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워제네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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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미국의[9] 영화배우 겸 보디빌더이며 정치인. 원래는 오스트리아 출신이나 보디빌딩의 총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무대에 서기 위해 1968년에 도미한 이후 '''당대 최고의 보디빌더'''가 되었으며, 대표작 영화 터미네이터 외에도 많은 액션 영화들을 초대박 히트시킨 '''슈퍼 액션 스타'''가 되었다. 이후 그 인기에 힘입어 정치계까지 입문,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역임하여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적인 인물이 되었다.
스포츠맨 시절 그가 보디빌딩 선수로 활약하던 당시에도 그랬고, 은퇴한지 수십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역사상 최고의 보디빌더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보디빌딩 커리어뿐만 아니라 당시 사람들에게는 생소하던 '''보디빌딩이라는 스포츠 자체를 널리 알리고 대중화시키기까지 한 인물'''이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영화배우 아놀드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업적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이 비교적 일찍 대중화된 미국에서는 보디빌더로서의 이미지도 강하게 남아있다. 운동을 시작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그의 사진을 보고 바벨과 덤벨을 잡았으며, 아놀드 이후 세대의 많은 보디빌더들도 어렸을 때부터 그를 우상으로 삼아 운동을 시작했고, 심지어 보디빌딩과는 운동의 방향성이 달라 관련이 적을, 스트롱맨으로 활동하는 에디 홀도 개인 짐에 아놀드가 프린팅된 천을 걸고있을 정도로 그 상징성은 전설적이다.
2. 이름
아놀드는 오스트리아에서 미국으로 온 이민자다. 그의 성씨인 Schwarzenegger는 알프스의 지역 옛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schwarz는 독일어로 '검은'이라는 뜻이며 en은 형용사(schwarz) 어미 변화를 위한 접미사다. egg는 산등성이라는 뜻으로,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등 알프스의 옛 지명에서 쓰였다. er은 그 동네에 사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Berliner 베를린 사람, Wiener 빈 사람)
풀네임은 오스트리아 (독일어) 발음 상 아놀트 알로이스 슈바르첸에거에 가깝다. Schwarz 다음에 나오는 e는 접미사이기 때문에 독일어에서도 대충 발음하여 '슈바르츠네거'처럼 들리는 경우가 많다. 오스트리아 사투리는 그래도 모음 다음에 나와주는 r발음을 좀 굴려주는 편이지만 중부, 북부 독일의 표준 독일어에서는 모음 다음의 r발음을 모음화해서 발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부나 북부 독일에서는 아놀트 슈바-츠네거 비슷하게 발음하는 경우도 많다. r발음은 영어도 그렇지만 독일어도 방언마다 편차가 큰 편이니 케이스 바이 케이스. 또 독일에서 단어를 어원별로 끊어서 발음하는 것을 정석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경우 슈바-츤(첸), '에'거 하는 식으로 Schwarzen과 egger를 끊어서 발음하며, 두번째 e에 다시 강세를 주는 식으로 발음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평상시 말할 때 이렇게 까지 발음하는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가 미국으로 처음 건너갔던 70년대 미국에서는 그의 성씨인 Schwarzenegger를 어색하게 느끼고 발음 실수가 잦았기에 '아놀드 스트롱'이라는 링 네임(선수명)을 썼다. 유명인이 된 현재 미국에서는 ''''슈워츠네거'''' 정도로 발음한다. 물론 한글 표기상 생략되었지만 r발음도 굴려주는 것이 좋다.
한국에서도 슈바제네거[* 아놀드 '슈바'제네거는 실제로 국내판 터미네이터의 포스터에 적힌 문구였으며 80년대 중후반에 개봉한 프레데터, 런닝맨이나 고릴라(원제 Raw Deal)같은 영화 국내 포스터에서도 슈바제네거라는 이름을 쓴 바 있다.], 슈왈츠제네거, 슈왈제네거[10] , 슈왈즈네거, 슈바제네거 등으로 불렸고 90년대 모 잡지에서는 슈바쨍거라고 표기되기도 하였다. 국립 국어원이 결정한 표기는 '''아널드 슈워제네거'''이다. 하지만 발음 기호는 슈워츠네거/ˈʃwɔrt͡sənɛɡər/. 독일어 발음대로 표기하면 슈바르체네거/ˈʃvaʁ.t͡sə.nɛ.ɡɐ/가 된다. 슈발츠네거라고도 들릴수도 있다.
유명하지만 워낙 성씨가 말하거나 쓰기가 매우 길면서 복잡해서 그런지 서양에서도 주로 '아널드' 하면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뜻한다. 구글에서도 'Arnold'라고 검색하면 슈워제네거의 사진이 수두룩 나오고 연관 검색어에도 바로 '''"Schwarzenegger"'''가 나온다..
3. 활동
그의 활동은 크게 네 시기로 나눌 수 있다. 60년대부터 70년대까지 보디빌더로써 왕성한 활동을 하였으며, 특히 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에는 세계 정상급의 커리어를 보유하게 되었다. 80년대부터 영화 배우로서 활동하였으며,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액션 영화 스타라고 꼽혔다. 2000년대부터는 정치를 중점으로 활동하였으며 2003년에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당선되었다. 주지사 은퇴 뒤에는 다시 영화배우를 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경력 덕분에 아놀드는 이민자이면서 미국 스포츠와 연예와 정치 분야에서 모두 성공한 아메리칸 드림 성공신화의 표상처럼 여겨지고 있다. 덕분에 스미스소니언이 선정하는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람들에 뽑히기도 했다.
3.1. 보디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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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것이 있다면 그건 전부 지방이다."'''
'''"보디빌더 생활 중 음식을 가려 먹는 것이 제일 힘들었다."'''[11]
오스트리아 슈타이어마르크주 그라츠 근교 마을인 탈(Tahl)에서 태어났다. 탈은 그라츠시 바로 옆에 위성마을이고 아놀드의 생가 역시 그라츠시의 경계에서 수백미터 거리에 있는 곳이기 때문에 보통은 그라츠 출신이라고 이야기한다. 영어 문서에도 보통 '그라츠 근교에서 태어났다(was born near Graz)'고 서술된다.
아놀드는 15살 때부터 트레이닝을 시작했으며, 매일 5~6시간 이상을 투자했다고 한다. 유년기에는 레그 파크(Reg Park)같은 당대 보디빌더들을 우상으로 여기며[12] 언젠가 미국으로 건너가 세계 최고의 보디빌더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고 한다. 그러던 중 당시 징병제을 시행하던 오스트리아군에 만 18세의 나이로 육군 병사로 입대하게 되는데 이때의 스토리가 참으로 비범하다. 훈련소 시절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훈련장 뺑뺑이를 유산소 운동으로 삼고, 보이는 의자는 죄다 딥스 머신으로 활용하지를 않나, 매달릴 수 있는 모든 것에서는 풀업을 했다고 한다. 그는 오스트리아 국경 둘레를 1바퀴 도는 기동훈련 때도 운동을 열심히 했다. 어느 정도냐면, 기상 시간이 새벽 6시인데 1시간 전에 일어나서 1시간 동안 운동을 했을 정도니 말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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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과는 무거운 거 들기엔 최적인 육군 기갑병과로, M47 패튼 전차의 조종수로 배치되었다. 패튼 계열이 전차들 중에서는 전고가 높아 편한 축에 속하지만 워낙 장신이라 꽤 불편했을 듯하다. 그래도 오스트리아 육군 복무 시절 몰았던 전차가 상당히 애착이 들었는지 훗날 성공하고 나서 자신이 몰았었던 M47 패튼 331호를 오스트리아 정부로부터 구입해 직접 운전하고 다닌다. 잠깐 박물관에 맡겼다가 2014년도에 다시 가져가서 소유하고 있다.
한편 그가 자대 배치 후 바깥 세상에서는 주니어 미스터 유럽 선발대회가 열리게 되었는데, 18세만 참가할 수 있는 나이 제한이 있던 대회인지라 어떻게든 반드시 대회에 나가겠다는 생각 밖에 없던 아놀드는 '''탈영(...)'''을 감행하여 대회에 출전한다.(...) 그리고 그렇게 나간 자신의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렇게 우승을 거두고 부대로 돌아온 아놀드는 그제서야 뒷수습 생각이 났지만, 별 수 없이 그냥 정문으로 당당히 걸어들어갔고(...) 영창 신세를 지게 됐다. 그럼에도 그는 철창 속에서 푸쉬업 등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장교들이 그의 탈영 동기에 대해 심문했는데, 여기서 그가 그렇게 탈영해서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는 사실에 장교들이 감명을 받고 아놀드가 군생활 동안 맘껏 운동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이후 아놀드는 조리병으로 보직이 변경되어, 매일같이 스테이크와 달걀 등으로 단백질 보충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바벨과 덤벨 등 운동기구들을 지원받아 유사시에는 장비들을 장갑차에 싣고 다니며 트레이닝을 하는 등 편안한 군생활(?)을 하게 됐다고 한다.
1년의 복무 기간 후 제대한 아놀드는 미스터 유니버스[13] 등 대회에 참가하며 본격적으로 보디빌딩에 뛰어든다. 하지만 아직 10대로 잠재력이 만개하지 않던 중, 그의 재능을 알아본 트레이너와 보디빌더들이 그의 트레이닝을 도와주게 되는데, 이 때 만나 어린 시절의 우상 레그 파크와도 친분을 쌓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이어진 1966년 아놀드는 20세라는 나이로 미스터 유니버스를 최연소 우승하면서 마침내 보디빌딩계에 이름을 알리게 된다.
1968년 아놀드는 드디어 본인의 화려한 커리어가 시작될 미국 캘리포니아로 건너가고, 이후 "The King", 즉 보디빌딩의 왕이라 불리며 정상급 대회를 휩쓸기 시작한다. 미스터 유니버스 프로를 3차례(1967년~1969년) 휩쓴 뒤, 1969년 영상. 어릴 적부터 꿈꿔오던 보디빌딩 최정상 무대 미스터 올림피아에 입성, 총 7차례(1970년~1975년, 1980년)나 대회를 제패한다.[14] 이 올림피아 기록은 이후 리 헤이니와 로니 콜먼[15] 이 각각 8회 우승하기 전까지 가장 많은 타이틀 기록이었다. 참고로 아놀드는 원래 1974년 미스터 올림피아 우승 후 은퇴를 생각하고 있었으나[16] 후술되는 영화 펌핑 아이언(Pumping Iron)에 섭외되면서 75년 대회를 한차례 더 우승한 뒤 수상 소감과 함께 은퇴를 선언했다.
1975년 미스터 올림피아 대회의 아놀드.
그러나 5년뒤인 1980년 한창 영화 준비로 몸을 만들던 아놀드는 문득 자신의 몸상태가 맘에 들어 또 한번 대회에 나가봐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자 주변에 자신의 참가 결정을 비밀로 한 채 불과 8주의 준비 기간을 갖고 참가하여 또다시 우승을 거뒀다.
아놀드의 강점은 바로 큰 키[17] 서 뿜어져나오는 거대한 육체미와 그런 거대한 근육들이 이루는 역대 최고 수준의 균형미다. 특히 그보다도 훨씬 더 벌크가 커진 현대 보디빌더들에 비해서도 그가 갖는 강점은 바로 역삼각형의 체형인데, 오늘날 보디빌더들의 약물로 인한 불룩 튀어나온 배는 많은 이들이 아놀드를 위시한 이 당시 보디빌더들을 더 높게 평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 또다른 이유는 당시에는 흔히 쓰이던 포즈인 배큠(Vacuum : 포즈를 취하면서 배를 한껏 집어넣는 포즈.*[18] ) 또한 무대 위에서의 화려한 퍼포먼스도 경쟁자들에게서 시선을 빼앗아 오는데 한 몫을 했다. 실제로 발레의 부드러운 동작 등을 포징에 응용하기도 했다. 로니 콜먼은 대선배에 대한 존경의 의미기도 했겠지만, 가슴 근육의 수준을 언급하며 보디빌딩 역사상 최고의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단 언급을 했을정도.
굳이 약점을 꼽자면 바로 상대적으로 가느다란 다리인데, 본인 말로는 무슨 짓을 해도 도저히 다리만큼은 키울 수가 없었다고 한다.[19][20][21]
이 당시 아놀드가 트레이닝하던 곳이 당대의 유명 보디빌더들이 와서 트레이닝하던 캘리포니아주 베니스(Venice)의 골드 짐(Gold's Gym)이다.[22] 이 당시 아놀드는 자유로운 남 캘리포니아의 분위기 속에서 프랭코 콜럼부, 프랭크 제인 등 보디빌더 동료들과 함께 경쟁자이자 친구로서 어울리며 생활했었다.[23] 아놀드 본인은 함께 매일같이 죽을 듯이 땀을 쏟고 격려하며 트레이닝한 뒤에는 웃고 떠들며 파티를 하고, 어떤 때는 막노동을 같이 뛰고, 캘리포니아의 햇살 아래 해변가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는 등, 파란만장한 본인의 커리어에서 이 시절을 가장 추억이 많이 남는 시절로 꼽는다. 많은 보디빌딩 팬들은 6, 70년대를 보디빌딩의 전성기라 부르는데, 이 당시 선수들의 체형도 이유지만[24] 특히 베니스 골드 짐을 중심으로 한 선의의 경쟁심과 동료애로 뭉친 보디빌더들의 이미지를 많이 얘기하곤 한다.[25]
그의 트레이닝 철학은 터미네이터처럼 무지막지해서 "죽을 것 같이 힘들면 더 죽을 것같이 이 악물고 하라"는 식이다. (...) 그렇지만 실제 그의 트레이닝은 상당히 지능적이었는데, 효율적인 근육 양성을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의 체계 정리는 물론, 오늘날에도 널리 받아들여지는 피라미드 훈련 등 운동법들을 고안해내기도 했다.[26] 이러한 자신의 트레이닝법에 대한 저술도 다수 발표하기도 하여 국내에서도 발행되는 스포츠 잡지 "건강과 근육"의 고정 필진으로도 유명하기도 하는 등 보디빌딩에 있어서는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러한 영향력 때문에 그가 영화배우가 안 됐어도 체육계 전반에 전설로 남았으리라는 이야기도 많을 정도이다. 거기에 스포츠 외의 분야에서 UCLA에서 심리학을 수학하고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위를 딴 인텔리이기까지 하다. 이러한 그의 이름을 딴 'Arnold Classic'이라는 보디빌딩 대회도 존재하는데, 오늘날 미스터 올림피아에 이어 보디빌딩계에서 가장 명성있는 대회이다. 한국에서도 보디빌더로서 인기가 매우 좋았으며, 9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에 그의 포스터가 붙어 있지 않은 헬스 클럽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 심지어 그가 직접 고안해낸 '아놀드 프레스'라는 운동법도 있다. 기존의 덤벨 숄더프레스를 개량한 것으로 덤벨을 올리고 내릴때 손목을 회전시켜 삼각근을 짜내듯이 운동할 수 있게 되어있다. 비교적 가벼운 무게로도 근매스를 늘일 수 있고 데피니션을 높이는데에도 좋은 운동. 실제로 해보면 자극이 장난이 아니다. 자신의 트레이닝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보디빌딩 백과>를 쓰기도 했다. 현재 한국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책이며, 각 근육들의 명칭과 효율적인 단련 방법 등을 자신의 전성기 시절 사진과 함께 매우 자세하게 서술한 보디빌딩계의 교과서적인 책이다.
여담으로 보디빌더이던 시절에도 이미 한번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한 적이 있었다. 1977년 작 "펌핑 아이언(Pumping Iron)"[27] 이라는 작품으로, 일반적인 영화는 아니고, 1975년 미스터 올림피아 대회와 그 참가자들의 삶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식 영화인데 당시 별난 사람들의 세계라 여겨지던 보디빌딩과 챔피언 아놀드 등 유명 보디빌더들을 대중들에게 널린 영화임과 동시에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화자되고 있는 작품이다. 참고로 영화 속에서 아놀드가 아버지의 부고를 듣던 때를 회상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여자친구로부터 어떻게 그렇게 아무 감정이 없을 수 있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장례식에 가지도 않고 우승에만 집중했었다는 얘기를 한다.
목표에 극단적으로 집념적인 보디빌더의 이미지를 위한 각색이 들어간 이야기라고 하는데, 실제로도 아놀드는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좋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유년기 시절 아버지가 형[28] 을 편애하고 자신은 친자 의심을 받기도 하는 등 미움을 받았으며 거기에 아버지에게 자주 학대[29] 까지 받았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인 구스타프 슈바르츠제네거는 나치이기도 했다! 뭐 크게 중요한 역할은 아니었지만 원래 경찰이었던 양반이 안슐루스 무렵 나치 입당했고, 돌격대까지 가입하여 2차대전때 싸우다가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부상입고 제대한뒤 전쟁 미망인이었던 어머니를 만난건데, 이는 훗날 아놀드가 정계에 진출하자 걸림돌이 될게 뻔하니 직접 신분세탁한 전직 나치들 추적하는것 전문인 시몬 비젠탈 센터에 의뢰를 넣어 전력을 조사했을 정도. 아놀드에겐 다행으로 그냥 전형적인 시국에 끌려다닌 사람으로 딱히 큰 전쟁범죄를 저지를 권력도 없었던 모양이지만 하여튼 이리 저리 아버지와 사이가 안좋았던 모양. 반면 어머니랑은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때문에 나치 문제가 거론되면 맹렬히 비판하고 있다. [30]
사실 아놀드도 약물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다. 본인이 직접 약물 복용에 대해 시인했던 것. 물론 그가 현역으로 활동하던 시절에는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이 잘 알려지지 않아 금지 약물이 아니긴 했다. 또 본인도 지속적으로 약물로 인한 건강 문제는 없다고 밝혀왔으며, 약물 때문에 그가 일찍 죽을 것이다라고 말한 의사를 고소해서 승소하기도 했었다. 이외에도 시가 애호가로 골초이다. 다만 1997년 심장에 문제가 생겨 대수술을 받아 의사로부터 시가를 끊을 것을 권유받았다고 하는데, 그의 아버지도 같은 심장 문제를 앓고 있었다고 한 것으로 보아 유전적인 요인도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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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옛날에는 대마초도 피웠다. 링크의 영상은 무려 상술한 영화 펌핑 아이언에서 등장한 장면인데, 75년 미스터 올림피아에서 1위로 입상한 뒤 승리를 만끽하면서 다른 보디빌더 동료들과 함께 파티하면서 대놓고 피운 것이다. 이에 대해 아놀드는 대마초가 맞다면서 솔직하게 말하며 부인하지 않았다. 21세기 와서 대마초 관련 사회적 금기가 많이 풀린 미국에선 아예 입고 있는 Arnold is numero uno (Arnold is number one의 스페인어) 셔츠랑 함께 밈이 될 정도.
3.2. 영화배우
그는 그의 우상으로 레그 파크(Reg Park)를 꼽았으며, 레그는 미스터 유니버스를 3차례 우승하고 헤라클레스 영화인 <Hercules and the Conquest of Atlantis>에 출연했던 인물이다. 그러니 이 사람을 따라 아놀드가 영화배우가 되려 했던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아놀드는 오스트리아에 있던 시절부터 영화를 찍어 왔으며, 언제나 연기에 도전할 생각이 있었다고 하며, 1970년 도미 직후 생계를 위해 <뉴욕의 헤라클레스>라는 B급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썰렁한 코믹물이 되어버린 이 영화는 아놀드에게 있어 출연작 중 창피한 영화로 언급되고 있는데, 그리스 신화의 영웅인 헤라클레스가 현대 미국으로 내려와 겪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 한국에선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헤라클레스>란 제목으로 비디오가 나왔으며 공중파에서 1988년 7월 2일 토요명화로 <뉴욕에 나타난 허큘리즈>라는 제목으로 더빙 방영했다. 당연하지만 이정구가 아놀드 성우를 맡았다. 마지막에 사람들과 생활이 어쩌느냐는 제우스의 질문에 당신도 가보면 알 것이라며 매우 즐겁다는 헤라클레스가 한 대답에 난데없이 제우스가 뉴욕으로 내려가는 장면으로 끝났다. 이 영화에 나올 당시, 아놀드 스트롱이란 이름을 썼고 오스트리아어가 깊게 남은 목소리 덕에 나중에 후녹음으로 성우를 썼다. 나중에 세월지나 DVD나 블루레이까지 아놀드 데뷔작이라고 크게 홍보내며 냈는데 여기서야 원래 그의 목소리가 나온다. 당연하지만 영화는 참패했는데 지금 보면 왜 망했고 그가 부끄러워하는지 뼈저리게 느낌이 온다.
첫 데뷔작이 이럼에도 그는 배우 생활에 매력을 느꼈기에 보디빌더로 활약하는 와중에도 조역/단역으로 몇 차례 영화 출연을 거듭했으나, 워낙에 어색한 영어 발음과 딱딱한 연기력 때문에 그리 주목받지는 못했다. 그나마 1977년의 <펌핑 아이언>은 호평이었으나 극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 영화이기에 주목도가 떨어졌다. 하지만 보디빌딩이라는 스포츠의 홍보에는 성공적이었다고 한다. 다만 표정 연기가 엉망이었을 뿐 액션은 소화해낼 수 있는 체력이 있었기에 배우로서 성공할 수 있었다.
3.2.1. 코난
그랬던 그가 제대로 유명세를 탄 것은 그의 압도적인 근육과 마초성을 유감없이 발휘한 1982년 작 <코난 더 바바리안(영화)> 덕분이다.로버트 E. 하워드의 소설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코난 시리즈를 영화화하자는 기획은 70년대부터 진행되었는데, 기획이 여러 제작자들과 작가들을 거치는 동안에도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꾸준히 주연 역할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처음 영화화를 맡으려 했던 제작자인 에드워드 프레스먼이 <펌핑 아이언>을 보고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삽화 속 코난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 있다는 사실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기획을 이탈리아계 거물 제작자인 디노 데 라우렌티스[31] 에게 넘기면서도 영화배우로서는 무명이었던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주연으로 쓸 것을 끊임없이 고집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프레스먼의 이와 같은 고집은 신의 한 수가 되었다. 투박한 발음에도 불구하고 <야만인 코난>의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관객들의 인상에 깊이 각인되었고, 코난이라는 캐릭터를 아놀드와 떼어서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아놀드가 부족한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강력한 인상을 남긴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감독인 존 밀리어스가 대본에서 코난의 대사를 대부분 뜯어낸 후 말로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내용들을 행동과 표정으로 대체한 공이 매우 크다. 말을 과장된 감정 표현 클로즈업으로 대체하는 것은 무성영화의 대표적인 기법인데, <야만인 코난>은 이 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영어가 어눌했던 아놀드를 위해 복잡한 대화를 배제한 후,[32] 그의 거대한 체격과 크고 아름다운 근육이 만들어내는 박력있는 움직임, 그리고 이후 영화들에서도 빛나는 그의 찰진 표정 변화에서 오는 쾌감을 극대화했고, 오스트리아에서 막 이민온 근육남을 단번에 할리우드 스타로 만들어 주었다. 참고로 지나치게 발달한 승모근 때문에 등에 찬 칼을 꺼내는 연기를 하기 힘들어서 승모근을 줄여야 했다는 루머가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본인이 직접 해명했다.
흥행도 성공하여 제작비 2,000만 달러로 만들어 미국 3,956만 달러 및 세계 흥행까지 모두 약 8,000만 달러라는 꽤 대박을 거뒀고 비디오 대여같은 2차 시장에서도 상당한 성공을 거두면서 출세작이 된다.
3.2.2. '''터미네이터'''
그러다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출세작인 SF 액션 영화 '''터미네이터'''에 출연하여 냉혹하고 강인한 그리고 대사가 적은 터미네이터 역할로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다. 이후 성공으로 많은 영화를 찍었지만 지금도 아놀드 슈워제네거 하면 터미네이터가 나올 정도로 터미네이터를 통한 그의 유명세는 굉장한 것이였다.
사실 여기엔 재미있는 뒷이야기가 있다. 터미네이터는 처음엔 중소 기획사의 열악한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당시엔) 별로 안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당시엔) 이름없는 신작 프랜차이즈였던지라 배역 캐스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자꾸 여러 사람들을 돌고 도는 상황이였다. 이 당시 카메론은 랜스 핸릭슨, 위르겐 프로흐노(Jürgen Prochnow - 특전 U보트의 함장, 에어 포스 원의 라덱 장군)나 마이클 빈을 터미네이터 역으로 점찍고 있었다. 이 3명 모두 다 날렵한 체구라서 지금의 터미네이터 이미지와는 괴리가 심한데, 이는 카메론 감독이 구상한 터미네이터의 최초 컨셉은 은밀하게 숨어서 치고 빠지는 전형적인 암살자 캐릭터였기 때문이다.[33]
하지만 작중 중요한 역할을 할 카일 리스 배역은 도저히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찌어찌 아놀드를 포함한 몇몇 배우들이 캐스팅되긴 했으나 당연히 대부분이 당시엔 듣보잡...[34] 여기서 제작자는 그나마 캐스팅된 배우들 중 코난으로 유명세를 탄 슈워제네거에게 카일 리스 역을 맡기자고 제안했는데, 카메론 감독은 '''애초에 슈워제네거를 프로젝트에서 떼어버리고자 생각하고 있었다.''', 작중에서 여주인공과 관객에게 현재 상황을 서술해야 하는 카일 리스 역에 무식한 이미지에 영어가 서툴러 어버버 거리는 슈워제네거를 넣는다는 건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터미네이터 역은 호리호리한 암살자 캐릭터였는데, 이런 캐릭터 앞에서 '''울퉁불퉁한 슈워제네거가 비명을 지르며 도망다니는 건 당시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었다.'''(...) 그래서 카메론은 아놀드 본인과 얘기를 할 때 일부로 꼬장을 부려서 아놀드 스스로 배역을 포기하게끔 만나서 함께 점심식사를 가졌다.
한편 슈워제네거는 이 터미네이터 대본을 보자, 자신에게 또 다른 기회가 왔음을 직감했다. 카일 리스가 아니라, 터미네이터에 주목을 하게 된 건데, 이 캐릭터는 별다른 말 없이 몸으로 위압감을 선사하는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이미 코난에서 이런 캐릭터로 재미를 많이 본 슈워제네거는 카메론을 보자 열정적으로, 자신이 터미네이터역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을 하였고, 카메론은 생각보다 공손하고 열정적으로 대본까지 연구한 슈워제네거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아놀드는 독일어 특유의 딱딱한 말투를 구사하는, 그야말로 인조인간에 더없이 잘 부합하는 이미지였고, 이에 카메론은 그를 프로젝트에서 제외하려는 생각 대신 터미네이터의 역할을 제안하게 됐고, 아놀드도 이를 흔쾌히 수락하여 그의 이미지에 맞춰 터미네이터가 재구성되면서 지금의 전설적인 '미래에서 온 초강력 로봇 병기'의 이미지가 완성된다.
여기까지가 대중들에게 일반적으로 알려진 아놀드 캐스팅의 일화이지만, 아놀드가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자세한 내용은 약간 다르다고 한다. 처음 카메론과 점심 약속을 잡을 때, 아놀드는 아직 영화배우로서의 입지를 완전히 다지지 못한 상태로, 계속해서 들어오는 악역 캐스팅보다는 선역에 도전해서 배우로서의 폭을 넓히고 싶어했기 때문에 카일 리스 역을 원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상기한대로 카메론이 실제로 그를 만나보고는 터미네이터 역에 더 어울리겠다며 그 역할을 제안하자, 아놀드 본인도 주인공보단 터미네이터 캐릭터에 더 이끌리게 됐고, 한술 더 떠서 총기를 재장전할 때 총을 쳐다보지 않는다든지, 눈을 깜빡거리지 않거나 얼굴에 감정이 나타나지 않는 살인 기계로서의 터미네이터를 상징하는 특징들을 직접 제안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거기다가 아놀드에 따르면 그 당시 터미네이터 역할은 랜스 핸릭슨도 마이클 빈도 아닌 바로 그 O. J. 심슨이었다고 한다. 어찌됐든, 결과는 영화의 대성공으로 이어지고, 아놀드 역시 영화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게 되면서 후술될 내용대로 자신이 원했던 다양한 캐릭터 연기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되는 밑바탕이 되었고. 이후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코멘터리에서 코난과 레드 소냐 같은 작품에서 야만인 전사나 맡던 아놀드가 터미네이터 이후 코만도나 프레데터같은 작품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렇게 아놀드가 터미네이터 역할을 맡게 되면서 영화와 본인 모두 성공을 거두게 되지만, 문제는 다른 배우들. 결국 랜스 핸릭슨은 경찰서에서 터미네이터에게 반장이 총격을 당해 쓰러지자, 열받아 M16 소총으로 덤비다가 죽는 백인형사 부코비치 역으로 출연했다. 카메론은 그래도 한때 주역이 될 뻔했다가 조역화하여 광탈하게 된 그를 생각해서 2년 뒤 에일리언 2에서 인조인간 비숍 역으로 출연시켰다. 다른 배우 중 마이클 빈이 결국 카일 리스를 맡게 되었고, 랜스 헨릭슨과 마찬가지로 에일리언 2에서 작중의 주역인 드웨인 힉스 상병 역할을 맡게 된다.
그야말로 아놀드 인생을 뒤바꾸는 전성기의 순간이었으나, 이 때만 해도 1편 개봉 당시에도 벌써 나이가 37세, 2편에서는 44세, 3편에서는 56세였다. 워낙 외모가 출중하고, 근육질 몸이라서 젊어보인거지 실제로는 상당히 나이가 많았었다.
3.2.3. 이후
이 후 아놀드의 커리어는 크게 두 가지의 흐름으로 나뉘는데, 한편으로는 코만도나 프레데터 등 주로 쏘고 부수는 액션 영화들로 명성을 쌓았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의외로 가족 코미디 영화에도 출연을 시작한다. 전자야 말할 것도 없지만, 후자의 모습이 의외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게된다. 대표적인 것이 영화 <주니어>로, 슈워제네거는 '''임신'''실험을 위해 자신의 몸에 아이를 임신하는 이뭐병스러운 시추에이션마저도 소화한다(…). 실제로, <Twins(영화)>에서는 할리우드에서 제일 키 작고 못생긴(…) 배우인 대니 드비토의 쌍둥이 동생으로 근육질에 머리좋고 성격까지 착한 순둥이 캐릭터를 맡는가 하면, <유치원에 간 사나이(Kindergarten Cop)>에서도 아이들의 친구 아놀드의 이미지가 되고, 솔드아웃(영화)(''Jingle All the Way'')에선 크리스마스에 아들 선물을 사러 종횡무진하고 터보맨 분장까지 하는(…) 평범한 아버지 역할을 맡았다. 배트맨과 로빈에서는 악역까지 도전하여 미스터 프리즈를 맡았지만 이건 흑역사 급.(…) 저 위에 적은 드비토가 배트맨 리턴즈에서 펭귄역으로 매우 선전한 것과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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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슈워제네거의 액션 영화들이 시종일관 진지한 영화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Nostalgia Critic이 코만도 리뷰에서 지적했듯이 아놀드는 연기력과 발음이 매우 좋지 않고 역할도 한정되어 있는 배우지만, 동시에 그렇기 때문에 자신에게 어울리는 역할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꾸준하게 노력해 온 부분이 있다. 그의 액션 영화들은 흔히들 원라이너(one-liner)라고 하는, 개드립스러운 명대사들이 툭툭 튀어나오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데, 이런 대사들 때문에 일견 심각해 보이는 작품의 분위기를 완화하고 관객을 빵빵 터트리는 매력이 생긴다. 발음이나 억양이 매우 투박하기 때문에 심지어는 평범한 대사들마저도 원라이너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대표적으로 프레데터의 GET TO DA CHOPPA 나 Jingle All the Way의 Put that cookie down, now! 등의 대사들이 있다. 주지사의 영화라면 마냥 강한 이미지만을 강조하기보다는 기본적으로 코미디를 어느 정도 깔고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국내에서는 터미네이터의 강인한 이미지가 너무 강하고, 더빙과 준수하게 다듬은 번역을 거치면서 별로 드러나지 않지만 말이다.
슈워제네거가 만약 계속해서 딱딱한 액션 영화배우 이미지로만 나갔다면 나름대로 성공은 했겠지만 지금만큼 성공하진 못했으리란 이야기도 많다. 슈워제네거의 아류였던 돌프 룬드그렌이 결국 슈워제네거급의 슈퍼스타가 되지 못하고 조연급 혹은 그저 그런 B급 영화의 주연급으로 커리어가 끝났음을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그냥 진지하기만 한 대부분의 액션 스타와 비교했을 때 진지한 액션을 보여주면서도 은근히 코메디를 기본으로 깔고 가는 아놀드의 특이한 캐릭터는 그 특징과 파급력에 있어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때문에 액션 영화에 꾸준하게 출연해도 캐릭터가 쉽게 소모되지 않으며, 다른 장르의 영화들까지 섭렵할 수 있어 그 생명력이 남다르다. 일설에 의하면 온 가족이 가볍게 소화할 수 있는 가족 코미디 영화 출연은 근육에 어울리지 않는 코믹 연기로 대중적인 인기를 획득하여 향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넓히려는 기반으로 삼는 포석이었다고도 한다. 즉, 정계진출을 염두에 두고 대중에게 자신이 무섭고 폭력적인 근육바보가 아니며 보기보다 가정적이고 친근해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 위와 같은 작품을 선택했다는 얘기. 명문대 심리학과 출신이란 걸 잊지말자.
그가 이렇게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좋은 감독들과 작가들을 많이 만나고 그들과 협력을 하면서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연기 외에도 대본, 프로듀싱 등 다방면에 능력이 있었고, 뛰어난 영화인들을 종종 불러왔지만, 개인의 고집과 성질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을 내치고 결국 자기가 혼자서 모든 것을 진행한 경우가 많았던 실베스터 스탤론과는 달리, 슈워제네거는 캐스팅 단계에서 많은 돈을 요구하기는 해도 사람 자체가 친화력이 뛰어나고 자기 생각을 조심스럽게 제안하는 성격이며 주변 사람들에게 협조적이었다는 평이 많다. 이렇게 협력한 인물들 중에서는 존 맥티어난, 제임스 카메론, 폴 버호벤, 아이반 라이트먼 같은 당대의 알아주는 감독들이 즐비하며, 이들과 함께 작업한 영화의 대본 역시 매우 뛰어났다. 배우가 안목이 없어 저급 영화에 자기 얼굴 몇 번 잘못 걸었다가 커리어 망치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경우는 흔하고, 그나마 한국은 최근 들어서 배우가 예능이나 다른 쪽으로 빠질 구멍이라도 있어 사정이 나은데 할리우드에서는 망작 한번 잘못 걸리면 바로 B급으로 떨어지고 데뷔작이 망작이면 바로 배우 일은 일찌감치 접고 다른 길로 가는 게 나을 정도로 살벌한 환경이다. 아놀드가 살벌한 살인기계라는 이미지와 정반대인 가정적 홈무비에 출연하기도 하는 등 다른 배우라면 겨우 쌓은 이미지가 무너질까봐 함부로 하지 못할 일을 아놀드는 큰 타격없이 성공하면서 정계 진출까지 성공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아놀드가 괜히 명문대 심리학도이면서, 슈퍼스타라는 명성을 괜히 가지게 된 것이 아님을 알수 있다. 실제로 코난과 이레이저 사이 10여년간 아놀드 영화는 거의 언제나 평균 이상을 찍어주었으며, 오늘날까지도 인정받는 영화들이 즐비하다. 스타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연기보다는 자기 연기 방식에 맞는 영화를 찾는 것이라는 게 여실히 느껴지는 대목이다.
'트루 라이즈'에서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던 슈워제네거는 그 이후 서서히 내리막길을 가고 있다. 특히 90년대 후반에는 심장 문제로 수술을 받은 적도 있는데, 스테로이드 부작용일 가능성이 높다. 아놀드가 스테로이드를 사용했다는 건 본인도 인정한 이야기. 어려운 수술이었지만 결국 완쾌되고, 영화 <엔드 오브 데이스>로 조용히 컴백. 하지만, 심장 수술 컴백 이후 출연작들은 작품성으로도 흥행 면에서도 전성기보단 못하다고 아놀드 팬들도 인정하는 수준이다.
여담으로 최근의 인터뷰에 의하면, 그가 찍었던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터미네이터와 '''유치원에 간 사나이(Kindergarten Cop)'''이라고 한다. 이유는 항상 액션 영화만 찍다 보니 코미디를 찍고 싶었던 걸 스튜디오가 반대했지만 아이반 라이트먼 감독을 만나게 되면서 여러 코미디 영화를 찍게 되었는데, 아이들과 같이 찍는 게 즐거웠다고.
3.2.4. 슈워제네거 vs 스탤론
아놀드는 동시기 활동한 또다른 액션배우 실베스터 스탤론과 자주 비교가 되곤 했다. 스탤론 주연의 영화 데몰리션 맨에서는 아놀드에게 국민들이 법을 뜯어 고치면서까지 강력한 지지를 보내 대통령이 되었다는 설정도 있다. 그 때 스탤론의 표정은 '뭥미'라는 표정이다. 반대로 슈워제네거가 주연한 라스트 액션 히어로에선 대신 스탤론이 터미네이터 2의 주연을 맡았단 설정(포스터도 나온다). 여기선 스탤론을 가리켜 훌륭한 배우라고 평하는 장면이 있다. 니콜라스 케이지와 존 트라볼타가 출연한 페이스 오프의 각본 초고는 원래 스탤론과 슈워제네거를 염두에 두고 쓰여졌다고 한다. 각본가 왈 스탤론이 "I'll be back"하는 걸 보고 싶었다고...
실제로도 둘은 동년배의 친한 친구라고 한다. 전성기 시절에는 둘 다 근육을 자랑하는 액션 스타여서 라이벌 의식이 더 강했다. 슈워제네거와 인터뷰를 하던 기자가 "당신의 친구 스탤론은..."이라고 말하자, '''"걔 내 친구 아닌데..."'''라는 말도 했을 정도. 하지만 나이를 먹고 난 뒤에는 지금은 매우 가까워진 듯하다. 거기에 두 사람 모두 '''뛰어난 전투력의 군인''' 배역으로 유명해진 사람이고. 결정적으로 작중에서 둘 다 '''M60'''으로[35] 강렬한 활약을 펼쳐 대중의 뇌리에 깊게 각인한 것도 있어서 둘의 이미지는 매우 비슷했다. 스탤론은 람보, 슈워제네거는 코만도가 그것들이다. 둘 다 근육질의 군인이다. 익스펜더블에선 실제로 주지사를 하고 있던 슈워제네거가 스탤론의 부탁으로 카메오 출연을 해줬을 정도니 아놀드와 스탤론 둘 다 공화당 지지자로 정치적인 생각도 통하는 게 많은 것도 친해지는데 한몫 한듯. 종종 스탤론이 민주당 지지자로 알려져있으나 이는 잘못된 정보이다.[36] 한편 스탤론과의 관계는 이전부터 꽤나 '''특별했는데,''' 아놀드가 코난과 비슷한 영화인 레드 소냐에 출연했을 무렵 같이 출연한 여주연 브리짓 닐슨과 친해져 관계를 가졌다. 이 사실은 후에 닐슨이 밝힌 것이다. 이후 스탤론이 "코브라"에 같이 출연하면서 가까워진 닐슨에 반해 조강지처를 차버리고 그녀와 재혼했다. 이 결혼은 닐슨의 남성편력 때문에 얼마 안 가 파토났고, 스탤론은 이 결혼을 두고 "내 인생의 가장 큰 실수"였다고 후회.
영화 감독 경험이 많은 스탤론과는 달리, 슈워제네거는 TV용 영화 및 드라마 에피소드 몇 개 감독한 것 말고는 연기만 했다. 스탤론처럼 처음부터 자기가 쓴 록키의 대본으로 업계에 발을 들이고, 자기가 주연을 맡은 영화의 스탭들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감독까지도 자르면서 독불장군식으로 영화를 만들어온 경우와는 매우 대조적이다. 다만 슈워제네거도 자기 영화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절대로 만만치 않았다. 능력 좀 된다는 사람들이 기획하고 있는 영화에 비싼 돈을 받고 안착하여 자기 방식에 맞게 함께 영화를 맞춰나가는 식으로 영화를 만들었는데, 특히 90년대 초반에 아놀드의 스타 파워가 최고조에 달해 있던 시절에는 그가 직접적으로 대본에 개입하는 경우가 많았고, 심지어 이게 결과가 아주 좋았다. 토탈 리콜이나 터미네이터 2가 대표적인 경우다. 주지사 임기가 끝나고 복귀한 이후에도 이러한 작업 방식 자체는 변하지 않았지만,[37] 아무래도 80년대의 아이콘이었던 아놀드의 캐릭터를 그때만큼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 요즘 잘 없고, 아놀드 본인도 나이 때문인지 그때만큼 연기가 찰지지 못하다.
2012년에는 한 병실에 입원한 모습으로 웃음을 주었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익스펜더블 2를,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라스트 스탠드를 찍다가 액션과 스턴트로 어깨를 다쳐 우연히 같은 병실에서 만났는데 사람들은 이를 보고 록키와 터미네이터(또는 람보와 코만도)가 같은 병실에 누웠다고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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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대표 캐릭터 터미네이터 T-800에 이어 실베스터 스탤론의 존 람보가 대전격투게임 모탈 컴뱃 11에 참전함으로써 세기의 액션 배우들의 간접 대결이 확정되었다. 다만 본 작의 터미네이터의 성우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본인이 아닌 아놀드 성대모사 전문 성우 크리스 콕스.[38]
3.2.5. 주요 작품
- 켈리포니아 주지사 시절의 공백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작품활동을 계속해왔다.
3.3. 정치생활
1983년에 미국시민권취득 후 공화당을 통해 정계에도 입문하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도 당선되었다. 2003년 재보궐로 초임, 2007년 재임하여 7년 2개월 재임했다. 그 이후 생긴 별명이 governor(주지사)+Terminator = Governator해서 "거버네이터". 슈워제네거의 지지자들 중에서는 그를 궁극적으로 대통령감으로 지지하면서, "태어날 당시부터 시민권이 주어진 미국인이어야만(정확히는, 이민 1세대는 대통령 선거에 나갈수 없는)" 대통령 피선거권을 부여하는 미국 헌법(미국 헌법에 따르면 미국에서 출생한 자이거나 1787년 미국 헌법 제정 당시 시민권자만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만일 진짜로 헌법이 수정돼서 이 사람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사상 최초로 이민자로서 미국 대통령(...)이 탄생하는 것과 동시에 로널드 레이건에 이어 두 번째 영화배우 출신의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역임한 대통령이 되는 셈... 가능성은 아예 없었다. 미국도 피선거권에 관련한 연방헌법 조항은 정말 특별한 사유가 아닌 이상 바뀌지 않는다. 미국 내에서도 이 대통령 떡밥은 꽤나 끈질긴(?) 것이어서 여러 할리우드 무비(상기한 데몰리션 맨 등등...)에 가상 대통령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심슨 가족 극장판에서도 백악관에 앉아있다.
공화당 인사지만 민주당 인사들을 기용하며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고 환경문제(이산화탄소(CO₂) 등 온실가스 문제)나 빈민 구제법 등 여러 정책에서 진보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심지어 온실가스 규제 법안은 자신의 소속 정당인 공화당이 반대하는 가운데 민주당의 적극적인 지지로 캘리포니아주 하원에서 통과되었다. 게리맨더링을 없애려는 법안 (2008 Proposition 11)을 공적으로 지지하고 캘리포니아 재정이 적자에 시달릴때도 공교육에 들어가는 돈은 유지했을정도. 다만 전자는 캘리포니아가 극도로 민주당에 유리하다보니 자신이 속한 공화당을 좀 편하게 하려는 속셈도 있긴 했을듯.관련기사
케네디 가家 이야기가 나올 때 간혹 그도 같이 거론된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자신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그의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가 존 F. 케네디의 조카라서다. 사실 이 때문에 결혼 당시부터 슈워제네거가 정치에 뜻을 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호사가들 입에서 오르내리곤 했었다.
3.3.1. 정치가 시절의 일화들
3.3.1.1. 거부권 행사
슈워제네거가 주지사로 부임한 캘리포니아는 친 민주당 지역인데 상기했듯 슈워제네거는 공화당 소속이다. 이러다보니 사실 민주당 소속이 많았던 주의회 의원들과는 그다지 고운 사이는 아니였다. 개중 톰 아미애노(Tom Ammiano)와 사이가 특히 나빴는데 상술했듯 서로 다른 정당 소속이라는 정치적인 이유도 있었지만, 아미애노는 LGBT 운동가인데 슈워제네거는 동성애를 혐오해서[49] 개인적 성향도 잘 안맞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2009년 8월경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페어몬트 호텔(Fairmont Hotel)에서 민주당 전당 대회가 열렸는데, 캘리포니아에서 열렸으니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주를 대표해서 참석하는게 맞긴 하나 당시 주지사인 슈워제네거가 민주당 소속이 아니다보니 굳이 참석 안해도 되는데도 슈워제네거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꿋꿋이 참석했고 당연히 현장 분위기는 영 좋지 않았으며 심지어 일부는 아놀드를 향해 욕설[50] 까지 날렸다. 이후 4일 뒤, 슈워제네거는 톰 아미애노가 제출한 안건[51] 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다음과 같은 글을 썼다. 대충 번역하자면 다음과 같다.
내용 자체는 지극히 평범하고 문제될 것이 없는 거부권 행사표명이다. 문제라면, 이 글의 '''원문'''이 다음과 같다는 것이다."캘리포니아 주 의원 여러분께,
나는 의회 법률 안건 제 1176호에 서명을 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최근 들어서 중요한 정책 사안들은 간과되는 가운데 불필요한 법률 안건들만이 고려 대상으로 상정 되는 현실을 개탄해왔습니다. 수자원 문제 개혁, 교도소 문제 개혁, 건강 보험 문제 개혁등이 본 주 정부가 추진하는 중점적인 정책 사안들입니다만, 의회에서는 항상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시급하다고 생각되는 주요 개혁안들은 여전히 미해결 안건으로 남은 채 올해의 정기회 기간이 덧없이 지나갔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미루어, 본 법률안에 대한 심사숙고를 거친 끝에 해당 안건에 대한 결정에 서명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되어 서명을 거부)하는 바입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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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내용은 거부권을 행사한 이유에 대한 글이지만, 첫 문자들만 세로로 읽으면 Fuck You라는 욕설이 된다. 며칠 전 아미애노에게 들었다고 생각한 욕설을 공문에 세로드립으로 넣어서 거부권과 함께 돌려준 셈. 공문에 욕설을 세로쓰기로 넣어 올린 행위가 소소하게 논란이 되긴 했지만, 그렇게 심각한 건이 아니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 없이 넘어갔다.
3.3.1.2. 폭력 게임 유통 금지 법안
또한 2005년 주지사 재임 당시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제정된 '''폭력 게임 유통 금지 법안'''으로 인해 EMA(Entertainment Merchants Association / 엔터테인먼트 유통·무역 단체)와 게이머들에게 불편한 인상을 남기게 되었다. 특히나 '''폭력적이고 잔인한 액션 영화 주역''' 출신 슈워제네거가 법안 제정을 찬성했다는 점에서 일부에서는 실망의 여론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해당 법안은 제정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위헌 소송까지 걸리게 되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는 유통 금지 법안의 당위성과 법안이 가져올 긍정적 영향을 담은 홍보를 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서 11개 주의 동의(9개 주는 반대, 나머지 30개 주는 관망)를 이끌어내기도 했지만, 결국 2007년 지방법원에서 위헌 판결이 나왔고, 2009년 고등법원에서도 위헌 판결이, 마지막으로 2010년 대법원에서조차 위헌 판결이 나면서 폭력 게임 유통 금지 법안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슈워제네거 본인의 흑역사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것은 그 법안은 '''폭력 게임'''에 한정된 유통 제제를 규정한 법안이였지 '''모든 게임'''의 유통 제제를 규정한 법안이 아니였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래도 그의 영화가 폭력 액션영화라서 그걸로 뜬 주제에 누가 누굴 탓하냐는 비난에 더더욱 당했다. 조지 H. W. 부시(1세) 대통령이 할리우드 영화에서 경찰을 너무 바보로 그리고 너무 하찮게 죽인다고 비난하다가 당신을 지지하는 슈워제네거가 만든 영화에서 경찰을 마구 죽이고 그러는데 뭔 소리냐는 비난을 당했던 것처럼.
3.3.2. 주지사로서의 평가
주지사로서 슈워제네거의 정치 수완은 좋은 편이 못 된다. 경제지표 하락이나 집값 상승,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등으로 큰 불만을 사고 있는데다 캘리포니아 주 자체도 돈이 없어서 쩔쩔 매는 중. 오죽하면 밤에 길거리에서 경찰들이 지키고 있다가 벌금을 뜯어내는데 열을 올리기도 했으며 다만 이 사람의 '포스'의 영향인지 몰라도 캘리포니아에서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 취임 이후로 범죄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걸 심슨 가족에서도 패러디했다. 그래서 아예 대통령 역으로 심슨 더 무비에 등장한건 (본인은 아니었지만) 유명한 이야기. "난 Reader가 아니라 Leader란 말이다!"라는 드립으로 무식하다는 속성까지 첨가. 2012 영화에서는 지진으로 봉변도 당했다.
심지어 소방과 경찰 예산을 줄이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교과서 찍을 종이값이 없어 전자 교과서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 거기에다 전임 주지사인 그레이 데이비스가 이미 캘리포니아 재정을 개판으로 만들어 놨다. 데이비스는 캘리포니아의 재정을 돌보지 않는 선심성 정책으로 주재정을 파탄내고, 사상 초유로 재선 직후 정치 경제 교과서에서나 보던 '''주민 소환의 투표 결과에 의해 주지사 직을 물러났다.''' 슈워제네거는 그레이 데이비스 사임 후 보궐선거에서 주지사에 당선 되었다. 결국 초반에는 데이비스가 싼 똥을 치우느라, 중반 이후에는 점점 확대일로에 있는 주 재정적자와 싸우느라 임기를 다 보냈다. 재선까지 한 걸 보면 이런 점이 많이 감안된 듯.
미국 정치윤리문제를 다루는 유명집단 크루(CREW)에서 2010년 미국 최악의 주지사 11인중에 1명으로 선정하였다. 리더십 문제를 비롯하여 자신의 관심분야에 집중된 행보, 친구에게 공직을 퍼주는 행위 등을 거론하면서 거버네이터를 디스하였다. 여전히 정치 수완은 좋지 못한 듯 하다.
3.3.3. 캘리포니아 재정 위기
슈워제네거의 임기 말기(2008년) 부터 캘리포니아의 재정상태는 극히 나빠졌다. 이는 근본적으로는 미국 경기의 하락 때문이지만, 여기에 슈워제네거의 감세정책이 사태를 더 악화시켰다. 슈워제네거는 취임하자마자 자동차 등록세 인상안을 폐지하였으며, 이외에도 여러가지 세금을 깎아주었는데, 그게 취임 말기에 큰 화를 불렀다. 이때문에 여러 복지 예산이 취소되고, 공무원 연봉 축소, 심지어는 주립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원생이 수업을 돕고 받는 조교비(TAship)까지 축소할 정도였다.
덕분에 엄청난 비난에 처하자 한다는 짓이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운영하는 카지노에 세금을 더 내라는 뜻을 비쳤다가 당연히 인종차별이라는 거센 비난에 부딪쳤고 없던 일로 했다. 그럴만도 한게 카지노 사업은 오랫동안 미국 사회에서 암암리에 차별을 받았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그나마 가지고 있는 돈줄이기 때문이다.
3.3.4. 선거이력
3.3.5. 주지사 은퇴와 이후 정치적 발언
2011년 1월 주지사 자리에서 은퇴했다. 어차피 3선은 불가능한데다가 지지율도 20%대로 낮아진 상황에서 결국 내려온 것.
과거에는 리처드 닉슨이 당선된 (그가 미국으로 이민간 해인) 1968년 대선에 관련해서 허황된 거짓말을 한 바 있고(닉슨 항목 참조), 도널드 럼즈펠드와 함께 '''"동성결혼은 남성과 여성의 결혼이어야 합니다"'''란 드립으로 멍청한 말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보디빌더들의 마초이즘 때문인지 아니면 개인적사고방식인지, 혹은 국가출신때문인지[52] 반대하는 의견을 내었다. 그러나 2016년 미국 연방 차원에서 동성결혼이 법제화되었을 때, 자신의 프로필을 무지개색으로 물들이며 환영의사를 나타냈다, 이를 뭐라고 하는 네티즌에게 작별 인사를 보내며 lgbt 권리에 찬성하였다.
2016 미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하며 “1983년 미국 시민권을 얻은 이래 처음으로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고 본인은 그가 진행을 맡고 있던 쇼인 '어프렌티스' 의 후임 진행자로 지명되어 현재 시즌 13의 진행을 맡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가 맡고 있을 때에 비해 쇼의 시청률이 떨어져 이를 두고 트럼프가 야유하는 트윗을 남기자 '''"나랑 직업을 바꾸자. 그러면 사람들도 다시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을 것."''' 이라 응수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트럼프의 행보에 대해 거듭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反 이민정책에 대해 '미친 짓' 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날을 세워 비판했고 최근 파리 기후협약 탈퇴 건에 대해서는 석기시대로 되돌리는 일이라며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은 나 뿐이다." 라 비판하기도 했다.
2021년 1월 6일 친트럼프 시위대의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직후, 트위터를 통해 이 사태를 미국에서 벌어진 수정의 밤이라고 통렬히 비판하는 연설 동영상을 올렸다. #번역전문 자신도 이민자였고, 그것도 나치의 지배 하에 있던 오스트리아 출신이라서 이번 사태가 더욱 심각하게 여겨졌다는 설명.
3.4. 영화계 복귀
정치 은퇴 이후 영화계로 복귀하는지에 대해서는 말이 많았다. 지사 자리에서 물러난 3월 시점, "현재 15편의 시나리오를 받아둔 상태"라는 이야기를 했고...
복귀작은 스탠 리와의 공동작업 애니메이션인 '''거버네이터(The Governator)'''의 본인 역할 성우로 확정. 스탠 리는 해당 작품에 대해 "주지사, 터미네이터, 보디빌딩, 트루 라이즈 등 모든 것들을 담았다"고 말했다(…). 사실 그의 영화 커리어를 돌아보면, 앞서 밝혔듯 액션영화를 찍고 난 뒤에는 꼭 누구나 볼 수 있는 가족영화에 한번씩 출연했으니 이번 애니메이션의 경우도 비슷한 케이스로 볼 수 있겠다. 영화 복귀작은 트루 라이즈 2가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었으나 미지수이던 가운데 환갑을 넘긴 나이로 액션 연기는 힘들어 보인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게다가 최근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트루 라이즈의 속편을 만들 계획이 아예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보다 1살 많은 실베스터 스탤론을 생각하면 또 모를 일.
불륜 스캔들 이후 모든 일정이 취소된 듯 보였으나, 김지운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인 라스트 스탠드#s-5의 주연으로 확정되었다. 본래 해당 배역은 리엄 니슨에게 내정되어 있었으나 스케줄 문제로 하차했고, 김지운 감독은 다른 섭외자가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는데 #이런 엄청난 카드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 《다이 하드 시리즈》와 하이 눈을 조합한 마초 액션의 정수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주지사 임기 중 내한했을 때 김지운 감독의 절친인 이병헌과의 인연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한 흥행 실패. 북미에서는 아놀드의 불륜 스캔들로 인한 인기 하락이 흥행에 영향을 끼쳤고, 스캔들에 대해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인 한국 흥행도 영화 자체의 문제로 인해 '''5만 관객'''으로 그야말로 참패의 참패를 기록했다.
이후 익스펜더블 2에 출연했다.
영화 2012에서는 직접 나온 것은 아니지만 영화 속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그를 패러디한 듯 싶다. 말하는 억양도 그렇고, 주인공이 '영화배우잖아! 대본을 읽고 있는 거라고!'라는 대사가 있다.
라스트 스탠드 이후의 주연작으로는 실베스터 스탤론과 함께한 이스케이프 플랜이 있다. 그 외에도 사보타지, 매기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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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펜더블 3에도 출연했는데, 포스터에서 터프한 미중년 수염 간지를 내뿜는다. 그런데 출연 분량은 많지 않다...
2015년에 칠순이 다 되어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다시 터미네이터로 복귀했다.
트윈스의 속편 트리플렛츠와 코난 더 바바리안의 속편 레전드 오브 코난에 출연할 예정이다. ##
모바일 전략게임 "모바일 스트라이크"의 전속 광고모델로 발탁되어서 TV 광고에 출연하고 SNS에 홍보글을 자주 남기기도 했다.
2018년에 20년 전 수술한 심장 판막을 교체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그게 문제가 되어서 긴급 심장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경과는 좋다고 한다. 수술 후 깨어난 후에 그가 가장 처음 한 말은 "I'm back."이었다고...
새로운 터미네이터 영화인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에 또다시 복귀했다.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을 맡아 기대가 높았지만 이번에도 망하면서 이 시리즈의 후속편 제작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 [53]
4. 사생활
4.1. 불륜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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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에 작가이자 언론인으로 활약한, 정치 명문가 케네디 가 출신의 여성 마리아 슈라이버와 결혼했다.[54]
2011년 5월 11일, 슈워제네거와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가 별거를 발표했다. 이미 몇 개월째 별거 중이었다던 듯. 그의 주지사 생활 이후의 미래에 대한 구심점을 찾지 못해 대화 끝에 갈라서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슈라이버가 이혼은 원하지 않아 당장 이혼소송은 하지 않고 서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세상의 이목을 끌었던 할리우드 스타와 케네디 가문 출신 방송인의 25년 결혼 생활은 비교적 좋게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5월 17일, 양측이 새로운 성명을 발표했다. 요지는 슈워제네거가 14년 전에 가정부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두었다는 것이다. 참고로 이 시기는 마리아가 막내 아들 크리스토퍼를 임신했던 시기와 5일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슈워제네거는 10년간 진실을 숨기다 주지사 임기가 끝난 1월에 마리아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고, 그 후부터 부부가 별거를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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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밀드레드 바에나와 혼외자 조지프 베이너.
가정부의 이름은 밀드레드 파트리시아 바에나(50)이며 과테말라계 미국인이다. 전 남편과는 아이 출산 직후 이혼했다. 밀드레드는 슈워제네거 가정에서 일하다 2011년에 은퇴했으며, 아들 조셉의 양육비는 아놀드가 계속 부담해 왔다고 한다.
아름답고 젊은 본처에 비해 정부는 나이도 많고 외모도 상당히 별로라는 점, 게다가 그 정부가 슈워제네거 집안에서 20여년간 일한 가정부라는 점이 매우 화제가 되었다. 밀드레드가 아이를 임신했을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마리아가 그녀를 위해 축하 선물을 이것저것 챙겨주었다고 한다.
주변 지인들의 말로는, 이전부터 아놀드는 자기에 비해서 사회적 지위도 낮고 외모도 별로인 여자들을 건드렸으며 혼외자식들도 여럿 두었다고 한다. 셀레브러티들이 매일 보게 되는 자기 아이들의 보모 혹은 가정부와 불륜을 저지르는 것 자체는 심심찮게 일어나는 일이나, 아놀드의 경우는 상류층 명문가 출신인 아내 마리아를 상대로 우월감을 과시하는게 불가능하다보니 일부러 확실하게 자신보다 못한 여자들만을 골라서 바람을 피웠다는 설이 있다.
밀드레드가 유부녀였다는 점은 생각보다는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이론적으로는 NTR이 맞지만(...) 두 사람은 이미 아놀드의 혼외자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혼 절차를 밟아서 출산 직후 이혼했기 때문이다. 아놀드의 불륜 사실이 밝혀진 후 전 남편은 '배신당했다'고 길길이 날뛰었지만, 이 남자가 조셉에게 아버지 노릇을 한 적이 없었으며 이혼 후 밀드레드를 만난 적도 없는 탓에 그냥 묻혔다.
이 사건의 영향 때문인지 위에 언급된 거버네이터를 비롯해서 그가 복귀 예정이던 모든 프로젝트가 중단되어버렸다. 아이러니한 것은 거버네이터가 처음 발표된 시기가 '''4월 1일'''이었는데 정말로 거짓말이 되어버렸다.
이런 사건은 상류층에서 종종 벌어지는 일이지만, 그나마 이 커플은 남들과는 대조적으로 대인배스럽게 행동하고 있다. 슈워제네거는 지은 죄가 있긴 하지만,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고 변명하지 않겠으며 가족에게 관심이 돌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표했고,[55] 마리아 또한 분노는 둘째치고 가족만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녀들도 각각 트위터를 통해 차분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표명.
바람을 피워 부부가 실질적인 이혼 상태가 되었지만 자녀들과 아버지와는 의외로 사이가 좋은 것 같다. 아놀드가 딸들 생일에 같이 사진을 찍어 인스타에 올리고 있는 등. 사이가 안 좋은 편이라는 큰아들 패트릭도 같이 사진 정도는 찍고 있으니.
하지만 일단 이 스캔들로 인하여 정치 생명은 끝났다고 보는 것이 중론. 미국은 자유방임주의적 이미지가 강하긴 하지만 상류층으로 갈수록 같은 서양권인 유럽보다 훨씬 보수적 성향이 강한 나라다. 아놀드가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전임 주지사인 데이비스가 쳐놓은 병크가 많았던 탓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아놀드의 처가인 케네디 가문의 명성 덕이 컸다. 원래 캘리포니아 주는 민주당의 지지세가 상당하며, 케네디 가는 미국 상류층에서도 손꼽히는 민주당 초명문가이다. 즉, 아놀드 개인의 능력보다는 케네디 가문의 사위라는 입장 때문에 수월하게 캘리포니아 주지사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런 아내를 배신함으로서 다시는 케네디 가에 발도 들여 놓을 수 없게 되었고, 주민들 또한 "바람 피울 줄 알았다면 뽑지 않았겠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게다가 배우로도 암울한 것이, 그간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이미지는 거대한 근육과 가족사랑을 갖춘 '''강함과 따스함을 가진 이상적인 히어로'''였다는 것. 실제로 슈워제네거는 스스로 "우리집에선 아내가 보스죠."하면서 설거지나 청소를 하는 가정적인 면모로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불륜으로 인해 저런 이미지는 그야말로 박살났고, 이제 와서 액션 스타로 복귀하기에는 60대라는 나이가 걸린다. 한때 미국 언론에서는 "이제 아놀드는 오스트리아 시골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고 조롱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아예 유명세가 사라지거나 활동을 중단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예전만큼의 인기가 없는 것은 확실하다. 그래도 그간 출연한 여러 영화에서 나오는 저작권이나 초상권 관련 수입, 광고, 캠페인, 보디빌딩 관련 행사나 강연, 인세만으로도 먹고 사는 데 지장 없긴 하다.
숨겨진 아들 두 명이 더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 차엘 소넨이 이거 가지고 주지사 직 때와 관련해 신나게 까기도. "공화당인 척한 자유주의자(리버럴)"이라며...
2011년 12월 17일 아놀드의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가 종교상의 이유로 이혼 결정을 보류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혼은 가톨릭 교리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56] 그러나 2014년 9월 19일 이혼 소송 보도가 나왔고 그 해 성탄절 전에 소송을 완료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이혼 소송이 끝나지 않았다.(....) 소송을 벌이는 동안 자녀들이 모두 성인이 되었기에 양육권 문제는 소송 안건에서 벗어났지만, 4억 달러에 달하는 재산 분배 문제에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마리아는 소송을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 반면 아놀드는 계속 시간을 끌고 있다고 한다. 결국 2017년이 되어서야 공식적으로 이혼에 합의했다.
생각 외로 자녀들과 관계가 좋다. 아놀드와 자녀들이 각자 인스타에 올린 글들이나 직접 댓글을 달아 놓은 것을 보면, 불륜과 별개로 자녀들과의 관계는 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5년부터 28세 연하의 헤더 밀리건과 교제 중이다.
4.2. 아들
4.2.1. 패트릭 슈워제네거
영화계 복귀 전까지 주목을 받던 다른 이유는 자기 아들(2남2녀 중 셋째로 장남.)인 패트릭 슈워제네거(Patrick Schwarzenegger 1993.09.18~) 때문이다. 이 아들은 '''키 184~5cm[57] 에 미남'''이다. 젊었을 적 아버지와 생김새가 판박이지만 육체파인 아버지와 약간 다른 섬세한 아우라를 풍긴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에게 크게 실망, 2011년 5월 18일, 트위터를 통해 성을 엄마 성(슈라이버)으로 바꾸었음을 알렸다.# 관련기사 다만 2012년이 되어서도 트위터 상의 성만 바뀌었고 뉴스나 다른 공식 문서에서는 계속해서 슈워제너거 성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정식으로 법적 개명 절차를 밟은 것은 아니며 아마도 당시 아버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인 듯하다. 애초에 본명에 부모 성 두 개 다 들어가기도 하고.. 불화설이 많이 나왔지만 현재는 같이 찍은 사진이 많은 걸 보면 풀린 듯 하다.
마일리 사이러스와 해변에서 노는 등[58] 파파라치 사진에 포착되며 한동안 사귀다가 헤어졌다.
톰포드 광고 등 모델 활동을 잠깐 했으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영화배우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미드나잇 선에 출연했다.
이밖에도 막내아들 크리스토퍼 슈와제네거가 있다. 크리스토퍼는 아래 설명할 사생아인 베이너와 동갑이며 생일이 며칠 차이밖에 안난다.
4.2.2. 조지프 베이너
한편 불륜으로 낳은 아들 조지프 베이너(Joseph Baena)는 2015년 5월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아놀드는 끝내 고등학교 졸업식에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베이너의 고등학교 졸업 선물 겸 크리스마스 선물로 3만달러짜리 SUV[59] 를 사주고 양육비를 계속 지급하는 등, 아버지로서의 도리는 다 하는 모양. 따지고 보면 외형이 아버지보단 어머니 쪽과 훨씬 닮았지만 미국에서 패트릭보다 아버지의 마초적인 느낌을 이어받은 얼굴로 화제를 모았다.[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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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사진을 보면 아들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직접 가이드 해주는 모양이다. 다부진 체격과 근육질 몸이 아버지의 젊었을 적 활동 모습과 쏙 빼닮았다. 물론 보디빌더로 이름 날리던 시절의 아놀드에는 비할 바가 안 되지만... 미국 현지에서도 비록 직접 드러내서 지원하진 않고 있지만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면에서는 긍정적인 여론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것으로 아놀드가 이미지를 회복했다고 볼 수는 없다. 미국 엘리트계는 일반적인 통념보다도 훨씬 보수적인 사회로 쌓아올려져 있어서 아무리 할리우드 스타들이 막장 연애와 가십거리로 도배되어 있다지만 이와 정계, 제계 쪽은 완전히 별개의 사회라고 보면 된다. 배우인 아놀드가 정계에서 크게 활약할 수 있던 이유는 어디까지나 불륜 스캔들이 터지기 전까지 그 쪽으로 유명했던 배우들의 사생활에 비해 좋은 이미지와 더불어 정계 쪽에서 입지가 있는 아내의 가문에 힘입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조지프는 보디빌딩과 연기로 방향을 튼 듯, 활발히 SNS 활동을 하고 있다.
5. 기타
코난 더 바바리안같은 초기 영화들을 보면 알겠지만 과거에는 앞니가 엄청나게 벌어져있었다.[61] 하지만 교정을 해서인지 현재는 완전히 틈이 없어졌다.
말년에 근육에 죄다 지방이 쌓여 충격과 공포의 몸을 지니기도 했는데# 놀라지 말 것, 이건 병 때문이고 현재는 그보다는 회복했다고 한다. 오히려 노인이 된 최근까지도 보디빌딩에 대한 애정은 변함 없어 하루에 몇 시간씩 운동을 하고 있고 보디빌더가 된다는 아들도 트레이닝 해주고 있으며, 나이에 비하면 운동 좀 한다는 어지간한 젊은이들조차 능가할 정도로 대단한 근육량을 갖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도 운동하는 모습을 종종 올리며, 자신의 브랜드인 아놀드 클래식이 쓰인 티셔츠도 자주 입는다.
10점 만점의 체조선수 나디아 코마네치와도 친구다. 코마네치는 인터뷰에서 슈워제네거를 '''진짜 터미네이터 같은 사람'''이라고 한 적이 있다. 1991년에 한 호텔에서 코마네치 부부와 슈워제네거 등 세 사람이 엘리베이터에 탔다가 그만 갇혔는데, 당황한 코마네치가 슈워제네거에게 '당신, 터미네이터잖아요? 어떻게든 해봐요'라고 외쳤더니 '''아놀드가 엘리베이터 문짝을 붙잡더니 단숨에 열어버렸다'''. 문 틈으로 세 사람이 빠져나오는 그 광경을 보고 프론트 직원들이 얼어붙었다고(…).
터미네이터에서 상징과도 같은 무기인 미니건을 촬영장에서 유일하게 들어올릴 수 있는 사람이 슈워제네거였다. 덕분에 그는 가장 많은 개런티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소품들을 스스로 옮겨야 했다. 이 소품은 사실 슈워제네거가 먼저 촬영한 프레데터에서 사용된 바가 있다. 원래대로라면 전문 운반 담당 스탭이나 용역 업체 인력이 소품을 배달해야 하는데 미니건은 워낙 거물인지라...
위에도 언급되어 있듯이 상당한 애연가로써 특히나 시가를 상당히 좋아한다. 건강상 문제로 시가를 끊을 것을 권유받은 적이 있음에도 여전히 시가를 즐기고 있다. 영화에서도 이 점이 많이 적용되어 그가 출연하는 영화에서 시가를 피우는 장면도 상당히 많다.
크고 강한 자동차를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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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비의 민수형인 허머가 나오자 첫 1호차[62] 를 구입한 걸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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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부분에 터미네이터라고 써서 다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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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도 역시 험비만큼 사랑하는 차종으로도 유명하다. 그도 원래 G클래스를 소유하고 있지만 2017년에는 오스트리아의 카이즐(Kreisel)에서 전기 모델로 마개조한 G클래스를 시승하고 구입하기도 했다. 참고기사[63] 이번 카이즐사의 G클래스 전기차 개발에도 슈워제네거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G바겐 전기차는 친환경적이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모델이고 여기에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까지 갖춰 꿈에 그리던 차로 손색없다"고 본인이 직접 거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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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위에 서술되어 있듯 오스트리아 육군 복무 시절에 M47 패튼을 몰던 시절을 추억하며, 오스트리아 육군이 자신이 현역 시절 몰았던 그 차량을 퇴역시키면서 민간에 불하하자, 오스트리아 정부에 직접 돈을 주고 구매했다. 이 전차는 슈워제네거의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통해 대금을 지불하면 그와의 식사 서비스와 함께 그가 직접 모는 상태로 타볼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인간의 범주를 초월하는 수준으로 운동을 했다. 그냥 '''지쳐서 일어나지조차 못할 때까지''' 그치지 않고 운동을 했으며 이런 인생을 50년 이상 살아온 사람이다. 괜히 보디빌딩의 신이 아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잡지 '아놀드'도 있다. 본인의 젊었을 때 트레이닝 비법을 소개하는 잡지이다. 흑백으로 인쇄된 옛날 사진과 현재 모습을 비교하면 과연 세월을 이기는 사람은 없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2011년 에너지 포럼으로 오스트리아 빈 방문 당시 연설 영상. 10초경부터 양해를 구한 뒤 독일어로 연설한다. 성인이 된 후에 미국으로 이민한 경우라 2011년 기준으로도 미국에서 산지 43년이나 됐음에도 독일어를 잊지 않은 듯하다.[64] 하지만 독일어 학습자들이라면 쉽게 눈치채겠지만 그의 독일어 발음에는 영어식 악센트도 다소 섞여 있다. [65] 한국어로 치면 미국에 귀화하여 한국과 거의 교류가 없이 수십 년을 살았던 1세대 재미교포식 한국어와 같은 느낌이다. 동영상 2분10초에 본인의 이름을 직접 독일어로 발음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90년대 초에 일본에서 광고를 찍었는데 이 광고가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서 지금도 일본 인터넷에서는 농담 삼아 슈워제네거를 '''슈와쨩'''이라고 부른다.(...)
그 외 일본 광고
국내에서 이 주지사 양반의 더빙은 거의 이정구 전담. 옆나라에서는 겐다 텟쇼가 전담한다. 그래서 이 둘은 겹치는 배역도 많다. 대표적인 배역으로 옵티머스 프라임.
2013년 영화계로 복귀한 이후 이렇다 할 대성공작은 없어도 그럭저럭 영화 일을 해 나가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매우 특기할만한 경력 하나가 추가되었다. 바로 레딧의 /r/fitness 서브레딧, 간단하게 말해서 미국 헬갤 고정닉/준 관리자(...) 레딧 유저들에게 운동에 대한 도움을 주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데에 크게 취미를 들였다고 하며, AMA(Ask Me Anything) 이벤트도 여러번 열었다고 한다. 2013년 1월에 진행한 AMA의 번역
그의 영화 명대사들을 재구성한 헌정(?) 헤비메탈 밴드 '오스트리안 데스머신(Austrian Death Machine)'이 있다.[66]
2015년 1월 26일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을 싫어한다고 한다. 인터뷰 영상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개봉하기 전에 자선단체를 홍보하기 위해 터미네이터로 분장해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해 주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추진중인 '터미네이터 리부트' 시리즈에 출연하기로 한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게 시리즈의 판권이 넘어오는 것은 2019년의 일이라고 알려진지라 리부트 시리즈를 만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야할 듯 보인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구글 이미지들을 보면 알겠지만, 하정우 급으로 먹방을 잘 보여준다 (...).
그의 후계자로 꼽을 수 있는 근육질 액션스타가 WWE 프로레슬러 출신의 영화배우인 드웨인 존슨이다.
인종차별 발언으로 짤린 헐크 호건을 대신하여 아놀드가 터미네이터 기믹으로 WWE 2K16의 사전예약 특전으로 등장하다.
2016년 기준으로 만 69세로 트레이닝 센터에서 풀 코스로 단련 중이다. 세월은 못속인다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 실력은 어디 안가는 듯.
실베스타 스탤론, 장 클로드 반담, 스티븐 시걸과 더불어 게임에서 엄청나게 패러디되고 있다. 온통 아놀드 천지.
많은 영화인들이 로만 폴란스키의 선처를 요구할 때, 슈워제네거는 주지사 시절때 그의 영화들은 매우 존경하지만 그의 사건에 대해서는 범죄자와 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특별 대우는 없다라고 발언했다.
지능지수가 꽤 높다고 알려진 스타 중 한 명이다. 아놀드의 IQ는 132~5로 알려져 있다.
주지사 시절 계란을 맞은 적이 있었는데, 이때 아놀드는 "'계란 던진 양반 나한테 베이컨 빚졌음'"이라고 유머러스하게 대응했다.
5월 19일 남아공에 행사차 방문했다가 괴한에게 드롭킥을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작 아놀드 본인은 그냥 사람들에게 밀린 줄 알았다고 한다. 경호원들이 괴한을 제압하고 나서야 자신이 공격당했다는 사실을 눈치 챘다고...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체중까지 실어서 날린 드롭킥을 맞았는데도 잠깐 주춤대기만 할뿐 쓰러지지 않았다.
6. 원라이너(One-liner)/명대사의 대가
배우 활동 항목에서 설명한 대로, 아놀드는 독일계 특유의 어눌한 말투와 딱딱한 어조 때문에 정상적인(?) 연기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많은 작가들 그리고 심지어 자기 자신이[68] 그 연기 스타일에 맞추어 복잡하고 진지한 대사보다는 알음알음 툭툭 튀어오르는 개드립을 중심으로 대본을 썼으며, 이러한 대사들을 흔히들 원라이너, 즉 순간순간 한방의 임팩트가 있는 대사를 치는 기법이라고 한다. 원라이너는 다른 배우들의 다른 영화들에서도 숱하게 나오지만, 아놀드는 이 부문에서는 실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어느 정도인지 예시를 들자면 터미네이터의 작중 아놀드의 대사는 단 '''16줄'''이 전부였다.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막 데뷔했던 때, 나에게 조언을 구하러 온 적이 있었다. 나는 그에게 억양을 좀 고쳐 여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어떻게 발음하는지 알 수 없는 그 이름도 고치는 게 좋겠다고 했다. 그는 내 조언과 정확히 반대로 했고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이 항목에서는 아놀드의 각종 원라이너, 그리고 원라이너가 아닌 경우에도 아놀드의 명대사로 꼽힐만한 대사들을 모아보도록 한다. 텍스트로만 봐도 웃긴 대사들도 있지만, 평범한 대사가 '''발음이 웃겨서''' 유명해진 경우가 더 많다.
- 야만인 코난
> "To crush your enemies, see them driven before you, and hear the lamentation of their women."
> (적을 박살내고, 매달아 끌고 다니며, 그들의 여인이 우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노예 생활 끝에 검투사가 된 코난이 삶에서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하는 대답. 무식하고 폭력적인 느낌인 crush와 애통함을 나타내는 lamentation이 대조되는 시적인 단어 선정 덕에 Badass함과 영리함이 함께하는 코난이라는 인물을 잘 보여주는 대사로 평가받는다. 다만 해당 대사는 창작이 아니라 각본가가 칭기즈 칸이 살아 생전 했던 말을 인용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대사와 별개로 발음이 대단히 투박한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영상 댓글에도 발음에 대한 개드립이 쏟아진다.> (적을 박살내고, 매달아 끌고 다니며, 그들의 여인이 우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이 대사는 '복수를 허락하소서!' 부분의 발음이 웃기기는 하지만, 정말로 멋있어서 기억에 남는 몇 안 되는 대사로 꼽힌다.
- 터미네이터
비영어권 한정으로 아놀드의 가장 유명한 대사이며, 영어권에서 또한 유명하다. 터미네이터 1편 이후에도 여러번 말했다.
단 얼마 되지 않는 대사들에서 이후 문제시(?)되는 발음 문제가 상당히 잘 보인다. 첫 등장시 불량배들에게 한 'Nice night for a walk(산책하기 좋은 밤이군)'와 총포상에서 9mm Uzi 기관단총을 주문할때 한 'Uzi 9mm?( )', 자신에게 냄새난다고 성질내는 청소부에게 무미건조하게 답한 'Fuck you, asshole(좆까, 씹새야)', 유조차를 탈취하면서 운전수에게 한 'Get Out(꺼져)'등도 유명하다."Get out."
("내려.")
- 터미네이터 2
>"Hasta la vista, baby."
존 코너가 알려준 말을 이후 그대로 따라한 대사. 터미네이터 2 최고의 명대사로 꼽힌다. SBS 더빙판에서 이를 '''"집에 가서 애나 봐라! 짜샤."'''로 의역했는데 여기에 매우 적절하다.- 코만도
> "If you want your kids back, you gotta cooperate, right?
> "Wrong."
> ("네 딸을 돌려받고 싶으면 협력을 해 주셔야지, 그렇지?
> "아니.")
납치당한 딸이 밖에 있다는 것을 알고 쿨하게 악당의 협박을 씹는 "Wrong"이 일품이다.> "Wrong."
> ("네 딸을 돌려받고 싶으면 협력을 해 주셔야지, 그렇지?
> "아니.")
> "You're a funny guy Sully, I like you. That's why I'm going to kill you last."
> ("자네 참 재미있어, 설리. 맘에 들어. 그러니까 맨 마지막에 죽여주지.")
>
> "Remember, Sully, when I promised to kill you last?"
> "That's right, Matrix! You did!"
> "I lied."
> ("설리, 자넬 맨 마지막에 죽이겠다고 한 말 기억나나?"
> "맞아, 매트릭스! 그랬었어!"
> "거짓말이야.")
존 매트릭스의 거침없는 훼이크가 빛나는 원라이너다.> ("자네 참 재미있어, 설리. 맘에 들어. 그러니까 맨 마지막에 죽여주지.")
>
> "Remember, Sully, when I promised to kill you last?"
> "That's right, Matrix! You did!"
> "I lied."
> ("설리, 자넬 맨 마지막에 죽이겠다고 한 말 기억나나?"
> "맞아, 매트릭스! 그랬었어!"
> "거짓말이야.")
> "You scared, motherfucker? Well, you should be, because this Green Beret is going to kick your big ass!"
> "I eat Green Berets for breakfast. And right now, I'm very hungry!"
> ("쫄았냐, 씨발놈아? 그래 겁 좀 내셔야지, 이 그린베레 나으리께서 널 쳐발라버릴테니까!"
> "난 그린베레를 아침으로 먹지. 그리고 지금 난 배가 좀 고프거든!"
> "I eat Green Berets for breakfast. And right now, I'm very hungry!"
> ("쫄았냐, 씨발놈아? 그래 겁 좀 내셔야지, 이 그린베레 나으리께서 널 쳐발라버릴테니까!"
> "난 그린베레를 아침으로 먹지. 그리고 지금 난 배가 좀 고프거든!"
남자의 되받아치기 능력이란 이러하다.[69][70]
여담이지만, 이 장면에서 그린베레 이야기를 하며 나온 쿡(빌 듀크)과 존 매트릭스(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이 영화로부터 2년 후에 프레데터 1에서 그린 베레로 나오게 된다. 주인공인 앨런 더치 소령(아놀드 슈워제네거)과 그의 부하이자 영화 후반에 프레데터에 의해 전사한 맥(빌 듀크).
- 프레데터
> "You're One Ugly Motherfucker...."
> ("거 참 더럽게 못생긴 씨발새끼로군....")
프레데터 1을 상징하는 명대사. 대사 이후로 프레데터에게 배우 커리어중에서 가장 호되게 얻어맞는다...> ("거 참 더럽게 못생긴 씨발새끼로군....")
> "Dillon! You son of a bitch!"
> ("딜런! 너 이 개썌끼야!")
SOB에 이어지는 남자의 악수가 하이라이트.> ("딜런! 너 이 개썌끼야!")
> "Stick around."
> ("그대로 있어.")
칼을 던져 적을 벽에 고정시킨 다음에 쿨하게 한마디 한다.> ("그대로 있어.")
> "Knock Knock''
> ("똑 똑.(혹은 계십니까?)'')
문부터 부수고 물어보는 본말전도의 상황덕분에 꽤나 임팩트있는 대사.> ("똑 똑.(혹은 계십니까?)'')
> "Ruuuuuuuun! Gooo! GET TO DA CHOPPA!!!"
> ("가! 어서! 헬기로 가!")
나중에 노래까지 나오는, 발음 때문에 전설이 된 명대사.> ("가! 어서! 헬기로 가!")
- 토탈 리콜
> "Now this is the plan. Get your ass to mars."
> ("계획은 이렇다. 화성으로 튀어와라.")
대단한 계획처럼 말하더니 참 간단하다. 물론 저 다음에 다른 얘기도 하긴 한다만, 상당히 강한 인상이 남는 원라이너 중 하나.> ("계획은 이렇다. 화성으로 튀어와라.")
> "Sweetheart, we're married!"
> "Consider that a divorce."
> ("여보, 우린 결혼한 사이잖아!"
> "이걸로 이혼했다 치지.")
주지사는 이혼도 쿨하게 한다. 대사 자체의 센스도 독특하지만, 발음도 묘해서 인기가 많은 대사다.> "Consider that a divorce."
> ("여보, 우린 결혼한 사이잖아!"
> "이걸로 이혼했다 치지.")
> "You think this is real Quaid? It is!"
> ("으하하 내가 진짜 퀘이드일까? 맞아!")
홀로그램 페이크로 적을 능멸하는 주지사.> ("으하하 내가 진짜 퀘이드일까? 맞아!")
- 유치원에 간 사나이
> "So who are you, man? ... Shit!"
> "I'm the party pooper."
> ("뭐하는 놈이야, 당신?... 씨발!"
> "파티 파괴자다.")
난데없이 샷건을 난사하는 경찰 아저씨 치고는 대사가 좀 귀엽다.[71]> "I'm the party pooper."
> ("뭐하는 놈이야, 당신?... 씨발!"
> "파티 파괴자다.")
> "SHUT 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P"
> ("닥쳐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수많은 악당들을 물리쳐온 아놀드지만, 애들을 앞에 두고 버틸 수가 없게 되자...> ("닥쳐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 "What's the matter?
> "I have a headache."
> "It might be a tumor."
> "IT'S NOT A TOOMAH. It's not a tumor. At all. (Sigh) What I meant was, you tell me, who is your daddy, and what does he do."
> "왜 그러세요?"
> "머리가 아파서 그런단다."
> "종양 때문일 수도 있어요."
> "종양 아니야. 그런게 아니라. (한숨) 잘 들어보거라, 너희가 나한테 얘기해주렴, 아버지 누구시니? 어디서 뭐 하시니?"
Tumor를 대놓고 Toomah로 발음하는 바람에 전설이 된 대사다. 뒤에 있는 '''아버지 누구시니? 어디서 뭐하시니?''' 역시 매우 유명하다. > "I have a headache."
> "It might be a tumor."
> "IT'S NOT A TOOMAH. It's not a tumor. At all. (Sigh) What I meant was, you tell me, who is your daddy, and what does he do."
> "왜 그러세요?"
> "머리가 아파서 그런단다."
> "종양 때문일 수도 있어요."
> "종양 아니야. 그런게 아니라. (한숨) 잘 들어보거라, 너희가 나한테 얘기해주렴, 아버지 누구시니? 어디서 뭐 하시니?"
> "No more complaining, no more 'Mr. Kimble I have to go to the bathroom,' nothing! There is no bathroom!"
> "불평도 안 되고, '킴블 선생님 화장실 가고 싶어요'도 안 되고, 안돼! 화장실 같은 건 없어!"
> "불평도 안 되고, '킴블 선생님 화장실 가고 싶어요'도 안 되고, 안돼! 화장실 같은 건 없어!"
- 솔드아웃
> "Put that cookie down, NOW!!"
> "그 쿠키 버려, 어서!!"
> "그 쿠키 버려, 어서!!"
이렇게 평범한 대사 조차도 전설이 될 수 있다. 오죽하면 이 대사를 비롯해 솔드아웃에 나오는 장면들을 이용해서 만든 리믹스도 나왔다.[72]
이것들 말고도 많은 원라이너들이 있다.1편, 2편
7. 한국과의 인연
1988년 서울 올림픽때 한국을 방문하여 역도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심형래에 의하면 디워 촬영때 LA 도심의 촬영허가가 나지 않았으나, 자신이 직접 슈워제네거를 찾아가 설득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100% 뻥일 가능성이 많다. 상식적으로 LA시 도심에서 촬영하려면 LA시장을 만나서 허락을 구하거나 설득을 하는 게 옳다. 만약에 LA시장이 결정해야 할 일을 주지사를 설득해서 주지사가 그것을 들어줬으면 그게 바로 직권 남용이다. 애초에 주지사는 저 멀리 새크라멘토에 있다. 여기는 LA에서 북쪽으로 600km나 떨어진 먼 곳이다. 시장이 LA시에 사는데 새크라멘토까지 가서 따질 일이 아니다. 게다가 이런 일은 LA 관할이기 때문에 주지사가 뭐라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다. 한국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권력의 영역 나눔이 분명하며, 심지어 대통령도 지자체의 자체 행정에는 관여 못한다. 아마도 캘리포니아의 주도가 LA라고 생각한 심형래의 추악한 언플 중 하나에 불과한 것일 듯 싶다.
주지사 재임 중인 2010년 한국을 방문하여 서울역에서 KTX를 타기도 했다.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고 환경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하는 북캘리포니아 지역과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하는 남캘리포니아를 고속철도로 연결하여 친환경 교통의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는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 법안이 통과된 뒤라, 철도 건설을 대비해서 고속철도의 속도나 승차감 등을 확인해보고 싶었던 모양. 한국 관계자들 앞에서야 미국인 특유의 립서비스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겠지만 이것으로 KTX의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될지는 미지수. 결국 슈워제네거가 은퇴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관련 발언이나 법안이 없었던 것을 보면 역시나 그냥 립서비스였다.[73]
2013년 2월 25일에는 tvN 이동 토크 버라이어티 현장토크쇼 TAXI에 외국 배우 최초로 출연했다! 그리고 백지연의 피플INSIDE에도 초대 손님으로도 나왔다. 영화 홍보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하지만 이런 홍보에도 불구하고 한국 흥행에 참패했으니 지못미(...) .
유명 헬스트레이너 아놀드홍 역시 자신이 '아놀드'라는 이름을 이 주지사 양반에게 허락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둘이 만난 것은 사실이다.
터미네이터 시리즈 개봉 즈음에 꾸준하게 한국에 찾아왔었던 인물이며,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때인 2019년 10월 21일에도 찾아왔다. 아놀드 본인이 코만도가 그려진 아이폰 11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영국남자의 채널 영상에 린다 해밀턴과 함께 영상에 출연. 시작하기도 전부터 김치 먹방을 선보였다....
한국에서 방영되는 더빙작에서 이정구 성우가 전담하고 있다.
8.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80년대~2000년대에 나온 각종 창작물에서 엄청나게 많은 아놀드 스타일의 캐릭터들을 볼 수 있다. 대부분 터미네이터에서 보여준 아놀드의 모습으로 나오거나 코만도의 모습이 인기있는 편이다. 이름이 아놀드거나, 얼굴에서 입술 양쪽 아래에 구륜근이 발달한 묘사가 있으며 선글라스를 끼고 짧은 머리를 한 거구의 남성 캐릭터라면 아놀드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 공각기동대 - 바토[74]
- 날아라 슈퍼보드 - 어부바 맨
- 더 킹 오브 파이터즈 - 클락 스틸[75]
- 드래곤볼 - 메탈릭 중사, 인조인간 16호
- 듀크 뉴켐 시리즈 - 듀크 뉴켐
- 리그 오브 레전드 - 사이온[76]
- 메탈기어 시리즈 - 아놀드[77]
- 모탈 컴뱃 X - 쟈니 케이지 (코만도 스킨 한정)[78]
- 배틀 K 로드 - 사이보그 T-8P, 울프 교관[79]
- 북두의 권 - 라오우
- 세토의 신부 - 에도마에
- 소녀전선 - M1887(소녀전선)[80]
- 스타크래프트 2 - 토르[81]
-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 가일
- 심슨 가족 - 레이니어 울프캐슬
- 악마성 시리즈 - 시몬 벨몬드
- 영건 - 아놀드[82]
- 유유백서 - 도구로 동생
- 은혼 - 비사문천의 슈와
- 요괴워치 - 로보냥 계열
- 재기드 얼라이언스 2 - 스테로이드
-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리텔리에이션 - 볼코프[83]
-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 유리의 복수 - 아니 프랑켄퍼르터[84]
-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3 업라이징 - 크라이오 군단병[85]
- 콘트라 시리즈 - 빌 라이저[86]
- 티미의 못 말리는 수호천사 - 조르겐 스트렝글
- 브로포스(Broforce) - 개발 : Free Lives , 배급 : Devolver Digital 스팀에서 만날 수 있다.링크. 브로(Bro) 자체는 형제를 뜻하는 브라더(Brother)의 앞부분이다. 여기선 과거의 액션 배우 캐릭터를 집어넣었는데 대략 넓은 의미의 브라더가 아닌 한국에서 말하는 형님 캐릭터라고 보면 된다. 각종 블로그나 게임 리뷰에서도 브로포스의 브로를 형님, 형으로 해석하고 있다. 예) 형만도(브로만도), 형 인 블랙(브로 인 블랙) 등] - 브로만도(Bro mando), 브로미네이터(Bor minator), 브로난 더 브로바리안(Bronan The Brobarian) 중복 출연 캐릭터가 있는 것은 실베르타 스텔론과 더불어 유일하다. 그리고 그 실베스타도 2개 뿐인데(람브로, 브로드레드), 이 사람은 3개나 출연했다.
- 더 익스펜더브로스(The Expendabros) - 트렌트 브로저(Trent Broser) 트렌치의 익스펜더브로스 버전이다. 바로 위 게임과 동일한 제작사이며, 익스펜더블3를 기념하여 무료(!)로 나왔다. 스팀에서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링크
- 영화 카에서는 노란색 험비로 패러디되었다. 실제로 본인이 험비 매니아이기도 하고.(...)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한스&프란즈
- 철권 시리즈 - 잭[87]
- The Legend of Gockgang-E - 아놀드
- 클로저스 - 티나톤케일 : 만우절이벤트 보스 몬스터. 그의 대표작인 터미네이터 2의 T-800에서 한쪽 눈이 피부가 벗겨져서 붉게 빛나던가 죽을 때 엄지 들고 I'll be back 포즈를 하는 등, 오마주한 부분이 있다.
- 2012 - 캘리포니아 주지사 : 주인공들이 주지사를 언급히거나 주지사가 연설할 때 예전에 출연한 액션영화를 언급하는 것을 보면 빼박 아놀드다.
- 포켓몬스터 - 마티스[88]
-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4 - 도그워글
- 덤벨 몇 킬로까지 들 수 있어? - 한놀드 도게겐죠네거 : 작중에서 실제 아놀드(...)를 등장시켜 "나는 그와는 관계없다"라고 하고 있지만, 이름도 생김새도 그렇고 누가 봐도 아놀드다. 아니 일단 본작의 주 무대가 되는 헬스센터 이름 자체가 골드짐의 패러디인 실버맨 짐이다. 세계구급 헬스센터 체인이라는 설정도 그렇고...#
[1] 본래는 오스트리아 국적자였다.[2] 다만 부부가 2011년 별거 이후 서로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고 다니는 등 사실상 별거가 아닌 이혼 상태.[3] 개신교, 동방정교와 다르게 가톨릭에서는 이혼을 종교적으로 불허한다. 다만 최근에는 가톨릭 국가들에서도 이혼과 낙태를 법적으로 허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4]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주인공, 스타로드 역으로 유명한 크리스 프랫과 결혼하였다.[5] 배우. 영화 미드나잇 선의 주연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마초적인 이미지의 아버지와 달리, 꽃미남 배우로 인기가 있는 편.[6] 사생아다.[7] 전성기 기준[8] [image] [image] 키에 대한 논란이 많은데 지금은 나이가 들어 줄었지만 전성기 시절에는 최소한 185cm는 넘었고 188cm라고 해도 납득이 가는 키다. 두 사진으로 봤을 때 6ft, 183cm인 보디빌더보다 확실히 크다.[9]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1968년에 미국으로 이주했다.[10] 슈왈츠제네거, 슈왈제네거 두 명칭으로도 이 문서에 들어올 수 있다.[11] 보디빌더들은 몸에 있는 수분을 빼기 위해 소금 즉, 염분이 없는 음식을 먹으며, 허영만의 만화 식객 11권에서는 보디빌더들이 아무런 간을 안 한 퍽퍽한 닭가슴살과 잡곡밥에 바나나를 얹어서 먹는다. 서양은 동북아시아의 주식인 밥과 달리 주식인 빵에는 소금이 들어가고 대부분 저렴한 음식들이 고지방 고염분 고칼로리 음식이기때문에 무진장 힘들만도 하다.[12] 아놀드의 어머니는 아들이 몸에 기름을 바른 남자들 사진을 잔뜩 방에 붙여놓아서 걱정했다고 한다.(...) [13]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부문.[14] 여담으로 1971년은 아놀드 혼자 출전해서 상을 탔는데, 국제 보디빌딩 연맹 측에서 타 단체에서의 활동을 금지하는 안을 내서 라이벌들이 모두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때가 아놀드의 피지컬이 최전성기였던 시절이라 아무도 1971년의 수상을 태클걸지 않는다.[15]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힘이 셌던 보디빌더로 늘 아놀드와 누가 역대 최고인가를 두고 비교되는 사람이다.[16] 이 때 보디빌딩계에서 정점을 찍고 이미 영화계로의 진출을 노리고 있었다.[17] 공식적으로 188cm이다. 성장호르몬을 이용한 무자비한 벌크업을 알지 못한 시절이라..[18] 사진의 주인공은 가장 훌륭한 배큠을 구사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보디빌더 프랭크 제인의 사진.[19] 엄밀히 말해 종아리(Calf.). 일부러 바지를 잘라 종아리를 드러내서 사람들의 시선에 훈련의지를 자극받으려 하는 등 종아리를 키우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는데, 종아리만 별도의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대퇴부도 약점이긴 하지만 아놀드가 활동하던 시절에는 하체보다는 상체에 대한 심사 비중이 더 높았다. 아놀드는 하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태거드 세트(Staggered set) 즉, 교차세트라는 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예를 들자면 가슴훈련을 하는 날 벤치 프레스를 한세트 한 뒤 휴식시간에 레그 익스텐션으로 대퇴사두 훈련을 하거나, 복근 운동 휴식시간에 카프레이즈로 종아리를 단련하였다.[20] 아놀드는 현대 보디빌더들의 무분별한 사이즈 경쟁, 불룩 튀어나온 배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해왔는데, 현 미스터 올림피아 필 히스가 아놀드는 하체가 부족했다며 맞불을 놓기도 했었다.[21] [image]그래도 커리어가 지날수록 약점이라고 지적되된 하체를 보완했다. 물론 보완된 아놀드의 하체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상체와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여담으로 아놀드는 역대 최강의 하체를 가졌다는 톰 플라츠에게 '당신의 하체와 나의 상체를 합치면 완벽하다.'라는 말도 했다. 항상 팬들이 아놀드의 하체를 아쉬워했지만 가장 하체를 원했던 사람은 아놀드 본인이였다.[22] 아놀드 등의 보디빌더들이 운동하던 곳이었다는 상징성 때문에 보디빌딩의 메카라 불리는 곳이다. 또한 오늘날 세계 최대의 체육관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골드 짐의 1호점이기도 하다.[23] 특히 이탈리아 출신 프랭코 콜럼부는 독일에서 만나 함께 도미한 평생의 친구로 한때 룸메이트이기도 했다고 한다.[24] 요즘 보디빌더들의 사진을 보면, 복근은 매우 선명하게 드러나는데도 배가 매우 나온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팔룸보이즘(palumboism)이라 불리는 것이며, 현재 보디빌더 대회에서 선수들의 성장호르몬,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사용이 과다할 정도로 심해짐에 따라 그 부작용으로 내장 근육이 비대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25] 이 점은 현재 극악의 관계로 치달은 현 올림피아 필 히스와 2인자 카이 그린의 관계 때문에도 그렇다.[26] 물론 이전에도 체계적인 트레이닝이나 운동법들은 존재했지만 이들을 구체적으로 커리큘럼화하여 대중에게 처음 선보인 것은 아놀드였다.[27] IMDB 참고[28] 안타깝게도 젊을 때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한다.[29] 자신이 살던 마을의 다른 아이들도 부모에게 자주 학대를 받았다고 했는데, 아동 인권이 널리 받아들여지기 전에는 어린이들이 부모의 학대에 노출되는 것이 흔했다. 흔한 통념과는 달리, 서구권도 현재처럼 아동 인권이 급속도로 신장된지가 얼마 되지 않는다.[30] 사실 아놀드 세대인 전후 독일인이나 오스트리아인은 대체로 부모 세대의 나치 협력에 비판적인 편이다. 아놀드랑 정치 성향은 정반대지만 독일에서 바더 마인호프가 등장한 것도 나치 청산 문제랑 관련이 있다.[31] 1919~2012, 한국에선 디노 디 로렌티스 또는 다이노 드 로렌티스로 알려짐, 참고로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인 SSC 나폴리의 구단주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가 바로 그의 조카이다.[32] 오히려 짧게 뱉어내는 박력있는 대사들이 명대사가 되버린다. 이후 영화에서도 아놀드 캐릭터의 원라이너들은 주옥같은 평가를 받게 되니 여기서 시작된 컨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듯.[33] 초기에 구상했던 컨셉을 마냥 버리기는 아까웠는지 카메론은 훗날 터미네이터 2를 제작하면서 본래 구상했던 컨셉을 T-1000으로 구현하게 된다.[34] 심지어 아놀드는 이 시기에 코난 더 바바리안의 후속작을 찍고 있는 와중에 중복 캐스팅이 된 상황이었다.[35] 아놀드는 코만도 스탤론은 알다시피....[36] 재미있게도 할리우드의 마초 캐릭터 배우들 중에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많다. 브루스 윌리스나 척 노리스, 멜 깁슨,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등... 미국 연예인들의 대부분이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걸 감안하면.......[37] 김지운 뿐만이 아니라 잘 보면 거의 대부분이 평가 좋은 영화를 하나씩은 만들어본, 한가닥 한다는 사람들이다.[38] 사실 본인이 직접 하고 싶었지만 스케쥴 문제로 크리스 콕스를 네더렐름 스튜디오에 직접 추천해줬다고 한다.[39] 뉴욕의 헤라클레스 이후 아놀드가 스타가 되기까지는 12년이 걸렸다.[40] 아놀드의 이런 생각이 바뀐 것은 터미네이터 2 이후였다.[41] 여담이지만 이 영화에서 농구 전설 윌트 체임벌린과 레슬링 전설 안드레 더 자이언트를 만나 친해져서 셋이서 종종 어울렸다고 한다. 여기서 포인트는 안드레는 항상 자기가 저녁값을 낼 걸 고집하는 대인배였다는 점과 윌트는 단 한번을 안 쏘는 천하의 짠돌이였다는 점, 그리고 거구의 아놀드임에도 훨씬 덩치가 큰 안드레와 윌트가 아놀드를 들어올리며 놀았단 점이다. 한번은 안드레에게 미안한 아놀드가 그가 화장실에 간 사이 몰래 계산을 해버리자 안드레가 열받아 아놀드를 들어올렸는데, 개그포인트는 절대 밥값 안 내던 윌트까지 "나도 내려고 했는데!"라고 거들었다는 점이다. 여기에 대한 아놀드의 답은 "웃기고 있네! (That's a good one!)"[42] 코난이 맞지만 판권문제로 이름은 변경되어 나온다.[43] 둘 다 선역이라 제대로 승부를 낸 건 아니었다. 여담이지만 소냐 역의 브리짓 닐슨 역시 매력적인 외모에 형편없는 연기력이라 둘이 펼치는 발연기의 향연이 아주 일품이다.[44] '고릴라'라는 제목은 일본에서 멋대로 붙인 제목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1986년 당시만 해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아놀드의 이미지가 딱 '고릴라맨' 정도였다(...) 그러나 올백머리로 나오는 이 작품의 아놀드는 그리 고릴라스럽지 않다.[45] 뉴욕의 헤라클레스 이후로 18년만의 코미디 도전작.[46] 대통령 직속 신체활동·스포츠위원회 의장으로 나오는데, 실제로 아놀드가 1990년부터 1993년까지 조시 부시 시니어 대통령 밑에서 역임했던 직책이다.[47] 관객이고 평론가고 하나 같이 "연기도 못하고 얼음에 관한 썰렁한 농담만 한다."며 대차게 까였다. 본래 원작 코믹스에서 미스터 프리즈가 사고로 악당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게된 비운의 로맨티스트로 인기를 끌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 그러나 프리즈가 아내를 바라보는 장면이나 포이즌 아이비의 계략으로 아내가 죽었다고 착각해 흘린 눈물이 바로 얼음이 되어 날아가는 장면, 마지막으로 아내와 같은 병의 초기 증세였던 알프레드를 살려달라는 배트맨의 설득을 듣고 의사로서의 양심을 되찾아 약을 건내주고 "환자에게 2번 투여하고 내일 아침에 연락 주시오."라고 말하는 장면은 모두가 인정하는 명장면으로 남았다.[48] 터미네이터의 유명한 대사들이 또 오마쥬 된다.[49] 가톨릭 신자이다. 2010년 이후에는 성향도 조금 바뀌어 동성결혼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50] 이 과정에서 톰 아미애노가 아놀드를 향해 "Kiss my gay ass" 라고 욕을 했다고 알려졌는데, 나중에 본인이 해명한 바에 의하면 자신은 어떤 욕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실제 그 욕을 한 사람이 있긴 했지만 아미애노가 아닌 다른 사람이 한 것이며 그나마도 조금 다르게 "Kiss my faggot ass"였는데 와전된 것이라고. 관련 문서(영문)[51] 여담으로 해당 안건(영문)은 샌프란시스코에 새로이 금융 구역을 조성하자는 내용이다. 그런데 문제는 안건 제시자인 아미애노의 거주지가 하필 샌프란시스코다. 정말 선량한 의도로 샌프란시스코를 살리려고 그런건지 아니면 고향 지지율을 노린건지는 본인만 알듯. 이유야 어찌되었건 슈워제네거가 안건을 거부한 것은 어떤 이유에서건 그것이 아미애노에게만 이익을 안겨다준다고 생각해서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마침 슈워제네거의 임기때는 캘리포니아 재정이 워낙 막장이라 있던것도 빼내기 바쁜 와중에 새로 금융 구역을 조성하는 큰돈 나가는 일을 하기 어려웠던 점도 작용했을 것이고. 해당 기사에 실린 인물이 톰 아미애노.[52] 오스트리아는 원래 동성결혼이 불법이였으나 현재 오스트리아 녹색당이 여당이 되며 시민결합은 합법이 되었다.[53] 이 작품이 흥행했어도 속편의 여지가 겨우 생길지 말지 결정됐겠지만 이 작품이 망했기 때문에 후속작이 나올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고 봐도 될 정도.[54] 마리아 슈라이버는 존 F. 케네디 대통령 여동생인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의 딸이자 독일계 미국인 9세이다.[55] 거기다 혼외자식이 있는 사람들이 대체로 양육비 지불과 만남 자체를 회피하는데 반해, 아놀드는 '''양육비를 꼬박 꼬박 지불해 주는건 물론 혼외아들과도 꾸준히 만나고 있다.''' [56] 케네디 가문은 본디 이민자 가문 출신으로, 정확히는 아일랜드계 출신의 가톨릭 집안이다. 실제로 존 F. 케네디는 미국 역사상 유일무이한 가톨릭계 대통령이었다.[57] 구글프로필기준으로는 180cm지만 그의어머니 마리아 슈라이버가 169cm임에도 심하게 차이난데다 아버지인 아놀드(181cm)와 선 사진을보면 아버지보다 키가 더 크다.[58] 이때 마일리가 토플리스 상태라 화제가 되었다(..)[59] 차종은 검정색 3세대 지프 랭글러 루비콘 모델.[60] 실제로 친부가 확실히 드러나기 전에도 친척들 사이에서 아놀드를 많이 닮았다며 의심하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61] T-800 문서에서도 언급되지만 당시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촬영하면서 쓰인 T-800 엔도스켈레톤에는 인간으로 위장하는 터미네이터의 설정을 살리기 위해 치아 또한 구현하였는데, 아놀드의 것을 그대로 본딴지라 특유의 벌어진 앞니가 엔도스켈레톤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62] 그것도 사실상 군용 험비와 똑같은 사양인 허머 H1.[63] 이 차는 G 350d를 기반으로, 490마력의 전기모터와 80 kWh급 배터리가 장착됐다. 1회 충전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300 km에 달하며 정지상태에서 100 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5.6초에 불과하다고 한다.[64] 아주 극단적인 경우가 아닌 이상에야 일반적으로 한 언어가 모국어로 굳어지면 수십 년 동안 모국어 한 마디를 안 쓰고 살아도 완전히 잊어버리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이상할 건 없다.[65] 오스트리아 독일어는 원래 R을 구개수음이 아닌 전동치경음으로 발음한다. 정말 미국 억양이 드러나는 발음은 l이다.[66] 이 밴드는 애즈 아이 레이 다잉의 프론트맨인 팀 램버시스가 결성한 사이드 프로젝트로, 아놀드의 영화에서 유래한 유명한 명대사(원라이너)들을 곡의 모티브로 삼고, 곡 사이에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성대모사 skit을 적극 집어넣은 코미디/패러디 밴드다. 음악 성향은 모던 스래시메탈/메탈코어 계열로 단순히 패러디/유명인 묻어가기라고 무시해버릴 수만은 없는 음악성을 보여주었다. 1집의 성공에 힘입어 2집까지 발매되었고, 뒤이어 발매한 2집도 상당한 반응이 있었는지 3집 제작에 들어갔다. 3집 제작에는 당시 유행이던 크라우드 펀딩을 적극 활용하였는데, 크라우드 펀딩 리워드 내용도 팀 램버시스의 엉덩이에 후원자의 이름을 타투로 새겨준다든가, 투어 시에 후원자와 함께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해준다는 등 골때리고 참신한 것들이 많았다. 하지만 앨범 발매를 앞두고 팀 램버시스가 살인교사 혐의로 체포되고 말았다. 우여곡절 끝에원래 발매 기한에서 한참이 지나 3집은 발매가 되었으나 음악도 앞의 두 앨범만큼 좋지 않고, 성대모사 수준도 떨어지는 등 소리소문 없이 묻혀버리고 말았다. [67] 본인의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실화라고 하지만 실제 있었던 일인지 그냥 농담인지는 불명.[68] 위에서도 언급되었듯 아놀드는 자기 자신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었고 캐스팅이 될때도 자기한테 잘 맞는 배역을 잘 고르는 사람이었다. 촬영장에서도 적절한 센스를 발휘해 자기에게 맞는 대사를 제안하거나 하는 일이 왕왕 있었고 대부분 아주 잘 먹혔다.[69] 터미네이터 1의 장면을 오마쥬한듯. [70] 케이블 방송 자막판에서는 "지옥에나 가라" "누가 할 소리"로 순화.[71] 옷이나 샷건을 봤을때 터미네이터 1의 패러디인듯 하다. 정작 본인은 그 바바리샷건에게 맞는 역할이었지만 말이다.[72] 이 리믹스는 Nostalgia Critic이 슈워제네거의 달 특집 리뷰의 오프닝으로 사용하기도 했다.[73]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영국 남자 영상에서 자신과 한국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또 한번 “한국은 세계 최고의 고속 철도가 있는 나라죠.”라고 하였는데 이것 또한 영화 홍보용 립서비스일 가능성이 높다. 영화 홍보를 하는 글로벌 스타들이 각 나라에 가서 해당 국가의 음식이나 국가를 칭찬하는 립서비스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마디로 국뽕을 자극하는 것이다. 애초에 KTX는 국산 기술도 아닌 외국의 기술을 도입해 만든 것이며 세계 최고의 기술도 아니다.[74] 이노센스와 SAC로 오면서 스타일이 많이 달라졌지만 원작과 첫 번째 극장판에서의 모습은 확실한 아놀드의 패러디.[75] 코만도의 패러디이지만 아놀드 본인의 패러디로도 여겨진다.[76] 이 쪽은 스킨까지도 아놀드가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을 오마주하거나 패러디했다. 이를테면 메카 사이온 스킨으로 영광스러운 죽음(P)이 발동한 상태가 되면 터미네이터에서 제거 대상을 끝까지 따라가 죽이려는 모습을 오마주했다거나 등.[77] 적으로 등장하는데 되도록이면 이녀석들한테 발각되지 않는게 엄청 좋다.[78] 정확히는 프레데터1편에서 연기한 앨런 더치 쉐퍼 소령 복장.[79] T-8P는 터미네이터, 울프는 군 복무 시절.[80] 해당 총기 자체가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아놀드가 두로 들고다니던 총기인데, 이 덕분에 캐릭터의 모션이나 스킨 등에 아놀드의 패러디가 가득하다.[81] 목소리가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비슷하다.[82] 심지어 이 학교의 학생주임 선생은 실베스타 스텔론.[83] 정확히는 레드얼럿 1의 첫번째 확장팩 카운터스트라이크에서 첫 등장했고 유럽판 패키지 모델의 모습이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비슷하다. 그리고 리텔리에이션에서는 볼코프의 데뷔 미션의 장소가 오스트리아로 결정되었다.[84] 작품 내에서 플린트 웨스트우드와 새미 스탤리온과 등장해서 레드얼럿판 익스펜더블을 찍는다. [85] 설정 상 오스트리아를 훈련장으로 두고 있는 연합군 군수기업 퓨처테크의 정예보병이며 목소리가 배트맨과 로빈에서 아놀드가 연기한 미스터 프리즈와 흡사하다.[86] 다만 후속작으로 갈 수록 아놀드가 아닌 것 같은 디자인이 된다.[87] 지금도 그렇지만 초기만해도 과장된 근육묘사와 각 잡힌 얼굴, 군인 같은 복장, 빨간눈, 기계요소를 보면 누가봐도 터미네이터의 영향을 받고, 디자인 한 모습이다. 여기에 철권 6 커스터마이징에 터미네이터를 오마쥬한 복장까지 셀프 패러디했다.[88] 특히 프랑스어 독일어 이름이 밥이다. 터미네이터 2에서 존 코너가 T-800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쓴 가명이 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