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구모 카게나리
1. 소개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의 등장인물로 극장판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 트루 엔딩의 중간 보스.
가면라이더 후마의 변신자이자 마키나 비전의 간부. 본편 사건이 끝난 후의 도심에 있는 사람들에게 변종 게임병을 감염시켜 의식을 가상현실세계로 이송시킨 장본인.
2. 작중 행적
도입부부터 변신한 채로 나타나서 닌자 플레이어를 이끌고 세이토 대학 병원을 습격, 히이로나 아스나를 비롯한 병원에 있던 사람들을 의식불명 상태로 만든다. 그리고 변신을 해제하고 마도카의 병실에 들어가 그녀에게 바이러스를 주입하고 그대로 사라진다."모든 것은 제 시나리오대로입니다.(원판)/그것까지 모두 계획한 것입니다.(더빙판)"
그 뒤 마키나 비전의 사장실에서 죠니 마키시마와 대화하던 도중에 사건을 조사하던 쿠죠 키리야가 사장실에 나타나 계획의 결말에 대해서 묻자 해피 엔딩이라고 답하고는 키리야는 물론 마키시마에게까지 바이러스를 살포해 가상현실로 보내버린다.
이후 단 쿠로토가 제작한 VR 기기로 가상현실로 들어가려는 에무를 저지하기 위해 겐무 코퍼레이션으로 향하고 에무와 함께 차로 도망치던 쿠로토를 추격하지만 차 안에 있던 에무는 사실 파라드였다. 여전히 겐무 코퍼레이션 안에 있는 에무로부터 멀리 떼어놓으려는 양동 작전임을 뒤늦게 깨닫고 가상현실로 들어가고 에무를 쫓아내기 위해 싸움을 건다. 하지만 가상현실 속에선 그 무적 게이머에 버금가는 힘을 발휘하는 크리에이터 게이머에게 패배하고 즉석에서 만들어진 출구에 빨려들어가 있던 곳으로 되돌려보내진다. 그리고 다시 돌아왔을 땐 닌자 플레이어를 모조리 정리한 파라드가 그에게 총구를 들이밀고 자초지종을 요구하고 있었다. 다른 4명의 라이더까지 합류한 뒤, 자신의 사정을 밝히는데...
사실 카게나리는 뇌종양 환자인 호시 마도카의 친아버지로 마도카가 태어날 때 그 곁을 떠났지만 마도카가 뇌종양에 걸린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에 수술을 받고 나아진다 해도 그 뒤로도 어떤 고난이 닥칠지 알 수 없으니 차라리 가상현실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 것이 나을 거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 일을 벌인 것이었다.[2] 사실상 딸의 목숨을 포기한 거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에무와 언쟁을 벌이다가 죠니 마키시마가 나타나서 초 게무데우스 마키나로 변신하자 자리를 떠난다."마도카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다. 살 수 없는 병에 괴로운 현실에서 벗어나 그 아이가... 미소로 있기 위해"
"아무리 어려운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에 성공해도 그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여러 고난 속에서 괴로워할 가능성이 있어. 목숨을 구한다 해도 그 아이의 인생까지는 구할 수 없어!"
다시 마키나 비전의 사장실에서 "마도카가 구원받은 이상 현실 세계에 의미따윈 없다" 고 말하면서도 생각에 잠겨있었고, 다음 날, 마키나 비전으로 쳐들어온 하나야 타이가, 쿠죠 키리야의 앞에 나타나서 이들을 막기 위해 싸우다가 마도카가 수술을 받고 있는 걸 알게 되고, 결국 시뮬레이션 게이머로 변신한 스나이프와 프로토 스포츠 바이크 게이머로 변신한 레이저 터보에게 패배한다.
그 직후 싸울 수 있을 정도로 힘을 회복한 게무데우스 마키나, 그리고 수술을 마치고 온 브레이브 레거시 게이머가 차례차례 난입하여 싸우는 걸 지켜보던 중에 같이 도착한 에무에게서 수술은 무사히 마쳤지만 마도카의 의식이 가상현실에 그대로 남아 있는 탓에 몸이 살아가려는 힘을 잃고 있다며 병원으로 가라는 말을 듣는다.[3] 이에 마도카의 곁으로 가는 것을 주저하자 에무는 가상현실에서 마도카의 행동을 근거로 그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다름 아닌 아버지인 나구모 카게나리의 미소라며 살아갈 힘, 진정한 미소를 줄 수 있는 건 아버지인 카게나리밖에 없다고 호소하고는 그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자 바이크 게이머 레벨 2로 변신한 레이저를 타고 병원으로 향한다.
병실에 도착해 평소 끼고 다니던 장갑까지 벗어던지고 맨손으로 의식이 없는 마도카의 손을 잡고 진심을 고백한다. 그 순간, 의식을 되찾은 마도카가 그가 처음 병실에 찾아왔을 때 자신에게 지어준 미소를 보고 아버지라고 알아본 걸 밝히자, 말없이 고개를 떨군다.카게나리: 미안해. 마도카. 마도카가 날 생각해줬다니... 부탁이야, 눈을 떠줘. 내 진짜 소원은 마도카가 살아있어주는 거야. 마도카의 곁에, 계속... 함께 있는 거야
마도카: 나도야, 아빠. 처음으로 병실에 왔을 때 생각했어.(카게나리가 마도카에게 미소를 지어주는 회상 장면이 지나간다.)이 사람이 내 아빠란 걸.
엔딩에선 병이 나아가고 있는 딸, 아내와 함께 새로운 삶을 사는 것으로 해피 엔딩을 맞게 된다.
2.1. 가면라이더 지오
44화 - 스월츠가 어나더 디케이드의 힘을 통해 창조한 어나더 월드에서 소환해 지오와 싸우지만 45화에서 게이츠 리바이브와 워즈 긴가에게 패배해 파괴된다.[4]
3. 기타
피프틴=아오이 렌과 트루 브레이브=게임 세계의 카가미 히이로와 같이 '극장판 악역 라이더들은 반드시 사망한다'는 법칙을 회피한 케이스. 특히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일을 벌였다는 점에서 아오이 렌하고는 일맥상통한다.[5] 사건 이후 게이머 드라이버와 허리케인 닌자 가샤트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는데, CR이나 위생청에 넘겨졌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본 세계관에서 아직 버그스터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을 테니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아직 소유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6]
딸인 호시 마도카와는 성이 다른데, 자신이 주식 내부 거래로 인해 복역했기 때문에 범죄자의 딸로 만들고 싶지 않아서 자신의 성을 붙이지 않고 거리를 두었다고 한다.
[1] 1978년 11월 17일 생 CHEMISTRY의 보컬리스트 겸 연기자.[2] 그가 마도카의 아버지라는 사실 자체는 마키시마와 대화하던 장면에서부터 이미 밝혀지는 부분으로 애초에 허리케인 닌자는 그가 마도카를 위해서 만든 가상현실 게임이었다. 실제로 마도카는 가상현실에서 자신이 줄곧 원하던 운동회에 참여해 즐겁게 놀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와서 자신이 아버지로서 곁에 있을 자격은 없다고 생각했는지 마도카의 아버지 역할은 가상세계로 보내진 히이로가 대신하고 있었다. [3] 여기에 에무가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나구모가 이전에 마도카에게 감염시킨 게무데우스 바이러스로 인해 게임병이 발병한 마도카가 수술 도중에 그대로 소멸할 뻔한 위기 상황도 있었다. 딸의 행복을 바랬던 자신의 행동이 결과적으로는 딸의 목숨을 위협한 셈.[4] 어나더 월드는 수많은 가능성들 중에 한가지의 경우가 실현된 세계인데 이곳에서 나타난 나구모는 극장판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 트루 엔딩에서 '''에그제이드에게 승리한 세계'''에서 소환되었다고 한다. 영화에서 갱생한 해피 엔딩의 모습을 생각하면 오히려 에그제이드에게 승리했음에도 게이츠와 워즈의 손에 최후를 맞이해 더욱 착잡하게 보인다.[5] 다만 렌의 아들인 슈는 이미 죽은 사람이었고 그 때문에 이 둘의 결말은 후회했던 일을 해소하고 아내와 함께 죽은 아들의 영혼을 떠나보내는 새드 엔딩과 가족의 곁으로 돌아와서 행복한 미래를 그려나가는 해피 엔딩으로 나뉘었다.[6] 애당초 2기 헤이세이 라이더들의 세계관은 학교의 학생들이 괴인으로서 실험체 신세가 되고 우주적 재앙이 지구에 뿌리를 내리는 등 여전히 위험이 넘쳐나는 세계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