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손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18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박정손은 1897년 4월 6일 황해도 신계군 적여면 대평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20년 음력 11월 초순 황해도 겸이포에 있는 김영순(金永順)의 집에서 한족회 특파원 홍원섭(洪元燮)[1] 을 만났고, 16일 홍원섭으로부터 권총 한 자루와 탄환 50발을 건네받았다. 이후 홍원섭을 비롯해 최세욱·나석주·한영일(韓榮一)·안치순(安致淳) 등과 여러 차례 회합하여 한족회 본부에 군자금을 보내기로 의논하였다. 이후 1921년 1월 4일 밤 최세욱 등과 함께 봉산군 사리원 북리에 있는 최병항(崔秉恒)의 집으로 가서 군자금을 모집하였다.
이와 같이 황해도 일대에서 군자금을 모집하고 동지를 규합하는 활동을 전개하다가, 1월 말경 동지들과 함께 황주경찰서에 체포되었다. 최세욱과 최호준(崔浩俊)은 이보다 앞선 1월 17일경 장연경찰서에 체포되었다. 1921년 4월 19일 평양지방법원 해주지청에서 이른바 ‘제령 제7호 위반’ 등으로 징역 10년을 언도받았다. 이에 불복해 즉시 공소를 제기하였으나, 6월 25일 평양복심법원에서 기각되었다.
상고를 포기하고 평양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던 중 9월 12일 해주형무소로 이감되었다. 1924년 1월 26일 칙령 제10호에 의거하여 징역 7년 6월로, 1927년 2월 10일 칙령 제12호에 의거하여 징역 6년 6월 20일로 감형되었다. 6월 22일 가출옥으로 해주형무소에서 출옥하였다. 이후의 행적은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8년 박정손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