓰게 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뜸 '''사랑고백을 하는데''', 떨어지라고 내치는 엘류어드의 반응이 일품.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한편 여태까지 엘류어드의 뒤를 계속 밟아온 아르세스 자매는 다시 그의 주머니를 털기 위해 잠입하고, 이번에는 달란트며 모든 금품을 성공적으로 털었지만 피치가 방을 나오자마자 누군가에게 잡혀가버린다. 그녀의 비명을 듣고 깨어난 엘류어드를 시작으로 일행이 차례로 다 깨어나고, 언니가 없어졌다며 주저앉아 우는 캐럿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기 주머니를 털었다고 이실직고하는데도 엘류어드는 거기에 반응하지 않고, 일단 빼앗긴 달란트부터 찾고보다는 심산으로 날이 밝자마자 캐럿을 도와주기로 한다.
마을 주민들에게서 베리아 반도와 스티안 아쉬타드, 엘리자베스 바소리라는 단서를 얻은 일행은 한 어부의 도움을 받아 베리아 반도에 도착, 동굴을 들쑤신 끝에 이제 막 제물로 바쳐지려는 피치와 스티안 아쉬타드를 발견한다. 엘리자베스 바소리는 그 틈을 타 조용히 사라지고... 우여곡절 끝에 피치를 구한 일행은 스티안을 벌거벗겨 천장에 매달아놓고 달란트의 행방을 추궁하지만 보석들은 피치에게 있었다. 엘류어드는 도둑질도 인연이라며 두 사람을 포섭하고 모두가 베리아 반도를 유유히 나온다. 스티안 지못미. 다만 베르가모 때처럼 처녀들은 구할 수 없었다. 모두 도적들에 의해 엘리자베스 앞에 제물로 바쳐진 것.[9] 사건을 해결하고 사데로 다시 오면 마을 전체가 줄초상 분위기가 된다. 이즈음에서 바아라와 사데를 오고가며 타이거 아저씨 이벤트를 볼 수 있다.
또 다른 실마리를 얻기 위해 일행과 함께 돔으로 돌아온 엘류어드는 자신이 없는 사이에 아비터스 헤리티지가 설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공백이 이렇게 크다며 자아도취에 빠진다. 도적이 여자들을 괴롭하는 것을 본 엘류어드는 그야말로 '''날아다니며''' 도적들을 쫓아낸다. 엘류어드는 자기가 구해준 여자에게서 도적들의 대장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전쟁기념관으로 가는데, 원래부터 엘류어드가 목표인 아비터스 헤리티지는 그의 길을 아주 화려하게 막아서고 예외없이 깨진다. 도적 대장...으로 위장한 부하로부터 진짜 대장이 앙스베르스로 운반되는 달란트를 가로채기 위해 매복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일행은 서둘러 그리로 향한다.
역시 앙스베르스로 향하는 길목엔 아비터스 헤리티지의 대장 무리가 운송업자를 포위하고 있었다. 이들을 물리치는데 성공한 일행은 일행을 경계하는 운송업자에게 악의가 없음을 알린다. 그런데 뜬금없이 운송업자는 텐지에게 ‘’’황제 폐하’’’라고 하며 어쩔 줄 몰라한다. 그의 정체는 바로 텐지의 황제 시절 그의 호위무사였던 브뤼냐르 트리스탄. 날이 이미 어둑해졌으므로 밤새도록 텐지의 과거에 대한 긴 이야기를 들은 후 트리스탄을 호위하여 앙스베르스에 도착한 일행은 트리스탄으로부터 달란트의 행선지가 대부호 그랑데임을 알게 된다. 당장은 저택에 진입할 수 없는데, 앙스베르스를 돌아다니다 주점에 가면 '''음유시인 엘류어드'''를 만날 수 있다. 음유시인 엘류어드는 자기 이름을 사칭하는 좀팽이가 또 있었냐고 엘류어드의 심기를 긁고 갑자기 화면이 페이드 아웃되며... 엘류어드는 그의 이름을 '''넬류어드'''로 강제 개명시켜버린다.
그랑데의 저택에 진입하면 초장부터 깐깐한 하녀에게 거절당하고, 엘류어드는 별 수 없이 '''미인계'''로 하녀를 고분고분하게 만든다. 마리아는 그 모습에 '''색마'''라며 개탄한다. 결국 그랑데를 만나는 것에는 성공하지만 이번에는 그랑데가 자신이 받은 물건은 달란트가 아니라고 잡아뗀다. 엘류어드는 순순히 포기하는데 실은 대화가 안되자 그랑데 저택에 잠입하여 달란트를 훔칠 생각이었던 것이다. 엘류어드는 그랑데 저택을 나가기 전에 홀려놓은 하녀를 '''한 번 더 녹여놓고''' 저택 현관문 열쇠를 득템한다. 그런데 열쇠만 넣는다고 해서 될 게 아니라 넓은 저택에서 최대한 빨리 달란트를 꺼내 나가야 하는 문제에 봉착한다. 엘류어드 일행은 주점에서 그것을 상의하고 있던 중 아르세스 자매와 또 만나고, 그들의 손을 빌려 그 날 밤 저택에 몰래 잠입하기로 한다. 밤이 될 때 까지 여관에 머무르려고 하지만 여관에서는 내부공사 때문에 지금은 방을 줄 수가 없어 기다리라고 한다. 일행은 그 동안 메르헴 방면으로 산책을 하기로 결정한다. 메르헴 방면으로 향하는 길에서 위기에 빠진 뜸술사와 침술사를 각각 만나서 이들을 도와주고 뜸술과 침술에 필요한 책과 도구를 얻는다. 평소 뜸과 침을 미개한 시술법이라고 빈정대던 엘류어드나 피치 같은 인물들이 예상 외의 효과에 놀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벤트 후 여관에서 하룻밤 묵으면 저택으로 자동 진입한다. 여기서도 엘류어드 혼자서 담을 한 번에 못 넘는 푼수끼와 은근히 캐럿을 덮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랑데 저택 안에는 대부호의 저택답게 쉽게 털지 못하도록 골때리는 트랩들이 설치되어 있다. 이 트랩들을 모두 풀면 달란트의 마성에 미친 그랑데와 전투를 벌이고, 끝나면 어디선가 셀린이 나타난다. 기다렸다는 듯이 달란트에 대한 설명을 한 뒤 보석에 욕심이 있는 게 아니라며 그냥 사라지다 피를 토하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음 날 달란트의 무서움을 깨달은 그랑데에게서 거저로 '''세 번째 달란트'''를 받은 일행은 아르세스 자매와 헤어진다.
일행은 앙스베르스의 황금사원, 윗사 섬의 해적 동굴, 라크리모사 폐광[10] 을 전전하지만 별 성과는 없었다.
엘류어드와 일행은 국경도시 마르튀니에서 또 달란트를 노리는 위스텐 크로이체르의 방해를 받고 뒤이어 아르세스 자매를 세 번째로 만났다. 이번에 크로이체르를 쫓은 것은 독침을 쏜 그들의 힘이 컸다. 그들은 팔 페트라르카의 묘이자 갖가지 보물의 보고인 '''느부갓네살'''의 이야기를 하지만 엘류어드는 달란트가 더 중요하다며 무시하려 한다. 그런데, 아르세스 자매가 제시하는 건 바로 '''달란트에 대한 정보'''. 엘류어드는 눈이 번뜩 뜨여 다음 날 바로 느부갓네살로 향하기로 하지만... 곧 크로이체르와 제국군들에게 포위되고, 마르튀니 감옥에 도로 갇혀 버린다. 일행은 모두 감옥을 탈출하지만 또 다시 포위. 그 순간 셀린이 나타나 구해주나 시즈는 그녀가 크로이체르의 상관임을 알고 실망하고, 엘류어드도 셀린이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읊조린다. 그날 밤 시즈와 셀린의 데이트를 몰래 지켜보고 있던(...) 엘류어드 일행은 산통을 다 깬 크로이체르 때문에 아까워한다. 어쨌든 크로이체르 때문에 공화국으로 가려 했던 일행은 이 일을 계기로 다시 느부갓네살을 향해 간다.
마리아의 기지로 수수께끼를 풀고 무덤 최심부까지 도달한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 건 달란트가 아닌 시즈와 마리아의 스승인 아이스파인이었다. 시즈와 마리아는 간만에 보는 스승님의 모습에 반가워하지만, '''엘류어드와 텐지는 그가 제국의 재상인 엠펜저 람스타인이라는 것을 기억해낸다.''' 엠펜저는 그가 찾던 달란트의 나머지 세 개를 모두 가지고 있었고, 마리아가 가지고 있던 나머지 세 개도 모두 빼앗아가버린다. 그리고 이어지는 충격적인 진실.
달란트는 모두 7개이고, 나머지 하나는 정신을 잃은 채 그들의 앞에 묶여있는 셀린의 심장에 숨겨져 있었다. 시즈는 정신적인 충격으로 엠펜저에게 조종당하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나머지 일행이 엠펜저에게 저항을 해보지만 [11] 엠펜저의 기합 한번에 모두 나가떨어져 버린다. 모두가 제압된 상황에서 시즈가 정신조종을 일부 풀고 저항하려고 하지만 더더욱 강화된 정신조종을 받고 그마저도 저지된다. 엠펜저는 시즈의 손으로 그녀의 심장에서 달란트를 뽑게 하고 시즈는 그대로 정신붕괴한다. 모든 상황이 종료되고 시즈를 제외한 일행은 깨어나지만 느부갓네살이 붕괴되고 있었다. 마리아는 그런 시즈를 차마 버리고 가지 못해 일행과 실랑이를 벌이다, 시즈와 셀린이 돌더미에 깔려버리자 휩쓸릴 뻔한 것을 엘류어드가 구해준다. 뒤이어 탈출을 감행하는 일행. 하지만 엘류어드는 계속 떨어지는 돌더미를 피하지 못해 그만 깔려버리고, 그를 구하려던 마리아도 함께 매몰된다.
그 순간, 엘류어드가 그렇게 자랑스러워했던 공화국의 수도 돔에도 재앙이 일어나고 있었다.
4.3. 2장
두달하고도 13일이 지났다. 엘류어드가 있는 곳은 공화국령 제일 서쪽에 위치한 디아디라의 프리셀로나 요새. 그는 슈 본 하인베르그의 목소리를 들으며 악몽이라고생각하고 침묵만을 하고 있는 슈에게 여러가지 예기를 떠벌거리지만..., 눈을 뜬 엘류어드의 눈앞에는 생각보다 더욱 처참한 현실이 비치고 있었다. 엘류어드는 프리셀로나 군인이 된 슈로부터 공화국에 쿠데타가 일어나 수상 알브레히트가 살해당하고 하인베르그 가가 멸문했다는 것과 그 주범이 정부군의 수괴이자 동생인 레이그란츠라는 것을 듣자 크게 분노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자신의 얼굴에 붕대가 감겼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망설이는 슈를 호령하여 얻은 거울을 본 순간...
가족, 조국, 부와 명예뿐아니라 여태까지 아름답게 가꿔온 외모마저도 망가져버린 최악의 상황. 그는 '''자신의 긍지였던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렸다'''는 사실에 패닉에 빠진다. 그 순간 엘류어드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들은 프리셀로나의 천사, 마리아 케이츠가 나타나자 다짜고짜 그녀에게 달려들어 발로 차고 목을 조르며 온갖 욕설과 저주를 날린다. 1장까지의 만년 신사 엘류어드로서는 절대로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마리아도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엘류어드를 구해 느부갓네살에서 디아디라까지 데리고 오면서 성격이 유하게 변화된지라,[12] 차마 그 사실을 말하지는 못하고 그의 이름만 부를 뿐이다. 두려움에 떨고 있던 슈의 만류도 안 통하고 그냥 마리아를 밟아버리는 엘류어드의 폭력은 프리셀로나 병사들이 들이닥치고서야 끝이 난다.닥쳐! 망할 년! 내가 이런 더럽고 추한 괴물딱지의 얼굴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나? 앙?
자! 내 얼굴을 똑바로 봐라! 귀가 한쪽이 없고 얼굴에는 상처투성이인 이 괴물의 얼굴을!!! 마리아! 너는 무슨 속셈으로 날 살린 거냐!? 응!?
나를 살려내 내 재산을 가지려고 했었냐? 아니면 나의 집안을 빼앗으려고 하는 거냐? 말해! 말하라니깐! 이 망할 년아!
닥쳐! 왜 내가 너 따위 년에게서 보호를 받아야 하지? 너 따위 년에게서!!!
왜 원하지도 않은 동정을 베푸는 거야! 어째서! 왜!!! 왜!!!!!! 왜!!!!!!!!!!!!
그 뒤로는 줄곧 좁은 방에 웅크리고 틀어박히게 된다. 몸과 마음이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엘류어드의 방에 프리셀로나의 총수 쟈크 드 모레이가 들어온다. 그는 닥치고 꺼져 달라며 으르렁대는 엘류어드에게 레이그란츠 척살이라는 떡밥을 던지고[13] , 눈을 번뜩이며 덥썩 문 엘류어드는 일종의 조건을 달며[14] 프리셀로나에 협조할 것을 승낙한다. 뒤이어 등장하는 건 제국의 개인 줄 알았던 위스텐 크로이체르와 상판만 봐도 구역질 날 것 같다는 마리아. 엘류어드는 크로이체르를 보고 '레이그란츠 다음엔 너'라며 극도로 경계하지만 그의 사정을 듣고는 조금 누그러진 모습을 보인다.
차기 수상 후계자라는 목적도 사라지고, 모으던 달란트도 모조리 빼앗기고, 아름다운 외모도 빼앗긴 엘류어드는, 그 뒤로 '''1년 반 동안'''이나 마리아나 슈, 다른 상관의 지시를 무시하면서도 그가 유일하게 놓지 않고 있는 삶의 이유, 곧 '''레이그란츠에 대한 복수'''만으로 칼을 갈아왔다. 하지만 그 특유의 카리스마와 전술 능력으로 프리셀로나에서 상당한 입지를 다지고 인정받아 기사장의 자리를 꿰찬다. 시간이 시간이니만큼 전처럼 윽박지르거나 소리를 지르는 일은 많이 줄었지만 마리아에게 거침없이 욕설을 내뱉는 건 여전하다. 너를 볼 때마다 재활의 의욕이 떨어진다느니, 굽신거릴 거면 길거리에 나가서 하라느니... 마리아는 제멋대로인 엘류어드가 프리셀로나에 잘 붙어있게 보필하랴 진이 빠지지만,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기에''' 포기하지 않는다.
그 동안 적군인 정부군은 가디안을 요지에 배치하여 프리셀로나를 위협했고, 프리셀로나 역시 지지 않고 'M.A.R'이라는 대체병기를 양산한 상황. 이 병기는 엘류어드의 부대에도 편입시켜 큰 효과를 보았고 이젠 수도 '''돔'''의 탈환이 눈앞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정부군이 가디안을 대체할 생체병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세테판 연구지구'''와 '''에스테뉴 툐달 공업단지'''가 공략예정지. 엘류어드는 다짜고짜 돔을 점령하겠다고 우기고 쟈크 드 모레이는 그의 기분을 맞추는 겸 적당히 이용할 목적으로 그 건을 수락한다. 엘류어드가 이끄는 제303 독립기갑중대에는 당연히 마리아가 끼어 있는데, 다른 부대장인 위스텐 크로이체르도 명령이라 면서 낀다. 세 명으로 시작하는 필드에서 멋대로 나갔다간 1장과는 비교도 안 되는 스피드와 파워를 지닌 몬스터들한테 로드킬 당할 수 있어 반드시 조심하여 로저스의 퀵서비스 상자를 열어야 하는데, 락이 풀려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해 놓은 것을 본 엘류어드가 어이없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15] 중간에 베르가모에도 들를 수 있으며, 대충 근방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볼 수 있다.
수도 돔은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되어 있었다. 이미 사람 사는 마을도 아닌 정도가 아니라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는 좀비 소굴, 미쳐도는 엘류어드가 보기에도 미친 동네가 되었다. 이미 폐허가 된 하인베르그 저택에도 역병에 걸린 광인들이 돌아다니고 공화국의 자랑이라던 유브라데 다리도 무너져 있었다. 절망에 빠진 엘류어드는 전쟁기념관 앞에서 목표인 정부군 장교 아론 에밀을 사로잡아 돔 점령에 성공한다. 하지만 임무를 마치고 디아디라로 돌아가려던 일행을 가로막는 흑사 레인저(...). 귀신같이 나타나는 흑사 레인저들에게 잡혀먹힐 위기에 처한 엘류어드 일행은 한 괴노인에 의해 밖으로 구출된다.
디아디라에 들어온 엘류어드는 고문실에 붙잡아놓은 아론 에밀을 심문하다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죽일 정도로 고문한다.[16]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마리아가 그만하라고 말리지만 이미 기분이 굉장히 나쁜 엘류어드는 그녀에게 또 심한 말을 하며 나가버린다. 결국 아론 에밀의 심문은 마리아가 하게 되지만 아론이 정부군에 가담한 이유 말고는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다. 또한 그 이유인 동생이 엘류어드에게 잡히는 순간 즉결처분될 거라는 소식을 듣고 절망한 아론은 나중에 혀를 깨물고 자살한다.
다음 점령 대상지는 '''세테판 연구지구'''. 이번에도 크로이체르가 [17] 낀다. 무조건 정면돌파, 전진을 외치는 엘류어드. 그들의 앞을 가로막고 선 자는, 놀랍게도 다른 정부군도 아닌 보좌관 가일 마로비츠. 그는 다짜고짜 엘류어드에게 죽어주셔야겠다며 생체병기를 뿌리고 달아난다. 배신한 보좌관을 뒤쫓아가던 일행은 연구지구 최심부에 갇혀 있던 피실험체들과 피치 아르세스를 발견하고, 자신들이 여태까지 죽여왔던 이상한 괴물들이 모두 이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역시나 이번에도 나타난 보좌관은 다시 한 번 괴생명체를 소환하지만 도리어 먹히고 만다. 더욱 흉측하게 변한 기데온을 물리친 엘류어드 일행은 어렵게 피치를 구조해내지만 뭔갈 잘못 건드려서 연구지구를 폭파시키고 만다.(...) 다행히 일행은 그 전에 탈출. 이 때도 타임어택 모드가 뜨고, 5분만에 탈출해야 한다. 피치를 데리고 디아디라로 돌아오면 크로이체르의 과거가 대충 흐른 뒤, 엘류어드가 잠이 안 온다며 심심풀이로 채찍을 휘두르다 기물을 파손하는 개그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자기도 모르게 조금은 여유로워진 듯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
이어지는 '''에스테뉴 툐달 공업단지''' 점령작전. 이번에는 크로이체르와 함께 피치가 낀다. 정부군은 다 어디 가고 폐허만 덩그러니 남은 공업단지에는 웬 할아버지밖에 없었고, 엘류어드는 그에게 정보를 캐려 하지만 되려 무시당하는 동시에 너 같은 살인마에게 해 줄 말은 없다며 안 좋은 소리만 듣는다. 열받은 엘류어드는 단칼에 할아버지를 죽여버리고 크로이체르의 질책을 받는다. 그런데 이 장면을 어떤 꼬마가 보게 되었고, 엘류어드는 똑같은 질문을 하지만 똑같은 답을 듣고 도망쳐버린 꼬마를 쫓게 된다. 마리아마저 꼬마가 민간인일 뿐이라며 말리지만 그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할 뿐.[18] 프리셀로나 병사들에게 포위된 꼬마는 한 건물 안으로 들어가버리고, 엘류어드는 병사들에게 꼬마를 쫓아가라고 지시하지만 건물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병사들의 비명이 들려온다. 정부군의 함정으로 본 일행은 뒤따라 건물에 들어가 수색하지만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나가려는데... 문이 잠겨 있다. 그야말로 함정에 빠진 엘류어드 일행. 뒤를 돌아보자 인형사 쿠스코 에밀이 나타나 있다. 그녀는 오빠를 폐인으로 만든 엘류어드를 죽일 날만 기다렸다며 달려들지만 역으로 당해 그야말로 즉결처분된다. 엘류어드 본인도 복수를 위해 여기까지 왔건만 자신의 입으로 부질없는 복수라며 뇌까린다.
이 때 나타난 증원 병사들. 뒷처리를 위해 왔는 줄 알았더니 갑자기 크로이체르에게 뭔갈 속삭인다.[19] 갑자기 사라진 크로이체르의 행동에 의문을 품은 엘류어드는 병사에게 무엇을 전했는지 캐묻고, 곧 아론 에밀로부터 정부군의 대장 레이그란츠가 최신병기의 실험을 위해 라크리모사 계곡에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는 정보를 듣는다. 아론이 이 정보를 털어놓고 자살했다는 것을 안 엘류어드는 한심하게 죽었다며 빈정대고,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쿠스코를 살리고 싶어했을 거라는 마리아를 향해 이런 말을 한다.
정(精)이란 비효율적인 감정에 취해있었기 때문이다...!!! 봐라, 그 감정이 얼마나 어리석은 결과를 초래했느냔 말이다![20]
뒤이어 자신은 레이그란츠를 쫓아 라크리모사 계곡으로 갈 것이니 마리아 혼자서 증원군을 기다리라며 떠나버린다.
여태까지 가만히 따라다니던 피치는 성질 더러운 녀석하고 다니는 게 재미있어 보인다며(...) 함께 가버린다. 안그래도 밀리터리 파티가 딸리는데 대책없는(...) 두 사람은 정말로 힘겹게 라크리모사 계곡까지 도착하지만 쓰러져 있는 프리셀로나 병사와 어설프게 잠복하고 있던 정부군, 고대병기 가디안을 잇따라 만난다. 가디안에게 역부족이라는 것을 깨달은 엘류어드와 피치는 도망갈 수밖에 없었는데, 피치는 마리아가 걱정된다며 에스테뉴 툐달로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한다. 엘류어드는 피치로부터 마리아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말에 전시(戰時)에 사랑 타령 따위 집어치우라고 하지만, 단념한 피치가 그냥 가버리자 그런 걸 생각하면 마음 약해진다며 홀로 푸념한다. 자기만 모르고 플레이어까지 모두가 아는, 마리아를 향한 그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
피치의 우려대로 에스테뉴 툐달의 병사들은 모두 당해 있었다. 죽어가는 병사로부터 '''마리아가 레이그란츠에 의해 엘하이브 요새로 끌려갔다'''는 전보를 듣는 엘류어드와 피치. 이 병사를 치료해 줘야 한다는 피치의 말을 부정하며 애써 등돌리는 엘류어드는 마리아를 잡아간 레이그란츠를 향해 이를 간다. 피치는 그를 대신해 살고 싶다고 읊조리는 병사의 목숨을 끊어준 뒤 그와 함께 엘하이브 요새로 잠입한다. 그런데 여기는 하필 난공불락인 데다 정부군도 쫙 깔려있는 상황. 저렇게 멋진 성에서 멋진 남자와 살고 싶어하는 피치에게 '우린 마리아를 구하러 왔지 엘하이브 성을 관광하러 온 게 아니라며' 현실을 직시시켜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 때, 어디선가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그 정체는 바로 '''험악해진 시즈 플레어와 낯선 아이 자라투슈트라'''. 2년 만의 약간은 껄끄러운 재회를 하는데, 메르헴에서 우연히 정부군에 끌려가는 마리아를 목격하고 그녀를 구하러 온 시즈는 엘류어드의 말발에 절대 지지 않는다. 아이는 요새에 월 오브 슬리터란 결계가 쳐져 있고 저걸 뚫으려면 지금 찾고 있던 아베스타를 모두 찾아야 한단다. 미신을 믿지 않는 엘류어드로서는 다소 미심쩍어하지만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그리고 시즈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아이의 말을 보장하기 때문에, 네 사람은 아베스타를 가지고 있는 베어먼을 잡기 위해 앙스베르스 방면으로 서둘러 간다. 다행히 중간에 아이에게 투항한 그리트교 신자들을 만난 덕분에 베어먼의 소재를 쉽게 알 수 있었고, 결계를 허물 의식을 빨리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베어먼을 처단하고 아베스타를 모두 모은 일행은 중간에 가디안과 한 번 맞딱뜨린 뒤 엘하이브 요새로 돌아와 의식을 진행하여 결계를 해제한다.[21] 아이의 도움으로 성내에 진입한 일행은 최심부에서 '''드디어 레이그란츠와 만난다'''. 마리아에게 투항할 것을 끈질기게 요구하던 레이그란츠는 그녀에게 엘류어드를 저주하라고 하지만 곧 엘류어드가 나타날 거라며 깨끗하게 거절당하자 죽이려 하던 중이었다. 그 순간 정말로 나타난 엘류어드 일행은 아이에 의해 레이그란츠가 마기 시술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레이그란츠는 여태까지의 모든 일을 추궁하는 형에게 '''네가 나에 대해 뭘 아냐''', '''이게 다 형 때문'''이라며 원망을 쏟아낸다. 레이그란츠의 사정[22] 을 듣고 난 엘류어드는 그 때서야 동생의 진심을 뼈저리게 알게 되었지만 모든 것은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일, 동생의 악행을 달리 용서할 방법이 없는 엘류어드는 레이그란츠를 공격하지만 레이그란츠는 어디론가 도망가버린다. 일단 손에 못이 박힌 채 묶여있던 마리아를 풀어주고 응급처치를 한 뒤 뒤를 쫓는데... 레이그란츠는 몸에 이상이 생겨 괴로워하면서도 다 죽여버리겠다며 덤빈다. 그의 마지막 발버둥을 잠재워준 엘류어드는 마음 속으로 늦은 용서를 구하지만, 동생은 이미 죽고 없다.
'''미안하다... 레이...... 이 형을 용서하거라...'''
소란의 뒤에 쟈크 드 모레이가 등장했다 사라지는데, 자신들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엘류어드는 그를 경멸한다. 마리아가 치료되고 있는 동안 엘류어드는 도대체 시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 그렇게 변했는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그에게서 그간의 사연을 듣고, 마리아가 깨어나 무리하게 일어서려 하자 의외로 차분한 말투로 그녀에게 누워있으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쯤 엘류어드는 마리아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는 듯하다. 어쨌든 모두가 약간은 반가운 재회를 나눈 뒤 회복된 마리아까지 파티에 참여, 요새를 빠져나가려는 순간 무언가에 의해 진로가 가로막힌다.
그들을 가로막은 건 바로 엘류어드가 그렇게 '''자랑스럽게 여기던 공화국을 창건한 6인위원회'''. 그들은 엘류어드가 자기동생인 레이그란츠를 죽인 탓에[23] 자신들의 오랜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며 엘류어드 일행을 죽이려 하고, 일행은 아무리 기를 써도 쓰러뜨릴 수 없는 이들을 피해 도망친다. 하지만 불로불사의 마기인 그들의 포위망을 벗어날 수 없었고, 이대로 죽음을 기다려야 하는 그 순간, 돔 공략 때 엘류어드 일행을 피신시켜 준 바로 그 괴노인이 등장한다. 엘류어드는 그의 지시를 따라 일행과 함께 조국의 건국 시조들을 처단할 수 있었다. 바로 그들의 후예인 자신의 손으로.
이로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여겼지만 그게 아니었다. 일행은 괴노인에게서 6인위원회 및 세계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엘리자베스 바소리와 엠펜저 람스타인, 특히 원한이 더 깊은 엠펜저를 처단하기로 결의한다. 그 동시에 엘류어드는 공화국의 시조 중 한 명인 괴노인에게 쟈크 드 모레이에 관해 묻고, 그로부터 쟈크야말로 탐욕에 젖은 늙은 야심가라는 답을 듣는다. 쟈크를 죽여야 하냐는 질문에는 그런 자는 이런 난세에는 도리어 필요한 인물이라며 냅두라 조언한다. 엘류어드는 자신을 갖고 논 쟈크가 증오스럽지만 여전히 협조하기로 한 듯.
4.4. 3장
여기서부터는 엘류어드의 비중이 조금 줄고 텐지나 피치 같은 주변인물들의 에피소드에 동행하는 위치로 바뀐다.
괴노인과 함께 디아디라로 돌아온 일행은, 인형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미친 괴노인은 냅두고 아이에 의해 아베스타의 마지막 장의 예언을 밝힌다. 엘류어드는 그리트교에서 말하는 적 메시아가 엠펜저와 관련이 있음을 알고, 또한 그가 자신의 운명을 희롱한 장본인임을 새삼 깨닫고 그를 처단하기 위해 아이에 동참하기로 한다. 마리아 가 복수를 위한 전투를 하고 싶지 않다며 발을 빼려 할 때 엘류어드는 '''마리아를 필요로 한다'''며 손을 내밀고, 아이도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두 사람을 설득한다. 이로서 모든 사람이 그 뜻을 함께 하고, 마리아는 대신 엘류어드에게 '''다시는 자신을 죽음 앞에 혼자 두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엘류어드는 그녀의 애절한 부탁을 지키겠다고 약속한다.
엘류어드는 엠펜저가 있는 아시리아 제국을 침공할 것을 프리셀로나에 요구하고, 쟈크 드 모레이는 멈칫하지만 곧 제국을 손에 넣을 야심을 품고 정예로 지원해준다. 역시나 쟈크가 못마땅한 엘류어드는 이 일이 마지막이라 여기며 일행과 함께 콘스텔라리움을 향한 먼 길을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보게 되는 아주 반가운 얼굴... 바로 '''텐지'''가 오성왕 중 한 명인 샤그라 마르크룬드에게 포위되어 있었다. 그를 쫓아낸 뒤 텐지와 함께 게르나 고원으로 간 일행은 실명한 데다 반신불구가 된 캐럿과도 재회한다. 예지력을 얻은 그녀의 비참한 미래를 들은 엘류어드와 일행은 크게 놀란다.
이로서 진정으로 모두가 모였다. 엘류어드와 마리아, 시즈와 아이는 엠펜저 람스타인을, 텐지는 다인 페트라르카를, 피치는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양부 독약왕 나가쉬 아르세스를 처단하기 위해 모두가 콘스텔라리움으로 향한다. 일행은 다인 및 오성왕과 충돌하지만 모두가 빌라델비아로 도망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뒤이어 만나는 서림파 신하들은 텐지를 향해 머리를 조아리면서도 자기 멋대로 프리셀로나와 손을 잡으려 하고, 때맞춰 등장하는 쟈크 드 모레이의 농담 쌈싸먹기에 짜증이 난 엘류어드는 '''프리셀로나의 기사직을 그만 두겠다'''고 선언한다. 본격적으로 프리셀로나와 등을 지게 된 셈. 어쨌든 콘스텔라리움은 프리셀로나가 접수하지만 안에는 아직도 제국군 잔당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텐지는 서두르자며 콘스텔라리움 황궁 정면돌파를 조언하고 모두가 OK 사인을 내린다. [24]
플레이어에게만 갖은 고생을 다 시키고 어떻게든 후문으로 빠져나온 일행 앞에 혜성처럼 등장한 위스텐 크로이체르. 엘류어드는 크로이체르 때문에 마리아가 고생한 것을 상기해내고 일단 그에게 죽빵을 날려준 뒤, 또 한 번 오해만 잔뜩 한 크로이체르를 따라 에페소로 간다. 원래 마리아가 잡혀간 건 엘류어드가 무턱대고 라크리모사 계곡에 가버린 탓(...)이기 때문에, 크로이체르는 그에게 그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준다. 그는 더이상 하인베르그의 장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에페소에는 기억을 잃어버린 셀린이 있었고, 그녀 [25] 에 집착하는 시즈 때문에 엘류어드 일행도 한 차례 곤혹을 치른다. 시즈가 각고의 노력을 펼친 끝에 셀린이 기억을 되찾을 동안 엘류어드와 마리아, 텐지는 뇌격왕 시아 헤드마르크가 다인 페트라르카를 죽여 투항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콘스텔라리움으로 돌아간다. 이상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어쨌든 엠펜저를 잡아야 하는 일행은 뇌격왕을 앞세워 빌라델비아 지하수로로 진입하고 그 안에서 오성왕 세 명을 격퇴[26] 하지만 엠펜저는 찾지 못했다. 큰 수확 없이 밖으로 나오면, 프리셀로나 병사가 엘류어드에게 달려가 독약왕이 여자 인질을 잡고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정보를 전해주는데, 그 인질은 바로 독약왕의 친딸인 캐럿으로 맹독에 중독된 상태였다. 독약왕에게 최후를 선사하고도 캐럿의 죽음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엘류어드와 일행...
눈 내리는 빌라델비아의 잠 못 드는 밤, 텐지와 피치가 화해하고 다시금 사랑을 확인할 때 엘류어드와 마리아도 함께 있는다. 엘류어드는 자신이 그렇게나 보기 싫으냐는 마리아에게, 사실은 '''그녀를 미워한 게 아니라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던''' 것과 도리어 '''그녀가 있어주었기에 자신이 미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는 것을 털어놓고, 용서해달라는 말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눈밭에 쓰러져 진한 포옹을 나눈 두 사람은 이로서 '''진정으로 서로를 바라보게 된다'''. 두 사람은 돗자리 깔아놓고 사랑을 나누며 시즈와 아이의 뒷담화를 즐긴다.(...) 하필 바람 쐬러 나왔다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된 아이는 풀이 죽는다.
재정비를 하면서 엠펜저 람스타인의 정보를 얻기 위해 콘스텔라리움으로 온 일행. 그런데 어쩐지 병사들이 전멸당해 있다! 죽어가는 병사에게서 엠펜저가 모조리 쓸고 빌라델비아로 갔다는 청천벽력의 소식을 듣고 다시 발길을 돌린 일행의 앞에는 붉게 물든 마을의 모습과 그 한복판에 서 있는 엠펜저가 있었다. 엘류어드는 엠펜저가 달란트로 병력을 전멸시킨 줄 알았지만 아이는 그런 건 아흐리만을 소환할 때 쓰는 거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일행 앞에 기어이 제발로 나타난 엠펜저에게, 엘류어드는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것에 대한 복수를 다시 한 번 선언한다. 왠지 모든 것을 체념한 듯 보이는 엠펜저는 자신을 이기면 세계의 의지에 따라 자연스럽게 일행들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한 모든 진실을 알려주겠다고 말하는데...
말도 안 되는 헛소리! 세상을 정화한다는 명목 하에 자신의 야욕을 충족하려는 놈이 허울 좋은 소리로 우리를 현혹하려 하다니!
너 같은 녀석과 더 이상은 할 이야기가 없다! 네 말대로라면 여기서 네 녀석의 생이 끊기는 것도 모두 가이아의 의지겠지!
하지만 엠펜저를 이긴 일행은 사실 그도 누군가에 조종당해 괴로워했던 불쌍한 인물임을 알게 되고, 그를 그렇게 만든 엘리자베스 바소리를 상대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게다가 뒤이어 등장하는 괴노인이 힘이 소진한 엠펜저를 소멸시킴으로써 모두가 괴노인에게 속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괴노인은 모두를 카이에른 지방의 나자렛으로 소환시키고 아흐리만을 소환하는 최후의 의식을 거행한다. 그렇게 시작되는 세계의 종말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시즈와 엘류어드 일행.
4.5. 종장
황폐한 세계를 맞이한 시즈와 엘류어드 일행은 콘스텔라리움으로 가 재정비를 한다. 몇 명은 콘스텔라리움에서 사도와 맞서는 방법을 강구하고 나머지는 엘리자베스 바소리를 찾아 대륙을 돌고 돌아 메르헴까지 온다.
이곳도 폐허가 되어버렸군...
우린 대체 무얼 위해 싸운 것인가...
여기도 저기도...
결국은 다 폐허가 되어버릴 것을...
폐허가 된 조국의 땅을 돌아보며 지난 날의 투쟁을 다시금 돌아보게 된 엘류어드. 하지만 이대로 사도들에게 죽을 수만은 없는 일행은 크로이체르나 셀린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눈 결과 고대인의 방주에 가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방주로 통하는 게이트를 찾기 위해 다시 콘스텔라리움으로 가면 죽어가는 신하로부터 옥새를 받고 그것으로 방주에 진입할 수 있다.(...) 아니, 그것보다 그들보다 먼저 프리셀로나의 병사들이 들어와 있다. 엘류어드가 프리셀로나와 등진 것과는 전혀 관련이 없나보다.(...)
방주를 모두 돌아본 일행은 사도를 무찌를 병기인 핵을 찾지 못한 채 엘리자베스 바소리와 조우한다. 그녀는 사도의 힘을 이용해 일행을 죽이려 하지만 그 순간 아후라 마즈다의 힘을 얻어 각성한 시즈가 모두를 구한다. 그렇게 모든 것이 해결된 자리에 또 슬그머니 나타난 쟈크 드 모레이. 그는 일행의 저력에 놀라며 세상을 구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이제 질릴 대로 질린 엘류어드는 노골적으로 경멸감을 드러낸다. 그런데 그 순간 방주가 추락하기 시작하고, 일행은 시즈에 의해 에덴이라는 곳으로 피신하게 된다. 그렇게 엘류어드를 비롯한 모두는 시즈를 따라 에덴의 최심부로 이동, 비요른 륭스트롬 을 두 차례에 거쳐 물리치고 엘리자베스 바소리 및 아흐리만과의 최후의 싸움을 통해 세계의 멸망을 저지한다.
마리아...
영원히 나와 함께해 줄래?
모든 상황이 종료되고 이어지는 엔딩에서는 마리아와 함께 어느 바닷가에서 데이트를 하며 그녀에게 프러포즈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엘류어드가 자랑해 마지않던 공화국에 대한 마음은 슈 본 하인베르그가 대통령이 되어 이어받는데... 엘류어드와 마리아의 거취는 주역 인물들 중에서 가장 확실하지 않게 되었다.
5. 총평
보통 '악튜러스의 주인공' 하면 시즈 플레어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서장과 2장에서 하나의 파트를 맡는 엄연한 주인공이다. 악튜러스가 제작 중이던 1999년, 김학규 사장도 인터뷰에서 '또 다른 주인공' 정도로 언급했었다. 동영상 링크. 바쁘면 3분 15초부터 보는 걸 권장.
1장 달란트를 찾는 '''모험''', 2장 정부군과 프리셀로나의 '''전쟁''', 그리고 3장 프리셀로나의 제국령 침공의 중심에는 엘류어드가 있었다. 엘류어드가 없었다면 시즈, 마리아, 텐지, 엘류어드의 달란트를 찾기 위한 모험은 절대 이뤄질 수 없었고, 마찬가지로 프리셀로나는 가디안에 짓밟혀 멸망하고, 엘리자베스의 프로젝트는 아무런 저항세력 없이 실행될 가능성이 높았다.
또한 악튜러스의 모든 캐릭터 중 가장 비극성이 강조되었던 캐릭터였다. 일단 자신이 신념을 가지고 행했던 모든 행위가 모두 무책임한 높으신 분들을 위한 것 - 달란트 찾기, 프리셀로나군에 협력, 제국령 침공[27] 이었고, 2장에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다 잃고 그 분노를 동생 에게 돌려, 그를 죽이기 위해 사는 처절한 상황에 이른다.
이런 2장의 비극적인 계기로 막판에서 6인위원회와 종장에서 엘리자베스및 아흐리만을 죽인것도 비뚤어진 애국심에 대한 경계와 더불어,[28] 과거 자신과의 단절, 자신의 어리석음을 반성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려는 제작진의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엘류어드가 아무리 주인공이라 해도 동생의 설움을 들을때까지 한번도 남의 입장바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이것이 레이그란츠가 6인위원회의 사주를 받고 쿠데타를 일으키게 만든 장본인이자 '''만악의 근원''' 이었다 .[29] 1장의 중간중간 느끼하고 굴욕적인 장면과 2장의 마리아와 정부군의 소속인 에밀남매에게 대하는 태도로 인해서 결국 그의 치명적인 단점은 주인공 실격이라 할정도로 상당히 좋은 대접을 받지 못했다.[30] 1장에서는 느끼한 부자 캐릭터, 2장에서는 살려준 사람 은혜도 모르는 x놈 정도,오죽했으면 6인위원회가 악마의 자식으로 취급을 할만한 듯(...)
참고로 제작진 공인 모티브는 성경에서 동생 아벨을 죽인 카인인 듯 하다. 친동생인 레이그란츠를 죽이고 엘하이브 요새를 빠져나갈 때, 공화국을 뒤에서 조종하던 6노인이 나오고, 6번째 노인이 엘류어드를 보고 "닥쳐라!! 악마의 자식아!!"라고 하고, 요한복음 3장 13절의 "카인은 악마의 자식으로서, 자기 동생을 죽인 자입니다." 구절까지 영상으로 뜨기 때문에, 빼박. 다만 논란을 피하고자 했는지, 실제 성경에서는 편애를 받은 것이 동생인 아벨이고, 악튜러스에서는 반대로 엘류어드가 오히려 편애를 받았다는 점에서 두 이야기의 차이가 보인다.
6. 그 외
- 제4의 벽을 넘는 경우가 많다. 메르헴에서 저글러를 퇴치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때 플레이어에게 의사를 물어보거나 라크리모사 폐광을 진행하기 전에 시즈가 '세이브 포인트가 세이브를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말하는데, 엘류어드가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세이브를 자주 하면 RPG 게임의 재미가 줄어든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조언해 준다.
- 한국판 일러스트는 어마어마한 갑빠에 비해 너무나도 가느다란 허리이지만 일본판은 그나마 사람다운 비율을 갖추었다.
- 말버릇은 "빌어먹을" 2장에서 아주 입에 달고 산다.
-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프론테라 남문 앞에 넬류어드라는 음유시인 NPC가 있는데, 말을 걸어보면 자신의 원래 이름은 엘류어드인데 금발 귀족 사내가 와서는 다짜고짜 이름을 바꾸라고 윽박질러서 개명했다고 한다.(...) 1장 앙스베르스 이벤트 중에서 금발귀족 엘류어드가 음유시인 엘류어드에게 엘류어드는 자신만이 쓸 수 있는 고귀한 이름이라는 이유로 윽박질러 억지로 개명시키는 부분이 작품 내 행적에 설명되어 있다.
- 도르가 다비다의 예언에는 망한 집을 다시 일으켜세우며, 기술 개발을 통해 돈은 많이 버나, 불치병에 걸려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고 나왔다. 하지만 예언은 바뀔 수도 있다! 시즈의 경우 농부로서 미인인 아내와 산다는 것이었는데 저 가능성이 0으로 수렴하게 되었고, 텐지의 경우에는 원수를 못 죽이고 떠도는 인생이라고 했지만 원수를 못 죽였을 뿐이지 황제가 되었다. 그래서 엘류어드 역시 불치병에 걸리더라도 계속 살아가며 마리아와 함께 병원을 설립해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슈를 이어 대통령이 됨으로써 그야말로 망한 집을 다시 일으켜세울 수도 있다. 거취가 확실하지 않은 만큼 가장 많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경우.
- 2장 이후에는 가면을 착용하게 되는데, 캐릭터 도트를 좌우만 반전시켜서 만든 티가 난다.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중엔 가면이 왼쪽 얼굴에 있고 왼쪽으로 이동하는 중엔 가면이 오른쪽 얼굴에 있다. 얼굴이 전부 보일 때는 가면이 오른쪽 얼굴에 있는데, 메뉴의 일러스트를 보면 또 왼쪽 얼굴에 있다. 이는 사실 2D캐릭터의 고질적인 문제이다. CCCV 참조.
- 버그인지 채찍 이외의 검이나 둔기 등을 들고도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어느 순간 스킬창에 옥시피틀 버스트와 라이어트 웨이브가 생겨있는 걸 볼 수 있다. 사용도 가능. 희한하게도 스킬을 사용하면 공격하러 달려갈 때는 무기가 들고 있는 것인데 공격하는 순간엔 채찍으로 바뀐다. 스킬이 채찍용이라 베이스가 채찍으로 그려져 있는 탓인 듯.
[1] 독일어론 엘류어드 폰 하인베르크[2] 그의 거만한 자만심은 훗날 2장에서 돌이킬수 없는 비극을 불러왔다.[3] 앞의 수치들에 의한 연산과 별개[4] 그래서 어척검 착용 시 마리아와 크로이체르의 공격이 '탁탁탁탁'인 반면, 엘류어드는 '탁탁' + '탁탁'에 가깝다.[5] 그런데 알브레히트 입장에서는 이것보다도 6인위원회에게 조종받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달란트를 모아야 했었다. 즉, 알브레히트가 엘류어드를 속인 셈. 물론 성공했다는 가정 하에 엘류어드는 속았다는 걸 전혀 느끼지 못했겠지만... 다만 6개를 전부 모았어도 상황은 안 좋았다. 애초에 6인위원회가 달란트 6개로 공격해오는 제국군을 이긴 적이 있기 때문.[6] 이 때 알브레히트가 '''자신의 신변에 문제가 생겨도 개의치 말고 임무를 완수하라'''고 지시한다. 대놓고 복선.[7] 약 10년 전 제국 기준으로 라오디게아의 집 34채를 살 수 있는 돈이다. 엘류어드 집안의 재력을 볼 수 있는 부분. 그런데 악튜러스의 길드 상한치가 999999여서 많은 유저의 속을 터뜨렸다. [8] 셀린은 비밀이라고 알려주지 말라고 했는데, 시즈가 무의식 중에 말해버렸다.[9] 엘리자베스는 이 처녀들을 죽여 짜낸 피로 목욕을 하여 불로불사를 유지하고 있었다.[10] 모두 서브 이벤트. 이 이벤트들을 거치지 않고 바로 다음 메인 시나리오를 진행할 수도 있다.[11] 데스 페널티 버그를 활용해 레벨을 있는대로 올리면 이길 수는 있다. 그런데 이겨도 스토리는 바뀌지 않는다.[12] 시즈도 엘류어드와 비슷한 전개로 캐릭터가 바뀐다. 캐럿 아르세스, 셀린과 더불어 2장에서 외양적으로 큰 변화를 겪은 인물은 이렇게 모두 다섯 명.[13] 이 때 쟈크 드 모레이가 '기사' 자격을 제안하는데, 쉽게 말하자면 프리셀로나 소속이지만 프리셀로나 정규군과는 별개로 행동하는 일종의 지휘관급 용병이다. 중간에 그만둘 수도 있고 별도의 작전권도 가지고 있는 듯.[14] 1. 레이그란츠의 명줄은 내가 딸 테니 니들은 건들지 마라. 2. 협력은 하지만 전투에 관해서는 내가 알아서 하고 니들 지시는 안 받을 것이다. 요약하자면 협력은 하겠지만 뭘 하든 그냥 날 좀 냅두라는 소리.[15] "프리셀로나 녀석을은 정부군 놈들보다 더 나쁜 놈들이군..." [16] 이 때 아론 에밀의 대사가 엘류어드의 마음을 꿰찌른다. '''"너의 그 어두운 마음을 그 조그만 가면으로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17] 크로이체르가 세테판 연구지구 초입 이벤트에서 플레이어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준다.[18] 그런데 그의 말의 뉘앙스가 조금 이상하다. "그렇게 싫으면 내 앞에서 사라지란 말이야!" [19] 크로이체르도 사실 프리셀로나에서 놀고 먹은 게 아니라 셀린의 행방을 찾고 있었다. 그가 사라진 이유는 그녀가 에페소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20] 그런데 이 말은 엘류어드 자신이 어떻게든 마음을 바로잡아보기 위해 애써 외면했던 자신의 진심을 은연중에 표출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는 굳이 레이그란츠에 대한 증오심 때문에 마리아를 애써 외면했던 것이었고, 나중에 본인도 그걸 깨닫는다.[21] 엘류어드는 미신이 아니냐며 끝까지 반신반의했지만 이 의식은 정말로 먹혔다.[22] 알브레히트 수상이 가문과 조국 그리고 엘류어드를 위해 레이그란츠에게 집을 나가라고 권유했던 일.[23] 이 때 요한 1서 3장 12절 구절이 쓰였다. '카인은 악마의 자식으로서 자기 동생을 죽인 자입니다.(공동번역 성서)' 화면에는 '요한 3:13'이라고 되어 있어서 요한 복음서로 착각하기 쉽고, 13절은 12절의 오타이다. [24] 콘스텔라리움은 악튜러스 내의 최악의 던전이다. 본 항목 참조.[25] 셀린은 가슴에 상처가 있다.[26] 뇌격왕은 다인을 죽였다는 혐의 때문에 다른 오성왕들에게 살해당했다.[27] 다만 2장 후반부부터는 자신이 이용당한다는 건 인지하고 있었다. 알면서도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손을 잡은 케이스.[28] 1장 돔을 보면 애국청년이라는 NPC 수십 명이 돌아다니고 있다. 반면에 앙스베르스나 베르가모, 메르헴 등등에서 이런 장면은 목격되지 않는다.[29] 하지만 엘류어드의 백부인 알프레히트의 당시 상황을 봤을때 동생 아니라도 엘류어드는 모든것을 잃을수 밖에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 었다. 레이그란츠를 사주하지 않고도 6인위원회 직접 정부군을 창설해 쿠데타를 일으켜 알프레히트제거하고 정부군 장교중 누군가 한분을 꼭두각시를 삼았을 것이다.[30] 아무리 에밀 남매가 동생인 레이그란츠의 정부군앞잡이 되어서 프리셀로나의 즉결처분될 정도로 죄를 저지르긴 하였지만 사실 아론본인도 레이그란츠에게 충성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여동생인 쿠스코 에밀을 지키기 위해서 정부군의 편에 선 것이었던 것이다 엘류어드가 복수심에 미쳤다 하더라도 레이그란츠의 앞잡이란 이유만으로 아론을 지나친 고문으로 페인으로 만들거나 그의 동생까지 죽이고 아론을 자살로 몰고도 꼴좋다는 말투로 좋지않는 태도를 보였다. 적어도 쿠스코경우는 즉결 처분이라 살리기 어렵고 적어도 오빠인 아론에게 관용을 베풀어 주었다면 엘류어드 인식이 조금이라도 달라질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