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1. 설명
筋肉[1] / muscle
동물의 신체를 구성하는 중요 요소. 뼈와 함께 신체의 전체적인 형태를 잡아주며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뼈와 근육을 합해 근골격계라 부른다.
근섬유(근육 세포) 다발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력을 냄과 동시에 뼈, 관절, 내장 등의 신체기관을 지켜주는 갑옷 역할도 하며 일부 호르몬을 분비하기도 한다. 당연히 생체이므로 작은 손상 정도는 자연치유로 복구되며 의도적으로 운동을 통해 적당한 양의 손상을 주면 더 힘세고 강한 근육으로 발전할 수 있다.
동작의 중심인 관절의 구성요소이기도 하며, 관절의 움직임과 결합 유지를 담당한다. 관절의 결합은 인대가 모두 담당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근육의 수축력이 없으면 관절의 결합력은 유지될 수 없다. 실제로 뇌졸중 등으로 반신이 마비된 환자의 경우, 마비된 팔을 평소에 슬링에 걸어두지 않으면 근육의 수축력이 팔의 무게를 상쇄시켜주지 못해 어깨 관절이 아탈구되어버린다.
우리가 먹는 고기는 기본적으로 근육이다.[2] 물론 근육에 붙은 지방과 건, 뼈에 붙은 인대도 먹지만(사람에 따라서는 버리기도 한다) 고기의 주성분은 근섬유 다발이다. 내장 역시 민무늬근(평활근)이라는 근육을 주로 먹는 것이다. 물론 여기도 지방과 장막이 붙어 있지만.
보통 외견상 눈에 잘 띄는 근육은 이두근, 삼두근, 복근, 대흉근, 광배근, 승모근등이 있다.
주로 무산소 운동(근력 운동)을 통해 단련할 수 있다. 여기에 적절한 BCAA(Branched-chain amino acid; 류신, 발린, 이소류신-분지사슬 아미노산)의 공급이 있으면 금상첨화.
미디어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근육질인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느릴 거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현실에서는 근육이 없는 사람보다 근육 거구들이 당연히 더 빠르고 민첩하다. 애초에 그 '스피드'를 내기 위한 힘을 어디서 내는지 생각해보자. 체중 자체가 많이 나간다고 해도 근육량이 압도적이라 근육의 힘이 체중의 수 배 이상으로 강해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민첩성이 향상된다. 가장 빠른 단거리 스프린터들의 다리만 봐도 엄청나게 발달된 근육을 볼 수 있다.
운동성을 극한까지 쥐어짜야 하는 운동선수와 같은 경우에는 여기서 조금 더 나간다. 무작정 근육만 키우기보다는 이러한 근육을 잘 운용할 수 있게끔 훈련을 병행함으로써 유연성과 운동 경험을 함께 쌓는데, 근육을 쓰는 방법이나 단련법에 따라서도 운동 능력이 크게 바뀌기 때문이다.[3] 또한 근육이 낼 수 있는 힘이 크다고 해서 항상 빠른 수축 운동이 가능한 건 아니기 때문에 빠른 순발력이 필요한 운동은 더 영향이 크다. 따라서 일반인이 근육을 열심히 단련했다고 해도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운동선수들의 운동능력을 쫓아가기는 매우 힘든 일이다.
근육질인 사람은 뻣뻣하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물론 과도하게 근육이 발달하면 유연성이 어느 정도 떨어질 수 있다. 근육이 원래 근섬유의 덩어리이다 보니 근육이 발달했다는 것은 근섬유가 대규모로 촘촘히 짜여 있는 것을 의미한다. 고무줄 한 개가 고무줄 수십, 수백 개를 겹쳐놓은 것보다 더 쉽게 변형시킬 수 있는 것만큼 당연하다. 하지만 근육량 때문에 유연성이 유의미하게 떨어질 정도로 근육을 발달시킨 사람들은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일반인보다 특정 근육을 전문적으로 발달시킨 경우가 많다. 아이러니하게도 웨이트트레이닝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스쿼트나 데드리프트를 제대로 하려면 상당한 유연성이 필요하다. 그래서 선천적으로 유연성이 부족해 벗윙크 같은 잘못된 자세가 나오는 것을 교정하기 위해 햄스트링 같은 근육들의 유연성을 늘리는 스트레칭 등이 일정 단계를 넘으려면 반드시 필요하다.
물론 격투기나 단거리 달리기 등을 위한 실제 근력이 필요해서 근육을 키운 경우에는 말할 필요도 없다. 발차기든 달리기든 점프든 유연성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동작을 할 수 없고 그런 종목들을 위해 근육을 과도해 보일정도로 키운 사람이 유연성 훈련만 빼놨을리가 없다. 발차기를 예로 들자면, 발 자체는 일정높이까지 올라가더라도 추가로 얼마나 골반을 집어넣을 수 있는지, 몸을 비틀어서 다양한 근육을 깊이 개입시킬 수 있는지에 따라 파워와 안정성이 크게 갈린다. 점프도 마찬가지로 유연성이 안 되면 동작이 짧아지고 동작이 짧아진다는 것 자체가 점프 한번에 담을 수 있는 근육의 개입량이 달라진다는 이야기인 셈. 근육이 발달된 사람의 경우 대부분의 일반인보다 훨씬 유연하다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 심지어 굳이 따로 유연성 훈련을 안한다고 해도 유연성이 필요한 해당 동작들을 수행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유연성은 계속 높아진다.
설령 근육을 강조한 주인공도 더 힘이 센 악당보다는 근육과 덩치가 작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는 상대적으로 약해보이는 주인공이나 영웅이 정의로운 속성이며 역경을 극복해야 한다는 설정 때문이다.
근육은 관절과 협업하여 접고 펴고 비트는 등의 3차원적인 움직임(actuated move)이 가능한 유연성과 범용성, 내구력을 갖춘 상당히 우수한 운동기관이다. 인간이 발명한 그 어떤 기계도 이런 뛰어난 운동성만큼은 아직 쫓아오지 못했으며, 현재 로봇이 로봇스런 움직임밖에 못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따라서 인공 근육 개발은 보다 진보된 로봇을 만드는 데 중요한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모터나 기어를 이용한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4]
이렇게 좋아 보이지만 단순히 힘을 생산하는 능력으로만 보자면 내연기관이나 모터에게 한 수 접어주고 들어간다. 효율, 출력밀도, 응답성, 운동 범위까지 모든 게 밀리기 때문인데, 생체에서 동작해야 하므로 일부 특성은 약간 타협을 보기도 한다. 예를 들면 근육의 에너지 효율은 생각보다 높지가 않아서 손실과 마찰로 인해 상당량의 에너지가 열로 빠지게 되는데 이 열은 단순한 손실이 아니며, 동물들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열을 생산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또한 운동 기관임과 동시에 신체를 지키는 갑옷의 역할을 해야 하므로, 어쩔 수 없이 부피가 커짐에 따라 출력밀도가 떨어지게 된다.
근육이 피곤해지면 조직 사이사이에 젖산이 형성되는데, 이를 눌러서 풀리게 만드는게 바로 마사지다. 물론 최근에는 젖산이 근육통의 유발 인자가 아니라는 게 정설이다.
근육이 붉은 색을 띄는 이유는 혈액도 있겠지만 근육세포 속에 미오글로빈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2. 메커니즘
보통 근육 하면 울끈불끈한 그 근육만을 떠올리지만 그건 근육계 하나만을 얘기하는 것. 인간의 몸은 골격계, 근육계의 외적 활동부위와 신경계, 순환계, 호흡계, 소화계, 내분비계, 비뇨기계, 피부계의 내적 활동부위로 나뉘며 이 중 명칭의 성분만으로 구성된 골격계, 신경계, 피부계를 제외한 '''다른 모든 부위는 근육으로 이루어져''' 각자의 활동을 담당한다. 이 중 근육계가 따로 있는 것은 근육만으로 이루어진 부위, 즉 사지 등을 이르기 위한 것일 뿐.
모든 근육은 신경계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며 다만 대뇌가 내리는 의식적인 명령을 받는가 받지 않는가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구분 단락의 의학적 구분 참조.
근육은 늘어나고 줄어들 수 있지만 사실 근육이 스스로 팽창할 수는 없으며 단지 수축 운동만을 할 수 있다. 근육이 팽창하는 것은 다른 방향의 근육이 수축함으로써 그 에너지로 당겨져 늘어나는 것. 따라서 한 부위를 움직이려 해도 그 부위의 근육 하나만 사용하는 일은 없고 관련된 수많은 근육들을 사용하게 된다.
2.1. 근육 수축을 통한 인체 움직임 메커니즘
근육 하나만 사용하는 일이 없다는 말이 이해가 어렵다면 예를 들어 '가볍게 걷기', 중심을 땅에서 최대한 가깝게 하고 몸체를 흔들지 않으면서 다리만 가볍게 들었다가 놓는, 최대한 근육을 쓰지 않는 걷기의 경우를 보자. 이것은 일반적인 걷기로서는 '기어간다.'라는 표현이 가능한 이상할 정도로 느린 걸음이지만 여기에 쓰이는 근육의 수는 상상을 불허한다. 관절 수로 따졌을 때 사람의 관절은 총 100±20개[5] , 이 중 가볍게 걷는데 쓰이는 관절은 약 55±20개[6] 정도 된다.
걷는다는 식의 복합적인 움직임을 하게 될 경우 한 무리의 근육이 여러 개 이상의 역할[7] 을 수행하는 것이 인체의 구조이며 가볍게 걸을 때 저 관절들 하나하나가 전부 접히고 펴지고 비틀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가볍게 걸을 때 쓰이는 근육의 총개수는 세 자릿수 정도이다. 바로 이 수치가 '걷는 데 쓰이는 근육은 세 자릿수'라는 말의 근거가 되는 것. '''아주 크게 근육 뭉텅이로 친다면 열 개 단위로 줄이는 것도 가능하긴 하다. 미묘한 중심의 오차나 관성 등을 제어할 미세근육무리를 깡그리 무시한다면'''.
이족보행병기를 만드는 것이 그토록 어려운 이유도 바로 이 때문. 사람이 걷는 과정을 최대한 풀어보자면
- 왼발 끝으로 땅을 밀면서, 왼발 오금을 펴면서, 왼쪽 고관절을 미묘하게 회전시키면서, 왼쪽 옆구리를 뒤로 회전시키면서, 왼쪽 겨드랑이를 죄면서, 왼쪽 어깨를 가볍게 앞으로 보내면서, 왼쪽 팔을 가볍게 구부리면서, 구부린 왼쪽 팔을 어깨 앞으로 흔들면서, 왼쪽 목 근육을 펴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얼굴 근육을 이용해 시선을 오른쪽으로 정렬하면서 양쪽의 균형을 미묘하게 흐트러뜨리는 것과 동시에
- 오른쪽 발 앞굽으로 땅을 밀면서, 오른쪽 오금을 굽히면서, 오른쪽 허벅지와 고관절을 동시에 접어 오른 다리를 들어 올리면서, 오른쪽 발목을 미세하게 조정하여 발의 위치를 조정하면서, 오른쪽 골반과 옆구리를 수축하여 오른발을 허공에 띄우면서, 오른쪽 어깨를 가슴이나 어깨 근육, 등근육으로 뒤로 보내면서, 오른팔 근육을 이용해 오른팔을 구부리면서, 구부린 팔을 어깨 뒤쪽으로 보내면서, 목 근육과 가슴 근육을 이용해 머리의 위치를 잡음과 동시에
- 복근과 배근, 허리 근육을 오른쪽으로 휘게 만들면서, 동체를 오른쪽 사선 방향으로 정렬함과 동시에 무게중심을 잡은 다음
처음으로 돌아가서
- 왼발 끝으로 땅을 완전히 밀어 올리면서(위 (1) 과정과 비슷하여 이하 생략)
- 오른발을 내려놓으면서(역시 이하 생략)
- 오른쪽 사선으로 무너지는 중심을 몸체와 허리, 골반의 근육으로 제어하면서 1. 팔을 흔들어 동체의 무게중심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면서
- 오른발 앞굽으로 땅을 짚으면서
- 오른발 발바닥 근육을 수축시켜 뒤꿈치를 땅 쪽으로 향하다가
- 발목 근육으로 무게를 오른발에 실어서 오른발을 완전히 땅에 디디어 몸무게를 지탱.
QWOP라는 게임을 해 보면 이게 얼마나 복잡한 과정인지 대충 알 수 있다. 아기들이 두 발로 서서 걷기까지 괜히 수 십 수 백번을 넘어지는 게 아니다. 아이가 있거나 친척의 아기를 볼 일이 있으면 유심히 관찰해보자.
이 페이즈를 다시 무너뜨리면서(오른쪽으로 체중을 싣고 있기 때문에 이 체중을 왼쪽으로 무너뜨리기 위해서 서있을 때보다 더 많은 과정을 거쳐서) 왼쪽으로 다시 한 걸음 내딛고 이 과정에서 미묘한 관성과 오차를 모두 제어하면서 시선은 발의 위치와 직진하는 궤도를 파악하면서 동시에 전방의 장애물 및 기타 사항을 체크하면서 다시 오른발을 내딛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바로 "'''걷기'''".
사실 이 과정 자체도 아주 간략하게 뭉텅이로 자른 편이고 세세히 동작을 풀자면 논문 한 편 정도의 분량은 거뜬하며 이 과정에서 수축하고 이완하는 근육들의 숫자들과 작용 방식은 현재까지도 아직까지 완벽하게 규명한 사례가 없다.
보통 2족 보행 로봇은 만들기 힘들지만 4족 이상 보행 로봇, 다족로봇들이 만들기가 상대적으로 쉽고 컨트롤하기도 쉬운 이유가 무게중심이 비틀리는 거나 중력으로 인한 오차를 다른 다리들이 잡아주기 때문이다. (상기한 이유와는 다른 이유이기는 하지만, 1족 보행 로봇 즉 스카이콩콩 식으로 이동하는 로봇도 만들기 쉽다. 즉 2족 보행이 메커니즘면에서 가장 복잡하다.)
2.2. 근육의 발달 메커니즘
'근육 발달'이란 근육의 크기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디빌딩 관점에서는 근육의 발달 정도를 근육의 크기인 벌크와 갈라짐 정도인 데피니션으로 구분한다. 벌크가 좋은 근육은 배우 마동석의 근육을 생각하면 되고, 데피니션이 좋은 근육은 이소룡의 근육을 생각하면 된다. 보디빌더, 대표적으로 아놀드 슈워제네거같은 경우는 벌크와 데피니션, 둘 다 압도적으로 최고 수준으로 뛰어나다.[8]
사람의 몸에서는 매 순간 근세포에서 근원섬유가 만들어지는 동화작용과 근원섬유가 분해되는 이화작용이 일어난다. 운동을 통해 근육에 자극이 가해지면 우리 몸은 자극에 적응하기 위해 이화작용보다 동화작용이 우세해지며, 이 과정에서 근육이 점점 커지게 되는 것이다.
운동에 따라 근육의 동화작용이 증가하는 메커니즘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근육 미세손상을 회복하기 위한 증가, 각종 호르몬 분비에 따른 증가 등의 설이 있다. 근육이 자극에서 완전히 회복하는 데는 운동 후 약 48~72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운동 강도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근육세포의 ATP는 상당히 고강도로 운동하더라도 휴식시간을 어느정도 수 분간 거치면 운동전의 상태로 어느정도 회복된다. 그래서 운동 이후 강한 피로함을 오래 느끼는 경우 우선은 신경계 발달을 위해 강도조절 보다는 자주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운동 중, 운동 직후에는 운동한 부위의 근육이 많은 산소와 영양을 요구하고 이를 공급하기 위한 피가 근육으로 몰리며, 근육은 잠시동안 평소보다 크게 부풀게 된다. 이를 헬스 용어로는 펌핑이라고 부르며, 운동후 2~3일이 지나야 이루어지는 근육의 성장과는 무관계하므로 운동직후 근육이 부풀었다고 너무 좋아하지 말자.
한때는 '벌크를 키우기 위해서는 고중량/저반복으로, 데피니션을 키우기 위해서는 저중량/고반복으로 운동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문가와 대중에게 모두 널리 퍼져있었는데, 그러나 이는 현재 학계에서 완전히 사장된, '''틀린 이론'''이다. 과거에 사람들이 근육 데피니션 개선을 위해 고반복을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그것이 전체적인 운동량과 운동 시간을 늘려서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시키므로, 결과적으로 피하지방을 포함한 전체적인 체지방이 감소하여 근육이 선명하게 드러나게 되는 당연한 현상을 '고반복은 곧 데피니션'이라는 식으로 착각한 것이 굳어졌기 때문이다. 단순히 데피니션을 위해서라면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식단 조절을 통해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쪽이 훨씬 효과적이고 수월하다. 어차피 고중량으로 운동을 하든, 저중량으로 운동을 하든 피부 아래의 근섬유는 성장한다. 복근이 그러하듯이, 충분히 성장한 후의 근육이 선명하게 드러나느냐 아니냐의 여부는, 운동 방법의 차이가 아니라 피부 아래의 체지방을 어느 정도 걷어내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굳이 중량으로 운동 효과를 구분하자면, 고중량 저반복[9] 으로는 근력과 신경 위주의 발달, 중중량의 적당한 반복[10] 으로는 근비대 위주의 발달, 저중량의 고반복[11] 으로는 근지구력의 위주의 발달이 이뤄진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떤 운동형태로도 근력, 신경, 근육의 크기, 근 지구력 모두 동시에 발달이 이뤄지고, 단지 전체적 운동 효과에서 차지하는 그 비율이 각각의 방법과 각기 서로 다른 운동량에 따라서 서로 차이나는 것 뿐이며, 결국 훈련자의 운동 목적과 투입 자원에 따라 택할 수 있는 운동 형태가 달라지는 것뿐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 훈련자가 활용할 수 있는 생활 패턴, 운동 시간, 운동 보조 여부, 운동의 숙련도, 투입할 수 있는 에너지, 회복을 위한 자원, 회복력, 기타 개인의 신체적 특징 등의 차이에 따른 적절한 운동 기법의 선택이 중요하다.
여담으로 미국의 연구진이 피부 세포를 근육 세포로 변환시키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한다.#
드물게 선천적으로 근육이 잘 붙는 체질이 존재한다. 근육의 성장도 유전의 영향을 제법 타는 편이라, 별다른 운동을 안하고도 겉으로 도드라지거나 몸무게에 비해 근육 무게가 많이 나가는 케이스도 존재.
2.2.1. 근육 발달의 한계치
인간은 누구나 유전적 한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자연적으로 획득할수 있는 근육량에도 한계치가 존재한다. 물론 이 한계치까지 발달시키는 것은 쉽지 않지만, 한계에 가까운 운동인이 조급한 마음에 스테로이드같은 위험한 혹은 불법인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할 것.
몇 가지 간단하게 측정하는 모델이 있다.
- Lynn MacDonald의 추정치: 첫 해에는 연간 약 10kg, 두번째 해에는 약 5kg, 세번째 해에는 2.5kg, 그 이후로는 연간 1.25kg 정도의 근육을 얻을 수 있다고 추정한다.[12]
- Alan Aragon의 추정치: 초보자는 자기 총 몸무게의 1~1.5%, 중급자는 몸무게의 0.5~1%, 숙련자는 0.25~0.5%를 '매달' 얻을 수 있다고 추정한다.[13]
- Casey Butt의 추정치: 발목 둘레, 손목 둘레, 키, 목표 체지방률 등을 가지고 추정하는 방법. 설명(영문) 계산기
- Martin Berkhan의 추정치: 키(cm)-100 = 체지방률 5~6% 수준일 때의 최대 체중.
- FFMI: 일반인의 경우 적은 체지방률의 상태에서 FFMI=25 정도가 한계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14]
3. 구분
3.1. 모양에 의한 구분(화학적 구분)
근섬유는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신체의 모든 부위는 두 근육이 적절히 배합되어 있으며 부위에 따라 그 배합량에는 차이가 있다. 또한 유전적인 차이도 심하게 탄다. 무산소 운동 문서의 관련 단락 참조.
3.1.1. 가로무늬근 (횡문근, striated muscle)
근섬유 사이사이에 혈액, 글리코겐 등 화학 물질을 듬뿍 함유하여 검붉은 가로무늬가 새겨진 근육. 속근이라고 부르는 속칭 붉은 근육. 글리코겐을 순간적으로 변환시켜 사용할 수 있고 근섬유 사이의 화학 물질이 마찰 작용을 도와주기 때문에 폭발적이고 순발력 있는 수축이 가능하다. 다만 그만큼 근육에 걸리는 부담 역시 민무늬근에 비해 높다. 모양은 보통 큼직하고 둥근 편. 적절한 트레이닝을 통해 의도적으로 만들기 좋은 근육이다.
사지를 움직이는 근육에서는 이 근육의 비중이 크다.
3.1.1.1. 심장근
심장은 가로무늬근으로 이루어져 있으면서도 쉬이 지치지 않는 특수한 구조로 되어 있는 등 다른 골격근과는 여러 차이가 있으며 이 때문에 의학적으로 구분할 때 심장근을 따로 두어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심장근이 골격근과는 다른 생리학적 특징들을 다수 가진다는 것에서 기인한다.
심장근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되지 않는다.
3.1.2. 민무늬근 (평활근, smooth muscle)
근섬유만으로 이루어져 무늬 없는 크림색을 띠는 근육. 헬스 용어로는 지근이라고 부르며 속칭 흰 근육(혹은 크림색 근육). 가늘고 날카로운 모양을 하고 있으며 에너지 조달에 시간이 조금 걸리고 수축 속도도 가로무늬근에 비해 떨어지지만 대신 근육에 걸리는 부하도 적어 회복이 빠르다.
내장을 움직이는 근육에서는 이 근육의 비중이 크며 특히 소화계, 호흡계, 혈관계(심장 제외)는 거의 민무늬근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회복이 빠르고 지구력 있는 수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쉬지 않고 움직여야 하는 내장의 특성상 민무늬근이 적당하기 때문. 이때문에 내장근이라 불리기도 한다.
3.2. 특성 및 부위에 의한 구분(의학적 구분)
모든 근육들은 뇌에서 내린 명령(전기신호)을 신경계를 통해 전달받아 에너지를 소모하여 수축하면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때 명령을 내리는 루트는 크게 자율신경 루트와 운동신경 루트로 나뉜다.[15] 이 두 루트의 차이는 대뇌의 지배, 즉 의식적으로 내리는 명령에 따라 동작하게 하는가 그렇지 않고 자율적으로 동작하는가의 차이.
의학적으로는 자율신경 루트에 제어받는가 운동신경 루트에 제어받는가에 따라 수의근과 불수의근으로 나뉘며 각기 부위에 따라 골격근, 내장근, 심장근 등으로 다시 나뉜다.
다만 이 정의는 대분류이며 수많은 예외와 더욱 자세한 소분류가 있으므로 정확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의학이나 생물학을 전공하자.
3.2.1. 수의근 (맘대로근, voluntary muscle)
의식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근육. 예를 들어 팔다리의 근육은 대뇌의 일부인 두정엽에서 내린 명령대로 제어된다.
- 골격근: 근섬유의 배합량이 가로무늬근으로 치우쳐져 있다. 타 근육에 비해 강력한 힘을 낼 수 있고 발달이 빠르며 안정적이다. 무산소 운동으로 단련하는 근육은 이 부위.
3.2.2. 불수의근 (제대로근, involuntary muscle)
대뇌, 즉 의식의 명령을 받지 않고 (정확히는 받지 못하고) 움직이는 근육으로 자율적으로 동작한다. 예를 들어, 심근(심장 근육)은 굳이 의식해서 뛰게 하지 않아도 알아서 움직이며 의식적으로 멈출 수도 없고 오히려 의식적으로 멈췄다간 다시는 재가동시킬 수 없다.
- 내장근: 근섬유의 배합량이 민무늬근으로 치우쳐져 있다. 타 근육에 비해 지속적인 수축과 회복이 가능하며 발달은 느리지만 스트레스를 적게 받아 회복이 빠르다.
- 심장근: 근섬유의 배합량은 가로무늬근으로 치우쳐져 있으나 근섬유가 뭉친 모양이 타 근육과 매우 다르며 핵의 숫자도 적다. 운동에 의한 발달이 더딘 대신 쉽게 피로해지지도 않는다. 심장에만 있는 특이한 근육이다.
3.3. 기능 및 작용에 따른 구분(해부학적 구분)
어떤 부위가 움직일 때에는 그 부위와 인접하거나 인접하지 않아도 관련이 되는 수많은 근육이 함께 작용한다. 이때 행동에 따라 가장 힘을 많이 사용하는 근육이 있으며 그것을 돕거나 폭주하지 않도록 제동을 걸어주는 근육 등이 생긴다. 이 작용 방식에 따라 주동근, 협력근, 길항근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들은 어떤 활동을 하느냐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지기에 어디가 어느 근육에 해당한다고 딱 정할 수는 없다.
- 주동근 (Prime mover)
말 그대로 가장 힘을 많이 사용하며 해당 활동의 주가 되는 근육. 예를 들어 원 암 덤벨 컬을 할 때에는 직접적으로 수축해 덤벨을 들어올리는 이두근이 이에 해당한다.
- 협력근 (synergist)
주동근을 도와 힘을 끌어올리는 것을 돕는 근육. 예를 들어 덤벨 컬에서는 삼각근과 전완근이 이두근을 도와 덤벨을 들어올리는 것을 돕는 협력근이다.
- 길항근 (antagonisten)
주동근 및 협력근의 동작이 폭주하지 않도록 운동에 고정성과 안정성을 부여하는 근육. 보통 주동근과는 반대 방향으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덤벨 컬에서는 평소 팔을 펴는 데 쓰이는 삼두근이 이두근의 길항근으로 작용한다.
위 분류와는 별개로 각 근육이 동작하는 방식 및 그로 인해 수행되는 운동에는 차이가 있으며 이는 각 근육별로 정해져 있다. - 신근(폄근, extensors): 수축함으로서 크기를 늘리고 굴곡을 줄이는 근육. 뻗거나 펴는 동작을 수행하며 삼두근 등이 해당된다.
- 굴근(굽힘근, flexors): 수축함으로서 크기를 줄이고 굴곡을 늘리는 근육. 굽히거나 마는 동작을 수행하며 이두근 등이 해당된다.
- 외전근(벌림근, abductors): 운동 부위를 중심측(정중시상면)에 먼 쪽으로 끌어당기는 근육. 벌리는 동작을 수행하며 삼각근 중 측면머리 등이 해당된다.
- 내전근(모음근, adductors): 운동 부위를 중심측에 가까운 쪽으로 끌어당기는 근육. 몸 쪽으로 끌어당기는 동작을 수행하며 광배근 등이 해당된다.
- 회외근(뒤침근, supinators): 운동 부위를 중심측 바깥 방향으로 끌어당겨 회전시키는 근육. 손바닥을 하늘 쪽으로 뒤집을 때 사용되는 근육으로 전완근 중 장무지외전근의 일부 등이 해당된다.
- 회내근(엎침근, pronators): 운동 부위를 중심측 안쪽 방향으로 끌어당겨 회전시키는 근육. 손바닥을 땅 쪽으로 뒤집을 때 사용되는 근육으로 전완근 중 장장근의 일부 등이 해당된다.
- 괄약근(조임근, sphincters): 구멍 부위를 조여서 구멍을 막는 근육.
- 산대근(열림근, dilators): 구멍 부위를 동그랗게 열어 구명을 여는 근육. 식도, 입술 등은 특성상 괄약근과 산대근을 둘 다 가지고 있다.
- 거근(올림근, elevators): 어떤 구조나 장기를 끌어올리는 근육. 입술 끝을 올리는 상순거근 등이 이에 해당하며 타 근육만큼 규모가 크지는 않다.
3.4. 인접근육량에 따른 구분(웨이트 트레이닝적 구분)
무산소 운동 등에서는 기존의 의학적, 해부학적, 화학적 분류를 수용하여 이들에 기반한 운동 특성에 알맞은 분류를 만들어냈다.
- 작은 관절에 작용하는 작은 근육무리
활동할 때 단독이나 적은 수의 협력근과 움직이며 그 크기가 작고 범위가 좁은 근육무리를 말한다. 쉬운 예를 들자면 이두근과 삼두근이 바로 작은 근육무리이며 단일관절에 협력근은 삼각근과 전완근 정도 뿐이다.
- 몸체나 큰 관절에 작용하는 큰 근육무리
활동할 때 여러 개의 인접근육이 같이 움직이며 그 크기가 크고 범위가 넓은 근육무리를 말한다. 쉬운 예를 들자면 대표적인 큰 근육무리인 대흉근, 속칭 갑빠는 운동시 삼각근, 이두근, 삼두근, 전완근, 척추기립근, 소흉근을 쓸 수밖에 없는 근육이다.
모든 운동은 큰 근육무리에서 작은 근육무리로 가야 하기 때문에 무산소 운동을 짤 때에는 매우 중요한 분류 방식. 큰 근육무리는 인접한 작은 근육무리를 사용하여 운동하게 되므로 작은 근육무리에 피로를 주어 작은 근육무리의 운동효과를 늘려주고 웜 업 효과를 주지만 작은 근육무리를 먼저 운동해 피곤해질 경우 이 작은 근육무리를 사용한 큰 근육무리 운동이 비효율적이거나 부상위험도가 높아지게 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3.5. 근육의 수축 속도에 따른 구분
지근과 속근, 초속근으로 분류하며 근수축이 빠른 근육을 속근, 느린 것을 지근으로 나누며 속근 중에서도 특히 빠른 것을 초속근이라고 칭한다.
지근은 적색근섬유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미오글로빈이나 미도콘트리아가 많기에 붉은 색을 띤기에 적색근으로 부르기도 한다. 지근은 수축하는 속도가 느린 대신 지속성이 높기에 심장근 호흡근등 지속적인 활동을 요하는 근육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온종일 나무에 매달려 있는 나무늘보는 전신이 적색근이다.
속근은 척추동물 가로무늬근[橫紋筋] 중 미오글로빈의 양이 매우 적거나 없기 때문에 아주 연한 적색이거나 무색인 것으로 이때문에 백색근으로도 불린다. 백색근은 혈관이 잘 발달하지 않은데 비해 근 수축에 필요한 에너지로 쓰이는 당원과립을 비교적 많이 가지고 있어 신속히 수축하는 대신에 쉽게 피로해진다. 척추동물의 근육은 역할에 따라 분포와 비율이 다른데 예를 들어 주위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쥐의 머리근육은 백색근의 비율이 높다. 고기를 먹다가 보이는 흰 색은 백색근인 것이다.
또한 골격근에서는 백근과 적근으로 불린다. 특성은 위의 백색근과 적색근과 다르지 않다.
4. 근육과 다이어트
무산소 운동 관련 오해와 진실 항목에 근육과 다이어트에 대한 흔한 오해들의 일부가 소개되어 있다. 함께 참조 바람.
많은 여성들이 편견에 근거하여 미적인 이유로 근육이 생기는 걸 싫어하지만 근육이 어느 정도 있으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에너지 소모가 증가해 같은 운동량으로도 더 많은 지방이 소모된다. 그리고 근육과 지방이 조화를 이루어야 소위 말하는 S라인이 잡히고 굳이 S라인에 한정짓지 않더라도 전체적인 몸매, 그리고 각 부위들의 아름다움이 발달한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인 아이돌의 몸매도 극한의 식단조절이 있기는 하지만 마찬가지로 엄청난 양의 운동이 있기에 성립되는 것이다.
또한 여성들은 몸무게 수치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으나, 운동을 통해 만들어진 예쁜 몸매의 여성들은 몸무게가 적은 편은 아니다. 지방보다 근육의 무게가 더 나가기 때문. 이 때문에 같은 사람이 운동을 통해 샤프한 예쁜 몸매를 만들어 냈음에도 몸무게는 줄지 않거나 오히려 늘어난 경우도 있다. 참고로 인터넷에 떠도는유명한 근육-지방 부피 비교짤은 지방이 근육의 몇배의 크기를 자랑하나 그정도로 극적인 차이는 아니고 10에서 20프로 정도의 차이가 난다. 오히려 해당 몇배의 차이 짤 때문에 "사실은 부피차이가 10%정도밖에 안 된다. 별로 차이가 없다"라고 평가절하하는 경우도 있으나, 10%면 엄청난 차이다. [16]
다만 체질과 운동 방법을 잘 선택하지 않으면 근육이 불균형하게 발달하기 때문에 확실한 정보 혹은 제대로 교육받은 트레이너가 필요하다. 불균형의 대표격으로 꼽히는 게 종아리 알통. 생기기 쉬운데 반해 보기 싫다는 인식이 팽배한지라, 미관상의 이유로 종아리 알통을 수술해서 없애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이다. 멀쩡한 신경을 잘라내 더이상 기능을 할 수 없도록 만들어 퇴화시키는 원리.수술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주가적으로 보톡스 주사를 해서 종아리 알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보디빌더마냥 근육이 불거질 것 같아서 아예 운동을 시작 못한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차피 여성은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데 필요한 남성호르몬의 분비량이 적어서 남성처럼 비교적 쉽게 근골격량이 늘지 않는다. 애당초 남성도 여성에 비해 근골격량을 증가시키기 쉽고, 단순히 보기 좋은 몸을 만들기 쉽다는 이야기이지 보디빌더같은 몸을 만드려면 보충제를 비롯한 보조제와 식이조절과 치밀한 워크아웃 계획은 필수고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굉장히 위험한 약물이니 사용하면 안된다)를 사용하지 않으면 힘든데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여성은 당연하거니와 남성들도 단기간에 눈에띄게 근육이 생기는 일은 없다. 만일 운동을 시작한 지 2-3주만에 무언가 잡히는 느낌이 든다면 그건 단순히 해당 부위의 혈류량 증가로 인한 펌핑이거나 운동을 안 해서 생긴 근육의 뭉침 딱 두 가지 뿐이다. 보디빌더처럼 거대한 근육으로 만들려면 어지간한 운동 방법 가지곤 택도 없고 그걸 단기간에 만들어낸다는 것 또한 어림도 없는 소리다. 근육증가량이 일반인보다 뛰어나지 않으면 되기 힘든 것이 보디 빌더들인데 왜 그들조차도 약물 복용 해 가며 운동하는지 생각해보면 된다. 대회에서 입상할 수준의 근육발달정도를 만들려면 타고난 사람들조차 약물의 힘을 빌려야만 한다는 것.
한마디로 근육 핑계를 대며 다이어트를 피하는 건 '''"알바비 모아서 이건희가 되겠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참고로 덧붙여두자면 건강한 성인 남성이 다른 일에 일체 신경을 안쓰고 지방이 늘어나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근육 늘리는 것에만 집중했을때, 늘어나는 양은 1년에 약 4kg가량이다. 그런데 회사나 학교를 다니면서 스트레스 받고 체력 소모 하고 스케쥴에 쫓겨다니며 잠도 원하는대로 못자는 판국에 겨우겨우 1-2시간 짬을 내서 남은힘으로 아령 깔짝 깔짝 들면서 근육이 너무 많이 생길까봐 걱정하는건 정말 헛된 고민이다. 명심하자, '''근육은 당신이 생각하는것 만큼 크게 자라지 않는다''' 에초에 크게 자라게 하기 위해선 고강도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충분한 단백질 보충을 포함하여 최소 2년이상 해야만 당신이 생각하는 것 만큼 근육이 벌크된다.
기초대사량과 관련해 근육이 많으면 평상시 소모하는 에너지와 지방량이 많아져 살이 상대적으로 덜 찌게 되고 따라서 요요 현상도 덜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근육이 사용하는 기초대사량 비율은 18% 정도로 타 장기에 비해 기초대사량 중 차지하는 부분이 그렇게 많지 않다. 오히려 늘어나는건 '''활동대사량'''이다. 움직이는데 근육이나 살이 많은 사람이 더 큰 칼로리를 소모한다. 그래서 같은 양의 운동을 하더라도, 덩치 큰 사람이 체력소모가 더 심하다. 그래서 고정 자전거나 트레드밀(이른바 런닝 머신)에서 유산소를 같은 시간 같은 강도로 하더라도 근육이 많으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 근육 만들었다고 근육만 믿고 안 움직이면 효과가 없으니, 근육을 키우고 전체적인 활동량을 늘려야 한다.
어쨌든 비만인 사람이 건강한 감량을 하기 위해서는 근육을 같이 키워주는 게 좋다. 그러니 이것저것 핑계를 대며 무산소 운동 피하지 말고 운동하자. 유산소 운동, 식이요법과 함께 근육을 단련하는 무산소 운동을 적당히 하며 시행하는 원론적인 다이어트가 타 다이어트보다 요요가 적다. 게다가 유산소 운동만으로 비만인 상태에서 급속히 살을 빼면 부피의 감소 속도에 비해 살가죽이 줄어드는 속도가 아주 느리기에 살가죽이 늘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살가죽에 있던 지방들이 쭉쭉 불태워지면서 채워줄 것이 비어버렸기 때문이다. 이걸 땡겨주고 유지시켜줄건 근육인데...살이 급격하게 빠지고 이를 채워줄 근육이 없으니 이렇게 되는 것....결국 지방은 태우고, 근육은 키워서 체지방률을 낮추는 것만이 답. 천천히 빼라는 것도 이것의 연장이다. 그게 아니라면 답은 외과시술밖에 없다. 가끔 쭉 빼버렸는데 처지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그냥 축복받은 유전자를 지닌거다. 당연하지만, 젊으면 젊을수록 좋다. 근육이 붙는 것도, 회복하는 것도 젊음이 최고다....
다만 체중감량을 하면서는 근력운동을 하더라도 근육량을 늘린다는 것이 쉽지 않다. 체중감량을 할 경우 체지방이 줄어드는 양만큼 근육을 늘리기 어려운 복부 등의 부위는 물론이고 다른 부위도 마찬가지로 살가죽이 늘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다이어트라는게 장기간 지속적으로 계속하기엔 현실적인 여건이 힘든 것도 사실이니....결국 이 부분은 개개인에 달린 일이다. 아니면 외과시술을 받던가...
하지만 그래도 희망적인 사실이 있는데, 만약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면, 의외로 근육 자체는 꽤 발달해있다.''' 왜냐하면 무거운 몸을 지탱하고 움직이기 위해서는 당연히 근육이 발달해야 하기 때문이다.[17] 다만 체지방률이 높아서 신체의 효율이 극악일 뿐이다. 흔히 돌아다니는 속설로, "뚱뚱한 사람이 운동하면 살이 근육으로 간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정확히 말하자면 "뚱뚱한 사람이 운동을 해서 올바르게 살을 빼면, 숨겨져있던 근육이 드러난다"가 맞다. 간단한 예시로 175cm에 100kg, 체지방률 30%의 비만 남성을 생각해보자. 이 사람의 지방 제외 체중은 70kg이 된다. 여기서 체지방만 불태워서 건강한 남성의 체지방률인 15%에 맞춘다고 가정해보면 70*(100/85)=82.35이므로, 175cm에 82.35kg 체지방률 15%라는 근육질 몸매가 된다. 당연하지만 단순히 밥 먹는 양을 줄이거나 단식한다고 체지방만 쏙 빠지는건 아니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보통은 근육부터 빠진다. 결국 근육이 빠지지 않도록 유지해줄 운동이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뚱뚱한 사람은 잘못된 다이어트로 근육을 날려먹은 다음 또다시 힘들게 운동을 하여 근육을 붙이느니, 처음부터 올바르게 다이어트해서 체지방만 불태우고 근육을 살리자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위의 간단한 계산에서 보듯, 비만 남성이 체지방만 제거하고 근육을 보존하는데 성공한다면, 따로 근육을 불리지 않더라도 '체격에 비해 근육질의 몸'을 가질 수 있다. 물론 그 근육을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운동은 필수.
5. 나이
흔히 청소년기에 근육을 키우면 키가 안 큰다는 속설이 있다.[18][주의] 그런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적당한 운동은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성장을 돕는데다가 운동하면서 잘 먹게 됨으로써 영양 공급도 더 잘 된다.[19]
또한, 근육의 성장은 나이에 큰 영향을 받는다. 축구같은 특정 종목이 아닌, 보기 좋은 몸을 만드는 보디빌딩을 기준으로 볼 때 성장기에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면 성장호르몬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이미 성장기가 끝난 성인에 비해 굉장히 빠른 속도로 근육을 키울 수 있다. 물론 운동을 처음 시작한다면 전문가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받으며 처음엔 체지방률을 신경쓰지 말고 우선 체급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건 굳이 청소년이 아니어도 처음에는 이렇게 해야하는데다가, 이렇게 체급을 늘리는 과정에서도 근육이 빠르게 붙고 오히려 체지방이 줄어들기도 한다. 10대는 기초대사량도 더 높기 때문.
10대가 근육을 키울때의 효과는 조금 과장하면 성인이 스테로이드를 쓰는 효과와 비슷하다. 실제로 운동에만 집중하지 않고도 학업, 여가시간 등등을 다 챙기면서 1주에 3~4시간정도 적당히 무산소 운동을 하고 식단만 잘 관리하면 운동에 집중하는 성인만큼 근육량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20] 운동 욕심이 있는데 아직 성장기이고 시간과 금전에[21] 여유가 있다면 성장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되는 지금이 황금기이니 시작하도록 하자.
6. 근육의 명칭
6.1. 그 외의 근육
6.2. 해부학적 근육 분류
잘 알려진/육체에 도드라지게 드러나는 대표적 근육은 굵게 처리한다.
7. 오해와 진실
7.1. 실전근육 압축근육 풍선근육?
풍선근육이라는 말은 보디빌딩에 대한 비하적인 표현으로, 보디빌딩의 목적이 근비대를 이루어 아름다운 몸을 만드는 것임을 생각할 때 실전성을 운운하면서 근비대 훈련을 비하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 보디빌딩식 근비대 위주 훈련이 타종목의 운동 능력에 향상과 직결되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운동들보다 저급한 취급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나, 모든 사람이 같은 목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아님을 인지해야한다.
게다가 근육의 크기가 같다면 근력의 차이는 거의 나지 않는다는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인간의 근육은 단면적 1cm2당 약 4kg중[48] 의 근력을 낼 수 있으며 이 비율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거의 같다. 쉽게 말하자면 같은 종(인간 끼리)이라면 두꺼운 근육일 수록 큰 힘을 낼 수 있고 압축근육이라는 것은 같은 인간끼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49][50] 그렇기에 보디빌더와 스트롱맨을 겸업하는 선수도 있는 것이고 보디빌더가 달리기 등 특정 운동을 즐기는경우 그 분야의 선수급은 아니더라도 상당한 능력을 보이곤 한다. 또한 체급이 같다면 스트롱맨과 보디빌더가 어느정도 비교할만한 근력을 가지는 이유다. 보디빌더들이 스트롱맨 등 근력을 위해 트레이닝을 하는 사람이나 운동선수들을 비교했을때 근육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력이 부족해 보이는 것은 근력에는 단순히 근육의 크기뿐이 아닌 휘두르기나 들어올리기, 던지기, 때리기, 차기, 뛰기, 달리기 등의 특정 행동에 대한 오랜 훈련으로 습득된 특화된 지구력과 근육 외 피부, 골격, 신경계, 호흡계, 적은 힘을 동원하고도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효과적인 기술 등의 다른 신체 요소들의 특화된 단련성 같은 여러가지 요소가 추가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근육 기억이라고도 하는데 바로 다음 항목을 읽는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근력 그 자체가 중요한 선수들, 특히 일정 이하로 몸무게를 맞춰나가는 선수들의 경우에는 데드리프트처럼 근비대 대비 근력향상 정도가 큰 운동에 집중하거나 해당 종목에서 사용되는 효율적인 동작기술과 연관이 깊은 운동을 통해 근신경계의 발달에 치중한 훈련을 한다. 이 때 잘못된 상식으로 나온 말이 압축근육이다. 압축근육이란 소위 근육량은 크지 않지만 훌륭한 신체 능력을 자랑하는 체조 선수들(calisthenics), 격투가, 여타 투기 혹은 경쟁 스포츠 종목들을 보고 생겨난 말이다. 압축 근육이라기 보단 특화 근육이 더 올바른 표현.
보디빌더의 시즌기 근육은 크기도 크고 압축도 최고로 만든 근육이다. 근육을 얼마나 압축시키냐면 수 일 전부터 수분섭취를 제한하여 근육에 머물러있는 수분까지 전부빼고 지방 비율도 5%이하, 극한의 보디빌더들은 2%, 근육을 빼면 거식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몸만큼만 남겨 순수 근육만 남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몸의 핏줄들은 지도를 그릴만큼 튀어나오고 근밀도는 시즌기 만큼은 최고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본인들이 주로 하는 웨이트 트레이닝 이외 다른 운동들은 잘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운동들에서 요구되는 근신경계가 발달하지 못하여, 즉 적응이 완료되지 않아 힘의 컨트롤이 요구되는 운동 종목들에서 약한 면모를 보이는 것이다. 인간은 단순히 온몸에 근육이 전부 발달했다고 팔씨름도 최정상이고 격투기도 최정상이고 레슬링도 최정상 주짓수도 최정상, 구속도 최정상이 되는 최강의 존재로는 될 수 없다는 뜻이다. 격투 캐릭터로 따지면 캐릭터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컨트롤이 어려워서 고수가 아니라면 제 값을 못하는 이론상 최강과 같은 것이고, 기계로 따지자면 그저 엔진의 마력이나 CPU 성능, 화력만 높다고 무조건 좋은 성능을 내는 건 아니고 그 성능을 아끌어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합과 적절한 용도배정이 실질적인 성능을 결정짓는 것과 같은 것이다. 다만 보이는 위압감[51] 에 비하여 실제로 나타나는 힘이 뒤떨어지는 실망감이 크기 때문에 타종목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근육은 더욱 압축이 잘된 양질의 근육일 것이다라고 잘못 믿게되어 파생된 말이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표현들이 생긴 것일까? 그 가장 큰 이유는 보디빌더의 근육이 인간의 범주를 벗어난 수준으로 발달했기 때문에 모든 힘을 쓰는 종목에서 당연히 가장 셀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실제로 팔씨름, 격투기, 유도 등의 힘, 순발력을 요구하는 종목에서 종사하는 전문 선수들에게 체급이 낮음에도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선수들의 근육은 밀도가 높은 압축 근육, 혹은 실전 근육이고 보디빌더의 근육은 과시용 풍선 근육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이는 신체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기인한 결과이다. 인간의 몸은 적응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 즉, 자주 쓰는 힘에만 발달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이 힘이 발달할 때 중요한 것은 특정 힘을 주는 작용에서 발생하는 관절과 코어(척추, 대퇴), 연속된 근육들의 연계되는 능력, 근신경계인데 이는 더 자주 사용한 사람이 더 발달한다. 이런 현상을 근육 기억이 발달했다고 한다. 힘이란 것은 뇌와 근육이 함께 작용될 때 최대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데 둘 중 하나만 강하다고 큰 힘을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팔씨름 선수의 팔씨름 동작을 보면 손가락, 손목, 팔뚝, 팔, 어깨, 등, 다리[52] 를 복합적으로 연계하여 상호작용 하며 결과적으로 완벽하고 효율적으로 힘을 내는데 이는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뇌에서 팔씨름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터득''', 특정한 근육을 매우 적절하게 자극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53]
결국 힘을 내는데 필요한 것은 뇌와 근육이고 어느 하나만 발달하면 최대의 힘을 낼 수 없다는 것이다. '''근육은 하드웨어, 근육 기억은 소프트웨어'''라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 따라서 힘을 쓰는 모든 종목의 최정상을 차지하는 선수들은 근육, 근육 기억이 모두 좋아야 하므로 체급도 높고 근육도 거대하다. 국내에서 팔씨름하면 체급이 작음에도 훌륭한 성적을 내는 홍지승선수를 꼽는데 결국 해외의 거대한 근육까지 겸비한 팔씨름 선수들에게는 당할 수 없다. 반대로 이미 출중한 근육 기억을 가진 홍지승씨가 체급이 더욱 키워 근육이 지금보다 더 많아진다면 당연히 훨씬 강해지게 된다. 반대로 이미 완벽한 근육을 가진 스트롱맨, 보디빌더가 팔씨름을 시작한다면 근육 기억만 갖춰지면 되므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실제로 힘에 관한 대회가 많은 러시아, 유럽, 미국 등지에서는 스트롱맨, 보디빌더, 팔씨름선수, 파워리프터를 넘나드는 선수들도 많다. 2015년까지 팔씨름 세계 1위로 평가받았던 '''Denis Cyplenkov'''또한 스트롱맨, 파워리프팅을 오가며 훈련한다.[54]
그렇다면 왜 팔씨름 선수를 제외한 다른 스트렝스 선수들은 팔로 힘을 쓰는 여러 운동이 있음에도 팔씨름에 대한 근육 기억이 발달하지 못했을까? 이는 일반적인 훈련 동작에서 팔을 위(이두근) 아래(삼두근)가 아닌 '''옆으로 당기는 운동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스트렝스 운동만 한다면 팔씨름에서 사용하는 근신경계, 힘을 전혀[55] 키울 수 없다. 때문에 팔씨름 선수들은 전용 훈련장에서 케이블, 밴드를 사용하여 팔씨름 동작을 연습하거나 아주 무거운 무게의 바벨을 들고 프리쳐컬을 몸과 일체화 시켜, 고립시키지 않고 부분반복만 하여 훈련을 한다. 이렇게 되면 그 힘을 사용하는데 더 익숙해져 훌륭한 근육 기억이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근육 기억은 뇌, 신경계에 작용하기 때문에 당연히 눈에 보이지 않아서 '''육안으로는 구분히 안된다.''' 따라서 보디빌더와 팔씨름 선수의 전완근이 똑같히 40cm의 두께라도 같은 방향의 힘을 내도록 근육이 설계된 것이 아닌데 우리는 이를 구분할 수 없다. 극단적인 예로 정상급 여자 팔씨름 선수가 팔씨름 훈련이 전혀 안된 아마추어 남성 보디빌더를 이기는 경우도 있다.
레슬링계의 전설적인 선수인 알렉산드르 카렐린의 일화가 있다. 그는 193cm, 135kg에 체지방 10%이하로 보디빌더 이상의 근육을 소유하고 있었고 엄청난 괴력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가 난생 처음 했던 벤치프레스는 145kg밖에 하지 못하였다. 주로 IFBB급 보디빌더가 220kg 5회 반복, 파워리프터는 335kg(raw 벤치 프레스)까지 기록한 것을 보면 엘리트 운동선수 치고는 실망스러울 수치일지도 모른다. 다만 인간의 몸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사람이라면 비웃을 만한 기록이지만 전문가들의 입장으로는 그렇지 않다. 그가 영장류 최강이라고 불리는 것을 또 다시 입증한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평소 사용하지 않던 힘은 아무리 근육이 많다 해도 힘을 발휘하지 못해 '''근육 기억자체가 없는데 순수 근육만으로 145kg나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카렐린은 파워리프터 세계에서 풍선 근육인가? 그렇게 따지는 것이 우스운 일인 것이다.
그렇다면 실전 근육은 무엇인가? 실전이라는 기준 자체가 무엇이냐에 따라 다른 것이다. 보디빌더와 팔씨름 선수가 3대 운동 벤치 프레스, 스쿼트, 데드리프트 대결을 펼친다고 하자. 그렇다면 팔씨름 선수의 우람한 전완근은 무용지물 수준이고 3대 운동 기준으로는 실전 근육이 아니라 풍선 팔근육을 가진 선수가 되어버린다. 또한 레슬링 시합에서는 카렐린이 실전 근육이고 나머지 선수들은 풍선 근육이 되어버린다.
극단적으로는 과하게 발달한 근육이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지면, 대개의 종목과는 달리 야구의 투수같은 경우 균형잡혀보이지 않는 체형의 선수들이 많다. 그럼에도 160km의 공을 던지는 선수들도 있으며 그들은 오직 공을 던지는 것과 회전 시키는 것에만 최적화된 근육을 갖고 있다. 불필요한 근육들은 오히려 유연성을 떨어뜨려 제대로된 투구를 할 수 없게 만들것이다.
7.2. 투기 종목에서의 근육
풍선근육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MMA와 같은 투기 종목일 것이다. 근육이 많은 헤비급 선수들이라 해도 보디빌더에 비하면 빈약해 보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근육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격투기는 잘 하니 실전근육일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일반 보디빌딩으로 만든 근육을 투기종목에 바로 적용시키기는 어렵다. 근육량이 많을수록 더 강한 타격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들이 근육을 많이 키우지 않는 이유는 효율성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은 동일하므로 보기에 아름다운 몸보다는 타격과 충격흡수에 최적화된 몸을 위해 격투기에 불필요한 근육은 단련하지 않는다. 또 지방 비율을 높여 도드라지는 핏줄이나 데피니션이 없는 몸을 가지게 된다. 근육만 있는 몸보다 근육+지방의 몸이 훨씬 힘도 잘 낼 수 있고 충격 흡수에도 좋기 때문이다.
보디빌더는 격투기와 달리 모든 근육을 균형있게 발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이두가 삼두보다 크거나 승모근이 전체적인 신체 비율에 비해 크거나 하는 불균형을 보이게 되면 평가에서 굉장한 감점을 받고, 그렇기 때문에 근육이 고루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유리하다. 키가 작을수록 근육의 길이가 짧아 근육을 발달시키기가 쉽다. 때문에 정상급 보디빌더들의 키는 커 보이지만 실제로 175cm정도면 큰 편이고 160cm대도 많다.[56] 이들의 시즌기 몸무게는 100~110kg 정도인데 빈약해 보이는 UFC 헤비급 선수들은 185~200cm에 경기 시 체중이 105kg~120kg[57] 이다.
각 분야 최고급 선수들로 비교해 보면 간단하다. 로니 콜먼조차 체중은 135kg이나 되는데 신장은 '''고작 180cm다.''' 격투 기계로 유명한 세미 슐트의 체격이 체중 132kg, '''신장 212cm'''인 것을 생각해 보자. 세미 슐트가 34cm나 큰데 몸무게는 3kg 처진다. 그나마 전성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188cm이기에 신장으로 비빌 만 하다. 격투기에 있어 체중만큼이나 절대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것이 신장이다. 예나 지금이나 '실력은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던 최홍만이 입식 시절에는 강호들과 상대해서 선전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217cm 키를 가진 사람이 꽂아대는 펀치는 꿀밤도 '''핵꿀밤'''으로 만들고, 적당히 올린 니킥조차 상대 턱에 들어가는 살인 니킥이 된다. 최홍만의 훈련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제대로 올리지도 않은 니킥이 상대 복부를 강타한다. 이 스펙으로 플라잉 니킥이라도 날리면 바로 턱으로 간다. 복부야 근육이 곧 방어력이라지만 펀치 드렁크 앞에선 근육이고 뭐고 없다.
결과적으로 보이는 근육과 위압감에 비해 격투기에 필요한 피지컬, 특히 리치가 많이 부족하다. 190짜리 선수들이 득시글거리는 헤비급, 슈퍼 헤비급(무제한전)에[58] 160cm의 키로 출전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따라서 투기종목 선수들이 보디빌더보다 근육의 부피가 작아 보임에도 격투기를 잘 하는 이유는 근육의 질 차이가 아니라 두 종목을 하기에 필요한 신체 조건과 훈련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근력만 생각한다면 역도 선수들이 다른 '''그래플링''' 종목들도 휩쓸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과 같다.
7.3. 인간은 근육을 100% 쓰지 못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평시에는 인간은 근육을 100% 쓰지 못한다.'''
흔히 창작물에서 많이 보이는 능력으로, 인간의 신체에 관련된 능력 설정 중 하나인 '인간은 뇌를 100% 쓰지 못한다.'와 더불어 자주 보이는 능력 중 하나인데. 단도직입적으로말해, '뇌를 100% 못 쓴다'는 설은 그저 유사 과학이지만 '근육을 100% 못 쓴다'는 '''명백한 사실'''이다. 근육은 본문 위에 설명되있듯 한쪽이 당겨지면 한쪽은 풀어지는 성질을 지녔기에 애초에 모든 근육이 동시에 힘을 낸다는건 무리이며, 그걸 떠나서도 생물은 장기간 활동하기 위하여 근육의 힘에 제한을 두고, 서로 교대하는 형식으로 오랜시간을 움직이게 설계되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외는 존재하는데,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 오거나, 매우 긴박한 상황이 오면 아드레날린이나 엔도르핀등의 호르몬 요소의 의해서 이 신체 제어가 순간적으로 풀리는 경우가 존재한다. 흔히 아이가 자동차에 깔린상황에 자동차를 들어올려 아이를 구한다든가, 맹수에게 쫒기는 인간이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장시간을 달린다든가, 다 큰 성인을 짊어진체 사지를 해쳐 나온다든가하는 사례들이 이 때문에 일어나는 것. 자세한건 Hysterical strength 항목 참조. 물론 이렇게 근육을 써버리면 반동도 엄청난 편인데, 근육은 당연히 파열 할 것이고, 심하면 근육이 망가지거나, 근육이 내는 힘을 못이기고 뼈가 부러져버릴 가능성도 높기때문이다. [59]
7.4. 내장형 근육
자세한 건 항목 참조. 실제로 불가능 한 건 아니다. 운동 능력은 근육 기억이 결정적이기에, 겉보기에는 빼빼 마른 몸이어도 특정한 동작에는 남들을 능가하는 괴력을 발휘 할 수 있다. 그리고 몸이 마르다고 근력이 약하다면 그렇지도 않다. 운동선수들은 흔한 인식과는 다르게 그렇게 보디빌더마냥 도드라지게 거대한 벌크를 지닌 체형을 가진 선수들은 생각 외로 그렇게 많지 않다. 보디빌딩도 병행했거나 아니면 타고난 근돼 체형을 가진 몇몇을 제외하면 대부분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 체형을 지니고 있다. 단련된 몸이라 근육 량이야 많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근육으로 꽉채워진 그런 몸을 가진 건 편견이다.
7.5. 인종 간 차이?
인터넷에는 인종 간의 근육 혹은 근력 차이를 주장하면서 '''완전히 잘못된 정보'''로 설명하는 일이 매우 많다. 특히 백근과 적근 혹은 속근과 지근을 설명할 때 오류가 정말 많은데, 예를 들어 백근은 완력(힘)을 담당하고, 속근은 단거리 달리기(순발력)를 담당한다는 식이다. 그러나 '''백근과 속근은 애초에 같은 용어'''이고, '''무거운 것을 들 때 중요한 근섬유와 빠르게 달릴 때 중요한 근섬유는 모두 속근으로 똑같다.'''
수의근(의식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근육)인 Skeletal Muscle(골격근)에는 크게 속근(백근)과 지근(적근)이 있으며, 속근이 많으면 순간적이고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는 데 있어 유리하고, 지근이 많으면 지치지 않고 오래 버티는 데 있어 유리하다. 그런데 인터넷에는 백근(속근)이 흑인보다 백인에게 많다는 엄청나게 잘못된 정보가 꽤 많이 퍼져있는데, 이는 Smooth Muscle(민무늬근)과 착각해서 벌어진 일로 보인다. 민무늬근은 내장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근육이고, 사람이 의도적으로 조절할 수 없는 불수의근이며, 당연히 힘과는 거리가 멀다. 이 민무늬근을 색깔 때문에 백근이라고 부르기도 해서 이런 오해가 생긴 듯하다. 애초에 흑인의 백근(속근) 비율이 백인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와 흑인의 골격근 질량과 골밀도가 백인보다 크다는 연구 결과는 있어도 그 반대는 없다.
다만 어디까지나 저런 연구 결과가 있다는 것이지, 골격근 질량과 골밀도 그리고 속근과 지근 같은 근섬유의 비율은 훈련을 통해 바꿀 수 있다. 근육이라는 게 후천적인 영향을 결코 무시할 수 없는지라, 전 세계의 영양 상태와 생활 체육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어가는 현대에는 갈수록 인종 간 차이보다는 개인 차이가 훨씬 두드러지고 있다.
8. 관련 문서
[1] 일본어로는 きんにく라고 발음한다.[2] 닭발이나 돼지껍데기 처럼 예외도 있지만[3] 젊은이도 들기 힘들어하는 20~30kg짜리 쌀 한 포대를 별 문제 없이 들어올리는 할아버지 같은 경우가 그런 예시다.[4] 단지 움직이는게 목적이라면야 모터를 적절히 배치하기만 해도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근육 수준으로 기관 전체가 작은 공간에서 유연하게 작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5] ±20개씩이나 차이가 나는 이유는 움직이지 않는 관절(ex: 두개골의 관상 봉합. 충격을 방지하기 위한 관절이며 움직이지는 못함), 유전적인 차이에 따라 움직일 수 있거나 움직이지 못하는 관절(ex: '''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움직이지 않지만 특수한 상황(ex: 출산)에서만 움직이는 관절 등등 분류하기가 이상한 관절들이 여러 개 존재하기 때문이며 이것을 관절로 분류하느냐 마느냐에 따라서 이만큼의 차이가 나게 된다.[6] 일반적인 걸음에 쓰이는 관절은 약 75±20개 정도. 말 그대로 전신을 거의 다 쓴다. 역시 ±20개씩이나 차이 나는 이유는 걸을 때마다 동작이나 근육의 움직임이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생기는 오차.[7] '팔을 흔든다.'는 동작은 목 근육으로도, 등 근육으로도, 가슴 근육, 어깨 근육, 팔 근육으로도 가능하다. 이것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관절 하나가 작동하기 위해서 반드시 한 개 이상의 근육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8] 현재는 아놀드의 나이가 70을 넘긴 노인이기 때문에 과거형인 "뛰어났다."가 옳다. 하지만 아놀드의 근황을 볼 수 있는 인스타를 보면 알 수 있는데 그 나이에 비하면 굉장한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전설이 괜히 전설이 아니다.[9] 보통 5회~8회 정도로 잡는다[10] 보통 9회~20회 사이로 잡는다[11] 21회~실패 지점까지 반복한다[12] 즉 3년간 약 17.5kg의 근육을 획득할 수 있으며 그 이후로는 매년 1.25kg.[13] 이렇게 보면 3년간 획득하는 근육량은 대략적으로 원래 몸무게의 32.7% 정도가 된다.[14] 엘리트 체육인의 경우 이 정도는 평균 수준이며 이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한다.[15] 신경계에는 자율, 운동 외에도 감각신경 루트가 있기는 하지만 감각신경 루트는 말 그대로 감각을 뇌에 전달하는 루트라 명령을 내리는 데에는 쓰이지 않는다.[16] BMI가 의학계에서 온전히 신뢰받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근육량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측정방식이기 때문.[17] 당장 같은 170cm에 한명은 50kg의 저체중, 한명은 90kg의 과체중이라 치고 둘이 힘싸움을 벌이면 누가 이길까? 이것에 대해서 간단히 생각하면 결론은 쉽게 나온다[18] 이 속설은 의학적인 근거가 없다. 물론 너무 무리한 중량을 치면 성장판에 무리가 갈수는 있겠지만 일반전인 근육 키우는 방법은 오히려 성장판을 돕기도 한다.[주의]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무리한 고중량 시도로 인한 무릎과 허리부상이다. 자칫 잘못하다 성장판에 손상이 가면 그상태로 키 성장이 멈출수도 있다. 본인이 아직 성장기라면 무리한 파워리프팅은 보류해 두고 맨몸운동이나 적당한 중량으로 몸에 무리가 오지 않게 운동하자[19] 다만 운동하면서 식사량을 늘리지 않으면 속설이 현실이 될수도 있다. 운동후 손상된 근육 회복에 먹은 영양분이 상당량 소모되어 키에 영양분이 많이 공급되지 않아 키 성장에 방해가 될수도 있기 때문, 상술했듯 운동을 하다보면 다량의 칼로리가 소모되고 근육량 증가로 인한 대사량 증가로 몸이 알아서 다량의 칼로리를 요구하게 되어 식사량은 자연스럽게 늘테니 일단 운동을 하고 있다면 이것저것 골고루 잘 먹도록 하자[20] 물론 대충하면 안되지만 제대로 해도 생각해보면 그리 많은게 아니다. 주중(월~금)동안 2일에 한번정도로 충분한 휴식기간을 가지며 1시간씩 운동하는 정도다. 이럼에도 운동에 집중하는 성인만큼 근육을 늘릴 수 있으니, 나이에 굉장히 큰 이점이 있는 것.[21] PT는 돈이 꽤 든다. 학생에겐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22] 눈확/눈꺼풀/눈물주머니 부분으로 나뉜다.[23] 복장갈래 sternal head, 빗장갈래 clavicular head[24] 뒤힘살 posterior belly, 앞힘살 anterior belly[25] 아래힘살 inferior belly, 위힘살 superior belly[26] 척추가 척주에 포함되는 개념이다[27] 수직부분 vertical portion, 아래비스듬부분 inferior oblique portion, 위비스듬부분 superior oblique portion[28] 목가시사이근 등가시사이근허리가시사이근[29] 가쪽허리가로돌기사이근 안쪽허리가로돌기사이근 가슴가로돌기사이근 뒤목가로돌기사이근앞목가로돌기사이근[30] 짧은갈비올림근 긴갈비올림근[31] 곧은갈래 straight head 접힌갈래 reflected head[32] 이 아니라 대퇴-근막v장근이다.[33] 긴갈래(궁둥뼈결절) long head 짧은갈래(가쪽근육사이막) short head[34] 안쪽갈래 medial head 가쪽갈래 lateral head[35] (flexor accessorius) 안쪽갈래 medial head 가쪽갈래 lateral head[36] 벌레처럼 깨알같이 뼈(중족골)에 붙어있는 형태다[37] 빗갈래 oblique head 가로갈래 transverse head[38] 흔히 이 근육을 알통이라 부른다.[39] 긴갈래 long head 짧은갈래 short head[40] 긴갈래 long head 가쪽갈래 lateral head 안쪽갈래 mmedial head[41] 위팔갈래 humeral head 자갈래 ulnar head[42] 인구의 약 13%에서 나타나지 않는 근육이다. 기능적으로 보조적 역할을 하기때문에 건이 필요한 수술에서 떼어내 사용하기도 하는 부분.[43] 위팔갈래 humeral head 자갈래 ulnar head[44] 위팔자갈래 humeroulnar head 노갈래 radial head[45] 그림 그리는 사람이라면 이 녀석을 모를리 없다.[46] 등쪽(배측)뼈사이근 dorsal interossei 바닥쪽(장측)뼈사이근 palmar interossei[47] 빗갈래 oblique head 가로갈래 transverse head[48] 약 39.2N[49] 같은 종이 아닐 경우엔 그럴 수 있다. 가령 사자는 인간에 비해 근섬유가 2배나 가늘어 이론상 같은 단면적 당 4배의 힘을 낼 수 있고 침팬지는 인간과 비슷한 체중일 때 근력은 1.5배 정도 강한데, 이는 근육 구조가 인간보다 단순하기 때문이다.[50] 대신 이러한 동물들은 단면적 대비 근력은 뛰어나겠지만 연비가 떨어진다. 인간의 신체는 순간적인 근력보다 지구력을 중시하게 구성되어 있어 그렇다.[51] 하지만 대부분이 단신이기 때문에 스트롱맨, 헤비급 격투가, NFL 선수들과 나란히 서있으면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52] 팔씨름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은 흔히 드러눕는다고 비아냥거리는데 이는 엄연히 허용되는 기술이고 원래 이런 스포츠다. 에초에 그런 동작이 잘못됐다면 규정에 따라 심판이 재제를 했을것이다. 그런데도 이를 보고 드러눕는다, 탁자아래로 숨는다며 비아냥 거리는 것은 야구선수에게 팔로만 공을 던져야지 왜 온 몸을 사용해서 공을 던지냐라고 하는 것과 같다.[53] RPG게임에 비유하자면, 이러한 근육 기억은 패시브 스킬, 팔씨름 기술은 액티브 스킬, 근육량은 스텟으로 봐도 무방하다. 팔씨름 할 때 당연히 기본 스텟인 근육도 중요하다.[54] 그는 2016부터 활동을 거의 중단했는데 2016 1위였던 '''Andrey Pushkar''', 왼손 기형으로 최정상 선수들과 비등한 성적을 보여둔 '''Oleg Zhokh'''를 비롯 현재의 최정상 선수들을 2015년에 너무 쉽게 이겼었기 때문에 2017년 기준으로도 여전히 최고로 평가받는다.[55] 운동 안한 것 보단 낫다.[56] 그냥 흔히 보이는 헬스장에 가서 몸이 굵은 회원이나 트레이너들을 찾아보자. 10에 9은 단신이다.[57] 평체는 120kg가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58] 정상급 보디빌더치고 120kg 미만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59] 당연한 소리지만, 이 패널티를 무조건 받는 것은 아니다. 근육의 힘을 전부 냈음에도 곧장 평범한 생활을 한 사례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당장 저 히스테리컬 스트랭스 문서의 예시 중, 기본적인 신체 조건이 좋은 운동선수의 경우 가벼운 근육통 정도로 끝나기도 한다.[60] 근육이 곧 고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