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체 델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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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쇼크 2의 주인공.
1. 개요
2. 특징
4. 사용장비
5. 스포일러
5.1. 그의 정체
5.2. 알파 시리즈 빅 대디 최초의 성공작
5.3. 부활장치를 쓰는 이유
6. 결말
6.1. 날씨의 변화
6.2. 선한 결말
6.3. 보통 결말
6.4. 악한 결말
7. 기타


1. 개요


'''"난 당신이 싱클레어의 명령에 복종하는 인형이라 생각했어요. 놈이 이 소피아의 주머니를 터는 동안 랩처의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려고 보낸 인형 말이죠. 하지만 당신은 자신이 누군지 알았군요. 실체를 깨달은 가엾은 자에게 그 누가 각박하게 굴 수 있을까요..."
- 소피아 램'''

'''Subject Delta'''
랩처가 아직 평화롭던 시절에 만들어진 알파 시리즈 빅 대디. 이름이 나타내듯이, 왼손 손등에 그리스 문자 델타(Δ)가 새겨져 있다. 즉 4번째[1]로 만들어진 알파 시리즈.
랩처가 지금의 폐허가 되기 전에는 하나의 빅 대디로서 엘레노어 램이라는 이름의 리틀 시스터를 보호하고 다녔다. 하지만 어느 날[2] 스플라이서들과 싸우던 도중 최면 플라스미드에 맞게 되고, 최면에 걸려 온순해진 델타 앞에 나타난 소피아 램은 델타에게 권총자살을 명령한다.[3]
델타는 그렇게 죽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로부터 10년 뒤 랩처의 폐허 속에서 다시 깨어난다.[4] 이후 테넨바움, 싱클레어 등의 인물들과 조우한 델타는 소피아 램의 지배 아래 놓인 랩처를 헤쳐나가며 엘레노어 램의 행방과 자신의 과거를 찾아나서게 된다.

2. 특징


우선 평범한 사람이 아닌 빅 대디라 그런지 느리며, 이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강화제나 연구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또 다른 빅 대디들과 달리 플라스미드를 사용할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어서 전작처럼 왼손으로 플라스미드를 다룬다[5] . 놀랍게도 후기형 빅 대디들이 사용하는 드릴과 리벳 건을 둘 다 다룰 수 있다.[6]
왼손으로는 플라스미드를, 오른손으로는 총기를 다루기 때문에 플라스미드 사용과 사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도 하나의 특징. 아쉽게도 키가 겹쳐서 그런지 이브를 재장전키로 사용할수는 없다.
빅 대디라서 공짜로 보안 경보를 해제한다든지 더블 배럴 샷건이나 50구경 개틀링 건 같은 묵직한 장비들을 '''한손으로 들고 다닌다든지'''하는 것도 가능. 물론 빅 대디의 옷(?)은 잠수복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과 달리 델타는 수중에서도 활동할 수 있다.

3. 리틀 시스터 입양


델타는 빅 대디이기에 게임 중 리틀 시스터를 데리고 다니며 아담을 수집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리틀 시스터들은 빅 대디들이 데리고 있기 때문에 먼저 빅 대디를 죽인 다음에 리틀 시스터를 입양(Adopt)할 수 있다. 자신을 돌보던 빅 대디가 죽으면 리틀 시스터는 그 자리에서 슬프게 우는데, 이 때 입양하거나, 아니면 그 자리에서 리틀 시스터를 죽여서(채취) 아담을 채취할 수 있다.
바이오쇼크 2리틀 시스터들은 전부 델타의 시스터였던 엘레노어 램의 영향력 아래에 있기 때문에, 자신을 담당하던 빅 대디가 죽어도 델타를 자신의 빅 대디로 인식한다. '''죽은 빅대디 앞에서 울던 리틀 시스터가 표정을 180도 바꾸고 델타를 반가워하면 기분이 묘하다.''' 엘레노어 램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입양한 시스터들은 델타를 Mr.Bubbles나 Mr.Bee라고 부르는 대신 Daddy라고 부른다. 입양한 리틀 시스터는 델타의 어깨에 태우고 다닌다.
리틀 시스터를 입양하면 시스터의 도움을 받아 아직 아담이 남아있는 시체를 찾아간다. 재장전 키(콘솔판은 □버튼, PC판은 R키)를 길게 누르고 있으면 아담이 남아있는 시체로 가는 길을 표시해 주는데, 시야에 나타나는 희끄무레한 빛줄기를 따라가면 된다. 아담을 뽑을 수 있는 시체는 하얗게 빛나고 있으며, 시체에 리틀 시스터를 살포시 내려놓으면 시스터가 아담을 모으기 시작한다. 이후 시스터가 아담을 채집할 동안 리틀 시스터에게 달려드는 스플라이서[7]을 때려잡아야 한다. 아담 채집이 끝나면 리틀 시스터를 다시 어깨에 얹고 한번 더 다른 시체를 찾아가 아담을 채집하거나, 아니면 그 자리에서 리틀 시스터를 죽여 아담을 채취하고 끝낼 수 있다.
리틀 시스터를 업은 상태로(몇번 채집했는지는 상관없음) 주변의 환기구를 찾아가면 마지막으로 구원 플라스미드를 사용해 리틀 시스터를 구원해서 원래의 어린 아이로 되돌릴 수 있다. 하지만 당장이라도 소량의 아담이 필요한 싱황이거나 리틀시스터가 아담을 채집하는 동안 리틀시스터를 보호할 상황이 안되거나, 자신이 없으면 채집을 건너뛸 수 있다. 다만 이는 장기적으로 손해이니 중간에 그만두는 것보다는 될 수 있는 만큼 아담을 많이 확보한 다음에 구원 혹은 채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델타는 자아를 되찾은 상태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시스터를 죽여서 아담을 채취할 수 있다'''. 빅 대디가 어떤 목적으로 생산되었는지 생각하면 조금 아이러니한 부분. 이래서는 언제든지 리틀 시스터를 채취할 수 있는 델타를 깨운 테넨바움의 행동 자체가 커다란 아이러니다.[8]

4. 사용장비


바이오쇼크 2/무기 항목 참조.

5. 스포일러




5.1. 그의 정체


서브젝트 델타는 본래 지상 출신의 심해잠수부인 '''쟈니 탑사이드(Johnny Topside)'''였으며, 바다에서 실종된 사람들[9]을 찾다가 우연히 랩처의 입구를 발견하게 된 사람. 즉 외지인. 스탠리 풀의 정보에 의하면 '''그냥 돕고 싶어서''' 독단적으로 수색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어찌되었든 혈혈단신 랩처에 굴러들어왔다는 점이 재미있었는지, 잠수부 쟈니 탑사이드는 일종의 영웅이 되어 랩처의 인기인이 되었다.
헌데 어째선지 그는 본명이 아닌 "쟈니 탑사이드"라는 가명을 고수했다. 이는 라이언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주었고, 결국 그는 스탠리 풀의 음해를 받아 스파이라는 누명을 쓰고 페르세포네로 끌려가 빅 대디로 개조되었다.[10]

5.2. 알파 시리즈 빅 대디 최초의 성공작


그가 '성공작'으로 여겨진 이유는 리틀 시스터와의 강력한 유대가 성립된 최초의 실험체였기 때문이다.
앞선 실험체들은 리틀 시스터와의 유대가 약한 편이었고, 심지어 개조수술만 받고 도망쳐 버린 사람도 있었다. 빅 대디 제작자들은 선임 빅 대디들의 사례(세뇌가 제대로 되지 않음)[11]이수종의 죽음(너무 세뇌되어 융통성이 없음)[12]을 통해 빅 대디 시스템이 가진 약점을 깨달았고, 세뇌 외에도 끈끈하면서도 융통성 있는 무언가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인식했다.
그리하여 탄생한 것이 엘레노어 램과 실험체 델타. 물론 말이 성공작이지 단점이 없는 건 아니라서, 델타를 비롯한 '정상적인' 알파 시리즈는 '''자신의 리틀 시스터와 심장 박동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시스터의 심장이 멈추면 유대관계가 끊김과 동시에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작중 페르세포네 외부를 돌아다니다 보면 의 '코드 옐로우'처럼 화면이 충혈되면서 델타가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페르세포네 내부를 플레이할 때 소피아 램이 강제로 (엘레노어 램을 질식시켜서) 유대관계를 끊어버린 부작용이다. 그래도 체력게이지가 줄거나 하진 않는다.

5.3. 부활장치를 쓰는 이유


어째선지 라이언의 핏줄이 아님에도 부활장치를 쓰는데, 이는 엘레노어 램리틀 시스터를 시켜 부활장치에 델타의 유전자를 등록했기 때문이다. 물론 자아를 되찾은 점이나 리틀 시스터를 구원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는 점으로 보아 테넨바움의 협력을 받았겠지만.[13]

6. 결말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엘레노어 램리틀 시스터의 눈과 귀를 빌려 델타의 모든 행동거지를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엘레노어 램의 행동 또한 그녀가 의지하는 유일한 존재[14]인 델타의 것을 닮게 된다.
페르세포네를 탈출한 엘레노어 램빅 시스터의 장갑을 입고 델타와 함께 어머니 소피아 램에게 대항하며 리틀 시스터들과 랩처를 탈출하려 하지만, 소피아 램은 그런 델타 일행을 지상에서는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며 랩처를 파괴하여 델타 일행을 전부 죽여버리려 한다. 결국 델타 일행은 엘레노어 램의 제안에 따라 남아있는 리틀 시스터들의 힘을 빌리기로 한다.
둘은 온갖 스플라이서들을 격퇴하며 어찌어찌 탈출하려 한다. 하지만 탈출구 바로 코앞에 다다른 순간 미리 설치되어 있던 대량의 폭발물이 드러나고, 엘레노어 램은 델타와 함께 순간이동하기 위해 손을 뻗지만 미처 손을 잡지 못한 델타는 폭발에 휩쓸린다.[15]
치명상을 입은 델타는 가까스로 잠수정의 테두리를 잡고 랩처를 탈출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침수된 잠수정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죽어가는 소피아 램을 발견하게 된다.

6.1. 날씨의 변화


결말마다 해수면 위의 날씨가 다르다. 선한 결말에선 구름 한점없는 황혼녘에 바다도 잠잠한 상태지만, 보통 결말의 경우 약간 흐린 날씨 속에서 새벽녘의 여명이 막 비치려 하는 반면, 악한 결말에선 폭풍우 속에 바다마저 요동치고 있다.

6.2. 선한 결말


  • 이제까지 만났던 리틀 시스터를 모두 구했다면, 엘레노어 램은 델타와 함께 페르세포네에 머물고 있는 시스터들을 데려오기로 한다.
  • 이제까지 만났던 리틀 시스터를 모두 구했다면, 잠수함을 수복하기 위해 물에 들어갈 때 리틀 시스터들의 도움을 받는다.
  • 이제까지 만났던 리틀 시스터를 모두 구하고 그레이스 할로웨이, 스탠리 풀, 길버트 알렉산더 중 최소 1명 이상 살려두었다면, 엘레노어 램은 자신을 이용하기만 한 어머니를 아버지에게 배운 '자비'를 베풀어 산소호흡기를 주어 살려준다.[16] 반면 지금까지 중요 인물들을 남김없이 처리했다면 소피아 램을 '심판'하고자 그녀를 방치, 질식사하게 만든다.
죽어가는 델타에게 나직히 속삭이며, 엘레노어 램은 델타의 의식을 채취해 자신의 몸으로 옮긴다.[17] 이 과정에서 델타의 눈에 비치던 엘레노어 램엘레노어 램의 시점으로 전환되는 부분은 본작에서 손꼽히는 명장면. 여운이 정말 길게 남는다.
엘레노어 램은 이내 잔잔한 수면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 함께 탈출한 리틀 시스터들 중 하나가 프롤로그때 나왔던 실험체 델타의 인형을 건넨다. 그녀는 그것을 받아 바다 밑에 가라앉히며 '''"만약 유토피아가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라면, 우린 더욱 신중히 선택 해야한다. 세상은 바뀌려고 하고있고, 우리 기억에서 랩처는 그저 시작일 뿐이었다."''' 라는 말을 하고, 스텝롤이 올라가며 게임 종료.
굿엔딩 유튜브 링크

6.3. 보통 결말


리틀 시스터를 최소 한명 이상 채취했을 경우에 등장하는 결말. 배드 엔딩과도 연결되어 있다. 사실상 델타의 아담을 흡수하지 않는 유일한 엔딩.
  • 소피아 램의 운명은 델타가 중요 인물들을 대부분 죽였는지, 혹은 살렸는지에 따라 갈린다.
  • 랩처를 탈출하고 나면, 엘레노어 램이 델타를 잃을 순 없다며 선택지를 준다. 여기서 자신을 희생하는 쪽을 선택하면 보통 엔딩이 나온다.
델타는 엘레노어 램에게 구원받는 것을 거부한다. 대신 델타는 엘레노어 램의 부축을 받아 일어난 다음, 둘이서 해가 뜨는 바다를 바라보며 사망한다.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보는 자신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냐면서 엘레노어 램의 슬픈 독백[18]과 함께 게임 종료.
뉴트럴엔딩 유튜브 링크

6.4. 악한 결말


배드 엔딩과 워스트 엔딩이 있다.
  • 배드 엔딩 : 전반적인 것은 보통 결말과 같다. 랩처 탈출 이후의 선택지에서 자신을 구원하는 선택을 하면 엘레노어 램이 채취기를 통해 델타의 의식과 합체하고 먹구름낀 바다가 나온다 이때는 엘레노어 램이 악한 성향으로 가는 듯. 그리고나서 스텝롤이 올라가며 게임 종료.
  • 워스트 엔딩 : 리틀 시스터들을 모두 채취해야 볼 수 있다. 소피아 램은 중요 인물들을 모두 살리지 않는 한 반드시 죽게 되며, 그 후에는 엘레노어 램이 죽어가는 델타를 채취하게 된다. 델타를 채취한다는 점에선 선한 결말과도 비슷하지만, 선한 결말과는 달리 아직 죽지도 않은 델타의 손을 뿌리치며 푹 찔러 끔살(...), 연출만 보면 의식을 이어받는다기보단 그냥 흡수에 가깝다.
섬뜩한 표정의 엘레노어 램이 아무렇게나 널브러진 델타의 시체를 뒤로하고, 해수면 위로 떠오르는 무수한 스플라이서들의 시체를 바라보며 지상의 암울한 미래를 읊으며 게임 종료.

7. 기타


  • 원래 게임 제작자들은 델타를 엘레노어 램의 생물학적 아버지로 설정하려 했던 모양이다. 물론 발매 시점에서 그런 설정은 사라졌다. 그 소피아 램이 델타와 결혼했을 리는 없으니...
  • 어느 엔딩으로 가던 결국 죽지만 설사 살아남는다고 해도 정상적인 삶을 사는 건 불가능하다시피 해서, 차라리 죽는 것이 델타에게는 나은 처사일 듯 싶다. DLC 미네르바의 소굴(Minerva's Den)의 주인공 실험체 시그마랩처를 탈출하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는데도 성공했기 때문에 델타의 비극성이 더욱 돋보이는 편.[19]
  • 델타는 수학적 용어(특히 미적분)에서 변화를 상징한다. 델타가 랩처에 가지고 온 변화를 생각하면 참 적절한 네이밍 센스.
  • 사실 게임 제작 초기에는 때에는 델타가 로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 특유의 묵직한 포스와 꾹 다문 입 (사실 성대수술 탓에 말을 못하는 것 뿐이지만) 때문에 에일리언 헌터 후보로 서양에서의 인기가 높다. 하지만 스플라이서들은 좀 뒤틀리긴 했어도 어디까지나 인간인데다, 게임의 배경부터가 에일리언과 엮기 힘든 해저이다.

[1] 그리스 알파벳에서 델타는 네번째 글자다.[2] 1958년 12월 31일, 아틀라스가 카슈미르 레스토랑을 테러한 날이다.[3] 참고로 델타가 자살할 때 쓴 권총은 독일제 루거 P08 권총.[4] 이 과정에서 최면 플라스미드에 면역이 되었으며, 그 덕인지 자신의 자아 또한 되찾았다.[5] 1인칭 시점에서 손을 잘 보면 다른 빅 대디들의 잠수복과는 달리 손가락 끝과 손바닥에 구멍이 나 있다. 이 덕분에 플라스미드 사용이 가능한 것이고, 이는 다른 알파 시리즈들도 마찬가지.[6] 물론 이 둘의 무기와는 생김새가 좀 다르다. 초기형이나 개량형으로 추측.[7] 이 스플라이서들은 리틀 시스터를 해치려 들지는 않는다. 소피아 램이 퍼트린 델타에 대한 루머에 속아서 시스터를 구해내기 위해 덤벼드는 것이다.[8] 테넨바움은 이 떠난 이후에도 자아를 회복한 몇몇 알파 시리즈들을 이용해 랩처에 퍼진 아담을 회수하고 리틀 시스터들을 구원하는 일을 계속해 왔다. 그리고 알파 시리즈들은 리틀 시스터 때문에 괴물이 되어야 했던 페르세포네의 수용범들이다. 그렇다보니 되려 리틀 시스터들을 죽여버리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9] 사실 랩처로 가는 입구 근처를 기웃거리다가 랩처인들에게 처리당한 것 뿐이다.[10] 페르세포네의 일지를 보면 상당한 저항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빅 대디로 개조되는 와중에도 간수 몇명을 아작냈다고.[11] 세뇌가 제대로 되지 않은 덕분에 리틀 시스터를 두고 도망쳐버린다는 음성일지 기록이 남아있다.[12] 이게 큰 문제인게 '''약간'''이라도 아이가 위험에 처했다고 인식을 하면 무자비하게 공격을 하게 되니 일정량을 수확해서 채취를 해야하는 그들의 입장에서는 아이를 채취하려다가 자신들이 갈려나갈 위험이 무진장 크기 때문.[13] 애당초 구원 플라스미드를 만든 건 테넨바움이다.[14] 물론 소피아가 잡혀간 뒤 잠깐 그레이스 할로웨이의 보살핌을 받긴 했지만, 스탠리 풀에게 납치당한 시점에서 부모로서 의지하지는 않는 듯 싶다. 어릴적 '아미르'라는 남자 아이와 친하게 지냈지만 리틀 시스터로 개조되는 바람에 인연이 끊겼다. 따라서 남은 건 델타 뿐.[15] 따라서 '''결론적으로 델타는 어떤 엔딩이건 간에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이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쉬웠는지, 게임 소개 블로거들 중에는 해피엔딩마저 엘레노어 램의 패륜(...)으로 리뷰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16] 다만 소피아 램개과천선하면 모를까, 그렇게 살아남고도 본래의 나쁜 마음과 그릇된 사상을 못 고친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급의 무의미한 행동이다. 하지만 지상으로 올라가면 아무런 영향력도 없는 사상 꼬름한 아줌마일 뿐이니... 이 아줌마가 지상으로 올라가면 할 일은 기껏해야 고국에서 네오나치 대장이나 사교단체 교주가 되어 자신의 그릇된 사상을 퍼뜨리거나 현실에 굴복해 본업인 약사+정신과 의사로 돌아가는 것 뿐이다.[17] 외부 페르세포네에서 리틀 시스터가 델타의 의식을 자신의 몸으로 옮겼던 것을 생각하면 된다. 즉 델타는 비록 몸은 죽었을지언정 의식만은 엘레노어 램의 몸속에서 살아있게 된 것이다.[18] 델타의 행동을 보고 배우려 했지만 이도저도 아닌 델타의 행동 때문에 엘레노어 램은 혼란스러워한다. 물론 슬퍼하는건 델타의 죽음.[19] 사실 죽었다기도 애매하고 살았다기도 애매한 게, 어찌됐든 의식은 살아있으니...델타가 죽었다고 받아들이든지 살았다고 받아들이든지는 플레이어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