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련

 

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


윤태호의 웹툰 미생의 등장인물. 드라마에서는 배우 김종수가 연기했다.
시즌 1에서는 영업팀의 부장으로 3팀 인원들의 직속상관이다
시즌 2에서는 온길 인터내셔널 창립 3인방으로 오상식이 김동수에게 추천하였다. 직책은 대표이사 사장
조심성과 완벽주의적 성향이 특징이며,'장수'들이 판치는 영업부서에 의외로 참모라는 포지션을 가진 존재. 상황에 따른 적절한 대처가 장점인 상사이지만, 실제 뛰쳐나가야 하는 업무에서는 단점으로 다가왔고, 팀이 영업 팀이다 보니 자신을 제치고 임원이 된 동기도 상당하고 그 자신도 약점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다가온상대를 굴복시킨 기억보다는 굴복시키기 위해 전략에 골몰한 기억이 더 많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2.1. 시즌 1


영업 3팀의 직속상관. 임원진이나 사장님, 회장님이 머나먼(?) 곳에 계신 것을 생각하면 미생에 나오는 인물중 사실상 최고상관. 오상식팀이 열심히 짜낸 아이템을 기각시키고, 정치적인 판단으로 일을 결정하며 공은 자신에게 돌리고 과는 부하직원에게 떠넘기기도 한다.[1] 처음엔 오 과장이 진행하려는 자신의 사업이 위험해지자 타박하며 보고서에 자신의 이름 같은 자질구레한 것까지 기입하지 말라며 발을 빼다가도,[2] 상황이 달라지자 자신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며 오 과장을 적극 밀어주는 행보를 보이는 등 속물적인 상사의 모습으로 비춰졌다. 그러나 오 과장의 스트레스가 극심하다는 것을 고 과장에게 전해듣자 미안했는지 이란-터키 사업을 다시 진행시키게 해 주거나, 잔소리와 함께 건강 좀 챙기라고 꾸짖으며 말린 장어도 한 보따리 싸주는 등 나쁜 면과 좋은 면이 공존하는 "현실적인" 직장상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 사실 처음에는 안경을 쓰고 있었는데 어느샌가 벗고 나온다.
탐정 장그래에 의해 박과장의 비리가 밝혀지면서, 관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알루미늄으로 전출됐다. 미안해서 데꿀멍하는 오 과장을 찾아가 오히려 위로하는 모습이 참 멋졌다는 평을 받았다.[4] 사장이 1년 후에 다시 복직시킨다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재등장할 가능성도 많다.
143회에서 오상식 차장이 김부련 부장을 스카우트하려고 한다. 김부련 부장을 제대로 엿먹였는데도 둘이 스스럼없이 만나고, 선배가 김부련 부장이 '오차장 사나운 버전'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둘 사이의 친분이 꽤 두터운 듯하다. "그러지 않으면 저 같이 일 안 합니다."라고 오상식이 강조한 것으로 봐서 스카우트 제의는 한 것 같지만, 정말 합류했는지는 알 수 없다(143수를 보면 김 선배랑 김 부장님이 법인설립을 알아 보고 있다는 대사가 나오는걸로 봐선 합류한듯 하다).
참고로, 사실 기러기 아빠이다.(...) 본인이 가정을 직접 챙길 시간이 없다보니 가정에 금이 가는 것을 땜질하기 위해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캐나다에 보낸 듯하다. 그런데 2부에서 아내와 상담하는 모습이 나온것으로 보아 옛날 일이었거나 전출 후에 돌아온듯.

2.2. 시즌 2


시즌1에서 박종식 과장의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인터내셔널에서 원알루미늄으로 좌천되었던 인물로 김동수 전무의 업무 성향을 신뢰하지 못하는 오상식 부장[5] 에 의해서 회사 설립에 합류했다.
오상식 부장의 평가에 의하면 '문턱주의자'. 자신이 설정한 '문턱'은 이유없이 넘지 않으며, 넘어야 할 이유가 있어서 넘게 되면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고 한다.
언제나 사전을 끼고 다닐 정도로 적확하고[6] 단어 하나를 사용할 때에도 오해의 여지가 없었기에 원인터 시절에는 그의 보고서가 신입들의 오리엔테이션에도 자주 사용되었다고 한다. 깐깐하지만 의외의 속물적인 순발력도 있어서 실적을 잘 관리했으며, 자신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온 몸으로 떠맡는 스타일.[7]
회사설립 과정에서 직책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했던 듯하지만, 첫 술자리에서 김동수 전무가 술값을 계산하는 모습을 보고 사장을 맡기로 결심했다고 한다.[8]
그리고 이후 온길 인터네셔널 사무실이 온갖 거래처의 샘플들로 가득차서 업무에 지장이 생기는 지경에 이르게 되자 사무실을 이전하게 되었는데 그 때 융자를 받게 된다.[9]
20회에서 보험료를 김동수 전무 몰래 오부장과 같이 내고 있었기 때문에 리스크를 모면할 수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본인의 실수로 인해 생긴 피해임에도 손실을 입지 않아도 된다고 좋아하면서 쾌재를 불러 분위기를 싸하게 만든 김동수 전무를 밖으로 데리고 나간 다음에 페널티 차원에서 지분 인정해줄 테니 사무실에서는 나가달라고 말한다.
중대한 결정을 내렸지만 역시 마음이 편치 않았는듯, 밖에서 담배를 피려고하는 김 전무에게 한 개피 건네주고 불을 붙여준뒤 먼저 회사 안으로 들어와 있다가 잠시 외출을 하는 듯 나갔는데, 그 뒤를 김 전무가 허겁지겁 따라나가 애원을 하고있다.
결국 중국 일도 업체가 부도난 것이 아닌, 작은 사고로 인하여 연락이 일시적으로 끊긴 것으로 확인되자[10] 모든 결정권을 자신이 가지는 조건으로 김 전무를 복직시켜줬다.
무서울 정도로 사람다루는 법이 능수능란한데 김동수 전무를 한 번 제대로 밟아놓은 후 오상식 부장을 붙여주면서 "중국측에서 전무님을 어떤 파트너로 대하는 지 아시려면 오부장의 표정을 보시면 됩니다."라는 뼈있는 말을 남겼다. 자기가 파악을 못할 거 같으면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관계를 볼 수 있는 오상식 부장의 판단을 보라는 얘기다.
부하직원을 챙기는 모습도 보인다. 27회에서는 아이템을 못 만드는 김동식 과장에게 자신의 아이템을 건네줘서 그걸로 인센티브를 챙기라고 한다.
[1] 시즌2의 김부련과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이지만, 어쨌든 등장 초기에는 이랬다.[2] 이는 일정 부분 오상식의 책임도 있는데, 처음엔 부장이 추진했던 중국 사업은 안전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오상식이 이익율이 좀 더 높은 이란-터키건 아이템을 추진시킬 생각을 하느라 시간이 많이 흘러버렸고, 그동안 국제 정세가 급변하면서 중국 쪽 사업은 생각보다 훨씬 위험해져 버린 것.[3] 사실 지도자라면 두 가지를 모두 갖춰야 하는 게 사실이기는 하다. 당근만 챙겨주면 친목질, 채찍만 휘두르면 폭군이 되기 쉽기 때문.[4] 드라마에서는 더욱 인상깊게 나왔다. 김부련 부장을 비롯해 윗상사들의 안위때문에 오상식 과장이 박과장 비리건을 팀내에서 덮으려 하자, 김부련 부장이 직접 담담한 말투로 절차대로 하자고 지시하기까지 한다.[5] 김동수 전무는 시즌1에서 오상식 부장에게 뇌물을 주려고 했고, 오상식 부장은 그런 해결방식이 나중에 꼭 문제가 된다고 여기는 듯 하다.[6] 정확하고 틀림이 없다는 뜻으로 댓글을 보면 처음엔 오타인줄 알았다가 이 단어를 여기서 처음 접한 사람이 많은듯하다.[7] 시즌1에서도 박종식 과장의 비리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모든 책임을 스스로 떠안았다.[8] 장사꾼에게 있어 돈을 대하는 태도는 인격과 다름없다고 생각하는 김부련 사장에게는 꼬깃꼬깃한 지폐와 동전을 주머니를 여기저기 뒤져서 성의없이 들이미는 김동수 전무의 모습이 탐탁치 않았던 듯하다.[9] 융자의 주체가 누구인지는확인된 바가 없다. 공동출자한 회사에서 사장만 대출에 대한 책임을 질리는 만무하니까. 다만 대출을 받기위해 나선 사람이 김부련이라는 것만 나왔다. 아마도 온길이 법인이면 법인이 주체일 가능성이 높다.[10] 중국 회사측으로부너 갑자기 모든 연락이 끊겨서 야반도주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무보에서 직원을 보내 알아본 결과 사고로 전기줄이 끊어져서 연락도 끊어진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