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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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K에서 제작한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 레이싱 게임. 이게 이 회사 유일의 자체적으로 제작한 게임이었지만 이후 SCEK는 누리조이와 협력해 만든 SUPERBEAT : XONiC, 네오위즈와 협력해 만든 DJMAX RESPECT를 출시하였다.
마리오 카트같은 디자인 노선을 채용해 크리쳐라는 같은 생물을 타고 레이싱을 하는 물건이지만 '''거기까지'''.
지극히 저연령층을 겨냥한 유치한 디자인은 그렇다치고 부스터 이외에는 가속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데다가 난이도 최하에서도 부스터를 써서 1위를 해 놓아도 단숨에 다른 레이서들이 부스터를 사용해 반드시 플레이어를 추월하고, 그 간격이 벌어지면 플레이어는 부스터를 쓰든 무슨 짓을 하던 결코 줄일 수 없는데다가 필드에서 습득한 아이템이 표시되지 않는데다가 사실상 부스터 아이템 이외에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들 뿐이고(아이템 중 베리어가 있는데 이 게임에는 발사 무기는 없다!) 아이템 중 상대 속도를 느리게 만드는 지진을 상대가 썼다고 하면 위에서 이야기한 시스템 문제 상 그 판은 이미 진것이나 다름없고 충돌 시 위에 별이 돌면서 경직되는 시스템은 괴상하게 적용돼서 코스 옆으로 가기만 했는데 경직이 일어나고 맵은 꼬불꼬불하게 디자인해놓아서 코스를 이탈하지 않고는 플레이가 안되는데다 잘못 헛디디면 벼랑으로 떨어지고 물의 텍스쳐가 일반 필드랑 구별이 안가서 땅인 줄 알았다가 물에 빠져 맨 뒤로 뒤쳐지고 시아 또한 답답해서 일자구간을 일자로 볼 수 가 없어 또 헛디디고, 그런 판국에 플레이어가 실수할 때 마다 '''그것도 못하냐'''라는 음성이 실시간으로 튀어나와 플레이어를 빡치게 만드는 굉장한 게임성을 자랑한다. 맵은 위아래로 경사가 심한 맵이 많으면서도 카메라 시점은 제대로 따라오질 못해 플레이에 차질이 생기며 그 와중에 게임 진행 보상으로 맵 최단루트 같은 편의성 아이템을 만들어준답시고 맵에 이것저것 지름길을 생성하면 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NPC들이 그 지름길을 다 사용해버리면서 더욱더 플레이어와의 거리를 벌리는 사람 열받게 하는 상황을 보여준다.
네스팟을 지원하는 무선 멀티 게임이었지만 이미 그런건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심지어 이 게임은 SCEK가 한국에 PSP를 정발할 때 공식 예약 특전으로 끼워주던 게임이었다. 게임기는 발매 초기에는 라인업이 부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런칭 타이틀의 게임성이 그만큼이나 중요하기 마련인데 한국에선 이런게 자체개발 런칭 타이틀이었던 것이다. 심지어 예약특전으로 릿지 레이서를 같이 끼워주는 매장도 있었기 때문에 번갈아 플레이하다보면 게임성이 더욱 비교됐다.
결국 똥망. 밀봉이 이천원(엔이 아니고)에 거래되는 쓰레기 게임으로 전락했다.
매장에 갖다팔았더니 500원을 줘서 돌아오는 길에 빵사먹었단 사람도 있었다. 차라리 케이스가 더 비쌀 듯.
그리고 이런 이유로 인해 PSP 갤러리 공식 추천 게임이다(...) 하지만 컨셉인진 몰라도 진심으로 재밌다고 생각하는 피갤러도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