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영(독립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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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04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김덕영은 1887년 1월 8일 경상도 상주목 화서면 금천리(현 경상북도 상주시 화서면 금산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원조, 후원하기 위해 조직된 임시군사주비단(臨時軍事準備團)에 참여하여 군자금 모금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소단장 겸 서기로 활동하였다.
1920년 1월 4일 저녁, 나석주, 최호준, 최세욱, 박정손, 이시태 등과 함께 권총을 소지하고 1920년 1월 4일 저녁에 황해도 사리원 시북리(市北里) 237번지에 사는 황해도의 대표적 부호 최병항의 집으로 가서 그 집을 포위하고 현금 630원을 군자금으로 징수하였다. 그때 이들은 그 집을 떠나면서 “경찰서에 우리가 다녀갔다는 것을 알려라”고 하였을 만큼 대담하게 행동하였다. 사리원경찰서에서는 경찰력을 집중하여 이들을 추적하였으나 종적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이후에도 나석주와 함께 군자금 모금활동을 계속하였다. 1920년 3∼4월경 변장을 하고 각기 권총을 휴대한 채 안악군 읍내 장날 부호 김응식의 집에서 군자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이에 일제 경찰들이 황해도 일대에서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이른바 '범인' 색출에 혈안이 되자, 나석주와 함께 1920년 음력 9월 22일경 진남포에서 중국으로 건너갔다고 한다. 이후의 행적은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4년 김덕영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