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군주
'''피하는 법을 모르느냐?'''
1. 개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등장인물. 까마귀 궁정을 지배하는 까마귀 군주다. 저주받은 골짜기를 자신의 영역으로 가지고 있으며 튜토리얼도 까마귀 궁정에서 치뤄진다. 파멸의 탑에서 묘지기와 분쟁을 벌인다.
원래는 죽음의 광산도 자신의 영역으로 가지고 있었으나, 리메이크 이후 묘지기한테 빼앗긴 상태이다. 파멸의 탑 묘지기의 대사 중 "그 망할 광산으로 돌아가지 않으리라" 라는 대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죽음의 광산에서 힘을 기른 후 까마귀 군주의 영역을 침범해 파멸의 탑에서 대판 싸운 듯하다.
2. 상세
현재 등장한 시공의 폭풍 초월자들 중에서 가장 권위나 권력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결국 데커드 케인의 반복 대사를 통해 가장 강력하고 연로한 존재임이 밝혀졌다. 저주받은 골짜기 맵 설명에서도 "까마귀 궁정은 시공의 폭풍에서 가장 오래된 영역 중 하나로 천년에 걸쳐 확장되고 번창하였다."는 해설이 있고, 튜토리얼, 저주받은 골짜기, 파멸의 탑, 리메이크 전 죽음의 광산이 모두 까마귀 군주의 영토였다. 또한 죽음의 광산이 리메이크 된 이후로 묘지기에게 죽음의 광산을 빼앗기긴 했지만 죽음의 광산이 언급상 해골들도 나가고 싶다고 아우성칠 만큼 척박하고 까마귀 궁정의 가장 변두리에 있는 땅인만큼 묘지기와의 싸움에서 전력을 다 했다고 생각되기는 어렵다. 허나 까마귀 군주의 파멸의 탑[1] 대사를 보면 그건 또 아닐 지도.
파멸의 탑 대사 중 "다른 놈들처럼 묘지기 네 힘은 내 것이 될 것이다."라는 대사로 보아 묘지기와 같은 도전자들이 많았던 듯하다. 대사 내용상 전부 쓰러뜨린 듯.
두 개의 공식 코믹스에서 알 수 있는, 확인된 적만 둘이다. 묘지기와는 영역 다툼 때문에 사이가 나쁘고, 가시의 여군주와도 철천지 원수로 그녀의 남편이 바로 용의 둥지에서 석상이 된 용기사이며, 가시의 여군주도 까마귀 군주에게 석화 저주가 걸려 서서히 죽어가는 상태다. 공포의 정원의 지배자인 포자 여왕(밤그날 여왕), 거미 여왕, 뱀신 카와는 어떤 사이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까마귀 군주의 행보를 보면 저들과도 척을 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또한 전장 대사와 가시의 여군주와 용기사에게 저지른 짓도 그렇고 강력한 힘을 휘둘러 시공의 폭풍을 독재하려는 폭군이자 독재자 성향이 다분해보인다.
오르피아와 관련된 떡밥이 많은데, 오르피아는 까마귀 군주에게 쫒기고 있으며, 오르피아 자신은 그닥 까마귀 궁정의 행태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증오한다. 그리고 트레일러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오르피아는 '''까마귀 군주의 딸'''이라고 한다.
현재 딸의 행각으로 인해 상태가 불분명하지만, 오르피아 본인이 말하길, '죽지는 않았다'고 한다. 부인이 자신의 비밀을 알고는 떠났다고하는데, 그 비밀이 뭔지는 알 수 없다. 또 딸이 아버지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고 '''아서스''' 드립도 치고 있다.
3. 행적
3.1. 단편 만화: 까마귀 군주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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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군주의 결단' 에서는 외부 세계의 침략을 느끼고, 휘하 기사에게 오르피아를 찾으라고 명령을 내린다. 자신은 막 발견한 새로운 세계를 정복해 힘을 얻으려 하고, 이를 위해 금지된 공간인 시공의 어둠으로부터 시공의 어둠 굴단과 알라라크의 환영을 소환해 복종시킨다.[2]
3.2. 단편 만화: 폭풍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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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터랙의 메아리 공개 영상과 후속 코믹스인 '폭풍의 비밀'에서는 알터랙 고개를 침략하기 시작했다는 언급으로 등장한다. 오르피아와 케인의 설득으로 전투를 준비하는 가시의 여군주와 충돌한다.
3.3. 단편 만화: 왕의 산마루의 몰락
3.4. 단편 만화: 오르피아
4. 기타
- 목소리의 주인공인 서윤선 성우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주학 츠지의 목소리를 맡기도 했는데, 이로써 와우에 이어 히오스에서도 새 형태의 초월적 존재를 맡게 된 셈이다. 목소리가 꽤나 멋드러져 인기가 상당히 많은데, 새 주제에 목소리가 섹시하고 간지난다는 평도 존재. 그와는 별개로 까마귀 군주의 성격은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다. 영웅들이 사원에서 싸우는걸 좋아하지 않는 뱀신 카조차 영웅들이 열심히 그리고 제법 잘 싸운다는건 인정하는 듯한 대사가 있는데, 까마귀 군주는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는데 자기 딴에는 시시하게 싸운다며 갑자기 공물을 모으게 시키지 않나, 영웅이 죽으면 피하는 법을 모르냐며 빈정대거나, 궁정 전체에 비하면 매우 작고 초라한 영토인 죽음의 광산을 뺏겨서 묘지기에게 꽁해 있거나 하는 등... 제일 압권인 건 파멸의 탑에서 까마귀 군주 영웅들이 탑을 먹을때 갑자기 하이톤으로 폭소하는 것이다. 덕분에 평소의 근엄함과 파멸의 탑에서의 개초딩 같은 모습 둘 중 어느 쪽이 평소 까마귀 군주의 성격이냐는 궁금증도 유저 사이에서 떠돈다.
- 다만 후술할 캐릭터 디자인 공개 이후의 '까마귀 궁정의 후예' 영상에서 나오는 까마귀 군주의 목소리는 게임 내 아나운서와 다르게 허스키하고 목을 긁는 소리로 나오는데, 외관이 도저히 원래의 목소리와는 매치가 되지 않아 서윤선 성우가 연기톤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 딸인 오르피아와 대립하는 모습이 스케일이 쓸데없이 커진 사춘기 반항적인 딸과 강압적인 아버지의 부녀싸움이라고 표현되기도 한다.
- 이름인 '오베론'은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비롯한 여러 전설에 등장하는 요정의 왕 오베론에서 따왔다.
4.1. 캐릭터 디자인 논란
코믹스 '까마귀 군주의 결단'에서 실제 모습이 드러났는데, 지금까지 공개된 이미지에 대한 반응은 '''혹평이 대부분이다'''. '이게 메디브지 까마귀 군주냐?' '중년 아저씨 같다', '제발 이 분이 까마귀 군주가 아니라고 해 주세요' 라는 의견 등, 기존의 유저들이 생각했던 까마귀 군주에 대한 이미지와는 너무나 달랐던 것이 요인.[3] 공개된 코믹스 1편에 따르면 까마귀로 변신이 가능하긴 하지만 크기 자체는 메디브처럼 평범한 까마귀 정도로 나왔다. 사실 캐릭터 디자인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까마귀 군주의 목소리와 너무나도 다른 이미지가 문제.[4]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북미의 반응도 마찬가지다. 처음 나온 까마귀 모습은 나름 호평받았음을 감안하면 차라리 기본 형태는 커다란 까마귀이거나 까마귀 머리를 한 가루다같은 수인형이고 인간 형태로 폴리모프하는 것으로 묘사되는 쪽이 나았을 지도 모른다.
[1] '이 땅은 내 것이다, 내 거라고!', '이 땅은 나만의 것이 될 것이다.' 등.[2] 데하카의 외형을 한 시공의 어둠도 있었지만 까마귀 군주에게 제거되었다.[3] 사람들은 절대다수가 저주받은 골짜기의 일러스트에서 포탑을 밟고 선 까마귀처럼 까마귀 모습을 예상했지만 정작 나온건 중년 남성이니...[4] 사실 겉모습 자체도 목소리와 비교하면 그다지 안어울리는건 아니다. 문제는 상술했듯 '''까마귀''' 군주라는 이름을 쓰고있음에도 까마귀가 주가 아닌 부차적인 요소로 쓰이는게 유저들의 반발이 가장 큰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