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뱅 조제 고티에
1. 개요
고티에 변경백가의 후계자.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이 강하여 학급의 믿을 수 있는 형님으로 존경받고 있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호색한이라 트러블이 끊기지 않는다.실뱅은 고티에 가문의 적자로, 동료를 소중히 하는 믿음직한 사내입니다. 단......
예전부터 이성 관계가 나쁜 것이 흠이죠. 일단 매일같이 언질은 주고 있습니다만.
디미트리의 소개
디미트리, 펠릭스, 잉그리트와는 어릴 때부터 함께 지낸 소꿉친구 사이. 다른 셋보다 2살 연상이다. 펠릭스와는 죽을 땐 함께 죽자는 약속까지 했다.
호색한이라는 설정에 걸맞게 여자 주인공으로 스토리를 진행하면 시작하자마자 스카우트가 가능하다.
2. 상세
학생들 사이의 소문을 넘어 수도원 전체적으로 여자 밝히는 것으로 악명이 높으며, 평소 품행이나 언동이 가벼워 나쁜 소문도 많다. 오죽하면 '''실뱅은 암탉과 암말도 꼬신다'''는 소문이 퍼졌을 정도.[2] 다만 다소 나이 든 여자들을 몇번 꼬셔본 적은 있다는 모양(...)
스스로도 자기 행실이 나쁘다는 것 정도는 알아서 딱히 헛소문을 바로잡으려고 들지는 않는다. 정작 그 뒷수습은 잉그리트가 하기 때문에 잉그리트는 아주 질색하고 있다. 왕국의 기사 그웬달 경의 딸을 꼬셨다가 그웬달 경이 극대노하는 일이 터지자 뒷수습을 하려고 아무 관련 없는 잉그리트가 가스파르령까지 간 적도 있다.
그러나 마냥 노는 캐릭터는 아니다. 타고난 두뇌가 명석하여 남들만큼 노력하지 않아도 성과가 나오는 편이며[3] , 싹싹하니 친화력도 좋고 더스커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두두를 허물 없이 대하는 등 마인드는 제법 성숙하다. 하지만 난봉꾼기질 하나로 다른 장점을 다 깎아먹고 있어서, 절대 남에게 싫은 소리를 하지 않는 애쉬마저 '''여자 밝히는 것만 아니면 참 좋은 사람'''이라고 평한 바 있다. 기껏 여자들에게 구애해도 속내가 발각되기 일쑤며, 같은 남자에게도 꼬락서니가 그게 뭐냐고 손가락질을 받는다.
이래저래 수도원 내에서의 평판도 바닥이고 지원회화 등지에서 동네북으로 찍힌 개그 캐릭터. 하지만 사실은 문장을 타고나지 못한 형으로부터 받아온 증오와 고티에 가문의 후계자라는 압박에 짓눌려 살던 어두운 배경을 가진 캐릭터로, 문장 유무로 사람의 가치가 결정되는 현실에 어릴 때부터 환멸을 느끼고 있다. 이 때문에 문장을 가졌음에도 아무런 자각 없이 자유로운 삶을 살아온 주인공에게는 부러움과 질투를 넘어 "죽여버리고 싶었다"는 말까지 한다.
3. 스탯
- 괄호 안의 수치는 성장률(%)
전용 유산 무기인 파열의 창은 디미트리의 아라드바르나 잉그리트의 룬과 같은 창 유산 무기로, 전투 기술 화력을 올려주는 준수한 문장과 궁합도 좋아 탱커 포지션을 맡으면서도 1선 딜러에 버금가는 높은 대미지를 낼 수 있게 돕는다. 게다가 초반에 구할 수 있어서 학생때부터 잘 활용할 수 있다.
육성 방향은 도끼와 중갑을 우선시하되 그때그때 요구 조건만 맞추면 창을 꾸준히 올려 브리건드-아머 나이트-포트리스-그레이트 나이트를 타는 것이 일반적. 이때는 비교적 낮은 마방의 보완이 주된 과제로, 수비와 마방을 동시에 올려 주는 마법 봉인 방패나 펠릭스 외전에서 획득하는 아이기스의 방패를 들려 주는 것이 가장 간단하다.
이론학 재능을 개화시키고 중간에 마법사 계열 직업 자격을 따 놓는 방법을 쓸 수도 있는데, 수업이 조금 빡빡하지만 일단 성공하면 아이템 선택의 폭이 넓어지니 확실한 장점이 있다. 마리안을 영입해 사일런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영 귀찮다면 마방 도핑 아이템을 몰아 주고 선조의 가호를 꾸준히 써도 된다.
중갑 특기가 없다는 점이 초반에 조금 까다롭지만, 중갑 교실 노가다를 진행하면 숙련도는 어차피 금방 올라서 일단 아머 나이트만 찍으면 걱정거리가 별로 없다. 그레이트 나이트에서만 요구하는 기마술은 본인 특기라 그룹 과제 등으로 꾸준히 올리면 최상급직 전직 시점에는 여유롭게 A를 찍었을 것이다.
아이템도 쓸 게 많다. 전용 무기인 파열의 창은 청사자반 시나리오를 진행하면서(혹은 스카우트해서 이미 데려온 경우도 동일) 플레이어가 입수하게 되지만, 레아 측에서 반환을 요구하기 때문에 억지로 반환하지 않으면 레아의 호감도가 떨어지니 주의.[4] 만약 반환 했다면 레아 호감도가 올라가는 대신 파열의 창을 건네주게되는데, 만약 주더라도 실뱅 외전을 클리어하면 도로 얻을 수 있으니 상관없다. 낮은 명중률이 아쉽지만, 파열의 창의 전용 오의 열공은 위력,명중,필살 +10에 용과 비행에 특효 효과를 받는 강력한 기술이다.
같은 반 펠릭스의 영웅의 유산인 아이기스의 방패를 들려주는 것도 괜찮은데 문장이 불일치해 데미지 반감 효과는 받지 못하지만 아이기스의 방패의 성능은 그 자체로 좋은 편이고[5] 속도에 목숨을 거는 펠릭스의 특성상 무게가 6이나 되는 아이기스의 방패를 착용하기에는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기마 약점인 두두와는 달리 기마술에 특기가 있어서 그레이트 나이트를 갈 수 있어 전면에 세우기 쉬운 것도 장점이다.
특이사항으로 물리 캐릭터임에도 재능개화가 이론학인데, 기마와 창 특기를 살려 다크 나이트로 전직하라는 제작진의 의도같지만 실뱅의 마력 성장률은 고작 30 인데다 배우는 마법도 그닥 쓸만한게 없다. 다른 마법캐릭터 냅두고 S급 물딜러인 실뱅이 마법 배운다고 얼쩡거리다간 힘 성장률 보정과 마력 성장률 보정이 꼬여서 물리딜 마법딜 다 놓치게 된다. 다만 룩 하나는 실뱅 특유의 흑색 전신 갑주와 상당히 잘 어울리기 때문에 만약 하고 싶다면 낮은 난이도에서 시도하거나 도핑을 왕창 몰아주자.
4. 스킬 및 전투 기술, 마법
5. 지원회화 캐릭터
영입조건은 매력 25, 이론학 C이다. 소꿉친구인 펠릭스, 잉그리트와는 특수보정이 존재한다.
역시 여자라면 누구든지 다 건드리는 탓에 왕국군 인물을 제외한 인물들 중에서는 대부분은 여캐와 지원회화가 있다. 카트린과 샤미아가 없는게 포인트라면 포인트.
6. 행적
6.1. 과거
왕국 명문가 고티에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고티에는 왕국 최북단에서 방어 요충지를 맡는 가문으로, 국경너머 북방민족 스렝과 오랫동안 싸웠기 때문에 영웅의 유산인 파열의 창을 다루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다른 귀족보다 문장의 유무에 크게 집착하는데, 장남에게는 없는 문장을 차남이 가지고 태어나자 노골적인 편애를 받으며 자랐다.
이것 때문에 하나뿐인 친형 마이클란과는 사이가 무진장 나쁘다. 일본어판에서는 그래도 형이라고 하는데 영어판에서는 아예 이름으로 부르는 수준이다. 어렸는데도 어렴풋하게 형의 울분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때문에 문장을 가졌다는 이유로 받은 불편한 시선이나 고충도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편이다. 문장 때문에 죽네 마네 거리는 사람들이 가득한 마당에 사실 나도 힘들다고 말할 수 있겠냐는 식으로. 알다시피 실뱅은 친형이 문장 때문에 비뚤어지고 타락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이처럼 어린 시절부터 형 마이클란의 일을 겪어왔고, 또 자신의 문장과 지위를 이용해 먹으려던 주위 사람들에게도 질려서 다른 사람들을 극심하게 불신하게 되었다. 다만 이런 과정에서도 호색한 기질은 사라지지 않았는지 여자들에게는 끊임없이 대쉬를 하는데, 여자들과의 관계에서도 깊은 만남을 가지는것을 되도록 피하려 하고 혹 여자랑 사귄다 하더라도 금방 헤어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여자들을 좋아하는 감정과 여자들을 혐오하는 감정이 공존하는 다소 모순적인 캐릭터. 이런 모순적인 자기의 모습을 인지하고 있는지 주인공과의 지원회화에선 솔직히 나도 나의 기분을 모르겠다면서 자신의 주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6.2. 본편
1부 초반부 스토리중 도적단 두목이 된 형 마이클란이 고티에가문의 영웅의 유산을 훔치는 바람에 토벌하는 메인미션이 존재한다. 주인공이 실뱅의 담임인 경우엔 형이 고생시켜서 미안하다고 웃어넘기며 씁쓸하게 토벌에 참여한다. 미션 진행 중 문장을 소유하지 않은 마이클란이 멋대로 창을 쓰는 바람에 마수화되는 광경을 보게되고, 결국 마이클란은 주인공 일행에게 사망.
파열의 창을 어떻게 처리할지 주인공이 정할 수 있는데, 실뱅한테 그냥 줄 수도 있고 교단에 반환했다면 나중에 고티에 영지에 나타난 마이클란의 잔당을 토벌하는 외전에서 정식으로 파열의 창을 물려받는다.
가르그마크 전투 이후 본가로 돌아갔다가 청사자 루트에서 잉그리트, 펠릭스와 함께 5년전 약속을 지키러 대수도원에 나타난다. 왕국의 귀족 대다수가 제국[6] 밑으로 들어간 와중에 펠릭스의 본가인 프랄다리우스가와 고티에 가문만이 끈질기게 버티고 있는 상황.[7] 저항군에 기꺼이 합류하지만 독선적이고 난폭하게 변한 디미트리를 썩 달갑지 않게 여긴다.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지는 않지만 주인공한테 소소하게 푸념하는 정도.
무리하게 그론다즈 전투를 단행할때는 다 좋은데 향후 목표를 확실하게 정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황제를 죽인다고 복수가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 말하기도 한다.
디미트리가 멘탈을 다잡고 동료들에게 사과하면 쿨하게 과거를 잊고 군말없이 그를 따른다. 1부에서 디미트리를 갈구던 펠릭스는 오히려 해탈하여 머리를 비우고 싸움에 참여하는 것과 묘하게 대비되는 부분이다.
누구와도 이어지지 않는 솔로 엔딩에서는 평생 바람둥이로 살아가나, 기혼 엔딩에서는 바람끼를 버리고 평생 가정에 충실했다고 한다. 혼인과는 별개로, 뛰어난 두뇌와 말솜씨를 살려 외교로 영지를 부흥시킨 훌륭한 영주로 역사에 남았다는 내용은 공통적이다.
7. 지원회화 및 후일담
여성 대다수와 지원회화가 있지만 진지한 관계인 A까지 오르는 여성은 여주인공과 도로테아, 잉그리트, 메르세데스뿐이다. 여기서 소꿉친구로 지내던 잉그리트와 주인공을 제외하면 과거가 매우 암울했거나, 문장 때문에 고통을 받은 사람뿐이다.
같은 남자에게도 손가락질을 받는 신세라 후일담으로 엮이는 남자 캐릭터는 펠릭스 하나뿐이다. 어렸을 때 죽을 때는 한날 한시에 죽자고 약속했다고 하는데, 적으로 등장할 때 서로 전투를 시켜보면 그날의 약속을 언급하며 비극성을 더한다. 페어 엔딩이 나올 경우 평생 둘도 없는 친구로 지내다 우연히도 같은 날 사망했다고 한다. 다른 캐릭터들은 후일담이 8개씩은 있는데 실뱅만 다섯으로 끝이라 금사슴반에 영입했다면 여주인공과 결혼하지 않는 이상 꼼짝없이 솔로행이다.
대신 어지간한 여성진들과 지원회화가 있고 B까지 있는 여성 캐릭터의 경우 "넌 친절하지만 너무 경박해"라는 말을 해서 여자쪽에서 선을 긋는 경우가 대부분. 흐렌은 지원회화에서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까지 했고, 마리안은 대놓고 정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A지원까지 가는 캐릭터들은 공통적으로 문장에 의해 피해를 받은 적이 있으며 실뱅의 이해자라는 특징이 있다. 도로테아와 메르세데스에게도 "내가 귀족이 아니었어도 넌 그런말을 했을까?"라는 말을 빠짐없이 하는 등,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은 물론 자기 자신조차 믿지 못하는 인간불신에 빠진 캐릭터라고도 볼 수도 있다. 오직 잉그리트만 이런저런 이유, 핑계 없이 순수하게 좋아한다. 마침 또, 잉그리트의 북미 성우 브리타니 콕스의 최애캐를 실뱅으로 밝힌 바 있다.출처
도로테아와는 입장이 반대일 뿐 문장 때문에 인생이 꼬이고 겉으로만 보이는 자신에게 들이대는 이성에 환멸해 이성관계가 난잡해 보여도 외모나 문장 없이 진실된 자신을 사랑해줄 사람을 찾고 있었다. 서로 같기 때문에 도로테아는 지원화화C부터 실뱅의 이성혐오를 꿰뚫어보고 목 쉰 할머니여도 자신을 사랑해줄 거냐고 묻고, 그에 실뱅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8. 기타
- 호색한 캐릭터이긴 하지만 마이클란의 잘못을 확실히 인지하고[8] 디미트리에게 하는 말을 보면 인간미가 있는 캐릭터라는 평가다.
- 벨레스 팬들에게도 어느 정도 인기가 있는데, DLC가 없다면 초반 시점에 에델가르트나 클로드 루트로 진행했다면 학급원들과 실뱅을 포함해서 딱 10명을 맞출 수 있기 때문. 특히 동맹 루트라면 실뱅은 클로드와 라파엘, 이그나츠만 빼면 모두와 상호지원이 되고, 제국 루트라면 상호지원이 도로테아와 베르나데타 둘 뿐이기 때문에 벨레스 동맹 플레이라면 더더욱 실뱅을 영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1] 포드라 10걸 고티에로부터, 왕국 귀족 고티에 가문에 전해지는 소문장. 전투 기술 사용 시, 간혹 위력이 상승한다.[A] 여성 아군과 인접 중일 때 자신이 적에게 입히는 대미지 +2 적에게 받는 대미지 -2.[2] 로렌츠와 엮이는 지원대화를 보면 로렌츠와 실뱅이 마을 여성들을 각자의 방법으로 꼬시다가 각각 실패하고, 또 실패할 때마다 서로가 상대를 놀리는게 자강두천 이 따로 없다.[3] 아네트와의 지원대화에서 마법수련 중이던 아네트가 몇시간 동안 책의 한 구절을 이해하는데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실뱅은 책을 한번 슥 보더니 바로 이해해서 아네트에게 설명해준다.[4] 단, 레아의 호감도는 교단 루트가 아닌 이상 지원 C 달성 시 2부에서 열리는 외전이 있는 걸 빼면 큰 의미가 없다. 그마저도 제국 루트는 레아와 적대하는 루트다 보니 레아 외전이 2부에서 열리지 않는다. 교단루트를 타서 레아의 호감도작을 할거면 1부 12월 과제출격 이전에 레아랑 지원 C를 찍어두지 못할 경우 이후에 호감도가 올라가지 않으니 유의하자. 여담으로, 흑수리반에서 실뱅을 영입한 뒤, 레아에게 파열의 창을 일부러 돌려주지 않고, 에델가르트에게 돌려주지 않았다고 얘기하면 에델가르트의 호감도가 올라가게 된다.(...)[5] 방어 +6, 항마 +3, 무게 6[6] 정확히는 코넬리아가 세운 친제국 괴뢰정권인 '퍼거스 공국'.[7] 애쉬의 고향인 가스파르령은 물론 같은 반 동료인 잉그리트,아네트가 소속된 영주들도 제국에 붙었다.[8] 마이클란이 이제는 고티에 가문 사람이 아니라 일개 도적놈일 뿐이라고 대차게 깠다. 영어판에서는 대놓고 자기 형조차 아니라는 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