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튜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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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rcturus: The Curse and Loss of Divinity'''
2000년 발매된 한국 RPG. 손노리와 그라비티에서 개발하고 위자드소프트에서 배급을 맡았다.
제목의 유래는 게임의 주제를 관통하는 주제이자 역사적으로도 양면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아크투루스의 1번 문단이지만, 명칭 자체는 북유럽 메탈 덕후인 김학규 당시 그라비티 사장이 좋아했던 아크투루스 2번 문단에서 따 왔다. 즉, 1번 항목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내용을 북유럽식으로 부르는 이름이다.[2]
작중에 나오는 여러 캐릭터들 중에서도 악셀 루디 펠, 엠펜저 람스타인, 태황후 리브 크리스틴 등등은 유럽에서 활동한 메탈 밴드 혹은 가수이며, 특히 오성왕 이름은 죄다 블랙메탈 뮤지션이다. 페르시아 조로아스터 신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작품 전반에 고대 중동 색채가 물씬 풍겨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페르시아 신화를 모티브로 한 탓인지, 역시 중동적 색채가 강했던 김용의 무협소설 의천도룡기의 영향도 느낄 수 있다. 신물로 등장하는 성화령과 몇몇 아이템의 명칭은 물론이고, 화편복왕, 금모사왕 등 오성왕의 호칭들은 4대 호교법왕을 거의 그대로 패러디했다. 등장인물 중 아이 자라투슈트라의 경우에는 작중 설정과 행보가 의천도룡기의 소소와 비슷하다.
오프닝곡은 'Open Your Eyes'[3] , 엔딩곡은 'Truth in me'. 모두 정여진이 불렀다. 오프닝 동영상은 피터 정이 제작했다. 단, 피터 정이 시나리오를 잘못 이해해서 오프닝 동영상 내용과 게임 내용과는 후반부 내용이 다르다.
일본과 중국에도 수출되기도 하였다. 중국에서는 2003년 1월경 상해 소프트웨어 유한공사라는 기업에서 간체중문화하여 발매하였으며, 일본에서는 팔콤을 통해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2003년부터 약 6개월 동안 로컬라이징화하여 판매하였는데, 구체적인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뢰할 만한 기사로 발매 3일 만에 약 2만 장이 팔렸다고 한다. 기타 대만에도 수출 계약을 맺었다, 드림캐스트화를 하겠다 등등의 신문기사가 있긴 하지만 없던 일이 된 것 같고, 일단 한국어와 일본어판, 간체중국어판만 공식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영어패치는 E3 홍보용으로 제작된 데모 버젼이 있으나 영미권 발매는 되지 않은 듯 하며, 개인 번역자가 독일어 패치를 제작하고 있었으나 중간에 자료가 날아가서 결국 패치가 취소되었다고 한다.
구글 등지에 검색을 하면 영어 패치가 된 PV동영상 및 스샷이 있는것으로 보아 영미권에도 역시 발매 극초기 소개가 된 듯하지만 어떤 경로로, 어떻게 해당 패치가 된 것인지는 알 수 없고 2018년에야 '''팬메이드 패치가 완성되었다.''' 이 영문 패치는 팔콤판을 베이스로 일본어 중역되었으며 패키지 로망판과 호환된다.
당시 국산 PC 게임계를 양분하고 있었던 손노리가 제작에 참여한 덕에 손노리가 만든 게임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인터뷰와 당시 정황 등을 종합해 보면 김학규 사장이 가장 의욕적으로 만든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뷰에 의하면 개인사업자 자격으로 몇몇 슈팅 게임을 개발했었던 김학규 사장이 MMORPG를 제작하기 위해서 게임 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자금을 모으고, 게임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 중에서 능력이 있는 학생을 수강료 면제를 조건으로 제작에 참여시키고, 그것으로도 충족되지가 않자 서관희 현 엔트리브 개발이사를 통해서 손노리와 손을 잡았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하지만 그것으로도 충분한 개발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는지 결국 김학규 사장이 이끌던 그라비티팀은 김정률 사장에 의해서 법인화 인수가 되었다. 그리고 그 후 김정률 사장과의 갈등으로 인해 쫓겨난 김학규 사장은 한이 맺혔는지, 훗날 다른 인터뷰에서 '투자자의 눈치를 안 보고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는 식의 이야기를 했다.
이렇듯 전반적인 게임 스토리나 시스템 등의 상당수는 김학규 사장의 아이디어라고 보면 되지만, 무작정 손노리의 공을 깎아 내리는 것도 성급한 판단이다. 일단 당시 게임계를 양분하고 있던 손노리가 '''제작에 참여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홍보 효과가 되었으며 악튜러스의 스케일을 봐도 김학규 사장과 게임 학원 원생들끼리는 도저히 만들기 어려웠었다.
특히나 악튜러스는 홍보의 극대화를 위해서 2000년에는 발매가 되었어야 했었다. 1990년대 후반은 노스트라다무스의 지구 멸망 예언, Y2K등등 20세기가 끝난다는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다가오는 21세기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이용한 홍보가 상당했던 시기였다. 악튜러스 역시 다가오는 말세에 대한 스토리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홍보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서 20세기 이내에 발매를 목표로 제작되고 있었고, 심리적으로 20세기의 마지막[4] 인 1999년을 발매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었을 정도였다.[스포일러]
만약 손노리의 도움이 없었다면 악튜러스는 김학규 사장의 설정놀음에서 끝났을지도, 아니면 지금의 방대한 스케일의 RPG가 아닌 리크니스나 개미맨 2 같은 간단한 슈팅, 액션 게임으로 발매가 되었을지도 모른다.[5][6]
이렇듯 게임 제작 도중 여러가지 회사들이 참가했기 때문에 악튜러스의 저작권 문제는 오랫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는 기술적 권리는 그라비티, 컨텐츠에 대한 저작권은 김학규와 넷마블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 저작권과 관련된 질문에 김학규는 그래픽 엔진 같은 기술적 권리는 그라비티에, 그리고 악튜러스라는 컨텐츠에 대한 저작권은 김학규 사장과 손노리가 공동 관리하고 있다고 답변하였다. 이후 2016년 이원술손노리 사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저작권에 대한 질문에 "모두 넷마블이 갖고 있다. 나는 다만 '화이트데이'만 갖고 있다" ## 고 답변하여, 손노리가 가지고 있었던 악튜러스의 저작권 역시 넷마블로 이양된 것을 시사하였다.
현재 알려진 것을 조합하면, 기획과 스토리는 김학규, 엔진 및 그래픽 원안은 그라비티, 실질적인 제작은 손노리가 담당한 듯하다. 이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몬스터 표절건 당시 작성된 작업 방식에서 볼 수 있는데, 원화를 그래비티에서 만들어서 보내면 손노리가 그걸로 도트 작업을 했다고 작성되었기 때문이다.
게임에 개그가 많이 있었던 것 때문에 당시 유명했던 '손노리 테이스트' 라는 유저들의 반응을 보고 그라비티의 관계자는 다소 아쉬워 했었다고 한다. 게임의 대사 같은 것 역시 그라비티의 작업물이다.
제1회 신소프웨어 대상 수상과 제1회 한국게임 대상을 수상했다.
2. 평가
2.1. 장점
2.1.1. 방대한 스토리
악튜러스의 주요 홍보 문구 중 하나로, 시나리오 분량이 원고지 20,000장이나 되었는데[7] 스토리가 너무 길어서 창세기전 3처럼 파트 1과 파트 2로 나누는 것까지 검토되었다고 한다. 일본 발매 당시 팔콤에서는 악튜러스를 홍보할 때 '가가브 트릴로지에 필적하는 압박적 볼륨, 장대한 스토리'라는 문구를 넣기도 했는데, 어느 정도 립서비스가 있었다고는 해도 그만큼 단일 게임 패키지로는 방대한 스토리를 자랑한다고 할 수 있다.
얼핏 보면 반기독교적 정서가 녹아있고, 실제로 바렌시아 정교와 그 인물들을 통한 간접적인 세속화, 지나친 헌금, 무능한 지도층 등의 풍자, 엔딩에서 셀린의 최후 등이 영생에 대한 비판도 되기 때문에 악튜러스 발매 이후 기독교계에서 악튜러스는 '악마의 게임'으로 취급하며 불매운동을 벌였던 카더라 통신이 있다. 실제로 악튜러스의 상당수의 명칭도 성경에서 따온 게 많고, 군데군데 대표적인 반기독교 철학자 니체의 인용이 있어서 이런 의혹을 더욱 짙게 받았다. 하지만 인터뷰를 통한 해명에서는 기독교를 특별히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으며[8] , 악튜러스의 핵심은 기독교가 아니라 조로아스터교이기 때문에 큰 설득력은 가지지 못한다.
서장, 1장(모험편), 2장(전쟁편), 3장(전쟁/종교편), 종장의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약간씩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서장과 1장의 경우 밝고 화사한 분위기이며 손노리 특유의 개그 센스를 느낄 수 있다.
각종 복선들의 경우 플레이어에게 나중의 이야기를 암시하게 만드는 장치라기보다는 뒤통수를 세게 때리기 위한 사전 작업에 가깝다는 느낌을 준다. 공략보고 대충 플레이하다 보면 2장으로 넘어가는 부분에서 분위기 반전이 급작스럽게 이루어져 적응 못 하는 사람은 쇼크를 먹고 게임에 낚인 기분마저 느끼게 된다.
그러나 서장에서 1장까지 찬찬히 뜯어보면, 바렌시아 대륙은 대공황 이전의 미국 사회처럼 '''화려한 껍데기 안의 내용물이 점점 썩어들어가고 있었고, 이는 시한폭탄처럼 언젠가는 곪아 터지게 될 거'''라고 지속적으로 떡밥을 투척해 주고 있다. 그래도 이 부분이 워낙 충격적인 설정이라 여기서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려 버린다. 노가다를 뛰거나 길 찾기로 몇 시간을 해메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게임을 하다보면 어느새 복선이고 뭐고 다 잊고 이게 뭥미? 하는 상황이 연출되는 데다, 뒤로 갈수록 미완성 던전 등으로 게임 전체적인 구성의 허술함을 드러내기 때문에 스토리 또한 대충 때워 버렸겠지하고 생각하기 쉽지만 후반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도 서장부터 이어온 복선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부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흔히 라이트 유저들 사이에서 떠도는 루머로 손노리가 게임 절반 정도 잘 만들다가 기분 내키는 대로 갈아 엎어버렸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또한 한국인 이름을 가진 이세계인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일부 유저들은 괴리감이 느껴진다며 거부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어쨌든 이 역시 참신한 시도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2.1.2. 아기자기한 그래픽
3D 맵과 2D 캐릭터의 절묘한 만남으로, 당시 기준으로는 아기자기하고 세련된 그래픽을 선보였다. 이러한 그래픽은 이후 라그나로크 온라인, 트리 오브 세이비어까지 이어지기에 이른다.
2D인 캐릭터부터 액션이 다양하다. 대화 상대에게 몸이 아닌 고개를 돌린다든지, 놀랐을 땐 점프를 하고 화가 나면 삿대질을 하는 등 다양한 베리에이션은 플레이어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이 게임을 하다가 대화 상대에게 멀뚱히 서서 텍스트만 출력되는 게임을 하게 되면 약간 답답할 수도 있다.
지금의 기준으로도 놀라운 것은 이 게임이 거의 완벽하게 와이드 화면에 지원된다는 것이다.[9] 환경설정에서 와이드 해상도를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무리 없이 화면비율에 맞추어 실행된다. 일부 이벤트가 깨지는 것이나, 본래 화면에 등장하지 않아야할 캐릭터가 존재하는 경우(보이지 말아야 할 것이 보이는 예)가 있기는 하지만 그 비율은 미비한 편이고, 대부분의 경우 이 게임이 원래 '''와이드모니터'''를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해도 될 정도로 잘 맞는다.
2.1.3. 절묘한 BGM
한국 게임 음악계의 거두인 SoundTeMP에서 음악을 맡았다. 사용된 BGM만 83곡으로, 이 정도면 아예 음악을 주제로 하는 영웅전설5의 OST숫자와 맞먹는다. OST의 숫자도 숫자지만 퀄리티 역시 뛰어났기 때문에 악튜러스를 싫어하는 사람도 OST쪽은 비판하지 않는다.
특히나 오프닝인 Open Your Eyes와 1장 베르가모/메르헴, 2장 트랑퀼리와 필드, 3장 콘스텔라리움/텐지의 회상은 상당한 명곡으로 꼽힌다. 또한 엘하이브 요새의 괴상한 BGM도 가끔 짤방 용도로 사용된다. 자세한 목록은 '''악튜러스/OST''' 항목 참고.
더불어 악튜러스의 BGM중에서 노르웨이에서 활동했던 시어터 오브 트래저디의 A Hamlet for a slothful vassal과 비슷한 BGM도 있다. 인터뷰에서 이 노래가 종장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음악이 시디 트랙이었기 때문에 게임의 초회판은 시디 6장 이상의 방대한 구성이었으나 이후 주얼화 되면서 압축된 음원으로 대체되어 시디 두 장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결론만 말하자면 그냥 팔콤급 수준의 음악.
2.2. 단점
2.2.1. 미완성 작품
개발 시간 부족 때문인지, 2장과 3장으로 갈수록 이벤트, 맵배치 등 전반적인 부분이 1장의 볼륨에 심히 못 미친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10] 물론 악튜러스의 장점인 OST는 건재하며 2장~종장의 플레이 시간으로도 여지간한 게임은 간단히 쌈싸먹는 수준이지만 서장, 1장에서 보여준 장대한 스케일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마지막 장의 천사 몹의 경우 녹색 선으로만 이루어진 셀 셰이딩 그래픽으로 등장하는데, 이를 두고 은유적 표현이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게임을 만들다 말아서 몹 그래픽도 만들다 말고 내놓은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 또, 티타쿠니스칸 황금사원이나 일렌드 성의 경우처럼 만들다가 중단되는 부분이 많다. 그리트교의 경전인 아베스타도 텍스트가 완성되지 않아 전 6권을 게임에서 습득하지 못하게 됐다. 몇몇 마법조합서의 경우 데이터 상에서만 존재하고 게임 내에서 습득 할 수 없어 마스테마 같은 마법은 공략을 보지 않으면 조합할 수 없다. 모 게임잡지와의 인터뷰에서 김학규 사장도, 정확히 말하면 한 직원의 발언을 인용하여 악튜러스를 아래와 같이 정의했다.
발매 후 테스트플레이 하면서 느낀 소감은 사소한 부분들에 대한 완성도가 낮으며, 전체 진행을 놓고보면 게임의 밀도가 낮으며, 완성도에 비해 많은 것을 담으려 했으며, 그 빈 부분들을 저속한 유머로 채우려 했음. 한마디로 '미완성작품'.
2.2.2. 표절 의혹
비슷한 시기 우리나라에 수출되었던 그란디아 시리즈의 전투장면과 비슷해서 표절의혹을 받았었고, 특히나 이전에 나왔었던 그란디아1의 전투 시스템과 거의 비슷하여 많은 비판을 받았다. 특히나 악튜러스와 그란디아2의 한국 발매일이 거의 비슷했는데, 덕분에 표절이니 표절이 아니니를 두고 그란디아2파와 악튜러스파로 나뉘어 서로 키배를 벌였었다. 거기에 당시 손노리의 라이벌이었던 소프트맥스의 회원층이 그란디아쪽에 붙고, 동시에 손노리의 회원들은 악튜러스쪽에 붙으면서 당시 게임 커뮤니티에 상당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을 정도였다. 지금이야 세월이 많이 흘렀고, 한국 PC게임 시장도 사실상 멸망한 상황이라 소프트맥스와 손노리의 올드 팬들 입장에서야 추억으로 기억하고 있겠지만.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그란디아2와는 개발 시점이 비슷했었기 때문에 그란디아2를 표절할 수 없었다. 김학규 사장도 인터뷰에서 그란디아1을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11] 그러니 시간적으로 그란디아2는 베낄 수도 없었다. 연관성을 찾자면 그란디아1에서 표절or모티브를 받았다고 봐야겠다.
참고로 김학규 사장은 발매 직후 인터뷰에서 악튜러스 제작시 참고한 문화매체로 그란디아, 울티마 6, 신세기 에반게리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헤비메탈, 스트리트파이터 강룡버전을 언급하였다.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전술했듯이 김용의 무협소설, 특히 의천도룡기의 영향도 강하다. 아이템들 중에서 특히 김용소설에 나오는 기보들이 많으며, 아이 자라투슈트라나 오성왕 등은 의천도룡기 설정을 거의 그대로 차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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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초회한정판의 몬스터 표절 문제와 위스텐 크로이체르의 표절 문제도 있다. 초회한정판 발매 이후 위 같은 문제가 대차게 까이기 시작하자 재빨리 판매된 모든 타이틀을 회수하고 구입자에게는 다시 표절 몬스터 관련을 수정한 한정판을 제공하였다. 당시 리콜한 초회한정판은 약 1만~1만 5천장으로, 한국 패키지 시장에서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하지만 알루카드를 본따 만든 위스텐 크로이체르는 수정되지 못한 채 발매되었는데, 게임내에서 주역급 캐릭터였기 때문에 단시간내에 수정하여 배포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2.2.3. 불편한 플레이
한정판과 정식판은 인스톨 CD와 플레이 CD '''6장'''이라는 극악의 볼륨을 자랑했는데 문제는 이 플레이 CD가 '''거의 전부 BGM'''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플레이 CD를 CD 플레이어에 넣으면 '''망설임 없이 음악 CD로 인식하고 BGM을 줄줄이 플레이하기 시작한다'''. 필드 이동 시 BGM이 바뀌고 그게 다른 플레이 CD에 들어있다면 왔다갔다 할 때마다 CD를 갈아넣어줘야 하는 게 꽤나 귀찮은 부분이었다.
이렇게 무식한 CD 숫자가 된 이유는, 본래 DVD 제작을 계획하고 있었고 실제로 계약을 했었던 공장에서도 DVD 제작이 가능하다고 해서 열심히 게임만 만들었는데 정작 DVD 제작이 가능하다고 한 공장에서는 당시 기술로는 악튜러스에서 사용된 포맷을 DVD로 변환할 수 없다고 했다고 한다. 결국 발매일자를 더 연기하고 DVD로 전환을 하느냐, 아니면 CD로 출시하느냐의 갈등이 있었지만 이미 발매일자를 1년 넘게 오버해 버린 상황에서 더 이상의 추가 발매 연기가 쉽지 않았고, 결국 DVD 제작을 포기하고 CD를 분할하였다고 한다.[12] 물론 발매 이후 홍보 때릴 때는 'CD 6장의 장대한 스케일!'로 홍보했다.정작 게임 현실은 위에 서술되었듯 인스톨 CD에만 게임 데이터(1기가 가량)가 다 들어있고 ,나머지 5장은 죄다 OST였다.또한,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서 일부러 CD를 6장으로 늘렸다'라는 설도 돌았었다. [13] 이후에는 저 CD 5장의 방대한 BGM을 압축기술로 용량을 줄여서 주얼게임판은 인스톨CD와 플레이CD가 짬뽕된 형태로 2장, 일본 팔콤판은 PC판과 DVD판으로 구분되어 판매 되었으며 패키지의 로망판도 인스톨 CD/플레이 CD 각 1장으로 발매되었다.
또한 길찾기가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으며, 특히나 3d의 배경이 빙글빙글 돌아가기때문에 길 찾다가 게임을 때려쳤다는 사람이 많은 게임이기도 하다. 특히나 서장의 공화국 수도 돔이나, 1장에 나오는 발켄스발드 고성과 느부갓네살, 그리고 3장 콘스텔라리움의 지옥 같은 맵은 가히 안습+압박이다. 콘스텔라리움은 발매 초반에는 여기서만 1주일을 소모했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악명을 떨쳤다.[14]
발매 직후 라이센스를 받아서 출간된 악튜러스 공식가이드북에서 조차도 간략히 언급된 정도에 불과해서 한국에서도 몇 년간 공략 할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결국 물 건너 일본에 수출된 이후에서야 일본인 플레이어에 의해서 세부적인 지도가 만들어지고 나서야 한국에서도 이를 번역하여 활용하였을 정도다.[15] 하여 한편 발켄스발드 고성은 일단 첫 번째 던전이라서 콘스텔라리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여러가지의 열쇠를 습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거기에 더해서 길 찾는 걸 싫어하거나 3D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는 사실상 여기에서 플레이를 멈추게 된다.
또한 서브 이벤트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메인 이벤트의 아이템보다 압도적으로 능력치가 높기 때문에 플레이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서브 이벤트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다는 것도 단점이라면 단점. 1장에서 등장하는 황금사원 맵을 예로 들면, 본편의 스토리와 관련도 없고 한번 갔다가 나오면 두 번 다시 들어갈 수 없는 이곳에서 등장하는 장비 아이템들의 성능은 그야말로 넘사벽... 최종보스전까지 사용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잔노가다가 없는 게임은 없지만, 보통의 게임들이 메인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주는 아이템이 상당한 데 반해, 악튜러스에서는 메인퀘스트 진행 중 주는 아이템 중 쓸만한 아이템은 많지 않다.
플레이시간이 매우 길고 아이템 종류도 많지만 정작 '''아이템 판매 기능이 없다!''' 그 결과 인벤토리 무게를 잡아먹는 잡템(혹은 현재 착용 장비의 하위 장비)들이 쌓이면 그냥 내다 버려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로저스의 퀵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좋지만 인벤토리를 비우기 위해 매번 보관함을 찾아다니는 것도 일이니까. 결국 게임 내내 주머니에 온갖 잡템은 넘쳐나는데 정작 이를 돈으로 바꿀 방법이 없어 금전부족으로 허덕이다가, 여느 게임들처럼 종반부에나 가서야 쓸데도 없는 돈이 넘쳐나게 되는 이상한 경제구조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전에 세이브는 필수. 사서 장착해보니 별로더라 싶어도 버리는 수 밖에 없다.
2.2.4. 영등위의 전체이용가 판정
손노리의 차기작이었던 15세 이용가인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보다 폭력성, 선정성이 높다. 아니 적어도 최근 나오는 모든 국내 출시 청소년 이용 불가 게임보다 기본적으로 선정성 하나만큼은 높다.(물론 국내 청소년 이용 불가 게임 중에 폭력성까지 떨어지는 경우가 반 이상 된다.) 아직 성인이 안 된 사람이 이 게임을 등급만 믿고 했다가 충격을 입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이에 대하여 현 imc 게임즈의 부사장인 김세용이 본인의 블로그에 밝힌바에 따르면 아래와 같다.
즉, 개발진은 전체 플레이 영상을 모두 제출 했고, 전체 이용가 판정을 의도치 않았으며, 개발진에게 있어서는 예상외의 결과였으나 어찌되었든 영등위에서 그렇게 심의 결과를 내 놓았으니 그렇게 표기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16] 따라서 궁극적인 책임은 허술하게 심의한 영등위에 있겠으나, 인터뷰나 홈페이지를 통해서 전체 이용가이긴 하지만 이러한 내용이 들어있으니 구입을 원할시 주의하라는 메시지 정도는 남길 수 있었다는, 도의적 책임 정도는 개발진에게 물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당시의 심의 시스템은 현재보다 허술해서, 게임 플레이 시작부터 끝까지 녹화한 비디오 테잎을 심의위원회로 보내는 방식이었다. 당시 VHS 비디오의 SLP(Super Long Play; 화질이 나쁜 대신 테잎 한 개당 8시간 이상 녹화 가능)에 꽉꽉 채운 게임 저화질 영상 비디오 테잎 수십 시간치 분량을 제대로 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15세 이용가 정도도 각오하고 있던 개발팀에게 상당히 예상 외의 결과였던 전체이용가 등급이 나왔다.
욕설, 여성 폭행, 노약자 살해, 자살, 사체 모욕 등등 내용만으로는 GTA보다 더 수위가 높다고 할 수도 있는데 당시 기준으론 이게 전체이용가…아이들 선물로 주려고 이 게임을 구입해 간 부모님들의 소식을 듣고 약간 뜨악 했는데, 어쩌면 몇몇 아이들의 인생엔 트라우마나 나쁜 영향을 주었을지도 모르겠다.
전체 이용가로서 어울리지 않는 악튜러스의 대표적인 장면은 아래와 같다. 사례 난립을 피하기 위해 '가장 대표적이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장면(실제 게임 그래픽으로 나온 부분)만 게재한다. 또한, 청소년이 보기에도 부적절한 내용은 두꺼운 글자로 표시한다.
- 서장, 시즈가 왕국의 관원을 죽인다. 피 묻은 시즈의 스프라이트가 출력된다.
- 1장, 거북이 뱃속에서 셀린의 옷이 찢어져있다.
- 1장, 마리아가 허스와 그란츠를 살해한다.
- 1장, 시즈가 여장해서 상체 알몸을 찍는 사진이 나온다. 2장에서 현상금 사진에 그 사진이 재활용된다.
- 1장, 마리아 케이츠가 산적 두목을 벗기고, 그 상태에서 밧줄로 천장에 묶여놓고 빙빙 돌리는 고문을 한다. 그리고 그 상태로 방치시킨 채 떠난다.
- 1장, 도적단 아비터스 헤리티지가 돔을 습격하는데, 옷이 벗겨져서 가슴이 드러난채로 도적 단원으로 부터 도망을 치는 여성을 엘류어드가 구출해준다.
- 1장, 엘류어드 본 하인베르그가 그랑데 저택의 하녀를 포섭하기 위해 기습 키스를 하는데 엘류어드와 하녀의 입에서 침이 나온다.
- 1장, 시즈 플레어가 셀린의 몸에서 심장을 파내며, 이 때 피투성이가 된 상태에서 광기 찬 웃음소리를 낸다. 그 상태로 무너진 돌에 깔리는 장면 역시 잔혹하다. 다만, 달란트를 꺼내는 과정은 생략된다.
- 1장→2장, 엘리자베스 바소리의 돔 습격, 아들에게 빨리 나오라고 외치다가 넘어지는 가로등에 깔려죽는 어머니, 위에서 날아오는 바위에 깔려죽는 남성이 나온다.
- 2장, 비요른 륭스트롬이 알몸의 시즈의 절대선 육체를 꺼내 절대악 시즈 혼을 도발한다.3장에서는 이 절대선 육체에서 피눈물이 난다.
- 2장, 시즈가 아이가 던진 칼을 보자마자 연속으로 찌르는 장면, 아이가 어떻게 살해당하지 않고 살았는지 의문일 정도. 광기를 보여준 장면이겠지만 1회도 아니고 연속으로 찌르는 장면이 보기 좋을 장면이 못 된다. 물론 엘류어드도 2장에서 노인을 살해했지만 노인의 정체가 인형인 것을 눈치채고 한 큐에 제거한 것이다.
- 2장 이후, 나체 혹은 비치는 옷만 입은 여성형 몬스터가 등장한다.
- 2장, 흑사병 환자가 굶주림을 못 이기고 시체를 뜯어먹는다. 참고로 시체를 뒤져야 얻을 수 있는 아이템도 있다.
- 2장, 엘류어드가 아론 에밀을 고문하는 장면.
- 2장, 피치 아르세스가 알몸으로 유리관에 갇혀있다. 기데온과의 전투가 끝나면 눈까지 반쯤 감겨 야한 분위기가 더더욱 강해진다.
- 2장, 기데온은 시체를 뭉쳐 만든 몬스터다. 즉, 이놈은 팰때마다 시체가 떨어진다.
- 2장, 레이그란츠가 마리아의 손에 못을 박아 묶어둔다.
- 3장, 독약왕이 자신의 친딸인 캐럿 아르세스에게 독을 먹여 인질로 삼는다.[17]
- 3장, 셀린의 의식. 셀린의 기억 중 엘리자베스 바소리가 처녀의 피로 반신욕을 한다.
- 3장, 셀린의 의식. 여기서 몽마 서큐버스가 아이의 모습을 하고 알몸으로 등장해 시즈를 유혹한다. 나체 전용 일러스트까지 있다.(다만 후면이다.) 여담으로 본래의 모습은 나체에 베일만 걸쳐 놓은 모습이라 아이의 모습일 때보다 더 야하다. 에페소 필드몹이기도 하다.
- 3장, 괴노인이 나체의 동정녀 마리아를 아흐리만을 소환하기 위한 어린양으로 바친다.
- 3장→종장, 사도들이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며[18] , 사람이 사람을 십자가에 매달고 목숨을 구걸한다.
- 종장, 시즈의 성전환. 그냥 성별만 바뀌는 게 아니라 알몸이 된다.
- 종장, 셀린이 자신을 스스로 봉인하는 장면. 알몸의 신체 전면이 노출된 일러스트와 함께 봉인되나, 엔딩의 마지막을 장식한 슬픈 장면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청소년 이용 불가 판정을 받는 게임이 나올 때마다 ''''전체 이용가 게임인 악튜러스보다도 수위가 낮은데도 청소년 이용 불가 판정을 내렸다''''며 반발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애초에 악튜러스가 전체 이용가 등급을 받은 것이 문제였던 거지만. 괜히 '여러가지 의미로 시대를 앞서간 게임' 으로 언급되는게 아니다.
3. 팔콤과의 관계
위키피디아 일본판의 악튜러스의 문서에는 보면 필드와 전투 시스템이 영웅전설3과 닮은 요소가 있다고 작성되어 있으며, 일본 로컬라이징사인 일본 팔콤은 자사의 트위터, 페이스북에 '하얀마녀에서 많은 모티브를 받았다고 원 제작자도 이야기 했습니다!' 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실제로 개발 기획자인 현 IMC 부사장 김세용의 발언에 따르면 그란디아를 반영하고 싶었던 김학규의 취향, 하얀마녀를 반영하고 싶었던 자신의 취향, 그리고 드래곤 퀘스트4의 영향이 합쳐진 결과물이라고 한다. 위에 언급된 '원 제작자'는 아마 김세용을 이야기 하는 모양.
역으로 팔콤의 콘도 토시히로 사장도 하늘의 궤적에서 디자인 담당자가 악튜러스의 그래픽을 참조했다고 밝히며, 한국의 PC 게임이 엄청난 기세로 기술이 향상되었던 것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링크 실제로 악튜러스 발매 뒤 출시된 팔콤의이스 Ⅵ: 나피쉬팀의 성궤. 영웅전설 천공의 궤적 FC에 2D 캐릭터+3D 배경이 도입되어 출시되자 당시 많은 대한민국 네티즌들이 악튜러스를 연상했고, 이러한 관점에서 몇개의 웹진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몇몇 네티즌은 김학규의 개인 사이트에 방문하여 저작권 매각에 대한 내용을 물어보기도 하였다.링크
그리고 한국 초기판(초회한정/한정/일반)과 일본판은 요구사양이 다르며, 한국 초기판에서 해결되지 못한 전투시 캐릭터/몬스터가 벽에 끼는 문제 등이 개량되어 나왔다.[20] 이것으로 미뤄보아 팔콤은 악튜러스 로컬라이징 당시 번역 뿐 아니라, 첫 발매일이 3년이나 지난 게임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수정을 가했으리라 추정된다.
4. 상품 리스트
- 초회한정판: 애초에 1999년에 서비스하기로 한 작품이나 제작하다 보니 2000년을 훌쩍 넘겨 결국 2000년 12월에야 발매를 시작했지만, 그렇게 해서 생산된 초회한정판은 미칠듯한 저작권침해로 인해 소송걸리고 난리 난 후 전량회수를 시작했지만 이미 뿌려질 대로 뿌려진 후이다. 발매 직후 표절시비가 일자 확인 후 전량 회수, 우리나라 PC게임 역사 기준으로나 당시 기준으로나 매우 이례적으로 1만5천 장을 폐기 처분했다. 또한 당시 유행하던 와레즈사이트에도 '이건 우리 흑역사니까 다른 버전을 공유 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었다. 일러스트의 표절 건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데, 보편적으로는 일러스트레이터 노 모씨가 독단적으로 표절을 하고 문제가 된 직후 퇴사하였다고 되어 있으나[21] , 악튜러스 위키에 올라온 익명의 제보에 따르면 '손노리와 그라비티의 감정의 골이 깊었으며, 서로에게 빌미가 될만한 일을 하지 않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했었고, 특히 일정에 대하여 매우 민감했다. 손노리에서 도트작업을 위하여 몬스터 원화를 기다리고 있었고 노 모씨에게 주어진 시간은 이틀이었다. 그라비티에서는 직접 화보집을 구입하고 포스트잇 등으로 표시하여 그림을 표절하라 지시하였다. 이사실은 손노리의 아트디렉터와 관계자들도 알고 있던 사항이였다. 표절 논란이 커지면서 손노리관계자와 만나 대책을 논의하고 양사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몬스터 표절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만들어 발표하는 과정에서 일러스트레이터 노 모씨가 모든 책임을 지는 희생양이 되었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악튜러스 위키 - 몬스터 표절 논란 참조.
- 한정판: 초회한정판이 수정되어 나온 판. 1만여 개가 시중에 뿌려졌다. P셔츠, 그라비티셔츠 등등을 얻을 수 있는 몇몇 한정이벤트는 한정판에만 수록되어 있다. (사실 한정판과 일반판의 데이터 차이는 레지스트리 한줄 밖에 없다. setwizard만 추가하면 주얼판도 한정판으로 둔갑한다. 단 로망판은 제외.)
한정판 역시 풀패키지A급이면 최소 10만원 이상에 거래된다.
- 일반판(정식판): 가장 보편적으로 보급된 정품. 초기 일반판은 한정판과 외관이 비슷하지만 박스 크기가 좀 작고 박스 정면의 날개를 펼치면 나오는 일러스트가 다르다.
- 일반판(재생산): 일반판은 초기정식판 발매 몇 달 뒤 재생산되었는데 초기판은 박스가 은빛이 돌았지만 재생산판은 상아 색상으로 바뀌었고 우측 하단에 시즈 플레어의 일러스트가 추가되었다. 표지의 악튜러스 로고를 홀로그램으로 처리했고[24] 박스 정면의 날개를 펼치면 나오는 일러스트도 바뀌었다.
- 일반판(저가판): 기존의 CD 6장 분량을 2CD로 압축해서 내놓은 판본이다. 박스의 형태는 흔히 볼 수 있는 기본적인 패키지 형태로 바뀌었다. 저가판과 주얼판의 표지 일러스트는 동일한 것을 사용하고 있다. 이 패키지버전 역시 패치를 할 필요가 없다.
- 주얼판: CD 2개로만 이뤄진 염가판. 현재 나오는 쥬얼판은 손노리나 그라비티와 상관 없는 불법복제라는 이야기도 나돈다.
- 번들판: 게임잡지에 부록으로 나왔던 판. 쥬얼판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듯하다.
- 악튜러스 일본(팔콤)PC판: 팔콤이 로컬라이징하여 만들어진 판
- 악튜러스 일본(팔콤)DVD판: 팔콤이 로컬라이징하여 만들어진 판.
- 악튜러스 일본(팔콤)PC 초회판: 일반 PC판에 비해 추가된 점은 별로 없지만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 악튜러스 일본(팔콤)DVD 초회판: 일반 DVD판에 비해 추가된 점은 별로 없지만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아마 이 판이 역수출 패키지의 로망판에 수록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 패키지의 로망판: 손노리 창립 10주년에 발매된 판. 일본 수출판을 번역하여 만들어진 일종의 역수출격의 작품으로, 일반판에 비해서 시스템상으로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 중국판: 중국 내에서 생산, 유통되었던 판.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당시 69위안에 판매되었다는 기사가 있다. 중국어 링크 실물 패키지에는 시즈, 마리아, 엘류어드만 그려져 있다.링크
5. 특징
- 촉매조합이라는 요소가 있는데, 이는 육망성의 정방향 삼각형에 화(火), 수(水), 풍(風), 지(地)를 각각, 역방향 삼각형에 세 종류의 촉매를 끼우고 중앙에 또 하나의 촉매를 넣으면 마법이 조합된다. 실패할 경우가 더 많으나 인터넷 등지에 마법조합 표가 등장했기에 강력한 조합마법을 쉽게 얻어 쉬운 게임이 되어버린다. 자세한 정보는 악튜러스/마법 참조.
- 게임 내 설정이나 세부사항들은 돔이나 바아라 등의 도시 내에 존재하는 도서관에서 그 정보를 읽을 수 있다. 메인 이벤트만으로는 알 수 없는 내용도 많이 들어있어서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읽으면 나름대로 재밌다.
- 서장, 1장, 2장, 3장, 종장으로 구성되어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스토리가 꽤나 간단하고 짧은데도 아기자기한 요소로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또한 플레이 도중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이 패러디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놓친 이벤트가 있다면 다시 플레이해 보는 것도 재미일 것이다.
- 세이브 포인트가 꽤나 넉넉한데도 불구하고 이벤트가 길고 난이도가 상당해 레벨노가다를 많이 해야 한다. 스토리 중심으로 속행하다가는 어느 순간부터 계속 죽게된다.
6. 영향
한국 패키지 게임의 황혼기였던 2000년을 장식한 게임 중 하나로, 지금이야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당시 인기와 파급효과는 지금 생각하는 것 이상이었다. 일례로 게임샷이라는 게임전문사이트의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발매 직전에 1분에 글이 10개씩 올라온다는 증언이 있었고, 같은 사이트에서 진행한 '2000년 최고의 RPG 투표'에서 총 8,000여표 중 악튜러스와 창세기전 3: 파트 2가 각각 3,000여표를 획득하였다. 참고로 같은 후보군에 있었던 디아블로 2가 불과 300표에 불과했으며, 동시기에 투표를 진행했었던 최고의 액션/어드벤처, 스포츠/레이싱 분야 투표는 총 투표수를 합쳐서 각각 1000표 내외에 불과했다는 점을 본다면 그 파급력을 짐작할 수 있다. 링크에 들어가면 2000년 당시 몰표의 결과와, 13년 전 네티즌들이 키보드배틀을 했던 흔적을 볼 수 있으니 당시를 겪었던 올드 유저층들은 잠시나마 추억을 회상하고, 당시에 어렸던 꼬꼬마 유저층은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키보드 배틀을 했는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참고로 해당 투표는 몰표를 했다는 이유로 사실상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악튜러스는 '새로운 시도'였다는 이유로 5위에 랭크가 되었고, 결과적으로는 6위를 했던 창세기전 3: 파트 2를 이겼다.악튜러스는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해 가장 높은 곳까지 올랐다. 또,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고 패키지게임의 뒤안길로 홀연히 사라졌다. 악튜러스의 삶은 어쩌면 굴곡 많은 한국 게임사와 너무나 닮아있다. 악튜러스는 시대가 변해도 계속 기억되어야 할 명작이다. (네이버캐스트 게임대백과 '악튜러스' 中)
비슷한 사례로 게임 안티 사이트의 선구자이기도 한데, 잦은 발매 연기와 보상등의 문제로 '위자드소프트 소비자 대책모임' 이라는 모임이 생겨났을 정도. 링크
한국 한정이지만, 이 게임의 영향으로 항성 아르크투르스와 그것을 본따 만든 기타등등은 꽤나 높은 확률로 '악튜러스'로 불리게 된다. 대표적인 피해자(?)는 목동자리에 있는 아크투루스, 그리고 아크튜러스 멩스크 폐하.
이 게임의 성공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큰 이익을 얻은 것은 그라비티, 정확히 말하면 그라비티의 소유자였던 김정률 사장이었다. 그라비티는 악튜러스를 위해 개발한 GFC엔진을 개량하여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만들어 세계구급의 대박을 쳤고. (악튜러스에 사용된 GFC엔진은 1.0이고 라그나로크 온라인에 사용된 엔진은 2.0~3.0이다.) 라그나로크 이후 별다른 후속작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정률이 보유한 그라비티 주식 52%는 2005년 4000억원에 겅호에 매각된다. 악튜러스 개발비용이 10억원이었고, 라그나로크 제작 비용 역시 감안해야되겠지만 김학규와 몇 십명의 직원이 사실상 대부분을 만들어 낸 게임이었기에 단 5~6년 만에 수천억원대의 이익을 낸 셈.
명성적인 측면에서 가장 이익을 본 사람은 김학규 사장이었다. 장대한 스케일의 게임을 만들고 싶었어도 자본이 부족해서 슈팅게임이나 외주게임을 만들며 게임학원 강사를 전전하던 그는 일약 스타 게임 개발자로 급부상하게 되었으며, 불과 3년만인 2003년,그라비티 퇴사 후 imc 게임즈 설립 당시에 한빛게임즈에서 53억원 가량의 자금을 투자 받는 위치에 오른다. 그리고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통해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하기에 이른다.
또한 그의 신작인 트리 오브 세이비어에서도 악튜러스를 연상하는 이들이 많았으며, 김학규 사장 역시 한 인터뷰링크에서 우연히 찾은 악튜러스 관련 자료가 게임 제작시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 하며 간접적인 연관성을 시사하기도 하였다. 실제로 몇몇 언론에서는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원류를 악튜러스에서 찾고 있으며, 심지어는 창세기전 4와 엮어서 십수년전의 창세기전3파트2vs악튜러스의 재림이라고 이야기 하는 언론사도 있을 정도링크
악튜러스의 일본 라이센스사인 팔콤은 일본 내에서 최소 2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금전적인 이익을 보았고링크, 악튜러스의 그래픽이 하늘의 궤적 디자인에도 참고되어 활용되었다.
반면 손노리 역시 손해는 보지 않았다지만 원래 있었던 손노리의 명성이 있었기 때문에 투자기간, 금액에 비해서 그렇게 큰 이익을 거두지는 못했으며 발매시기가 창세기전 3: 파트 2와 겹치면서 판매량에 일정 정도 악영향을 받아야 했다. 당시 무명에 가깝던 김학규 사장과 그라비티로서는 '이름도 없는 이 사람들이 이 정도 게임을?' 이라고 생각했지만, 유명한 손노리에게는 '손노리 정도 되면 이 정도는 만들어야지' 정도의 잣대가 작용했다. 악튜러스의 국내 판매량은 7만장 가량으로 창세기전 3: 파트 2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물론 게임웹진 등에서는 '참신성'을 이유로 창세기전보다는 다소 높은 점수를 주기도 했으나, 기업 대 기업간의 세계는 수익과 판매고가 중요하니까.
또한 유통사였던 위자드소프트역시 수 차례의 개발연기, 그리고 패키지 가격에 비해 많은 특전을 준비하느라 큰 이득을 취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제작진 역시 위자드 소프트에 대해 사과와 감사를 전하는 내용을 공지로 올리기도 하였다.
그리고 위에 서술되었지만 일러스트레이터로 참여했던 노oo는 표절사건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되고, 이후 게임계 전면에 그 이름을 알리지 못한다. 그가 표절사건에서 모든 책임을 짊어지게 한 것이 타당했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자료와 시간이 필요로 하겠으나,[25] 함께 악튜러스로 데뷔했던 석정현, 임학수등이 이후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로 이름이 알려진 것을 보면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은 있을 듯. 그 때문에 그의 형이었던 노xx는 다크사이드 스토리 이전부터 손노리의 멤버로 게임을 개발 해 왔고, 악튜러스 개발에도 참여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 이후 김학규와 법정소송 직전의 상황까지 갔었으며, 이후 다른 제작진들과는 달리 악튜러스 제작 경력 등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작진 중 일부는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는데, 악튜러스 오프닝에 키 애니메이터로 참여했던 유광선(heavysun)씨가 악튜러스 출시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의료사고로 사망했으며,추모게시판 2013년에는 황금사원과 일렌드 성의 파트 등을 담당했던 신준철(quve)씨도 사망했다.
이처럼 투입된 제작자들도 많았고, 각기 다른 회사로 갈라진 탓에 '악튜러스 제작 참여' 타이틀을 가진 게임 개발자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손노리, 그라비티는 물론이거니와 엔트리브, 아이언노스, IMC게임즈 등등. 황병찬을 위시한 라임오딧세이를 만든 제작진도 악튜러스로 게임제작에 입문했으며, 일러스트레이터 석정현, 임학수, 게임개발자 이은석도 악튜러스 제작을 지원/보조하며 메이저에서의 경력을 쌓았다.
발매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서 악튜러스를 감명 깊게 플레이 했다고 한 업계인도 나타났다. 라노벨작가인 LawBeast는 감명 깊게 플레이 한 게임 중 하나로 악튜러스를 꼽았다.링크
7. 악튜러스 관련 설정
워낙 스토리에 대한 설명이 후반부에 불친절하다보니 온갖 세계가 뒤섞여 이해를 어렵게 만들고 플레이어의 머리를 빠개지게 만든다. 이에 대략적인 세계관을 설명한다. 자세한 전개 및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1. 과거 고대인 시대
이현기 이재숙의 시대. 마구스를 위해 인신매매를 서슴치 않는 악행으로 상위세계의 사도들에 의해 리셋됐다. 이재숙은 심장에 달란트를 이식한 채로 무한한 동면에 빠지고, 이현기는 엘리자베스 엔진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가상세계(A)에 목을 맨 나머지 엔진 자체가 됐다.
하위세계(A) 엘리자베스가 만든 가상세계
작중 언급되는 엘리자베스 엔진 자체가 만들어낸 가상세계. 고대인들에게 폐기를 요구받지만 후에 이재숙이 백업데이터를 넘겨주고 이현기가 엔진 자체가 됐기에 이현기 안에서 자체적으로 세상을 이어가고 있을듯. 후에 언급은 없다.
2. 현재의 제국, 공화국 시대
현 게임무대. 리셋된줄 알았던 인간들은 소수 살아남았고 지금의 문명까지 이어오게 되었다. 그러나 고대인의 방주와 함께 어디선가 존재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엔진(이현기)은 세계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위해 엘리자베스라는 클론을 만들어 기계가 아닌 인간으로서 활동한다. 그러던 중 6인위원회를 만나게 되고, 6명 중 자신과 비슷하게 하위세계(B)를 창조한 적이 있는 괴노인과 의기투합해 세계종말 및 새로운 144,000명의 선별을 위한 계획을 실행한다.
하위세계(B) 인형세계
게임에서 언급되는 괴노인이 창조한 세계. 인형인간인 동정녀 마리아와 센크라드, 엠펜저가 사는 세계이다. 이 부분의 설명이 충분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스토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헷갈리게 만든 원흉. 작중 언급처럼 이 세계 또한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고 괴노인은 모든 인형인간의 혼을 빼앗는다...라고 알려져있으나 엠펜져와 센크라드는 이 틈을 타 현실세계, 즉 한 차원 위의 세계로 점프해 도망을 친 것. 이를 위해 트랑퀼리라는 아무도 찾지못하는 곳에 숨어있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괴노인이 창조한 세계와 엘리자베스 엔진으로 창조된 세계를 헷갈리면 안된다. 결국 똑같이 가상세계의 구동에 실패했다는 것과 동정녀 마리아, 피오나처럼 같은 가상세계 인물과 사랑에 빠졌다는 점에서 이현기와 괴노인은 대화가 통했던 것이다.
7.1. 악튜러스/등장인물
7.2. 악튜러스/지명
7.3. 악튜러스/아이템
7.4. 악튜러스/마법
7.5. 악튜러스/스킬
7.6. 국가/단체
7.7. 몬스터
- 베일 댄서
- 홀리라이트
7.8. 기타
- 가이아 이론(악튜러스)
- 달란트(악튜러스)
- 마구스
- 법인류
- 사전: 정확히는 도감 시스템에 가깝다. 플레이어 본인이 게임 진행 중 만난 몬스터나 얻은 아이템들의 정보가 기록되는 시스템. 열어보면 몬스터나 아이템 하나하나에 그에 대한 관련 스토리 설정들이 기록되어 있다. 악튜러스의 잔재미를 늘려주는 시스템 중 하나로 읽다보면 꽤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악튜러스/OST
- 악튜러스/PAK파일
- 악튜러스/명대사
- 로저스의 퀵서비스: 악튜러스의 택배 시스템.
- 포광체
- deicider
7.9. 대표적인 테크닉과 버그
- Windows Vista 이후 운영체제에서 일어나는 호환성 버그
- 황금사원 노가다
- 816 콜라 이벤트
처음에 할때 번호표를 10개중에 뽑아가라고 하는데 최고 금액(10만 갈드)을 얻기 위한 숫자는 4159.
그리고 상금 수령 NPC에게 수령 후 다시 말을 걸어 상금을 중복수령하는 버그가 발생했기에 돈을 가능 액수까지 만땅으로 채울 수 있게 된다. 단, 패키지의 로망판에서는 수정되었다.
- 데스 페널티를 이용한 레벨링
- 스킬과 마법을 이용한 배리어(BP) 날리기
- 화이어 필라
- 마스테마
- 블리자드
- 메테오 스트라이크
- 디멘젼 홀
- 옥시피틀 버스트
- 늑대인간 노가다
- 러커 노가다
- 보관함 버그
- 보좌관에게서 7만 길드 수령하기
- 저글러 퇴치 이벤트
- 항아리 이벤트
- 훔치기 활용
- 시공을 초월하는 여행
8. 이야깃거리
- 기획 당시에는 쉐라 플레어를 남자(!!)로 하려다가 국내 정서상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짤리긴 했지만 서장 돔에서 무기상 카를과의 대화나[32] 1장 주점에서 만날 수 있는 남자 NPC인 하야오와의 대화[33] , 중간 중간 나오는 아르세스 자매의 남자 취향차이[34] , 그리고 엔딩에서 시즈와 아이의 대사 등... 일본이라면야 당시에도 이런 부분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문화에 보수적이었던 한국에서 이런 내용을 넣는 건 쉽지 않았으며, 그나마 넣는다는 게 광고 패러디 정도에 불과했다는 걸 감안한다면 여러가지 의미에서 시대를 앞서간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덕분에 발매 당시 초~중딩 학생이 뭔지 모르고 플레이했다가, 10년이 지난 후 다시 플레이하고 나서 '이게 이거였어?' 라고 깨닫게 되었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들어갈 때는 마음대로 들어와도 나갈때는 마음대로 못 나간단다'라는 문구가 자주 쓰인다. 링크 1링크 2
- 악튜러스에 나오는 NPC들 중에서는 누이크 그나흐쳐(Nuyk Gnohchor 거꾸로 읽으면 노총균 씨)라든지, 그노이 에스마이크(Gnoy Esmik, 누이크 그나흐쳐를 수사하는 수사관 이름. 거꾸로 읽으면 김세용.) 오성왕들의 이름처럼 말도 안 되는 이름을 가진 녀석들이 있다. 이런 이상한 이름이 어디서 나왔느냐, 바로 제작자들의 이름을 영어로 쓴 후에 그걸 뒤집어서 읽은 거란다. 맙소사.
- 엔딩 크레딧에 Special Thanks 명단이 상당히 깨알같다. 단골(로 추정되는) 중국집 이름이 있지를 않나, KT&G 등등.
- 전 제작자가 악튜러스 제작 후일담을 풀었다.
- 에디터로만 꺼낼 수 있는, 더미 아이템들이 여럿 있다.
一. 일행이 콘스텔라리움에 도착하면 도주하려는 다인 페트라르카를 위해 화편복왕, 금모사왕, 광검왕이 시간을 끌기 위해 일행과 싸우게 된다. 이때 적을 전멸시키면 불의로브, 본게이터, 구자겸정을 얻을 수 있을 뻔 했다. 사실 scr파일에 문제가 있어, 셋 중 하나만 죽여도 전투가 끝나버린다.
二. 베리아 반도의 도적단 소굴 보스방에서 소서러 링 및 서머너 링을 모두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지만, 실제 플레이에서는 보스방 입장시 곧바로 전투가 진행된다. 그리고 전투 이후 사데로 자동적으로 넘어가 얻을 수 없던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획득법은 발견 되었으나 PAK 파일을 수정하거나 에딧을 쓰지 않고는 먹을 수 없는 아이템인 것은 여전하다.
9. 후속작?
'''악튜러스의 후속작은 발매되지 않았다.'''
악튜러스 개발에 핵심적인 게임개발자였던 김학규 사장이 악튜러스에 대해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일단 발매 직후 김학규 사장은 게임비평이라는 잡지에 셀린을 중심으로 한 후속작이 있었지만, 불법복제 문제 때문에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런데 패키지의 로망에서 악튜러스 코멘터리에서는 모든 이야기를 다 해서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다고 했었다. 하지만 이후 악튜러스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까지'의 역할[35] 로 한정짓는가 하면, 어떨 때는 모바일 게임의 퀄리티가 높아져가고 있으니 모바일로 후속작을 내도 괜찮겠다고 하고, 어떨 때는 여력이 된다면 리메이크를 해 보고 싶다고 하고, 어떨때는 이익에 상관 없이 패키지게임을 한 번 만들어 볼까? 등등, 말이 계속 바뀌고 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적어도 악튜러스의 후속작, 혹은 리메이크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는 단계는 아닌 듯 하다.
이원술 사장을 포함한 손노리는 대체로 악튜러스보다는 어스토니시아, 화이트데이 같은 자사의 순수 작품에 대한 후속작, 혹은 리메이크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듯 하며, 악튜러스는 저작권 문제 때문에 다루는 것을 다소 꺼리는 눈치.[36] 하지만 여러 작품, 상황등에서 악튜러스 관련 컨텐츠나 이미지를 삽입하는 등, 일단 악튜러스를 만든 주체라는 점은 계속 부각시키고 있다. 엔트리브의 서관희 개발 이사도 한 게임 개발자 포럼에서 '악튜러스의 온라인화가 늦었다' 식으로 언급하기도 했다.링크 아이언노스역시 자사 홈페이지에 개발 게임에 손노리의 구 패키지 작품 열거하며 개발에 참여 했다는 것을 알렸다.
그라비티는 김학규의 퇴사 이후, 라그나로크 온라인 이전 김학규 체제에서 만들었던 게임들에 대하여 언급하지 않았으나 2011년 갑자기 악튜러스 온라인 개발을 발표하면서 관련 커뮤니티를 깜짝 놀래키기도 했다.링크 하지만 제작사가 그라비티라는 점에서 유저들은 기대보다도 라그나로크 온라인 2의 악몽을 떠올렸다. 이에 김학규 사장은 그라비티에서 온라인 게임화 제안이 들어왔었고 패키지 리메이크는 찬성하지만 온라인화는 원치 않는다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에 추가적인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것으로 봐선 그냥 흐지부지된 듯하다.악튜러스 후속작 개발 떡밥 모음.
악튜러스의 일본판을 발매한 팔콤은 이미 2001년부터 약 2년간 체결하였던 로컬라이징 계약 기간이 만료되어 악튜러스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 다만 자사의 역사를 담은 몇몇 서적에서 악튜러스를 발매하였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일러스트를 싣기도 했다.
요약 해 보자면 악튜러스는 현재 유희왕의 미디어믹스 판권들과 같은 상황이라 볼 수 있다. 유희왕의 미디어믹스들인 만화책 및 관련 서적, 애니메이션, 게임의 판권이 집영사, NAS와 갤럽, 코나미에서 가지고 있는 상태. 악튜러스 역시 복수의 개인과 단체에게 권한이 나뉜 상황이며, 후속작이든 리메이크이든 개발이 된다면 게임계에 어떤 형태로든 이슈가 되겠으나, 누군가가 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권한을 소유하고 있는 김학규, 그라비티, 손노리가 각각 허가를 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 외에도 넷상에 떠돌던 어떤 팬픽이 악튜러스 2 스토리로 쓰인다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었고, 모 카페에서는 알피지만들기 툴로 악튜러스 2를 만드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었다. 물론 나오지는 않았다.
10. 관련 사이트
게임이 발매된 당시부터 2004~5년까지만 하더라도 팬 사이트가 상당히 많았었다. 하지만 발매 이후 약 10년이 넘어가고 있고, 그 사이에 후속작이나 여러 떡밥이 없는지라 팬 사이트는 하나하나 없어지거나 폐쇄되고 있고, 그 영향으로 커뮤니티도 침체기에 있다.
굵직굵직한 사건으로 악(튜러스를)사(랑하는)모(임)의 폭파, 푸른악튜러스와 악튜러스월드의 폐쇄가 있으며, 악튜러스와 근 10년을 함께해왔으며 2008년 전까지 악튜러스의 중심 커뮤니티였던 다음의 플레이 악튜러스 카페도 카페지기의 독단으로 그림쟁이 까페로 재편되어 커뮤니티 수명을 재촉하여 '''망했다'''. 그래도 악튜러스 카페로 남아있을 때는 간혹 올드 회원들이 간간히 유머글이라도 올리던 상황이었지만, 독단으로 그림쟁이 카페로 바뀌자 그나마 활동하던 상당수의 회원, 운영진들이 반발하여 탈퇴했다. 그나마도 개편 후에 바뀐 주제에 대해서 제대로 운영하지도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2014년에는 트리 오브 세이비어 카페로 개편한다는 이유로 십 수년간 누적되어 왔던 악튜러스 관련 자료를 모두 삭제했다!
이렇게 커뮤니티도 서서히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리메이크될 때 반겨줄 이가 얼마나 될지가 의문인 상황. 다만 MMORPG 개발 소식으로 오랜만에 악튜러스 카페에 떡밥이 생기긴 했으나... 여튼 이런 저런 이유로 현재 남아있는 커뮤니티는 네이버 악튜러스 카페 악튜러스 홀릭이 유일하게 존재하고 있다. PAK 파일이나 악튜러스 스토리 관련은 여기서만 이야기되고 있으며 악튜러스 관련 항목도 이 카페의 회원들이 수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카더라. 악튜러스 위키도 따로 존재한다.
이와 별개로 공략은 차마고도님[37] 이 작성하신 글이 최고로 꼽히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정보만 작성하였으니 악튜러스 플레이를 생각하고 있는 분들은 참고하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