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통
筋肉痛 / Myalgia
1. 개요
근육에 느껴지는 통증을 의미한다.
2. 상세
원인은 다양하다.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 삐거나 늘어나는 부상
- 과도한 근육 사용
- 긴장, 스트레스
- 평소에 전혀 운동하지 않다가 갑자기 운동한 경우
- 설사 등으로 체내수분이 과도하게 저조해진 경우
- 잘못된 자세를[1] 장시간 취하고 있었던 경우[2]
다른 원인으로는,
- 의약품/마약의 부작용
- 질병
- 전해질 불균형
- 염증
- 신경증: 어휘 선정을 잘못한 것이 아니다. 실제로 우울증 등에서 하루종일 몸을 움직이기도 싫은 권태감이나, 공포증 등등에서 공포의 대상을 떠올리거나 실제로 볼 때 문자 그대로 뭔가가 마비되는 느낌이 근육통이란 견해가 있으며, 드물게 이런 환자들에게 근이완제나 IMS 치료 등 근육통을 경감시키는 처방으로 효과를 보는 경우가 있다.
2.1. 운동에 의한 근육통 (지연성 근통증)
'''DOMS; D'''elayed '''O'''nset '''M'''uscle '''S'''oreness
소위 '알이 배긴다'고 말하는 그 현상. 한때 젖산에 의해 일어난다는 추측도 일어났으나 현재로는 젖산은 그저 운동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일 뿐 근육통과는 무관 또는 오히려 근육통을 '''경감시키는 효능'''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학설까지도 나왔다. 명확하게 검증되지는 않았으나,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근육의 연결 조직 등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대체로 심한 운동을 한 다음 날에[3] 근육통을 느끼게 되며,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에는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게 된다.[4] 개인차나 대처방법에 따라 빠르면 하루 내에 길면 일주일 이내에 지속되는데 그냥 평범하게 다닐때는 그냥 거슬릴 정도로만 뻐근하다고 느껴지지만 조금이라도 격한 활동을 하면 바로 통증이 느껴진다.[5] 특히 근육통이 생기면 제일 골때리는 부위는 의외로 '''복근''' 즉 배 주위. 듣기만 하면 의외일 수 있으나 복근운동을 하다가 실제로 걸려보면 일상생활에서 복근이 은근히 자주 움직인다는 것을 아주 나쁜 사례로서 체감할 수 있다(...).[6] 특히 복근부위는 근육단련에서 대표적인 부위 중 하나라 은근 자주 보이는 사례이기까지하다.
그 외에 '''목, 허리'''등에 크게 걸리면 일상생활 자체가 무리일 수도 있고 경추와 척추또한 마찬가지다. 특히 이런 부위는 해당부위만이 아니라 그 근처 부위들까지 주도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주변까지 그 통증이 퍼진다.
다만 작은 부상이나 운동 등으로 발생하는 근육통은 '''나쁜게 아니다.''' 근육통은 해당 부위의 근섬유가 파괴돼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인데, 이는 충분한 휴식과 식사 등을 통해 조치해주면 오히려 이전보다 튼튼한 근섬유로 재생된다. 한마디로 근육통이 느껴진다면 해당 부위가 이전보다 한층 더 발전하기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 이를 반복하다보면 근육통 발생/회복 주기가 빨라지며 그만큼 근육량이 빠르게 늘어난다. 다만 섭식장애가 있는 사람이 운동하다가 근육통을 느끼게 되었다면 '''식생활 전반을 하루빨리 뜯어고쳐야한다.''' 안 그러면 빈말없이 진짜 헬게이트를 느낄수 있다.
상술한 것처럼 근육통은 일상생활만 제대로 보내도 회복되는 부상이지만 반대로 즉효적인 치료법은 없다. (사례) 그래도 치료를 가속화시킬순 있는데,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전반(마사지, 얼음 찜질, 미온수에 목욕, '''가벼운 운동''')이 효과가 있다.[7] 진짜 고통이 영 못버틸 정도면 적절한 량의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
운동 중에 주로 관절이나 신경부위 드물게 그 외의 부위에서 단순히 결린다거나 하는게 아닌 무언가가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근육통이 아니다.''' 이 경우는 잘못된 자세로 운동하거나 너무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가 관절이나 신경이 크게 다쳐서 그러므로 바로 병원에 가보는게 최선이다.
주로 마라토너들이 빠지는 러너스 하이 중독은, 이 근육통을 줄이기 위해 분비되는 엔도르핀에 인체가 중독되었을 때 발생한다.
헬스를 장기간 하는 사람 중에선 근육통을 '''즐기는''' 사람도 있으며 오히려 근육통을 유도하고자 권장 운동량보다 살짝 넘는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장기간의 경험으로 이정도의 근육통이 오히려 성장한다는걸 익숙할 정도로 체감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근육통 특유의 뻐근한 느낌을 일종의 '''쾌락'''으로 여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2.2. 근막동통증후군 (Myofascial Pain Syndrome)
참고 설명
참고 설명 2
참고 설명 3
근육긴장 등등이 너무 오래 지속된 나머지 근육의 어느 부분에 멍울(Trigger Point, 이명은 통증유발점)[8] 이 져서 '''힘을 빼고 싶어도 뺄 수가 없게 되는 상태가 된 것.'''
물리적인 이유로 통증이 생길 수 있고[9]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10] 이게 환자들 본인은 죽을만큼 아픈데[11] MRI나 CT 등등 검사기구엔 된통 잡히질 않는지라[12] 웬만한 의사들도 꾀병 취급을 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 진단은, 근골격계 구조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정형외과 의사가 TP가 예상되는 부분을 직접 만져서 멍울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13] 문제는 이런 곳이 흔하지 않다보니 대부분의 정형외과에선 '''못 잡아낸다'''. 환자도 전문병원에 가지 않는 한 보통 치료비랑 검사비만 날리고 진통제나 받고 오기 일쑤.
주로 생기는 부위는 단연 목과 어깨 라인. 특히 거북목이 심한 사람들에게 동반되기 쉬운 질환이다.[14]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주구장창 아플 뿐만이 아니라 디스크나 관절염, 손목건초염 등으로 옮아갈 수 있는 무서운 질병.
근막통증후군, 근막통증증후군, 근막동통증후군 등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며, 여튼 '근막', '통', '증후군' 이 세 어절이 저 순서대로 들어있기만 하면 된다. 가장 보편상식적으로 말하면 '''담'''. 현대의 마취통증의학의 가장 큰 관심사. 동네 돌아다니다가 허리/목 등등의 통증을 비수술 요법으로 고쳐준다는 병원이 있으면 거진 근막통증후군을 다루는 곳이다.
양방에서 침치료를 베꼈다고 말이 많았던 IMS와 TPI 요법이 이 근막통증후군을 치료하다가 나온 요법이다. (다만 일단 국내법의 판결로는 IMS와 침구요법은 서로 다른 요법이다.) IMS는 그 Trigger Point에 침을 놓는 요법이고 TPI는 주사기로 마취제를 주입하는 요법인데, 한번한번 놓을때마다 그 고통이 크다. (IMS는 날개뼈 부위에 6cm짜리 침 놓는 게 기본이다.) 다만 저렸던 부위가 개운해지는 효과도 직빵이다.
서양 의학에서는 대체로 물리치료 및 근육이완제를 병행하여 치료하며, 체외충격파 치료(ESWT)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근막통증증후군은 쉽사리 안풀리며 침을 맞고 물리치료를 하면 근육이 이완되어서 좀 나아진다. 병원을 못갈 상황이면 찜질기를 활용할 수 있으면 활용하고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셔 짜내어 아픈 부위에 찜질을 하면 고통이 좀 덜하게된다. (환자의 아픈 정도에 따라 효과를 볼 수도 안볼수도 있다)
한의학에서 DOMS, MPS는 근상증(筋傷症) 또는 경근병(經筋病)으로 기술하며 신체화 장애에 따른 근육통은 기울(氣鬱) 또는 기통(氣痛)으로 기술한다.
치료는 각각의 병증의 세부 상황에 따라 침구요법, 한약요법, 경근추나, 기타 현대 한의학 술기를 행하고 있으며, 근막의 병적 상황을 교정하고 신경생리에 관여하여 혈류의 증가 및 통증제어와 심신의 긴장완화에 도움을 주는 침구요법의 특성상 DOMS, MPS는 치료 효과가 매우 좋다.
한편 묘하게 환자의 '''정서 문제'''를 해결해 주면 풀리는 경우가 있는데, 위에서 말했던 IMS로 우울증 치료했다는 경우도 우울증에 수반되는 신체화 장애를 근막통증후군으로 보고 치료한 경우고, 근막통증후군으로 3년간 전문 병원에서 치료받던 환자가 (근막통증후군 전문 병원으로 의료신문에도 실렸고 수련의들이 참관까지 오던 병원이었다) 군대에 제출할 진단서를 뗐는데 신체화 장애로 병명이 적혀있던 경우도 있었다.
[1] 특히 근육에 부담을 주는 자세[2] 대표적으로 좋지 않은 자세로 잠을 자서 잠이 드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3]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격하게 운동한 날을 기준으로 자고 일어날려할 때 딱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4] 감각적으로는 “나는 힘을 주려고 하는데, 왠지 몸에 힘을 주는 방법을 잊어버린 것 같다.” 또는 “나는 분명히 힘을 주고 있는데 힘이 어디론가 샌다”에 가깝게 느껴진다.[5] 예시로 다리에 근육통이 생겼는데 달리기를 하거나 팔에 근육통이 생겼는데 무거운 걸 들려하거나 팔굽혀펴기를 시도하려고 할 때.[6] 자는걸 포함해서 누웠다 일어나기만 해도 배에 힘이 들어가서 통증이 느껴지고 웃거나 재채기하거나 할때마다 그 진동이 복부까지 직격으로 울리기 때문에 말그대로 웃다 죽을 것같은 경험을 할 수도 있다.[7] 운동해서 걸린 통증인데 운동이 치료법으로 나와서 의아할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가벼운''' 운동이라는게 핵심이다. 마사지든 찜질이든 간에 결국 해당 부위에 자극을 주는 식으로 순환을 유도하는 것인데, 운동또한 평소보다 꽤 가볍게 하는 정도면 몸이 큰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 적당히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다른 사례들이 간접적인 것이라면 가벼운 운동은 직접적으로 자극을 주는 셈. 실제로 활동적인 휴식(Active Rest)이라는 개념으로도 정립되어 있다. 여담으로 가벼운 운동시에는 사용법과 용례를 제대로 숙지하고 있다면 폼롤러나 스포츠테이프 등의 보조 요법을 쓰는 것도 좋다.[8] 이렇게 만들어진 멍울 안쪽에는 제대로 펴져있지 않고 일정 부분이 동그랗게 뭉치듯 수축된 채로 멈춰버린 근섬유 일부가 존재하는데, 이렇게 수축된 채로 멈춘 근섬유들을 'Contration knot' 라고 부른다.[9] 대표적으로는 허벅지를 강하게 가격당했을 때 근육통이 올 수 있다.[10] 의학적으로는 운동신경의 어떠한 원인으로 근섬유가 비정상적으로 짧아진 상태라고 설명하는데, 근육은 힘을 주면 움츠러들면서 그 힘으로 끌어당기는 운동밖에 없는 걸 생각하면 환자한테 와닿는 설명은 저것.[11] 오죽하면 저 멍울을 가리키는 다른 이름이 '''Jumping Point'''다. 누르면 아파서 팔짝 뛸 정도라고.[12] 뼈나 신경이 아닌 근육, 그것도 특정 근육의 내부의 문제여서 그런듯.[13] 현재 검사 기구에선 이런 근육 멍울이 안 보이니 직접 진단하는 수밖에 없긴 하다. 물론 기술이 더 발전하면 엑스레이 촬영하듯 근육 멍울(통증유발점)을 잡아낼 수도 있겠지만...[14] 거북목은 두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데, 이 역시 거북목으로 인해 형성된 근육 멍울(통증유발점)이 지속적으로 통증을 유발하기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