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펜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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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홀더 펜슬, 로켓 펜슬의 다음 세대에 해당하는 기계식 흑연 필기도구다.
2. 어형
샤프의 기원은 1882년 영국의 호킨즈와 모턴이 발명한 단동식 작동 연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1938년 미국의 키란에 의하여 "에버 샤프(Ever sharp pencil)" 라는 이름으로 상품화된 것이 효시이다.
한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명칭인 '''샤프 펜슬'''이라는 이름은 1915년 샤프전자의 창업자 하야카와 도쿠지가 ‘하야카와식 금속 구리다시 연필[2] ’을 만들어내면서 탄생했다.
직역의 의미가 남아있어서인지 서양에서는 샤프 펜슬이라 말하면 뾰족하게 깎은 연필을 떠올린다. 몇몇 샤덕만이 P205(해외 발매명이 '''샤프''')를 떠올린다. 샤프(sharp)는 많은 의미가 있는 단어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3. 사용층
청소년 이상 연령층에는 연필보다 인기가 많다. 보통 중학생부터 쓰는데[3] , 반대로 그쯤부터 연필은 보기 어려워진다. 칼이나 연필깎이를 써서 수시로 깎아야 하는 연필보다 그냥 심을 바꾸고 누르면 되는 샤프가 더 편하다는 점이 이유이다. 또 0.2mm 규격부터 시작해서 연필보다 세밀하게 글씨를 쓸 수 있다. 그리고 쓰다 보면 다 닳아서 새로 사야 하는 연필과 달리 관리만 잘한다면 샤프 본체는 오래 쓸 수 있다.
3.1. 다른 나라에서
미국에서는 연필이 주로 많이 쓰이지만 요즘에는 상당히 많이 쓰이는 편이다. 일단 BiC의 초저가형 샤프는 기본 두 다스!(24개)로 판매되며 SAT등 시험에 가지고 들어올 수 있다고 인증도 된 상황. 그리고 마트에 가 보면 주로 진열되어 있는 BiC, Papermate, Sharpie 등의 브랜드 들도 이제는 대부분 샤프 펜슬이 가장 앞쪽에 나와 있다. 심지어 펜텔같은 일본의 브랜드들도 이 물건들보다 고급화된 모델을 내놓기도 할 정도. 기존 통념상 획이 많은 한자 등을 쓰는 데는 좋지만, 가는 선으로 로마자를 쓰면 가독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샤프 펜슬이 적게 쓰일 것이라 생각되는데, 실상 요즘에는 iPad, 크롬북 등 전자기기가 교육현장에 들어서면서 도리어 얇은 글자로 다수의 글자를 필기하는 게 미덕(?) 이 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북미 지역의 샤덕들은 주로 이 샤프들을 주로 현실생활에서 사용해야 하는 초중고 선생님들이 많다. 펜텔, 제브라 등 일본제 브랜드에서도 미국 학생들용 샤프를 생산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요즘 북미 및 서양권도 샤프가 대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 때문에 학생들용 선물도 (대학을 이공계로 가는 학생들도 샤프를 주로 사용한다.) 샤프를 하는 경우도 늘었다. 영어권 나라에서도 학생용 선물로 호평받는 펜도 만년필보다 로트링 800이나 펜텔 그래프기어 등 샤프가 되었다.
4. 주의점
소모품인 샤프심을 계속 넣어야 하기 때문에 유지비용이 든다. 저가 샤프의 경우에는 내구성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한다.[5]
연필과는 다르게 외부 충격에 민감한 필기구이기에, 필통이나 케이스 내부에 보관하는것이 필연적이다. 샤프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바지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사람도 있는데, 추천하지 않는다. 자칫하면 몸을 찌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바지 주머니에 넣으면 샤프가 망가질 위험도 크다.[6]
5. 목록
문서 참조. 항목이 만들어진 샤프 펜슬만의 목록은 분류:샤프 펜슬 참고. 단, 분류:샤프 펜슬에서는 시리즈가 한 항목에 작성된 경우엔 개별 제품의 명칭은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가격이 샤프의 성능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비싼 샤프들은 고급재료인 금속을 많이 쓰는데 그렇게 되면 무거워져서 필기가 불편할 수도 있다 (물론 금속의 묵직한 느낌을 선호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브랜드값이 높은 일부 메이커도 있고, 사람마다 잘 맞는 샤프의 특징이 다르고… 일일이 이유를 쓰자면 끝이 없다.(일부 비싼 샤프는 나무가 들어가기도 한다.[7] )
한국의 샤프는 IMF 전 1990년대까지는 마이크로(Micro) 같은 회사가 일본제 바로 아래급의 좋은 기술력과 품질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그 후신인 이마이크로는 저가 브랜드로 폭삭 주저앉은 상태. 오늘날에는 기술력은 일본에 밀리고 가격은 중국에 밀리는 난국에 빠져서 앞날이 막막하고 답이 없는 상황이다. 제노, 동아연필은 대부분의 제품이 일본 코토부키 OEM이고 모나미와 자바가 그나마 명맥을 잇고 있다. 그리고 그 아래 한국샤프, 유미상사, 신지 등의 PB상품, 하청이 주력인 업체들까지. 아이비스는 대부분의 제품이 중국 ODM으로 완전한 한국 샤프 회사라 보긴 어려우나 한국 내에서 저가형 팬시 샤프 시장을 주도하고 있긴 하다.하지만 자바는 100% 국산 OEM을 사용한다고 한다.
Parker, 크로스 등의 일부 고급필기구 제조회사같은 경우 일부 저가라인에서 OEM으로 중국에서 생산하는 경우가 있다.[8] 어떤 회사들의 경우 전 제품을 중국이나 일본에서 생산하기도 한다.
일부 서양권 펜/샤프 덕후들은 파커나 크로스 이름만 나와도 쓰레기 취급을 받으며 요즘엔 대형 양판점에서 팔리는 그저그런 비싼 물건들 취급을 받고 있으며 가격은 상당히 비싸지만 OEM제조가 되면서 예전보다 만듦새 등 퀄리티가 떨어지기도 했고, 덕후들이 좋아할만한 특징적인 물건들이 라인업에 없다시피 하기 때문이라고 보기도한다. 덕분에 가성비를 매우 중요시 여기는 일부 펜덕후들 사이에서는 일본 브랜드인 파이롯트, 제브라, 펜텔, 플래티넘과 비교하며 까고 있다. 게다가 가성비 따지는 덕후들은 아예 중국산 진하오 혹은 인도산을 쓰기에 그야말로 망해버린 미국 자동차 3사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일정 부분은 사실인데 파커, 크로스의 경우는 브랜드 하락이 있었다. 그나마 파커 제품군은 어느정도는 할말은 있지만[9] 크로스의 경우는 심각하다. 특히 크로스는 중국 oem 으로 전환하면서 중국 자체에 학을 떼는 적잖은 사람들에게 있어 혹평의 대상이 되고 있다.[10]
사실 제대로 상품들을 사들이며 샤덕질을 하기 좋은 것은 서양권 샤프들이다. 왜냐하면 문구류로서의 본래 목적에 충실하여 실제 필기등의 사용을 타게팅으로 하는 펜텔, 제브라, 파이롯트, Uni 들과 달리 만년필과 비슷하게 소장용 목적이 다분한 화려한 디자인의 샤프들이 판매되고 있기 때문. 가격이 크게 비싼 제품군은 2~3개 살돈으로 어지간한 일제 샤프들을 수십개는 살 수 있는 돈이 나온다. 애초 이런 비싼 샤프군들은 가성비를 따진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 가성비를 따지며 사라고 만든 제품들이 아니기 때문.
5.1. 제도 샤프
제도 샤프는 제도(製圖)'와 '샤프(sharp)'의 합성어로, 기계나 건축물 등의 도면을 그릴 때 쓰이는 샤프이다. 펜텔이 만든 P205 제품이 유명하다. 그래서 국내에도 이 P205를 모방한 제도 1000과 같은 제품들이 출시되었다. 제도 1000은 굉장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한국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만한 샤프로 굉장히 흔하다. 이 때문에 원본인 P205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샤덕이 제일 싫어하는 것 중 하나로 P205 빌려줬는데 잃어버리고 제도 1000으로 갚기. 둘의 가격은 6500원 정도 차이난다.
제도용 샤프는 글씨를 쓸 때도 많이 쓰지만 제도용 샤프와 필기용 샤프는 다르다. 제도용 샤프는 설계도면을 그릴 때 사용되는데, 샤프에 도면이 가려지지 않고 자를 대기 쉽게 촉이 4mm로 길다. 반면 필기용 샤프는 촉이 짧다. 이렇게 서로 특징이 달라도 제도용 샤프가 필기용으로도 쓰이는 이유는, 제도용 샤프도 필기가 편하기 때문이다. 도면이 가려지지 않는 점은 필기할 때도 이롭다. 또한 CAD의 등장으로 설계도면을 그리는 일을 컴퓨터가 대신하게 되면서 제도용 수요가 줄어들기도 했다. 컴퓨터가 불러오는 제도용 샤프와 제도용 샤프 시장의 퇴화는 피할 수 없는 추세이기도 하다.
6. 구조
아래 부품들의 순서는 샤프의 앞부분부터 뒷부분까지 순서대로 늘어놓은 것이다.
- 촉(슬리브): 샤프의 맨 앞부분. 선단이 플라스틱이더라도 촉만은 거의 다 금속이다. 예외로는 라미 사파리 샤프가 유명하다. 드물게 캐플릿처럼 촉이 없기도 하다. 스테들러의 보급형 샤프인 그라파이트 시리즈도 플라스틱 촉이다. 촉이 약하면 유격이 생긴다.
- 선단(첨단): 샤프의 맨 앞부분이다. 촉을 포함하며, 그립 앞에 있다. 선단의 재질이 플라스틱이면 대개 내구력이 떨어지니 필압이 세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제브라사의 Tect2way의 경우는 싸구려 플라스틱 샤프는 아니나 선단부의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선단의 내구도가 낮다. 떨어뜨리면 쉽게 바스라진다고 한다. 너무 짧거나 무르면 유격이 생긴다. 사실 옳은 말은 '첨단'으로, 흔히 '선단(先端)'이라고도 하나 '선단'은 일본 문부성에서 신자체 당용한자를 만들면서 한자 수를 줄이기 위해 '뾰족할 첨(尖)'을 일본어 음이 같은 '먼저 선(先)'자로 대체한 어휘다. 물론 선단도 '앞쪽의 끝'이라는 뜻을 가진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단어로, 사용해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11]
- 보유척: 샤프심을 앞에서 잡아준다. 첨단 안쪽에 있는 고무 부분이며 보유척이 없으면 샤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된다. 보유척이 불량이라면 유격이 생긴다.
- 메커니즘: 이 문서의 #s-6.1문단을 참고하십시오.
- 배럴: 샤프의 축을 뜻한다. 원래는 둥그런 유선형의 용기를 뜻한다. 하지만 총에서도 모양에 상관없이 포신을 배럴이라고 하는 것처럼 원래 의미를 많이 잃었다. 크게 그립과 배럴로 나누어진다. 바디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 바디: 샤프에서 가장 긴 몸통 부분이다. 보통 그립 뒷쪽의 배럴 부분을 가리키며, 바디 안에 심보관통이 들어간다. 재질은 그립과 마찬가지로 플라스틱, 고무, 금속, 나무 등으로 다양하다. 가끔 배럴의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 그립: 손에 잡히는 부분. 이 안에 클러치와 스프링이 들어간다. 재질은 플라스틱, 고무, 금속, 나무 등으로 다양하다. 그립이 금속이면 로렛 가공이 아닌 이상 미끌거리므로 유의.[12] 듀얼 그립은 겉에 2가지 이상의 다른 재질을 쓴 것을 말하는데 그래프 1000이나 스매쉬, 그래프기어 1000이 유명하다.
- 노브: 상단의 뚜껑. 원래는 돌리는 손잡이라는 뜻으로, 트위스트 노크 방식의 돌리는 부분을 뜻하나, 현재는 후단 노크 방식의 샤프에서 노크할 때 누르는 부분이다.[13] 같은 기능을 하기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오히려 이 뜻으로 더 많이 쓰인다. 그래서 현재 샤프의 노브라고 하면 보통 아래에 서술된 캡과 버튼의 뜻을 모두 가지고 있다.
- 캡: 샤프의 뚜껑 부분이다. 지우개를 쓰거나 샤프심 넣는 구멍을 막기 위해 있다.[14] 보통 플라스틱제 노브에는 구멍이 뚫려 있다. 아이가 삼켰을 때 질식사하지 않고 그 외에 지우개의 부패 등을 막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단점은 지우개가 없을 시 샤프를 뒤집으면 샤프심이 줄줄 샌다. 그래서인지 구멍을 정중앙이 아닌 외곽에 뚫어 샤프심을 나오지 못하게 한 제품도 종종 보인다. 트위스트 클릭 등 최신품은 생략하기도 한다.
- 버튼: 샤프를 노크할 때 누르는 부품이다. 캡과 노브가 혼동되며 새롭게 생긴 용어. 주로 사용되는 후단노크 방식에서는 버튼과 캡은 같은 부품이다. 하지만 사이드 노크 방식의 경우 버튼과 캡은 다른 부품이며, 단일 쉐이크 노크, 바디 노크 등의 방식을 가진 샤프에는 버튼이 없다.
6.1. 메커니즘
샤프에서 심을 배출하도록 하는 기계 장치 전체를 이르는 말이다. 샤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샤프에 이것이 없다면 샤프는 그저 막대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클러치가 샤프의 기능을 하려면 작동하려면 반드시 촉과 노브가 필요하기에 메커니즘만 있다고 해서 샤프의 역할을 수행하지는 못한다. 메커니즘의 위치는 샤프마다 다르지만 보통 선단, 그립, 배럴 부분에 위치한다. 보유척도 따지고 보자면 메커니즘에 속하지만, 직접 운동하는 부위가 아니며, 메커니즘의 다른 부품들과도 연결되어 있지 않기에 보통 메커니즘을 이야기 할 때 보유척은 포함하지 않는다. 아래 부품의 순서는 메커니즘의 앞부분부터 뒷부분까지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 클러치(척): 메커니즘 맨 앞에 있으며 샤프심이 일정 길이만큼 배출하고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만약 꽉 잡아주지 않으면 유격이 생긴다. 메커니즘 중에 사실상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하는 부분으로, 금속(특히 황동 등 유연하고 녹이 잘 안 스는 재질)으로 제조된 모델들이 유격이 적고 오래간다. 보통 저가형 샤프들은 이게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오래(최소 2년 이상) 쓰게 되면 샤프심 가루가 쌓여서(플라스틱 특유의 정전기 덕분에) 그립력이 떨어진다. 물론, 1-2 년 이상 쓰기를 기대하지 않는 저가형들은 플라스틱이라도 큰 문제가 없다.
- 스프링: 메커니즘에서 클러치가 운동하게 만드는 기계 요소이다.
- 심보관통: 매커니즘 맨 뒷부분에 위치한 긴 통으로, 샤프심을 보관하고 매커니즘 앞부분으로 연결되어 있어 샤프심을 매커니즘 앞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6.2. 부속
- 바코드: 샤프의 종류와 진품여부 및 희소성 등을 알아보는 데에 쓰인다. 마이너하고 구하기 힘든 희귀한 샤프, 단종된 샤프에서는 바코드가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보통 사용할 때 걸리적거리기에 때고 쓰는 사람들도 있다. 샤덕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편이므로 친구에게서 빌린 샤프에 바코드가 있다면 절대 때지 말자.그리고 스티커를 떼면 끈끈이가 심하게 남는 경우가 있다.
- 심경도계: 샤프심의 진한 정도(HB, B같은 것)을 표시하는 기능이다. 제도용 샤프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사실 쓰이는 사례가 드물고 간지나는 장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샤프에 따라서 여러 군데에 달린다. 바리오처럼 선단에 달리고, 그래프 1000처럼 노브, 925 25은 그립부 위에에, 바른손 제니스처럼 몸통의 제일 윗부분에 달린다.
- 지우개: 샤프에 달린 지우개다. 비싼 메이커의 일부 샤프를 제외한 대부분의 샤프에는 지우개가 달린다. 다만 여기에 달린 지우개는 보통 잡고 지우기도 힘들고, 더 좋은 지우개도 많으니 굳이 안 써도 무관. 오히려 쓰지 않고 두는 편이 빌려 쓰는 쪽에서나, 직접 쓰는 쪽에서나 더 낫다. 지우개의 안쪽에는 막힌 닙을 뚫을 수 있도록 클리너핀(얇은 철사)이 박혀있기도 하다. 요즘은 클리너핀을 넣지 않는 추세다. 지우개는 꺼내기 귀찮을 때 가끔 쓰이지만, 제조사에 따라 지우개의 강도가 적당하지 않거나 지움 능력이 부족하기도 하다. 해외 메이커는 보통 교체 지우개가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렵다. 추가로 일부 샤프는[15] 지우개가 없으면 샤프가 눌리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샤프들 중 지우개가 노브 위에 달린 경우에는 제거할 시 노크할 때 느낌이 좋지 않다는 문제가 있으므로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보통 샤프에 달린 지우개는 샤덕이던 일반인이던 간에 쓰는 것을 꺼린다. 샤프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우개가 훼손되는 것은 샤프를 망가뜨리는 것과 같다고 여기기 때문에 그렇다. 그러므로 바코드와 마찬가지로 절대 빼버리거나 쓰지 말자. 보통 샤프를 쓰는 사람들은 바코드보다 지우개가 훼손되는 것에 더 큰 분노를 가진다. 만약 당신이 누군가의 샤프를 빌려서 지우개를 사용했다면 그 즉시 당신은 샤프를 빌린 사람이 아니라 샤프 빌런이 되는 것이다. 아무튼간에 절대 하지 말자.
반면 북미 지역에서 팔리는 초중고 학생들용 샤프들은 대형 지우개를 박아주는 경우가 많다. BiC 이나 Papermate 에서 제조된 저가형 샤프를 보면 확실하고, 심지어 펜텔같은 회사도 뒷부분에 대형 지우개(대형이라고 해 봐야 펜형식 지우개 굵기에 1/10정도 길이)를 돌려서 빼고 넢는 기능을 넣어주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리필도 구하기 쉬우며, 대량판매인 북미 지역 마트(예를 들어 월마트)들의 특성상 싸게 구하기도 쉽다. 보통 부모들도 이 모델들을 선호하는데, 애들이 잘 잃어버리기 때문이라나...
- 클리너핀: 청소용의 얇은 핀. 주로 10000원 이상 가격대를 가진 샤프의 지우개나 노크하는 뚜껑에 붙은 얇은 철사다. 샤프에 낀 샤프심을 빼낼 때 쓰이며, 요즘은 클리너핀을 장착한 샤프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 기술력의 발전으로 샤프심이 중간에 끼이는 일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직 고가의 샤프들은 넣어준다. 클리너핀이 필요하다면 얇은 철사나 스테이플러로 쉽게 만들 수 있다. 다만 규격에 따라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다. 혹은 샤프심을 정교한 컨트롤로..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클립: 샤프를 옷, 주머니, 책 등에 끼워서 다니기 위한 고정 장치. 어지간하면 다 달리지만 몇몇 모델, 예를 들어 쿠루토가 러버그립에는 없다. 클립이 있을 자리에 쿠루토가의 상징 마크가 있는 롤 스타퍼(roll stopper)가 달려 있다[16] . 일반적인 샤프는 편마모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굴려가며 써야 하는데,[데구르르] 하는데 클립이 걸리적거리기도 한다. 길면 더 그렇다. 그래서 클립을 빼기도 하는데 무게중심이 낮아지는 장점도 있지만, 클립을 빼면 디자인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클립을 제거하려면 클립을 부러트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학생들이 흔히들 쓰는 제도 1000을 위시한 P205 카피 샤프들의 클립은 샤프를 튜닝하는데 쓰이기도. 무거운 샤프에서는 무용지물일 수 있고 사용이 불가능한 그냥 장식일 때도 있다. 내구도나 성능은 플라스틱보단 금속이 낫다. 한편 펜텔의 Graphgear 1000 같은 경우는 이 클립과 슬리브 감추는 기능이 연결되어 있어서 제도용 샤프의 긴 슬리브를 가지고 있음에도 휴대성이 좋은 편이다. 마찬가지로 BiC에서 만든 물건도 의외로 이런 기능을 담은 게 종종 있다.
6.2.1. 샤프심
구조상 샤프심 길이(47~70 mm)의 1/4은 버리게 될 확률이 높다. 클러치(샤프심 고정 장치)에 고정되지 않는 부분은 빠져버리기 때문에 샤프심 고정장치 거의 끝까지 긴 샤프심을 끼워놓고 짧은 샤프심을 위에 꽂아 넣으면 쓸 수는 있다. 단 유격이 매우 심하여 보통은 새 샤프심을 쓴다. 이에 몇몇 회사에서 탑척 방식이라는 1~5 mm까지 잡아주는 샤프도 시판했다. 그 기능을 위해서는 꽤나 정교한 부품이 필요해서 고급 샤프에만 적용된다.[17]
7. 개념
- 로렛가공: 로렛은 일본어다. 'ローレット加工'로 표기한다. 작은 마름모꼴을 매우 조밀하게 박아넣는 널링,Knurling,과 얇은 가로줄을 매우 조밀하게 새겨넣는 애뉼러 링,Annular ring,으로 나뉜다. 금속은 로렛가공을 하지 않으면 매우 미끄럽다. 보통 그립부에만 로렛가공을 하지만 드물게 몸통 전체에 로렛가공을 하기도 한다. 단점으로 때가 잘 끼고 제거하기도 힘들다. 로트링 샤프가 널링 가공으로 유명하다. 애뉼러 링 가공을 한 샤프는 펜텔 그래프 펜슬 시리즈가 있다.
- 레귤레이터: Regulator. 샤프심 배출량(샤프심이 나오는 길이)을 조절하는 기능. 줄여서 Reg이라고도 한다. 스테들러의 925 85, 톰보의 배리어블, 오토의 슈퍼 프로메카등이 이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기능이 있는 샤프들은 노크할 때 쇳소리가 나는 게 단점이다.
- 선단(or 촉)수납 기능: 선단이나 촉을 안으로 집어넣는 기능. 촉이 몸을 찌르거나 부러짐을 막는 기능. 하지만 필기 중에 떨어뜨리면 이 기능은 무용지물. 필연적으로 약간의 유격을 가지게 된다. 메카니카, 그래프기어1000, 유니 쉬프트, 오토 프로메카등이 이 기능을 가진다.[18]
- 오토매틱: 샤프심 자동 배출기능. 모든 샤프심이 다 쓰일 때까지 노크가 불필요한 풀오토매틱, 샤프심 하나를 다 쓰면 노크해줘야 하는 세미오토매틱으로 나뉜다. 파이롯트의 오토매틱, 오토맥과 파버카스텔의 폴리매틱등이 이 기능을 가지고 있다. 단점으로 잘 망가진다. 풀오토매틱이 세미오토매틱보다 훨씬 복잡하다. 사실 오토매틱을 탑재한 샤프는 많지만 별로 국내에 인지도가 있지는 않다.[19]
- 유격: 샤프심이 흔들리거나 샤프 뚜껑이 흔들리는 정도.지만 보통 샤프심이 흔들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보통 1000원 미만 싸구려 플라스틱제 샤프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이게 있으면 샤덕들은 사실상 취급하지 않는다.[20] 그러나 특수기능을 위해 유격이 어쩔 수 없이 조금 생기게 되는 쿠루토가 같은 경우도 있다. 이 제품은 유격이 없으면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다.
- 제로신(제로심): 구조상 샤프심 길이(60~70 mm)의 1/4은 버리게 될 확률이 높다. 클러치(샤프심 고정 장치)에 고정되지 않는 부분은 빠져버리기 때문이다. 제로신 기능은 샤프심을 끝까지 남김없이 쓸 수 있게 하는 기능으로, 기본적으로 샤프심을 어느 정도 쓰게 되면, 샤프를 사용할 때 셔프심이 안으로 들어가버리는데, 제로신 기능은 뒤 샤프심이 앞 샤프심을 받쳐 주어서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만들기 크게 까다롭지는 않기에 필기구 제조사의 사소한 배려라고 보면 된다. 왠만한 5000원 이상의 샤프가 이상하게 특출나다 싶은 기능이 없다면 이 기능이 들어가 있을 확률이 높다. 제브라 타프리 샤프와 과거 수능샤프로 쓰였던 그 샤프가 이 기능을 가지고 있다.
- 쿠션 기능: 일정정도 이상의 필압을 가하면 샤프심이 안으로 들어갔다가 필압이 떨어지면 다시 나오는 기능. 샤프심이 부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제브라에서 나온 델가드가 이 기능이 있다. 그 외에도 제도용[21] 을 제외한 괜찮은 성능의 필기용샤프가 이 기능을 가지고 있다. 최대 3번 클릭, 그 이상이면 샤프심이 부러진다.[22]
- 필압: 필기할 때 샤프를 힘주어 누르는 정도를 말한다. 이것도 샤프를 선택할 때의 기준이 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쿠루토가는 필압이 약하면 작동을 잘 안 한다. 또 로렛가공 샤프는 필압이 너무 강한 사람이 장기간 필기시 손에 자국이 남기 때문에 비추천된다.
- 편마모 현상: 샤프는 연필에 비해 심이 가늘기 때문에 가는 선을 비교적 유지하기 쉽다. 그렇지만 연필과 동일하게 석연심을 사용하므로 샤프도 한 방향으로 오래 쓰면, 심이 닳으면서 점점 글자가 굵어지거나 날카로워진 심이 종이를 찢게 되는 '편마모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샤프를 주기적으로 돌려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23] 축을 회전시켜서 편마모를 해소하는 제품도 있다.
7.1. 노크 방식
노크란 샤프에서 샤프심이 나오도록 버튼[24] 을 누르는 행동을 뜻한다.
좀 더 전문적으로 말하면, 샤프의 메커니즘을 작동시켜 축 밖으로 샤프심을 밀어내는 행동을 뜻한다.
노크의 종류는 가장 기본적인 노크 방식인 후단 노크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이며 누르는 위치와 그 방식에 따라 나뉜다.
- 후단 노크: 가장 기본적인 노크방식이며 대다수 샤프가 이 방식을 채택한다. 샤프 뒷 부분에 있는 노브를 눌러 샤프심을 내보내는 방식으로, 많은 사람에게 익숙하다. 후단 노크 방식이 적용된 샤프는 굉장히 흔하다. 제도용 샤프들은 대부분 이 방식을 쓰는데,[25] 대표적으로 제도 1000이 있다. 이 방식은 저가 샤프부터 고가의 샤프까지 널리 쓰인다. 여담으로 펜텔에서 최초로 이 기능을 만들었다.
- 클립 노크: 후단 노크의 변종. 메커니즘과 사용 방식은 후단 노크와 비슷하지만, 후단 노크처럼 노브가 아닌 클립을 누르는 방식이다. 클립을 분해할 수 없는 구조인 경우가 많다. 클립을 잃어버리거나 부러지기라도 하면 샤프를 쓸 수 없다. 이 방식의 샤프는 클립의 내구성에 따라 평가가 갈린다. 샤프 자체의 성능은 좋으나 클립 노크여서 평가가 처참한 경우도 잦다. 이 방식은 샤프 펜슬보다는 샤프 기능을 탑재한 다색 볼펜에 주로 들어간다.
- 트위스트 노크[26] : 뒤쪽의 돌리는 부분[27] 을 돌려 심이 나오는 방식이다. 크게 두가지 방식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색연필처럼 계속 돌려서 심을 내보내는 방식이고[28] , 다른 하나는 돌렸다 때는 것으로 심을 내보내는 방식이다. 트위스트 노크를 채택하는 경우는 요즘은 많이 사라졌고 만들기 어렵고, 고장이 잘 나고, 분해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샤프 회사 대부분이 후단 노크를 채택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고가 샤프 시장에선 여전히 많다. 중저가 샤프가 이 방식을 쓰는 경우는 드물고 어린이용 샤프와 고오급 샤프에 들어간다. 어린이용 샤프는 보통 1번 방식을, 그라폰과 같은 고급 샤프는 2번 방식을 따른다. 샤프에 따라 평이 극단적으로 갈리는데, 안 좋은 것은 샤프심이 갈려나오기도 한다.
- 사이드 노크: 샤프 옆면에 달린 버튼을 눌러 노크하는 방식이다. 펜텔의 테크니클릭이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필기와 동시에 샤프를 노크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익숙한 사람은 계속 쓴다고. 단점으로는 샤프의 편마모 현상 탓에 샤프를 돌려서 써야 하는데, 사이드 노크 방식이 적용된 샤프는 그것이 어렵다.[29] 의외로 북미를 대표하는 문구 브랜드인 Papermate 의 중급형(어차피 이 브랜드는 고급형이 없다시피 하고 중급형도 2-3개에 샤프심+지우개 여분3-4개 합한 패키지가 5불 정도다.) 모델이 이 방식을 사용한다. 의외로 몇몇 북미 만년필덕후들이 이걸 좋아하는 경우가 있다.
- 쉐이크 노크: 후레후레, 샤카샤카[30] , 흔들이, 짤깍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그 노크 방식이다. 여기서는 쉐이크 노크라는 명칭으로 부르겠다.[31] 쉐이크 노크는 샤프를 흔들어서 샤프심을 내보내는 방식으로, 단독으로 채택되는 경우도 있지만 정말 드물다. 쉐이크 노크와 함께 후단 노크 방식도 가능하게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쉐이크 노크 기능이 있는데도 그것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닥터그립 등에서 사용되며 꽤 흔한 편이다. 여담으로 쉐이크 노크 샤프를 흔들다가 실수로 바닥에 내팽겨친다든지, 아니면 샤프가 쪼개진다든지 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10000원 안팎의 중고가 샤프에서 많이 보인다.
- 바디 노크: 꽤 흔하지 않은 노크 방식이다. 앞에 서술한 노크방식과 달리 무려 다이소에서도 보기 힘들다. 샤프의 배럴 특정부분을 꺾어 샤프심을 배출한다. 톰보의 오르노가 이 방식을 채용했다. 이 방식도 어떠한 경우에는 쉐이크 노크처럼 샤프가 부서지는 사고가 일어나는데, 주로 샤프를 잘못 꺾어서 샤프의 배럴이나 선단 등의 부분이 부러지는 일이다. 웬만하면 그런 일은 없으나 혹시 모를 참사(...)에 대비해 악력이 센 사람에게는 이 방식을 추천하지 않는다.
8. 기타
발명한 사람이 이를 닦으려고 치약을 짜다가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얘기가 EBS에 어린이용으로 방송된 적이 있다. 정확히는 로켓 펜슬 이야기이다.
과거에는 고급 학용품이라는 인식이 있어 초등학교에서 연필과 샤프 펜슬을 놓고 토론의 주제로 쓰이기도 했다. 연필측이 유지비용이 낮고 친환경적이라는 이유로 샤프 펜슬측을 공격하는 패턴의 반복.[32][33]
소년탐정 김전일에서는 살인 흉기로 쓰이기도 했다. <고도 1만 미터 살인사건>에서 범인의 찌질함에 빡친 공범이 샤프로 범인의 심장을 힘껏 찔렀는데, 사망했다. 실제로는 심장까지는 아니지만 허벅지의 살을 약간 정도는 뚫을 수 있다고 한다.
제도 샤프의 경우, 샤프의 누르는 부분이 금속으로 되어 있는데, 이 점을 이용하여 책상 등으로 마찰로 열을 발생시킨 후 사람의 복부나 허벅지에 지지는 장난이 있다. 이 장난은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공식적인 실험은 없지만, 누군가 화상을 입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뜨거워진다.
과거 2010년대에 초등학교에서는 샤프를 사용하지 않게 지도하는 학교가 있었다. 샤프의 끝이 뾰족해서 다칠 수 있다는 이유와 글씨체를 교정한다는 이유가 대표적이었다. 현재도 매한가지.
9. 관련 사이트
- 샤기(샤프만들기): 샤프 튜닝 관련 네이버 최대 카페.
10. 관련 문서
[1]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제도1000의 원본이다.[2] 서양의 회전식과 달리 노크식을 사용한 필기구이다.[3] 왜냐하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정교한 수학 필기를 해야 하는데 연필은 심이 굵어서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4] 한편 만년필은 살짝 북미와 유럽이 다른데, 유럽쪽은 만년필로 필기를 배우지만 북미 지역은 그냥 볼펜으로 시작한다.[5] 샤프심이 내부에서 부러지는 등[6] 슬리브(촉)이 휘는게 대표적인 경우이다. 게다가 4mm의 길고 뾰족한 촉을 쓰는 제도용 샤프들이라면 끔살이다.[7] 미쓰비시 퓨어몰트 샤프/볼펜, PILOT S20. 물론 정확히 따지자면 얘네도 100% 나무는 아니다. [8] 자사의 저가라인이라도 독일, 프랑스에서 생산하는 브랜드들도 있다.[9] 파커 조터와 같은 나온지 수십년이 되도록 명품으로 칭송받는 저가 라인업도 있으며 구매력이 충분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디자인이 다양한 비싼 제품군도 많다.[10] 메이드 인 차이나의 악명이 아직도 상당하기 때문. 펜텔도 일부 저가형 제품은 중국에서 만들었는데 평이 좋지 못했다.[11] 게다가 샤프의 선단이 꼭 뾰족한 것만은 아니기에 선단의 뜻이 오히려 더 맞는 경우도 있다.[12] 땀이 많은 사람은 금속을 피하고, 손에 열이 많은 사람은 고무를 피하는 것이 좋다. 고무가 손에 녹아 들러붙을 수 있다.[13] 그립과 함께 가장 빨리 닳는 부분이다.[14] 테크닉클릭 등 일부 샤프의 노브는 이 기능만을 가진다. 노크하는 부분이 노브가 아니기 때문.[15] 라미 사파리 샤프, 쿠루토가 시리즈 중 일부[16] 만년필 중에서도 이런 구조를 가진 게 있다. TWSBI Go[데구르르] 굴린다는 게 아니라(...) 조금씩 잡는 방향을 돌려가며 쓴다는 것이다.[17] 제로신 기능과는 다른 기능이다! 제로신 기능은 뒤 샤프심이 앞 샤프심을 밀어주는 기능이고, 탑척 기능은 샤프 촉 바로 앞까지 샤프심을 잡아주는 것을 말한다.[18] 개인의 취향에 따라 촉의 길이를 조정하는 기능이 있는 경우도 있다.[19] 국내 회사의 제품 중에서 전용심을 사용하고 노크기능이 없는 점을 제외한다면 비슷한 기능을 가진 전자동 연필이 있기는 하다.[20] 이런 샤프들 중 그립이 좋거나 모양이 특이한 샤프들은 튜닝용으로 쓰인다. 안에 절연테이프 몇번만 감아주면 유격이 해소되기 때문에 튜닝용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21] 쿠션 기능은 촉이 완벽하게 고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격이 없어도 촉이 조금 흔들린다.[22] 또는 B보다 무른 심을 사용할 경우에도 잘 부러진다.[23] 라미 사파리 샤프나 펜텔 xs는 이런 점을 고려하지 못해서 까인다. 사파리는 그립이 3각형이라서 돌려서 쓰기로 편마모를 없애기 다소 어렵고 펜텔 xs는 그립이 한 방향으로만 잡고 써야 하는 모양새라서 돌려쓸 때마다 그립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불편하다.[24] 버튼이 아님에도 노크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트위스트 노크가 대표적이다.[25] 트위스트 노크 방식도 있다.[26] 엄연히 말하자면 버튼을 노크하는 것은 아니다.[27] 보통 뚜껑, 즉 노브이다.[28] 이런 경우 홀더로 부르기도 한다.[29] 돌려서 쓰면 노크하기도 힘들 뿐더러 손가락 사이 살이 버튼을 눌러 의도치 않은 노크가 될 때도 있고, 버튼이 큰 경우라면 그립감도 나쁘다. [30] Pilot은 후레후레, Mitsubishi/uni에서는 샤카샤카를 사용한다.[31] 나무위키에서도 문서마다 각각 다르게 서술되어 있다.[32] 이상하게도 당시에는 은근하게 연필 사용을 권장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억울하게 악역이 되어버린 셈이다. 그리고 요즘의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연필은 '''아예 소모품이지 않은가?''' 연필대에 쓰이는 나무를 베는 건 친환경과는 오히려 거리가 멀 수도 있다...[33] 솔직히 미국의 딕슨사 연필들은 대부분 후미부에 금속 그립과 합성고무 지우개가 들어간다. 잘 사용하면 몇 년은 가뿐히 넘기는 샤프와 소모품 연필을 비교하면 글쎄다...[34] 물론 다른 필기구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