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보디빌더)
[clearfix]
1. 소개
보디빌더. 1969년 4월 12일생 (55세). 1985년 고등학교시절 때 아버지 권유로 보디빌딩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해, YMCA 주최로 열린 대회에서 운동을 시작한지 8개월만에 우승을 하게 된다. 또한 대한보디빌딩협회 출신으로 유일하게 상무(국군체육부대) 출신이며 여러 차례 전국체전에서 우승
김준호는 키 163cm로 아주 작은 신장이다.[1][2]
허영만 화백의 식객 53화인 '도시의 수도승'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도 출연했었다. 다만 만화의 경우 일반인이 보디빌더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전형적 이미지인 이 분의 모습이라 별로 안 닮았다는 게 함정. 근육과 덩치를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키도 그다지 작게 그려진 편은 아니다.
1997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이듬해인 1998년 대한보디빌딩협회와의 트러블로 영구제명이라는 중징계를 받고 어떤 대회에도 출전할 수 없었기 때문에 머슬 아카데미를 운영하다 2013년에 들어서야 NABBA 대회를 통해 선수에 복귀했으며 2014년 올스타클래식을 기점으로 IFBB 프로에 도전, 2014년 다이아몬드컵 우승으로 프로자격을 획득, 2015년, 2016년 2년 연속 IFBB 최고권위의 대회인 올림피아 대회에 위켄드 -212파운드 체급에 출전했으며, 2016년에는 아놀드클래식 212 부문에 출전했다.2018년과 2019년에는 1포인트 차이로 아깝게 올림피아 문턱에 들어서지는 못했다.
모든 보디빌더가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정석적인 자세와 정확한 자극을 중요시한다. 로니 콜먼이나 브렌치 워렌 식의 하드코어한 고중량 트레이닝보다는 통제할 수 있는 무게로 안정적인 8-12회의 반복을 통해 근육을 타격하라고 강의한다. 본심인지는 알 수 없으나 최근에 각광받는 고가의 플레이트 로드 머신을 프리웨이트의 효과와 머신의 안정성을 모두 취한 운동기구라며 극찬한다.[3]
89년도에 미스터코리아를 수상하고 지금까지 활동하는 1세대 보디빌더 중에 한명이지만 구시대적인 방법을 고집하지 않는다. 윗 문단의 머신을 선호하는 것이 그 예. 영양 또한 네끼, 다섯끼를 먹는 보디빌더들과는 다르게 하루 세끼 식사를 한다. 비시즌에도 식빵을 선호하는 등 고구마, 잡곡밥만의 탄수화물을 고집하지 않는다. 본인이 말하기를 탄수화물은 탄수화물 그 자체에 의미가 있지 어떤 탄수화물 음식을 먹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확실히 젊은 빌더들 사이에서도 파격적인 내용들이 많다. 현재까지도 비시즌에 고구마, 현미밥등을 고집하며 일각에서는 올드한다고 비판받는 다른 탑클래스 보디빌더인 강경원과는 대조되는 부분.[4] 운동 동작이나 영양에 대해서 설명할 때에도 과학적 이론과 논문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을 한다. 중앙대 학사 - 경희대 석사의 학력은 장식이 아니다!
2. 논란
예전의 별명으로는 '황제 헬스'가 있었다.그다지 긍정적인 별명은 아닌데, 유독 훈련 중에 보조를 많이 사용한다.(이런 느낌이다) 운동 시 카운트를 주변의 예닐곱명의 보조가 '하나, 둘, 셋' 하면서 카운트하는 건 기본이고 운동이 끝나면 보조들이 원판을 부리나케 갈며 딥스를 할 때에는 철봉을 흔들리지 않게 붙잡고 있으며 덤벨을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때 김준호는 그냥 자리에 앉으면 보조들이 덤벨을 들고 와서 그 손에 쥐어준다. 내려놓을 때 역시 김준호가 덤벨을 내밀면 보조들이 받아가서 자리에 내려놓는다. 무릎 보호대나 스트랩도 자기가 푸는 게 아니라 보조들이 풀어서 벗겨주는 게 압권(…).
그나마 돈이라도 주고 보조를 고용해서 부리는 거라면 모를까, 관계자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그냥 매달 80만원[5] 내고 다니는 머슬 아카데미[6] 기수생들 중 막내 기수급들이 당번 정하듯 사람을 정해서 수발을 든 모양. 황제 헬스 시중을 들었던 증언 거기에 편집증적인 신경질이나 불합리한 기합도 비일비재했던 모양. 황제 헬스 증언 뭐 마시던 물을 다 마시기 전에 바꾸는 건 루틴이 방해되기에 짜증이 날 수도 있으나, 일단 돈이라도 주고 일을 시켜야 그런 신경질도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고 원판 잘못 갈았다고 머리 박으라고 시킨 건 분명한 갑질. 사실 워낙 좁은 판이라 예전부터 인성 관련해서 좋은 소리 나온 적 없는 걸로 유명하기도 하다. 보디빌딩 판이 인성 논란이 이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이후에 본인이 황철순 선수의 유튜브에 출현해서 해명했다. 부상 때문에 운동 불균형이 있어서 제자들이 보조를 해준것이고, 자신도 똑같이 카운트를 세주고 보조를 했다고 본인은 영상에 자신이 보조를 받는 모습만 나와서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위에 링크되어있는 기합이나 수발에 관련된 이야기는 해명하지 않았다.
2003년 머슬아카데미 16기인 이코치의 발언에 따르면 위에 서술된 기합이나 수발도 없었다고 한다. 증언이 반대되는 것으로 보았을 때 이코치가 팬심으로 옹호했을 수도 있지만 사실관계가 확인되기 전까지 무조건적인 비판은 삼가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대조적으로 진짜 보디빌딩의 황제인 로니 콜먼의 트레이닝 영상과 비교되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그 로니 콜먼조차도, 심지어 본인이 돈을 주고 파트너를 고용을 했음에도, 워낙 팔다리가 두꺼워 보호대를 착용하는 데에 도움을 받는 정도를 제외하면 원판은 함께 갈아끼우고 파트너에게 숫자를 편하게 세도록 하는데 오히려 돈을 내고 배우러 온 학생들에게 똥군기를 세우고 불합리한 대우를 하는 그를 비판하는 식이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 이런 황제헬스가 좋은 의미로 바뀌게 되었는데 몬스터짐 유튜브에 보디빌딩 스쿨이라는 유튜브에 참여하게 되면서 자신의 운동루틴이나 운동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는데 이전과는 달리 원판도 자신이 직접 갈아끼우고 수강생들에게 직접 자세를 봐주며 지도하는 모습을 보여 그 황제헬스가 맞냐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다.
2020년 약물 사용 보디빌더의 내추럴 대회 참가 논란에 대해 흑자헬스에 의해 의견을 표명해달라며 지목당했고, 그에 대해 토론회를 열었는데, 반응이 매우 좋지 않다. 해당 대회에 출전한 내추럴 선수 두 명과 약물 사용이 들통난 한 명의 선수가 참여했고, 김준호는 사회자 포지션으로 나왔다. 내추럴 선수 두 명은 로이더가 내추럴 대회에 나오면 안 된다는 것을 밝혔고, 로이더 선수 역시 동의하며 본인의 잘못임을 시인하고 사과했지만 문제는 김준호의 입장이었다.
김준호와는 대조적으로 함께 흑자에게 지목당한 강경원이 '내추럴 대회에 로이더가 나온 건 잘못'이라고 짤막하고 단호하게 의견을 표명한 반면, 김준호는 자꾸 로이더의 입장에서 논점을 벗어난 잘못된 옹호를 하는 등, 핀트가 계속 어긋나고 있어서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김준호는 약물을 사용한 사람이 얼마나 사용하고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내추럴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그들에게도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등. 논점을 벗어난 주장을 이어갔고, 채팅창도 김준호가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면서 주제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김준호의 논리 자체가 말이 안 되는게 내추럴은 태어나서 약물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사람이 내추럴이고, 알약 하나라도 자의로 먹는 순간 그는 로이더이며, 이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이후 인스타그램에 빠른 사과문을 게시하며 사태는 누그러들었지만, 황제헬스의 오명을 씻고 스마트한 이론과 설명, 운동으로 호감을 산 좋은 이미지는 다시 원상태로 돌아갔다(...)
3. 커리어
페이스북
[몬스터짐] [1] 세계적인 선수 중에 비슷한 경우로 리 프리스트 & 하디 추판을 생각하면 되겠다. 그들의 공식 신장은 163cm으로서, 김준호와 같다. 그리고 역시 국내 헤비급 보디빌더 중 163cm의 단신이면서 많은 약물을 투여해서 욕심을 부려 헤비급을 뛴 국내선수가 바로 약투 운동으로 유명해진 전 보디빌더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박승현.[2] 네이버 프로필은 163cm, 81kg이다.유튜브에서 본인이 직접 언급했는데 실제 키는 160이라고(...) 아내는 자신보다 큰 줄 알았는데, 대회 계측 때 자신과 동일한 키가 나와 충격 받았다고 한다. 다음 생에 결혼하면 키큰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마음을 바꿨다고. 이에 김준호는 다음 생에는 키가 커져서 아내와 다시 결혼하겠다는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덤[3] 실제로 국산 머신 브랜드 뉴텍웰니스의 전속모델이기도 하다. 유튜브를 보면 대부분의 운동루틴은 머신으로 해결하고 있으며, 머신이 프리웨이트에서는 리스크가 있는 가동범위를 통제해주면서 부상 위험성이 줄고 운동 효과도 높아졌다고 몬스터짐 유튜브를 통해 밝혔다.[4]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디빌더 두명이지만 운동방식과 영양에 있어서는 성향이 정반대다. 강경원은 프리웨이트를 고집하고 식단 또한 최대한 클린하게 아무거나 먹지 않는다.[5] 카드 불가, 현금 직접 납부나 계좌이체만 가능.[6] 1대 30이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