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린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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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장인의 나라의 등장인물. 현아보다는 나이가 적고, 몸의 왼쪽에 번개[1] 를 맞아 생긴 리히텐베르크 도형의 무늬가 쫙 퍼져있다.
2. 능력
장인의 기준에서도 오래 살았을 지훈이 '자기가 본 번개장인 중에 최고'라고 말하고, 로버트도 자신의 '가족'으로 끌어들이려 올 만큼 실력 좋은 번개장인이다. 번개무늬를 새기고 싶은 남자들을 그린 후 거기에 번개무늬를 그려넣거나 한다. 장인이 되기 전에는 주로 그림을 그려왔다.
다만 인간이었을 적 번개를 맞은 충격으로 기억력이 매우 나쁘다. 정말로 좋아하는 것을 제외하면 가르쳐준 것도 금방 까먹고, 제대로 된 판단력이 없어 남들이 보든말든 아무때나 번개를 내려치려고 해서 보호자가 꼭 필요한 수준이었다. 후에 머리를 고친 후에는 그런 일은 없어졌지만 남들 눈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살인은 계속하고 다닌다.
3. 성격
첫 등장시에는 거의 유아 수준의 지능이었기 때문에 대책없고 천진난만한 면이 강조되었다. 선악 구분없이 그저 '재미있으니까', '보기 좋으니까'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번개를 내려쳐 죽게 만들었던 듯. 잘해주는 사람을 좋아하고 무섭게 굴면 금방 겁을 먹는 아이였다.
로버트에게 머리를 갈리고 난 후에는 지능이 돌아와 갈리기 전과는 조금 다른 성격이 되었다. 여전히 천진한 면은 남아있지만, 로버트와 같은 정신나간 냉혈한과 사이좋게 잘 돌아다닐 정도의 성격이 되었다. 상반신만 남아 가방에 담겨있는 사예를 보고서도 '예쁜 아이네요'하고 웃기도. 다만 이는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이 다 막장으로 끝이 나고 더이상 삶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아 반쯤 초탈한 상태인 탓도 있다.
4. 작중행적
에피소드 3에서 현아와 싸운 후[2] 밖으로 나와 떠돌아다니다가 근방에서 장인 후보를 찾던 지노를 만나, 지노에게 번개를 내리꽂았다가 현아와 다시 만나 집으로 돌아온다. 이후 각자의 사정으로 모인 지노, 백범, 태원 등과 아무 근심 없이 놀다가 현아가 지훈의 머리를 믹서기에 갈아가며 보관하고 있던 것을 알아챈 지노가 지훈의 머리를 훔쳐가면서부터 일이 틀어진다.
지훈이 떠난 것을 기억하지 못해 한껏 예민해진 현아에게 '오빠는 같이 이사 안가?'라고 묻다가 크게 혼이 나고 겁을 먹어 울면서 집을 뛰쳐나간다. 그 후 길을 잃어 헤매이다가 덕린을 자신의 '가족'으로 만들러 온 로버트를 만나게 되고, 로버트는 덕린의 머리를 치료해주기 위해 덕린의 머리를 갈아 뇌를 다시 회복시키게 해 제정신으로 돌려놓는다. 기억력 등이 완전히 제대로 돌아온 덕린은 그동안 현아가 자신을 속여오며 지훈에게 끔찍한 짓을 해왔음을 깨닫고, 불타는 집에서 지훈을 찾다가 지노에게서 지훈은 이미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완전히 체념한다. 이 직후부터 로버트와 행동을 함께 한다.
이후 로버트 일행으로 간간히 백사예와 함께 출연하며, 로버트와 사예와 함께 번개를 치고 다니거나 먹잇감 혹은 새 가족후보를 찾아다니는 모습으로 주로 등장한다.
에피소드 4에서 태원을 만나 도발하기도 했고, 에피소드 6 초반에는 아직 현아와 지훈에 대한 일을 완전히 떨쳐버리지 못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아버지의 명으로 희연을 사예와 쫓는다. 그 와중에 호텔 문을 부셔버리도 하고 경찰에 신고 당할뻔 하자 사예를 모른척하면서 누구세요 놔주세요 하는게 귀엽게 그려진다.
에피소드 9에서 사예가 떠난 후부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 치엔과 장과 함께 있으면서 화를 내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특히 자신에게 잔소리하는 치엔에게는 심하게 군다. 치엔의 뺨을 때리고 폭언[3] 을 날리는 등 다 지긋지긋하다 한다.
에피소드 10에서 다시 치엔과 갈등을 맺는다. 번개로 무분별하게 사람을 죽이고 증거인멸도 하지 않자 치엔이 그것에 대해 나무라는데 치엔에게 아버지 타령 그만하라면서 버림받기 싫으면 무지개장인 후보나 찾으라면서 전에도 버림받은 것에 대해 언급하자 치엔이 처음으로 화를 낸다. 하늘의 색이 붉어지면서 화난 표정을 짓자 드디어 본색을 드러낸다 한다. 그리고 치엔에게 치엔의 상황[4] 을 쏘아붙인다. 치엔이 덕린의 본심[5] 을 간파해 말하며 아버지는 조용한 걸[6] 좋아하신다며 너도 버림받기 싫으면 조심하라 하자 뭐 저런 게 다 있냐며 화를 낸다.
아버지의 호출로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치엔과 둘이 앉아있는데 심기가 불편한 것을 드러낸다. 백사예와 재회하는데 그 동안 사예에게 연락을 취했다는 것을 말하며 어떻게 계속 씹을 수 있냐 질탄한다. 사예가 미안하다 하고 자신을 내버려두라 하자 맘에 안 든다는 눈빛으로 사예를 노려본다. 사예가 은혜와 백범이 장인의 음식을 먹는 것을 저지하자 그동안 살아있는 것도 잘 잡았었으면서 왜 그러냐하며 비꼰다. 그 후로도 계속 사예와 투닥거린다. 태풍을 만들러 가족들이 바람길을 걷기 시작할 때도 사예에게 우리와 절연한 것 아니었냐면서 그런데도 비를 내릴 것이냐며 비꼰다.
5. 이야깃거리
- 덕린의 몸에 있는 번개무늬(리히텐베르크 도형)는 현아가 만든 것이다. 현아가 의도해서 덕린을 죽이기 위해 번개를 내리친 것은 아니고, 근처에 있다가 휘말렸다고 하는데 요행으로 굉장히 아름다운 무늬가 새겨졌다고 한다. 로버트도 이 무늬를 아주 마음에 들어해서 덕린의 머리를 갈아버릴 때도 이 무늬가 지워지지 않게 신경써서 갈아줬다고 한다. 그런데 화상 때문에 조금 지워졌다고.
- 덕린의 뇌가 재생이 안된 것은 장인이 되기 전에 아물어버린 것은 상처라고 인식이 안돼서라고. 덕린의 뇌를 고쳐주기 위해선 다시 새로 머리를 갈아야 한 것도 이런 이유다.
- 에피소드 4화에서 태원과 투닥투닥하면서 '다음에 또보자' 등과 같이 묘하게 플래그를 세웠다.
- 현아보다 지훈을 좋아했다기보단 현아가 지훈에게 한 짓을 용서할 수 없었다. 이후 지훈도 죽고 현아도 비참하게 죽고 나서는 자신의 인생은 배드엔딩으로 끝났다고 자조하며, 이 때문에 아직 돌아갈 곳이 남은 사예를 조금 질투하면서 망가질대로 망가진 사예를 아낀다
[1] 현아가 내린 번개[2] 아마도 지훈의 이야기를 하다가 싸움으로 번졌던 것 같다.[3] "아버지랑 자고싶어 안달 났으면서 호칭은 왜 '아버지'인데? 아하~ 취향이 그런 건가?"[4] 아버지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상황[5] 모두가 자신처럼 망가졌으면 좋겠고 유독 사예를 맘에 들어하는 것도 사예가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져서인 것[6] 눈, 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