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할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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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여담


1. 개요


바이오쇼크 2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폐허가 된 랩처에 남아있는 나이가 지긋한 흑인 여가수. 이름과 불행한 과거를 보면 느껴지듯이 빌리 홀리데이를 모티브로 한걸로 보인다. 랩처의 주민들 대부분이 스플라이서로 미쳐버린 상황속에서도 이성을 유지하고 있는 몇 안되는 사람. 주인공 실험체 델타를 괴물 혹은 깡통이라고 부르면서 그에게 강한 적대감을 보인다.
사실 그녀는 델타가 보호하던 리틀 시스터인 엘레노어 램의 보호자였다. 소피아 램이 라이언에게 잡혀 페르세포네로 끌려갈 때, 그레이스에게 자신의 딸을 맡겼고, 그런 램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그녀는 엘레노어를 최선을 다해 돌봤다. 하지만 라이언의 부하들, 특히 스탠리 폴 등에 의해 그레이스 몰래 엘레노어는 납치되었고 리틀 시스터로 이용되었다.
엘레노어가 리틀 시스터가 되어버린 이후 엘레노어에 대한 걱정과 소피아 램의 믿음을 저버렸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그레이스는 한동안 엘레노어를 찾아다녔고 간신히 엘레노어를 찾았지만 그녀를 보호하던 델타의 완력에 의해 다시 엘레노어를 빼앗기고 만다. 때문에 델타를 엘레노어의 납치범 혹은 그 일당으로 오해하는 것.
게임에서 그녀의 방으로 가게 되면 델타에게 과거 자신의 이야기를 해준다. 그리고 자신의 방 책상에 키 카드를 놓고 모든 것을 끝내자고 말하면서 델타를 들여보낸다. 이 때 그레이스를 죽이거나 아니면 키 카드만 가지고 방을 나가서 그녀를 살려줄 수 있다. 처음에는 델타를 향해서 원망의 말을 하지만 얼마 후 자신을 살려준 것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다면서 열차로 돌아갈때까지 엘리트 경비로봇 둘을 보내준다. 이후 델타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의 일부도 제공해주며 사이렌 가에서 기송관으로 몇가지 물건을 보내주기도 한다. 이렇듯, 바이오쇼크 2 NPC 중에서 유일하게 살려주면 감사함을 표하고 조력자가 되어주는 인물이다. 이후 소피아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아무리 봐도 팀킬하는 보스의 희생자 역 급행열차사망 플래그지만 이후 행적은 불명. 침수되어가는 랩처와 운명을 같이 했을지 이후 (굿 엔딩 기준)엘레노어가 그녀를 지상으로 데려갔는 지는 알 수 없다.
죽일 경우에는 소피아 램에게서 무전이 들어온다. '넌 그녀의 믿음대로 그녀를 죽였어.' 라는 내용의 무전을 보내는 것으로 끝.[1] 복수라면서 스플라이서를 보내온다거나 그런 건 없다. 그저 비난하는 무전이 끝. 살릴 경우에는 '난 믿지 못하겠다'라는 무전을 보낸다. 뭐 사실 델타 입장에선 아예 자길 죽여달라는 길버트 알렉산더나 엘레노어 입장에서는 원수인 스탠리 풀과 달리 그레이스는 딱히 원한 가진 것도, 딱히 죽일 이유도 없다.
오디오 기록에 의하면 불임이었고 연인 제임스는 앤드루 라이언을 비판했다가 살해당한 모양. 때문에 살기 위해 어쩔수 없이 랩처 선전 가요를 불렀다. 이후 이러한 괴로움에 의해 소피아 램에게 치료 및 상담을 받았고, 이후 '랩처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바이오쇼크 2 한정판에 관련 OST가 수록되어 있다.

원래 랩처에 오게된 이유는 가족같은 게 가지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그러나 지상에서 살았던 빈민가 '후버빌'[2]보다 훨씬 안좋은 포퍼스드롭에 살게 되었다. 그리고 상기했듯이 가족은 끝내 얻지 못했다. 어느 의미론 상당히 불쌍한 인물. 자신이 존경하는 소피아 램의 딸인 엘레노어도 자신의 딸처럼 생각했기에 델타에 대한 적의가 아주 강했던 것.[3]

3. 여담


역대 등장인물 중 제일 맷집이 약한데, 공격력이 0인 '''토마토'''(플라스미드 분노!)를 맞아도 죽어버린다. 엔딩에 영향을 끼치고 싶지 않다면 손가락 하나 대지 말자.
사족으로 리틀 시스터 시점으로 돌아다닐때 '''공주님 안기'''로 실험체 델타가 그레이스를 들고 있는 것이 나온다. 그 때 리틀 시스터로 가리키면 '그레이스 이모를 만나다.' 라고 되어 있다.[4]
그레이스 할로웨이의 음성 일지

[1] 어쩌면 소피아 램도 엘레노어를 잃어버리고 리틀 시스터가 되어버리게 제대로 지키지 못한 그레이스를 원망했을 지도 모른다.[2] 대공황시대 미국 대통령 후버 재임시절 난립한 빈민촌. 대공황을 극복하겠다는 공약을 들고 나왔지만 거의 경기부양에 도움이 되지 못하자 사람들이 비웃는 의미로 붙인 이름.[3] 오디오 일지에서도 엘레노어를 받았을 때 상황이 '''소피아가 잡혀가는 상황'''이었는데도 엘레노어를 부탁한다니깐 기뻐서 '''약간씩 웃었다.''' 가족이란 것에 은근히 집착했다는 뜻.[4] 이때는 살렸을 경우고 죽일 경우는 델타가 드릴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보이고, 동시에 쓰러져가는 할로웨이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