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중(1921)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5년 건국포장을 수여받았다.
2. 생애
김기중은 1921년 3월 16일 전라남도 광주군 양린동에서 태어났다. 그는 1940년 일본으로 유학갔고, 1941년 일본 석전현에 있는 제4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했다. 그러던 중 동교생인 조옥래(趙玉來) 등으로부터 사회주의 연구를 위한 독서회를 결성할 것을 제안받고 찬동하였다. 그리하여 동년 2월 조옥래·박응포(朴應苞) 등 5명과 함께 한국의 독립과 혁명을 목적으로 c·y·m·s(조선청년맑시즘연구회)를 조직하였다.
그 후 동 연구회에서 활동하며 재일한인학생의 졸업생 송별회·신입생 환영회·친목회·독서회·피크닉 등 가능한 모든 모임에 참석하여 창씨개명, 한글 사용금지, 지원병제도, 납세정책 등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을 비판하고 한국인 본위의 의무 교육 실시, 민족차별정책 폐지 등을 논의하며 조국의 독립을 도모할 것을 협의하였다.
또한 1941년 9월 상순부터 부산고등학교(富山高等學校) 학생 최정률(崔定律)과 부산약학전문학교(富山藥學專門學校) 학생 노성완(盧性完) 등과 여러 차례에 걸쳐 회합을 갖고 민족독립을 성취할 것을 결의했다. 그러다 1942년 2월 18일에 체포되었고,. 1942년 4월 18일 금택지방재판소(金澤地方裁判所) 검사국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송치되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8.15 광복 후 귀국한 그는 광주에서 조용히 지내다 2010년 2월 23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5년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그리고 2010년 그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