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새
1. 개요
북쪽 번식지에서 남쪽 월동지로 이동하는 도중에 봄, 가을을 두 차례로 한 지방을 지나가는 철새를 말한다.
문화어로는 려조(旅鳥)라고 한다. 도요과와 물떼새류의 대부분이 대한민국의 나그네새이다.
2. 종류
나그네새에는 이런 새들이 있다.
- 물떼새: 물떼샛과의 새를 통틀어 이르는 말. 갯벌, 습지, 강가, 해안 따위에서 살며 봄과 가을에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나그네새, 또는 겨울새이다.
- 검은가슴물떼새: 배 쪽은 검은색이며 겨울에는 어두운 갈색으로 변한다. 논밭에 떼를 지어 사는데 시베리아 동북부, 알래스카에서 번식하고 봄과 가을에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나그네새이다.
- 붉은가슴흰죽지: 금속광택이 나고 등, 허리, 꼬리는 모두 검은색이며 아래 가슴은 흰색, 아랫배는 갈색인데 암컷은 머리에 초록빛이 적다. 봄, 가을에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나그네새이다.
- 메추라기도요: 도욧과의 나그네새. 몸의 길이는 19cm 정도이며, 등은 검은 갈색, 배는 흰색이며, 목과 가슴에는 갈색 세로무늬가 있다. 꽁지는 끝이 뾰족한 쐐기 모양이다.
- 붉은가슴도요: 배 쪽은 붉은색이나 겨울에는 머리 위와 윗목이 어두운 갈색, 배 쪽은 흰색으로 변한다. 다리와 부리는 짧다.
- 개꿩: 작은 물고기를 먹고 살며 봄과 가을에 한반도를 통과하는 나그네새이다. 시베리아, 캄차카 반도에서 번식하고 겨울에 동남아시아로 날아간다.
- 개구리매: 봄과 가을에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나그네새이다. 물가 등 습지에 사는데 한국을 비롯하여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천연기념물 제323-3호이다.
- 붉은왜가리: 야행성으로 물고기를 주식으로 하고 유라시아, 북아메리카 등지에서 번식하며 열대까지 가고 겨울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