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베르트 프로스닐라프
1. 개요
세이로스 기사단 소속의 왕국출신 기사.
신앙심이 깊고 성실하며 예의바른 인물. 표정이 잘 바뀌지 않고, 자신에 대해 많이 말하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속내를 알 수 없는 면이 있지만, 낚시와 요리를 좋아하고 취미로 조각상을 만든다.
2. 상세
고티에 가문에서 쫓겨난 실뱅의 형 마이클란이 집에서 파열의 창을 훔치는 바람에 주인공 일행이 마이클란 일당을 토벌하게 되는 고티에 가문 승계의 난 챕터에서 우군으로 합류한다.
마법만 안맞으면 무난히 탱킹도 잘하고 충분히 도움되는 유닛이었으나 루나틱 난이도에선 혼자서 적진 한가운데로 돌격하다가 탑 정상 궁수들의 어그로를 죄다 끌어서[1] 100% 피를 보게 되어 있다. 어려운걸 넘어 불합리하다고 느껴질 부분이라 어느정도 진행하면 뒤에서 튀어나오는 증원에게 던져줘서 퇴각시키는게 정석으로 취급받을 정도. 이때 퇴각해도 스토리는 진행되고 청사자 2부에서도 정상적으로 합류하니 상관없다.
사실 청사자반 아네트의 아버지이자 왕국 도미닉 남작의 동생으로, 본명은 구스타브 에디 도미닉. 아네트가 사관학교에 들어온 목적이 아버지를 찾기 위함이었지만 1부에서는 서로 제대로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원래는 퍼거스 신성 왕국 블레다드 왕가의 기사로 충성을 바치던 몸이었다. 왕자 디미트리의 스승이기도 해서 왕가 인물들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3. 스탯
- 괄호 안의 수치는 성장률(%)
루나틱 동창회에서는 워낙 적들의 스탯이 높고 수풀이 많아 딜이 거의 안들어가는 수준이라 골치아프다. 탱커 역할은 그럭저럭 하지만 궁수들의 뱀독 때문에 고정으로 체력이 깎이기 때문에 오래 버티지는 못한다. 길베르트로 물몸 애쉬를 보호하는 사이 주인공과 디미트리가 적들을 빠르게 정리해줄 필요가 있다.
탱으로서는 두두의 존재감에 밀리는 감이 있지만, 두두는 기마술이 약점이라 워마스터나 포트리스가 최종직이 되는 경우가 많은 걸 생각하면 확실히 차별점을 지니고 있다. 패시브도 방어력 보너스는 두두보다 낮지만 기사단만 있으면 상시 발동이기 때문에 좀 더 공격적인 활용이 가능한 편.
뭣보다 성장률이 괜찮고, 특히 힘, 기술이 잘 오르기 때문에 크리티컬 발동률이 높다. 무기기술 '스매시'를 갖고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킬러 액스+를 주고 신경써서 키우면 크리티컬로 다 보내버리는 노익장을 과시할 수 있다. 이번 파엠은 최저 성장률 보정을 빼면 성인이나 노인 캐릭터라고 딱히 성장률이 낮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각잡고 키우면 밥값은 충분히 한다.
포트리스일 때는 두두보다 약한 감이 있지만, 길베르트는 그레이트 나이트 또는 드래곤 마스터로 돌아선 뒤부터 진가를 발휘한다. 마음에 든다면 인내심을 갖고 키워보자.
모든 탱커가 그렇지만 마방에 문제가 좀 있고, 크리티컬을 무효화하는 적 상대로는 나약해지는게 흠. 힘 성장률이 괜찮기 때문에 용사의 도끼를 주면 후자의 문제는 커버할 수 있다.
육성이 실패하더라도 아네트와 특수부관 보정(공+3, 명중회피+10)을 주고받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기용할 가치는 있다. 청사자 루트를 진행하며 아네트를 1군으로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기억해두자. 반대로 아네트의 육성이 실패했다면 길베르트의 부관으로 붙여주면 좋다.
4. 스킬 및 전투 기술, 마법
5. 행적
더스커의 비극에서 주군과 그 가족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집을 나와 수도원에 들어가 세이로스 교단의 기사가 되었다. 이때문에 아네트와 어머니는 길베르트의 형 도미닉 남작에게 의탁해서 살게 된다.
청사자반 2부의 시작인 새벽녘의 추격전에서 주인공과 디미트리가 닥치는 대로 도적들을 토벌하던 중, 애쉬와 함께 합류한다. 페르디아 정변 이후 디미트리가 죽었다는 발표를 믿지 않고 나름대로 디미트리를 찾던 중 가르그 마크에 오게 되었다는 설정이다.
교단의 세테스&흐렌, 제국의 휴베르트, 동맹의 힐다와 같이 청사자 2부의 참모역을 맡는 인물. 디미트리의 부관 두두는 한동안 부재중인 문제도 있고 주인공과 반장을 보좌해 전쟁을 꾸려나갈 역할을 하기엔 여러모로 부족하다.
제국 루트에서는 마지막 전투에서 페르디아를 지키다가 사망한다.
금사슴 루트에서는 그론다즈 전투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망한 디미트리의 시신을 수습해 어딘가로 떠난 것으로 암시된다. 엑스트라 병사들에게 말을 걸거나 아네트를 영입했다면 알수 있는 내용.
교단 루트에서는 미르딘 대교를 점거한 신생군 앞에 나타나 왕국군과의 연합을 요청하나 전력이 부족한 신생군 사정상 통행허가를 받는 정도에서 타협한다. 이후 그론다즈 전투에서 사망.
5.1. 지원회화 및 후일담
후일담에서는 가명을 버리고 다시금 블레다드 왕가에 충성을 맹세하는 기사의 삶으로 돌아간다.[2] 엔딩 제목은 '''호국의 노기사'''.
알로이스처럼 주인공과 S엔딩이 가능한데, 알로이스든 길베르트든 남주인공과도 S를 찍을수 있는건 둘째치고 애딸린 유부남이라 기겁하는 유저가 많다. 실상은 대사교가 된 주인공에게 기사로서 충성을 맹세하는 군신엔딩. 알로이스 엔딩이나 후일담도 비슷하다.
아네트와 이어주면 전쟁후 평화로운 세상에서 세 가족이 행복하게 살았다는 잔잔하지만 감동적인 후일담이 나온다.
6. 기타
- 나이가 좀 많다. 나이가 정확히 공개되는 캐릭터중에서 최연장자로(55세->60세) 아네트의 나이를 생각하면 마흔쯤에 아네트를 낳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 청사자 루트를 제외하고는 합류하지 않지만, 모든 루트에 1부에 분실물이 나오고, 언제나 돌려줄 수 있다.
- 루나틱 고티에의 난에서 보여주는 만행 때문에 코어 유저들에게 미운털이 단단히 박혀버렸다. 초반에 뒤에서 등장하는 증원들에게 죽지 않게 도와주고 보면 어느새 혼자 멋대로 전진해서 보스 주변에 자리잡은 궁수들을 모조리 데려오기 때문. 난이도와 상관없이 방심하면 박살이 나는 스테이지에서 저런 추태를 보인다. 동창회 전투 역시 도움 안되는건 매한가지라 더더욱 까이는 신세.
그렇다고 라이트 유저들에게 인기 있는 것도 아닌데, 일단 외모가 특출난 것도 아니고, 비참한 과거사를 가진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혼자 고뇌하다가 처자식을 버리고 도망친 가정사 때문에 좋게 봐줄 건덕지가 없다. 그렇다고 이를 만회할 반전 매력이라던가 폭넓은 캐릭터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닌지라... 다른 캐릭터들은 물론이고 같은 중년 남성 캐릭터인 한네만, 세테스랑 비교해봐도 매력이 한참 떨어진다. 그나마 아네트의 아버지라는 확고한 캐릭터성 덕분에 아네트에게 꼽사리 껴서 나오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