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 1000
1. 개요
일본 펜텔 사(社)에서 생산하는 제도샤프. 사진의 위쪽부터 0.3 mm,0.4mm,0.5 mm,0.7 mm,0.9 mm와 펄 색상이 추가된 리미티드와 CS가 있다. 무게는 11 g, 길이는 146 mm이다. 가격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공식 수입사인 아톰상사 홈페이지 정보에 따르면 0.5 mm 16000원, 그 이외 모델 18000원.
이름이 비슷한 그래프기어1000과는 다른 제품이다. 모델 넘버는 PG100x로 저 x는 심경을 뜻한다. 예를 들어 PG1005의 경우 0.5 mm의 5가 들어간다.
요즘에는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도 다수 발견된다. 예를 들어 심 배출량이 10회 노크시 0.45cm이나 0.55cm을 배출하는 제품이나 그립과 선단에 유격이 있는 제품이다. 현재는 불량인 제품이 더 불량이 된 경우가 많다. 또는 물론 항상 적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심의 양이 1.5cm이하가 될 때 위의 전자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물론 후자인 경우 필기상 방해를 주지는 않지만, 먼지가 그립과 선단 사이에 상당히 많이 끼게 된다. 전자인 경우에도 필기하는데 불편함은 없지만 심 배출량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좀 불편할수도 있다.
2. 외관
검은색의 무광 바디에 로고는 음각 처리 없이 프린트로 되어 있다. 이 때문에 쓰다 보면 로고가 지워지기 쉽다. 샤프 덕후들은 로고에 투명 테이프를 붙여서 보호하기도 한다. 인체공학적 디자인[4] 으로 된 총 18개의 고무 그립이 있으며 심 표시기능, 지우개 뒷면에는 클리너핀이 있다. 포프로 기준으로는 0.5, 0.7, 0.9는 클리너핀이 없다.
듀얼그립을 채택했다. 숫자로 표시된 부분을 보지 않고도 컬러로 심 굵기를 구별할 수 있다. 클립이 짧은 편인데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 필기할 때 걸리적거리지 말라고 짧은 것이라고. 여담으로 1986년 굿 디자인 수상을 받았다.
출시 당시와 현재 생산품과는 아주 똑같진 않으며, 미묘하게 개선이 이루어져 왔다. 다만 심경도는 출시한 지 20년 이상이 흘러도 개선 따윈 없다. 크랙 잘 나는 것과, 심경도 2B 미지원[5] , 심지어는 0.3 심경의 3H, 4H 샤프심이 단종이 됐는데도 현재 0.3 생산품 심경도에도 3H, 4H 표기가 있다.
옛날에 생산된 제품은 그립의 고무가 더 딱딱하고 스매쉬처럼 많이 튀어나와 있다.
실리콘이 있는, 크롬 도금된 배럴의 경우 오랜 시간 쓰다보면 기스가 나거나 벗겨진다. 클립도 시간이 지나면 녹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둘 다 크롬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미리 주의하자. 아니면 처음부터 포프로를 사도록 하자.
고무가 있는 배럴은 돌리면서 빼주면 분리되며 배럴과 고무는 분리가 가능하다. 이쑤시개 같은 걸로 고무와 배럴 사이를 집어넣고 눌러주자. 그리고 집게로 잡고 돌리면서 빼면 가능한데 짧게 잡은 상태로 그러면 일부가 뜯기기도 한다. 길게 잡고 돌리자. 좀 힘준다고 찢어지거나 그러지 않는다. 다만 약간이라도 잘렸다면 그러지 말자 그세 찢어진다.
배럴이 찍혀서 들어갔다면 배럴과 고무를 분리하고 배럴 안에서 밖으로 눌러주면 펴진다. 물론 찍힌 자국은 지워지지 않는다. 도금 스프레이를 뿌리던가 하자.
3. 필기감
대부분의 샤프 펜슬 중에서 이례적으로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고 굉장히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는 무게감이 절묘하기 때문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원래 '''제도용'''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0.3~0.9까지 있다. 그래프기어1000처럼 손을 지나치게 피로하게 하지도 않고, 스매쉬처럼 약간 무겁지도 않으며, PG5처럼 날아다니는 느낌도 없어 사용하기 좋다는 평.[6] 손에 익으면 '''필기감 때문에 다른 샤프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 쓸 때의 필기감, 그리고 쥘 때의 파지감 모두 훌륭하다. 이것은 앞부분이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있어 무게중심이 앞에 잡히는 저중심 설계 덕분이다. 알루미늄을 깎는 것은 단가가 높기 때문에 가격도 납득할 수 있다. 더불어 스매쉬에 비해 샤프 길이도 조금 긴 편이기 때문에, 손이 좀 크다거나 클립을 잡았을 때 맞지 않다던가 하는 사례도 적다.
[image]
그래프1000의 듀얼그립.
듀얼 그립은 누르는 방향이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어 일반 실리콘만큼 사용하기 편하다. 단 그 사이로 먼지가 많이 낀다. 샤프심이 흔들리는 현상인 '유격'이 변태적인 감각의 소유자가 아니고서야 느끼지 못할 정도라 필기용, 제도용 모두 사용하기 좋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심 배출량은 정확하다. 심의 두께에 따라 배출량이 다르다. 노크시에는 펜텔 특유의 딱딱 끊기는 느낌이 든다. 포프로, 리미티드4의 그립과 같이 에나멜 페인팅이 된 경우 오래 사용하면 손기름이 묻어서 보기에 좋지 않고, 후에 유광화로 이어진다. 무게가 다른 제도샤프에 비해 가벼운 편이라서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도 촉이 구부러지거나 들어갈 위험이 적다. 하지만 그건 다른 묵직한 제도샤프[7] 에 비해 그렇다는 거지 이 제품도 결국은 저중심 설계라 결코 안전하지 않다. 결론은 떨어뜨리면 사망.
다만 필기구를 이용하며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사용자에게는 그래프 1000 또한 오래 쓰다 보면 피로감이 갈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조금 더 가벼운 P205나 PG5와 같은 가벼운 필기구를 쓰는 편이 좋다.
4. 리미티드 시리즈와 그 외 시리즈
[image]
위 사진은 리미티드3 시리즈이다.
그래프 1000이 히트를 치자(?) 펜텔사는 한정판 마케팅으로 리미티드 시리즈를 출시했다. 일본에서 한정판 마케팅이야 흔하고 흔하긴 하지만 리미티드 시리즈들은 일부 기종을 제외하고 전세계적으로 한국에서만 출시되는 제품이다. 대신 일본 본토에서는 스매쉬의 한정판이 나오는 편이다.
그런데 한정판이라는 이름치고는 너무 많이 찍어내서 '''널린티드'''라는 별명으로 상술을 비판받기도 했다. 실제로 어느 학교에서 한 교실에 같은 리미티드 시리즈 사용자 수가 동시에 있을 정도로 많이 찍어낸다. 개수한정이라기보다는 기간한정으로 보는 것이 적당할 것 같다. 널린티드라고 불리며 수량이 많다고는 하지만 결국 한정품인만큼 시간이 지나면 절판되어 개인거래가 아니면 구할 방법이 없다.
리미티드 시리즈는 포프로가 선단 및 그립부에 에나멜 페인트로 마감을 한 것과 다르게 그립부에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클립과 선단에 크롬도금을 해서 선단 및 그립부에 도색이 벗겨지는 참사(?)를 방지하였다. 최신 모델로 오면 제품명 각인도 코팅이 되어 벗겨질 염려가 줄었다. 하지만 그립부가 금속 재질이라 땀이 차면 미끄러워 진다. 탈색을 한 고무 그립부분의 마찰력도 적은 편이라 밝은 색상으로 갈수록 그립감이 더욱 안 좋아진다. 오리지날의 에나멜은 사용시간이 길어지면 유광화되고 그로인해 미끄러워지면서 그립감이 처음과 달리 꽤 안좋아진다. 반면 알루미늄을 사용한 그래프1000은 처음과 같은 그립감을 제공한다. 사용할수록 유광화로 더 미끄러지거나 처음부터 살짝 미끄럽거나 차이로 오리지날의 에나멜과 CS와 리미티드의 알루미늄은 각기 장단점이 있으니 잘 보고 선택하도록 하자.
리미티드 1의 색상은 화이트,레드,실버,블루,블랙이 있다. 심경은 0.5와 0.3만 있으며, 0.5가 더 인기있다.
리미티드 2의 색상은 샴페인골드,메탈그린,블루실버,메탈바이올렛,메탈블랙이 있다. 심경은 0.5와 0.3만 있으며, 특히 샴페인골드색상이 인기가 높다.
그다음에 나온 모델은 Ain STEIN 샤프심 시리즈의 출시를 기념하며 발매한 슈타인 모델인데, 이쪽은 6천 자루 한정으로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쇼핑몰 등 통상적인 루트로는 구하기 힘들 정도로 품귀현상이 빚어졌고, 재입고도 불투명해 중고로 구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2012년 10월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슈타인 모델이 추가로 재생산되었다. 초기에는 일부 온라인에서 이벤트로 파는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그러나 2010년에 나온 슈타인 모델과 포장이 다르고, 정말 많이 주문되었을걸로 추정되는데 매진되지 않았다.참고로 7000개 재생산되었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심지어 오프라인에서도 유통되었다. 그레서 제 4의 널린티드가 되었다. 슈타인 모델은 0.5심경만 있으며, 색상은 빨강,파랑,노랑,핑크,초록이 있다.여담으로 슈타인 지우개는 재생산되지 않아서 구하기 힘들어졌지만.... 글쎄 구하기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고 일부 제품은 다시 블랙으로 복각되었다.
그 후 2011년 리미티드3가 나왔다. 이 모델은 한국에서만 발매되었다고 추정된다. 한 필기구 판매점 사장님이 직접 생산요청을 했다고 카더라. 바코드에 일본어가 있는데 일본에서는 발매되지 않았다. 일본에서 발매된 리미티드 기종은 리미티드1, 리미티드2, 초기생산 슈타인밖에 없다. 색상은 무광 네이비, 무광 화이트, 무광 라이트 그린, 무광 브라운, 무광 핑크가 있다.
2012년 11월에는 리미티드 시리즈의 양산형인 그래프1000 CS(CREATOR'S STYLE)가 출시되었다. 0.3심경은 검정 빨강, 0.5심경은 검정 빨강 파랑 색이 출시된다. 기존 리미티드1, 2 기종도 CREATOR'S STYLE에 속한다. 일본 내수용 색상으로 바이올렛, 오렌지가 있다. 0.5로만 출시되었다.
2013년에는 그래프 1000 리미티드 4가 나왔다. 역시 한국에서만 발매되었다고 추정. 기존 리미티드 시리즈가 그립부에 알루미늄을, 선단에 크롬도금을 사용한 것과 달리 리미티드4는 포프로처럼 검은색 에나멜 페인트를 사용하였다. 색깔은 메탈릭핑크, 메탈릭골드, 메탈릭블루, 메탈릭레드, 메탈릭그린으로 다섯가지다. 여담으로 리미티드4를 제외한[8] 리미티드 시리즈는 그립과 선단에 금속도금을 하였기 때문에 에나멜 페인트로 마감을 한 그래프 1000 포프로와는 필기감이 어느정도 차이가 있다. 약간 더 묵직하다.
2015년 1월 후반기에 리미티드 5가 발매되었다. 이것도 한국에서만 발매되었다. 색상은 스카이블루, 블루, 라이트그린, 오렌지, 핑크, 바이올렛으로 총 6가지. 이번 리미티드의 색상은 전 리미티드들과는 다르게 파스텔톤이다. 하지만 이미 P205 한정판인 메탈릭 시리즈에서 사용했던 파스텔톤 색상을 그래프 1000으로 재탕한 것. 또한 선단과 그립의 도색이 이전 리미티드들과는 다르게 무광이다. x개한정이라는 정확한 언급이 없어서 기간한정으로 추정.
2016년 2월 현재 리미티드1,2,슈타인콜라보(핑크색상 제외),3은 온라인에선 그 어느 샵에서도 구할 길 없고, 리미티드 4의 색상은 대부분 품절이며, 간혹 파는 샵이 보이는 정도..
[image]
주로 많이 찾는 색상(화이트, 실버계열 혹은 리미티드4의 블루와 레드 등)의 리미티드 에디션들은 절판된 제품의 인기가 높아서 개인거래에서 프리미엄을 얹어서 구입하곤 한다.
그러니 널린티드라고 너무 안심하지 말고 살 수 있을 때 사 두자. 요즘은 개인거래도 가격이 꽤 내렸다. 특히 슈타인은 현재와 과거를 비교하면 확실히 내렸다. 이는 포프로 샤프심도 마찬가지.
2017년 1월 25일, 리미티드 6, 한정 샤프심을 예약 판매하기 시작했다. 정가는 리미티드6은 20,000원, 한정 샤프심[9] 은 3,000원이다.
[image]
선단과 그립부, 클립에 금도금이 되어 있으며 바디에는 70years since 1946이란 문구가 추가되었다. 색상은 블랙, 블루, 핑크, 골드, 실버 5색이다.
2017년 들어서 '''펜텔의 본진인 일본에서도 색깔 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일본 한정으로 그래프 1000 리미티드2 복각, 아마존 한정 그래프 1000 포프로(건메탈릭, 네이비), 스매쉬 뉴컬러에디션 복각, 스매쉬 골드, 스매쉬 아마존 한정판(네이비, 건메탈릭), 스매쉬 도큐핸즈 한정판 이렇게 나왔다.
2017년 3월 18일, 리미티드 2 복각이 발표되었다. 이 역시 스매쉬 뉴컬러에디션처럼 도큐핸즈 한정으로 추정. 링크 0.5mm는 복각이 확인되었으나 0.3mm는 확인이 필요하다. 이 복각분과 오리지날에는 씰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샴페인골드 색상의 경우 기존 씰에는 PG1005LX로 표기되어 있지만 이번 복각품의 경우에는 PG1005LX2로 표기되어 있다. 또한 복각품은 반투명씰로 추정.
이젠 포프로란 이름을 달고 한정판이 출시되었다(...) 링크 일본 아마존에서만 판매하며, 색상은 무광 네이비와 건메탈릭. 기존 포프로와의 차이점은 그립부가 은색이며 고무그립 역시 실버 색상이다. 이외에도 선단과 클립부가 은색으로 바뀌었으며 클리너핀이 사라졌다.
일본 아마존 한정판의 경우 한국으로 직배송이 가능하다. 환율이 높지 않아서 1자루+배송료가 한국에서의 1자루 정가(16,000원)랑 비슷한 수준이다. 그만큼 수입업체가 정가를 높게 잡고 있다는 방증.
[image]
2019년 12월, 그래프1000 리미티드7이 출시되었다. 색상은 바이올렛, 핑크+스카이블루, 블랙, 블루, 레드, 그린, 레드+블루 7색이다. 인기있는 색상은 색이 독특한 스카이블루+핑크나 바이올렛.
[image]
2021년 1월 그래프 1000 리미티드 8이 출시되었다. 색상은 펄 화이트, 펄 블랙, 펄 블루, 펄 레드, 마블 블랙, 마블 화이트 6색으로 출시되었다. 지우개에 클리너핀이 없고, 배럴에 쓰여있는 LIMITED 글자가 작아졌다. 마블 무늬는 같은 제품이 없어서 하나하나가 다르기 때문에 뽑기 요소가 많이 늘었다. 그래서 마블 무늬가 어떻게 나왔는가에 따라서 호감도 편차가 큰 편. 예쁜 마블을 얻기 위해 대량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음에 따라 마블 화이트 제품 같은 경우는 발매 초기에 품절되거나 가격이 오른 경우가 많다. 다만, 마블 무늬 자체에 대한 불호 또한 존재한다.
5. 기타
[image]
위 사진의 제품은 그래프 1000의 프로토타입 격인 p115로 현재는 단종됐다. 그래프 1000과 같은 가격인 1000엔의 가격으로 팔렸으며, 바디는 금속이다. 여담으로 사진의 은색 외에도 검은색 버전도 있는데, 흘림체로 쓰인 fits finger finely(손에 잘 맞는다)라는 의미를 가진 fff라는 글씨가 꽤나 일품이다.
샤덕들 사이에서 스매쉬(샤프), 메카니카와 한께 3대 명기로 불리며[10] , 성능과 명성이 이름값을 하는만큼 '''정말 도둑맞기 쉬운 제품'''이니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리미티드라면 더욱더 도둑맞기 쉽다.
선단이 황동재질로 되어 있어 떨구지 않는 한 오랫동안 사용해도 고장이 없는 훌륭한 만듦새를 자랑한다. 일본 문구 디자인 대상을 받을 정도로 디자인이 빼어나며, 필기감은 명성 그대로 최고 수준.
[image]
내부의 심 배출 클러치 역시 견고한 프로텍터의 보호아래 공학적으로 무결점에 가까운 매커니즘을 갖추고 있어 필기 본연의 기능에만 맞게 사용하면 최고의 내구성을 보장한다.
샤프 애호가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필수 아이템. 인기도 조사를 하면 거의 예외없이 1위를 찍는 샤프 덕후들의 절대반지.
기계적 완성도가 높고 구조적으로 정밀한 매커니즘을 갖추고 있어 '''0.5mm모델의 경우 10회 노크 시 정확히 0.5cm의 심이 배출된다.''' 모델에 따라 조금씩 배출량이 다르다. 이 수치는 0.5mm모델 기준으로, 다른 모델은 배출량에 차이가 있다.[11] 단, 선단부가 전부 황동 재질이라 추락 시 촉이 '''굉장히 잘 휜다.''' 다만 무게가 11g으로 꽤나 가벼운 편이라 만약 떨어뜨리더라도 촉이 많이 휘지는 않는다. 문구랜드 에서 다시 살 수도 있다.
이래 봬도 80년대에 출시된 모델이라서 역삼각형 씰이 붙어있는 80년대 제품, 사각형 씰의 90년대 중반까지의 구형 모델이 있다.
또한 카피는 이 제품도 예외는 아니어서, 마이크로라는 국내 회사에서 그래픽/MIT 2000라는 이름으로 카피 제품이 존재하였다. 2010년대 이전에는 한동안 마이크로의 제품을 펜텔이 카피했다던가, 마이크로가 부도나면서 펜텔이 디자인을 사 갔다던가 하는 루머가 샤프연구소, 샤프만들기 등 여러 샤덕들 커뮤니티에서 널리 퍼졌었다. 성능은 2000원이라는 가격대비 뛰어난 편. 그거 말고도 물론 메이드 인 차이나도 있다.
한 때, 국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마이크로의 예전 고급형샤프들의 디자인을 보고 해외의 업체들이 마이크로의 디자인을 베끼거나 마이크로가 부도로 망하면서 디자인을 해외기업에 팔았다는식의 루머들이 돌았지만 모두 거짓이고 대부분 마이크로가 디자인을 도용한 것이다. 원본 제품 대부분은 80년대에서 90년대 초반 사이에 나온 반면, 마이크로가 부도난 시점이 98년에서~01년 사이[12] 이기 때문. 이는 MIT 2000과 그래프 1000도 마찬가지이니 철지난 루머들을 보고 믿는 위키러들이 없길 바란다.
펜텔이 개발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스매쉬, 스털링등에 그래프1000의 메커니즘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프1000의 메커니즘은 펜텔에서도 인정할만큼 좋다. 그래서 이런 건 상관없다고 봐도 된다.
[image]
일반적인 제도 샤프의 뚜껑이 촉보호에 아주 탁월한데, 사이즈가 절묘해서 마치 원래 그렇게 쓰라고 만든 것처럼 정확하게 들어맞는다. 심지어 CS는 모습까지 흉하지 않고 일체감있게 잘 어울린다. 촉이 휘지 않을까 걱정된다면 집에서 굴러다니는 고장난 제도샤프의 뚜껑을 이용하자. 다만 제도샤프 뚜껑 안에 있는 뚜껑의 고정을 위해 튀어나온 부분에 긁히니 민감한 사람들은 펴서 사용하면 좋을 듯 하다. 웃긴 건, 여기서마저도 한국산 제도 1000보다 원본 P205의 노브가 더 부드럽게 끼워지면서도 더 견고하게 물려서 덜 빠진다. 펜텔 오렌즈 뚜껑 가지고 끼워도 된다. 문화연필제 컴퓨터용 싸인펜 뚜껑도 딱 맞게 끼워지니 참고.
포프로 모델엔 저러지 말자. 도색이 잘 벗겨진다. 리미티드 6는 더 큰일난다. 그건 금도금 처리를 했다. 대신 네임펜 뚜껑도 아주 괜찮은 방법이다.
포프로같은 경우 손에 땀이 많거나 기름기가 많은 사람이 쓰면 배럴이 금방 맨들맨들 해지고 클립,촉의 도색이 잘 벗겨지니 유의하도록 하자.
일본의 다른 문구회사에서 이 제품에 대항하기 위해 각각 MX-1052 드라픽스 1000 모노테크 1000 프로메카 등의 1000엔 제도샤프를 출시하였고 각자 출중한 성능을 보여주었으나 어딘가 한 군데씩 불편한 점이 있었고 결국 제도시장이 축소되면서 2007년에 그래프 1000을 제외하고 전부 단종되었다. 각 회사의 1000엔 제도샤프는 이제 그래프 1000이 마지막인 셈. 예외적으로 pilot S10가 있는데, S10은 2000년대 출시 제품으로 필기 위주의 제도샤프이다. 이게 뭔 개소리인가 생각할 수 있지만 제도샤프는 3mm 이상의 슬리브를 가지고 있는 샤프를 의미한다.
[1] 기존엔 15,000이었는데 2017년 4월부터 16,000원으로 올랐다. 2015년에 발매된 LIMITED 5의 경우 현재(2017년 9월)까지 15,000원에 판매되기도 한다.[2] FOR PRO버전 기준[3] PG100x 기준[4] 튀어나와있지 않아 세게 잡아도 손가락에 부담이 덜하면서도 미끄러짐 방지와 부드러움을 유지한다.[5] 사실 제도용으로는 진한 심을 잘 쓰지 않는다. 이 샤프의 필기용 버전으로 제작된 스매쉬(샤프)는 심경도계에 2B가 있다.[6] 그래프1000 : 11g,스매쉬 : 14g, PG5 : 9.5g. 물론 1000원짜리 제도샤프보다는 무겁다.[7] S20, 로트링 600 등등[8] 리미티드4는 앞서 말했듯이 그립과 선단부의 마감처리가 포프로와 같다.[9] 아인슈타인 0.5 HB이며 케이스만 바뀜[10] 일각에서는 PG5라고 하는 쪽도 있었다.[11] 요즘은 10회 노크시 0.45cm이나 0.55cm을 배출하는 제품이 많다.[12] 마이크로의 부도는 1차부도와 최종 부도가 있으며, 최종 부도 일자는 알려진바 없지만 이마이크로 설립 시기를 기준으로 했다. 자세한건 이마이크로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