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장식 평탈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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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내용


1. 개요


花形裝飾 平脫漆器.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안압지에서 1975년~1976년 발굴조사 시기에 출토된 신라시대 평탈칠기 공예품.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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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경주박물관 특별전시 - X선으로 본 우리 문화재
과거 안압지라고 불리던, 경주시 월지(月池)에서 발견된 통일신라시대 칠보 유물이다. 제작 연대는 대략 8세기(서기 700년대)로 추정된다.
평탈(平脫)은 금판 혹은 은판을 오려 거울이나 칠기의 표면에 놓아 두고 옻칠을 하여 부착한 다음, 문양 부분에 덮여 있는 칠을 벗겨내고 표면을 연마해 빛나게 하는 기법을 말한다. 이러한 평탈 공예품은 주로 누금기술 및 금속공예술이 극단적으로 발달했던 신라에서 다수 제작하였는데 이 평탈칠기의 경우 연꽃잎 모양으로 정교하게 깎은 8개의 조각 표면에 은제 나비와 꽃 모양 장식을 붙였으며, 안에는 불상을 넣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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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X선으로 형광분석한 결과, 각 은제 조각들이 여러 개의 구리(銅)못으로 고정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1,300년 전 한국의 금속공예술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