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강사)
1. 소개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강사.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과와 동 대학원 출신[1] 으로, 서울특별시 신림동 고시촌에서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대비 정치학을 강의하고 있다. 합격의 법학원에서 강의하다가, 2013년 GS2순환부터 한림법학원에서 옮겨서 강의하고 있다. 또, 김영편입학원에서 편입대비 정치학도 강의하고 있다.
한 때 영어강의를 한 적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안 하는 듯하다.
2. 특징
자신이 쓴 <Fundamental 정치학>이라는 책을 활용하여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헤이우드, 헤이그&해롭 등 여러 학자들의 정치학 개론서들을 적절히 참고(편집)하여 만든 책이다. 또한 참고한 국내서적의 경우 자신의 출신 대학 때문인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의 교수들의 책[2] 을 많이 참고한 편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외국 정치학 책들의 번역이 엉망이어서 자신이 직접 번역했다고...[3]
이 책이 내용요약이 깔끔히 잘 되어 있다는 호평이 있어 춘추전국시대나 다름없는 정치학 강사계에서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아예 기본서가 없는 정원준, 책이 있으나 가독성 측면에서 비판받고 있는 신희섭, 강제명 강사들의 책과 비교되면서 덩달아 메이저 강사가 되었다.[4] 2016년 3순환 기준으로는 신흥강자가 아닌 정치학 1위 강사로 불러야 할 정도로 성장하였다.
2018년 행시 4문의 경우 김희철 강사의 강의를 들은 사람은 시험장에서 처음 본 개념이 나온 바 있다. 타 강사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해서 비교된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합격생이 입직 전에 찍은 강의 및 서브노트가 각광받으면서 수강생이 줄었다는 소문이 있다. 2019년 3순환은 전년도에 비해 수강생이 확 줄었다고 한다.
이전에는 정원준, 신희섭과 다르게 국립외교원 대비 국제정치학 수업을 따로 하지 않았으나 2017년 1순환부터는 다른 강사와 같이 국제정치학 수업을 하게 되었다.
3. 비판
정원준, 강제명, 김성현 강사 등에 비해서는 고득점이 어렵다는 평이 있다. 정치학의 학문 특성상 원문을 많이 읽어야 하는데, 정리된 Fundamental 정치학에만 매몰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생기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시중에 나온 Fundamental 정치학 뿐만 아니라 Fundamental 정치학 부가 자료들[5] 을 보다보니 실질적인 부담은 꽤 크다. 다만 Fundamental 정치학 책 자체는 신희섭 강사의 정치학 강의 시리즈나 강제명 강사의 정치학 교재보다는 호평을 받는 편이다. 이 자체만으로 고득점은 어려울 지언정 기본서로서는 가장 훌륭하다는 게 중론이다.
사실, 강사로서의 근본적인 문제는 '자신이 만들어 놓은 교재 텍스트를 벗어난 정치학적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는 점' 과 '답안지의 분량과 시간 등에 맞게 내용을 작성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정치학의 양 자체가 워낙 방대해서 이를 펀더멘탈 교재로 정리해준다는 점은 매우 유익하나 강의를 들어보면 사실상 교재 외의 설명이 없는 편이다.[6] 정치학이 현실의 정치 문제와 맞닿아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점은 큰 약점이 되며 신희섭이나 강제명, 최승호 등 다른 강사의 수업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문제가 된다. 강사 본인은 펀더멘탈 교재에 있는 내용만 잘 발라도 고득점이 나온다는 식으로 말을 하지만 현실 정치에 대한 고민 없이 교재 내용만 그대로 쓴 답안지가 정치학 교수님들의 입장에서는 어떨지 의문이 든다. 또한 답안지 작성 요령을 잡아주는 데에도 약점을 가지고 있다. 본인이 고시 공부를 안 해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실제로 3순환 예시답안을 보면 사실상 교재에 있는 해당 부분을 그대로 복사해서 준다. 내용적으로는 맞더라도 답안지의 분량과 논리 구조를 고려해서 이를 재정리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재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서 준다는 점에 대해서는 강사로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매년 같은 내용의 모의고사 문제를 낸다.[7]
열정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매년 같은 내용의 모의고사를 내며, 3순환에서 쓰는 교재의 경우 업데이트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다. 대표적으로 2018년 기준으로 부시 행정부와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 정책 비교는 있으면서 트럼프 정부의 외교 정책은 내용이 거의 없었다;;
그래도 정치학이 분야가 다양한 만큼, 잘못하면 주화입마식 공부가 되기 쉬우니, 처음 공부하는 사람한테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는 평이 중론이다. 그러니 정치학을 전략 과목으로 삼으려거든 펀더멘탈 정치학 교재는 흡수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되 다른 강사들의 수업도 들어보면서 본인 나름대로의 방향성을 찾는 게 좋을 듯하다.
4. 기타
- 대한민국 해군에서 공보정훈장교로 군복무를 마쳤다고 한다. 같은 이름의 모 연예인 덕분에 슈주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 특이한 점은 강의가 없을 때도 신림에 자주 출몰하는 강사들 중 1명이다.[8] 정치학 강의가 아닌 시즌에서도 거리에서 자주 보이게 된다.
- 축구를 좋아하는 듯하다. 2002 월드컵 언급, 초시자의 동기 부여를 위한 레스터시티의 EPL 우승 예시 등 강의 중 축구 언급이 많다.
[1] 다만 학위는 못 땄다는 소문이 있다.[2] 이연호 교수의 발전론이라든지...[3] 여담으로 영어 실력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는 듯 하다. 영어강의를 한 경험과도 무관하지 않을 듯하다.[4] 원래 행시강의 데뷔할 때는 강제명 강사의 보조 정도로 취급받고 있었으나, 점점 수강생 수가 늘어나 한림법학원으로 스카우트되기까지 이르러 정원준 강사가 차지하는 1타의 자리를 빼앗게 된다.[5] 시중 교재보다 훨씬 두껍다.[6] 발음이 비교적 정확하다는 장점과 맞물려 2배속으로 듣기 가장 편한 강사 중 한명이다. 필기노트가 있다면 진심 2배속이 편하다.[7] 작성자의 지인의 경우, 강사에게 답안지 상담을 갔다가 교재내용을 그대로 다시 이야기해주는 모습을 보고 강사를 갈아탔다고 한다.[8] 이외에도 행정학의 장재호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