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화이트데이 시리즈)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김지원'''
'''해외판 이름'''
Ji-won Kim
山上 響[1]
'''나이'''
불명
'''성별'''
남성
'''생년월일'''
1970년 1월 22일
'''사망일'''
2000년 X월 X일
'''종교'''
무교
'''직업'''
교사
'''담당 과목'''
음악
'''가족 관계'''
할아버지[2], 아버지[3]
'''성우'''
[image] 한신
[image] 제이슨 그리피스
[image] 하마다 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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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화이트데이 시리즈의 등장인물. 연두고등학교의 전 음악 선생이다. 2015년판과 2017년판에서 성우가 추가되었다.

2. 작중 행적




2.1.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교장의 서류(1)'에서 신상이 공개된다. 부임 초기부터 약간의 대인기피증이 있었으며, 유별난 행동으로 늘 주목받고 있었다. 학교를 상대로 음모 이론을 주장했기 때문에 학교 측에서 김지원를 감시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편집증 증세가 있어서 음악실 및 사용하는 각종 자물쇠의 번호를 자신이 작곡한 곡에 사용했다. 2000년에 교내에서 사망했으며, 타살 여부를 배제할 수 없으나 자살 가능성이 높고 이를 뒷받침할 만한 상황 증거가 다수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후 어학실에 있는 카세트를 고치고 테이프를 재생하면 푸른 혼령의 모습으로 나타나 학교의 비밀을 알려준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학교 학생이 아닌가?

아직 기운이 상하지 않은 걸로 보아 이곳 학생같지가 않은데...

그 테이프... 그 아이의 물건이군.

난 그 테이프의 주인과 관계가 있지.

내가 이 학교의 비밀을 알아낸 뒤 그 아이는 날 찾아왔어. 자신을 살려달라고...

차라리 그걸 알아내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걸...

그리고 그 아이의 소원을 들어주는게 아니었어.

이 학교는 소위 명당 자리라는 곳에 지어졌다.

그런데 그 풍수의 기운이 잘못 흘러나와 죄 없는 사람들의 목숨만 가져갔지.

그래서 복숭아 나무 부적으로 다섯 개의 강력한 진(陣), 결계를 만들었다.

이 결계 때문에 학생들이 기(氣)를 빼앗기고, 또 죽은 영혼들이 여기서 꼼짝을 못하고 있다.

이 땅이 품고 있는 힘은 상상을 초월하지.

우주의 순환과 변화를 나타내는 주역(周易)의 원리로 그 힘을 역이용하면 죽은 자를 소생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 나의 생각은 내게 종교와 같았고 어떻게든 증명해 보이려고 했었지...

......

지금 결계의 힘은 한계에 도달했어.

학생들의 억압된... 슬픔, 고통, 분노와 그 마음을 먹어버린 죽은 넋들의 기운은 결계의 힘보다 강력해졌다.

그 분노한 영들이 그들의 힘으로 결계를 부수고 나올 경우는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진다.

그나마 방법이 있다면... 정해진 순서대로 그 진을 파괴하는 것이다.

화난 넋들을 네가 조금이라도 달래주어야 큰일을 면할 수 있다.

어서 가거라......


2.2.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2015)


'교장의 서류 <1>'의 내용이 살짝 변경되었다. 학교의 음모를 주장하다못해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퍼뜨렸다고 하며, 음악실 부속실에 자물쇠를 달아 혼자만 사용하거나 피아노 의자 열쇠를 본인만 아는 곳에 숨겨두었다고 한다.
어학실에서 테이프를 재생할 때는 살아 있을 적 모습으로 나타나며, "누...누구세요?"를 선택하면 자신을 '''당직 선생'''이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학교에서 나갈 수 있는 파란 카드키를 건네준 뒤, "조심해라. 밤의 학교는 위험해. 밤은 망령들이 눈을 뜨는 시간이니까."라고 말한다. 이때 "왜 저한테 그런 말을 하는 거죠?"를 선택하면 넌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하며, "그러면 선생님도 같이 나가요."를 선택하면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착잡해한다.
그리고 "더 늦기 전에 여기서 도망쳐라. '''너도 이 학교에 영원히 갇힐 수 있으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뒤 어학실을 나간다. 원작과 달리 학교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는데, 지나치게 장황하다고 판단돼서 자른 모양.
학교에 귀신이 판을 치고 수위들이 미친 채 돌아다니고 있는데도 태연한 모습이라는 점, 야밤에 학교에 무단 침입한 주인공을 혼내기는커녕 잠긴 구역의 문을 열 수 있는 카드키를 건네준 점 때문에 유저들의 궁금증을 샀지만 밝혀진 건 이 이벤트가 전부이다.
이 당직 선생이 작중 언급되는 자살한 음악 선생인지 아닌지 논쟁이 있는데, 사실이고 뭐고 '''엔딩 스탭롤에 Music teacher라고 나온다.''' 게다가 본관 2구역에서 완성되는 '자살한 김지원 선생의 초상화'와 생김새가 완벽히 똑같으며, 전작의 푸른 원혼이 나오는 위치에 나온다. 이렇게 대놓고 '그 자살한 선생이 맞다.'라고 나와 있는데 왜 그렇게 논란이 되는지 의문.

2.3.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2017)


유지민 루트로 플레이하면 분실물 보관실에서 '김지원의 책'을 얻을 수 있는데, 일기와 안에 있던 쪽지들이 많은 떡밥들을 풀어준다.
1995년 10월 무렵에 이사장의 추천으로 연두고등학교의 음악 선생으로 부임했으며[4], 10월 20일에 교가 작곡을 맡게 되었다. 그러나 11월 9일 즈음부터 갈증과 현기증 등을 느끼며 아프기 시작했고, 11월 22일에는 의식을 잃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12월 1일에는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낯선 느낌을 받게 되고 12월 4일에는 뭔가를 알게 되었다. 이 깨달음 때문인지 며칠 후 그동안 미루고 미루던 교가를 완성하게 된다.
12월 15일에는 강서연[5]이라는 학생에게 졸업하고 없을 자신을 대신해 학생들 사이에 숨어 있는 목소리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하지만 부탁이 무색하게도 1996년 4월 10일, 학생 하나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러다 8월 22일에 지관의 도움을 받아 축귀의 힘을 가진 복숭아 나무를 부적이 아닌 결계에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6] 10월 9일에는 동양학을 기본으로 한 조사와 연구로 학교의 비밀에 다가갔으며, 몇 가지 실험을 앞두고 있는 상태였다.
1997년 5월 30일에 다시 학생 하나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 김지원은 이를 사고나 자살이 아닌 살인이라 확언했으며, 이 시점에서 이미 5명의 학생이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6월 18일에는 옛 지관이 만들어놓은 결계가 현계(現界)와 명계(冥界)의 접점을 만든 것을 알게 되었으며, 6월 24일에 죽은 한문 선생과 마주치면서 이를 확신하게 된다.
9월 9일에는 학교에 친 결계 때문에 죽은 이들이 빠져나가지 못해 분노와 슬픔이 결계를 따라 흐르고 있으며, 9월 19일에는 음의 기운이 학교를 떠돌며 산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때문에 김지원의 건강이 악화되고 시력이 나빠졌던 것이었다. 그리고 이 때부터 김지원은 안경을 쓰게 된다.
9월 23일에는 학생들을 죽게 만든 범인을 죽은 이들에게 물어보려고 했으나, 모두 백(魄)의 모습을 하고 있어 그러지 못했다고 한다. 9월 26일에는 마을 외각으로 물길을 터서 저수지가 붕괴되는 것을 면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때 결계에 갇혀 응축된 분노의 힘을 생자의 육체로 흐르게 길을 터 준다는 발상을 떠올리게 되고, 어쩌면 죽은 이를 살릴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1998년 5월 19일, 자신이 떠올린 발상을 실행하기 위한 조사와 연구를 모두 끝낸다. 그리고 6월 4일, 김성아가 찾아오자 자신의 가설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기쁨에 말할 수 없는 쾌감을 느낀다. 그렇게 성아의 부활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지만, 7월 2일에 이사장이 학교 측에서 그의 행동이 학교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더 이상의 연구는 허락하지 않는다고 협박한다.[7]
7월 18일, 한나영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에 대해 망설이지만, 이내 더 이상의 희생양을 만들고 싶지 않으며 학생들을 죽이는 목소리의 정체를 찾기 위해서라면 가치 있는 죽음일 거라고 자기합리화한다. 그러나 7월 22일, 성아의 부활 의식은 실패하고 한나영이 사망하면서 비로소 후회하게 된다. 7월 28일에는 미쳐버린 최은미에게 죽지 않기 위해 다시 모든 걸 되돌리려 하지만 끝내 성공하지 못한다.
작중 후반부에는 김성아가 본색을 드러내며 유지민을 죽이려들 때 직접 나타나서 성아를 막는다.

3. 기타


  • 2017년판에 유지민 루트에서 목 매단 귀신이 나왔던 장소에 루미놀 용액을 뿌리는 이벤트가 있는데, 김지원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될 수 있는 정황을 보여준다.[8]
  • 후속작이자 프리퀄로 개발 중이던 화이트데이 2: 스완송은 김지원이 부임하기 3개월 전의 연두고등학교를 무대로 했기에 어쩌면 스완송에서 벌어진 일이 음악 선생이 오게 하는데 어떤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었다고 추측된다. 그러나 게임이 개발 중단되면서 알 수 없는 떡밥으로 남게 되었다.
  • 김지원의 아버지는 그를 무척 아꼈으나, 지원이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고 있다는 걸 알자 불같이 화를 내며 선생을 그만 두고 내려오라고 했다.[9] 이사장과 친한 사이인 것도 그렇고, 이 인물도 연두고등학교의 비밀을 알고 있을 확률이 높다.
[1] '야마가미 히비키'라 읽는다.[2] 출처: 아버지의 편지.[3] '교장의 서류'에는 가족이 없다고 나오지만 2017년판의 유지민 루트에서 얻을 수 있는 '부임 축하 편지'를 보면 아버지가 있다고 언급된다.[4] 출처: 부임 축하 편지.[5] 화이트데이 2: 스완송에 등장하는 캐릭터다.[6] 이때 마지막 줄에 "혹시... 당신이오...?"라고 말해 지관을 아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7] 출처: 이사장의 쪽지.[8] 자살이라고 보기엔 이상할 정도로 너무 많은 혈흔이 있었고, 그 혈흔이 부자연스럽게 끊어진 곳에 일기가 놓여있었던 흔적이 남아 있다.[9] 출처: 부임 축하 편지, 아버지의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