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1. 정해진 구역에 벽을 쌓아놓은 것
쓰이는 재료나 쓰임에 따라 다르다. 이것을 위로 넘어간다는 의미의 월담이라는 말이 있다.
한국의 경우 과거 1980년대 이전에 건축된 단독주택들은 담장이 매우 높다.[1] 내부가 거실을 중심으로 개방된 평면구조를 선호하고, 마당 전체를 실용적으로 활용하는 문화다 보니 사생활 보호를 위해 그리 된 것이다. 또한 한국에서 단독주택이 있는 곳들은 대개 중산층과는 거리가 먼 동네들이다보니[2] 방범 차원에서 담장이 높아진 면도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 이러한 현실을 간과하고 '담장 허물기' 정책을 펴자 되려 주민들이 반발하기도 했고, 일부 동네에서는 집 자체를 요새화하는 사례까지 나타났다.# 아파트도 2000년대 이후 건축된 단지들은 그 이전에 건축된 단지보다 담장이 더 높으며, 아예 방음벽 구조로 만들기도 한다.
미국이나 일본은 (중산층 동네 기준) 담장 높이가 사람 허리 수준으로 나지막하다. 또한 원활한 주차를 위해 집 전체를 담장으로 두르지 않는다. 이런 나라들은 대개 현관에서 거실이 바로 보이지 않는 실내구조이며, 건물을 가운데 두고 앞마당과 뒷마당이 분리된 형태가 많아서다. 또한 담장이 낮거나 없어도 치안에 문제가 없는 구조라는 점[3] 도 한몫 한다.
2. 譚
춘추시대에 존재하던 소국으로 작위는 자작이며 지금의 산동성 제남시 동남쪽에 영토로 하고 있다. 제(齊)의 환공이 공자 시절 때 대접을 하지 않았고 제환공이 즉위한 이후 하례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齊)의 공격을 받아 멸망하였다.
3. 郯
춘추시대에 존재하던 소국으로 제나라(齊)의 경공이 약소국 제후들을 초청할 때 참석하여 제(齊)의 수도인 임치로 와서 예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다. 기원전 414년, 월나라에 망했다.
4. 痰
진액이 생리적인 상태를 벗어난 것을 뜻하는 말. 따라서 엄청나게 광범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의학 용어.
아래의 근육 이상은 이것이 일으킬 수 있는 증상 중 일부이다.
4.1. 급성적인 근육 경련과 위축
영어: Muscle stiffness
일본어: 凝り 또는 コリ
담 걸렸다고 하는 게 이것이다. 당해본 사람만 그 고통을 안다. 목에 결리는 것부터[4][5] 상체에 결리는 것[6] 등 결리는 부위는 다양하다.[7] 보통 4일에서 1주일 정도 지속[8] 된다. 한의원에서 침 치료가 가능하고, 해당 부위를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살살 움직이면서 풀어야 한다. 약국에 가서 약을 사 먹는 경우도 많으나 근육 이완이 선택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감안하자. 근육 이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담 자체는 괴롭긴 해도 기본적으로는 단순한 근육통이기 때문에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문제는 이 담이라는 게 파상풍 초기 증상과 상당히 비슷하다는 것에 있다. 목 근육의 경련이 일어나면 일단 최근에 어디에 찔렸는지 생각해 보고, 그랬던 적이 있거나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해도 뭔가 꺼림칙한 느낌이 든다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는 게 낫다.
또한 목이나 날개뼈 주위에 담이 결렸다면 척추측만증 초기 증세일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정형외과 등에 가서 진찰을 받는 것을 요한다.
5. 그 외 동음이의어
- 말씀 담(談)
ex) 괴담, 담화, 담소 등
- 쓸개 담(膽)
- 멜 담(擔)
[1] 응답하라 1988을 보면 알 수 있다.[2] 아주 잘 살거나(저택), 혹은 아주 못 살거나(달동네) 둘 중 하나다.[3] 미국은 널리 알려졌듯 총기를 이용한 정당방위가 꽤 보장돼있다. 일본은 총기를 쓸 순 없으나 세콤 등 가정용 사설 방범 서비스가 보편화돼있다.[4] 이때 장난으로 반대편으로 '''확!''' 돌리는 사람이 있는데 그러지 말자. 그 사람 입장에서는 '''세상에 있는 모든 근육의 아픔을 동시에 겪는 고통을 겪게 된다.'''[5] 목에 걸린 담 같은 경우는 이 방법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6] 천천히 조이는 느낌이 드는데 상체에 담이 결리게 되면 가끔씩 호흡이 어려워 지는 경우도 생긴다.[7] 그러나 하지, 특히 종아리나 발의 경우는 담결렸다는 표현 대신 쥐났다는 표현을 쓴다.[8] 담의 실제 고통 자체는 하루 이틀 정도면 사라진다. 나머지 기간은 잔재들이 완전히 풀리는데 걸리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