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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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77년 11월 29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창업주 박인천이 2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재단 법인이며, 설립의 목적은 '한국 국가 발전에 공헌할 인재 양성, 학술·예술 등의 진흥을 위한 문화 활동과 이의 연구조사, 창작 보급에 참여하고 이를 지원'하는 취지 하에 클래식 음악, 미술, 장학 분야를 지원하고 있으며,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금호아트홀과 문호아트홀, 금호미술관을 운영하고 있고 국내외 유망한 피아니스트 및 예술가들을 발굴하여 음악과 미술 각 분야의 영재를 육성하는데 있다.
2. 상세
한국 신예 음악가들 중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후원을 받지 않은 이가 거의 없을 정도다. 서울의 舊 본사 건물과 광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 안, 그리고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 금호아트홀이라는 실내악 홀을 만들어서 저렴한 값에 좋은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매년 영재들을 심사해서 이곳에서 연주 기회를 제공하고, 그 외에 각종 지원을 한다. 옛 광화문 금호아트홀에는 박성용 회장이 생전에 매번 앉던 좌석이 따로 있었다. 그러나 광화문 금호아트홀은 2019년 4월 30일부로 폐관되어 클래식 뮤지션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다만 연세대 금호아트홀 건립 때는 그룹이 부실로 휘청거리고 있는데, 개인의 명예를 위해 모교에 수십억을 투자하는 것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도 많았다.
또한 워낙 몸값이 비싸서 수지타산이 안맞아 대한민국에는 못 데려오고 있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을 성사시켜 정기적으로 오게 만든 것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이었다. 티켓 값이 최고 45만원이어서 올 때마다 욕도 많이 먹고 있지만 워낙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이니 그래도 표는 다 나간다. 문제는 개런티가 워낙 세서, 그래도 약간 적자가 난다 카더라. 오죽했으면 박성용 회장 장례식에 재계보다 음악인들이 조문을 더 많이 왔을 정도였다. 어찌되었든 간에 금호예술기금을 쾌척하여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 콩쿠르를 개최시키는 등 국내 문화예술계를 위한 기금 지원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메세나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