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카
1. 만화 《헌터×헌터》의 등장 인물
나니카의 모습(사람에 따라 깜놀 주의)
어둠이라고 쓰고 나니카(무언가)라고 읽는다. 아르카 조르딕의 다른 인격. 아르카도 나니카의 존재를 알고 있으며, 작중에 나니카의 심리상태를 아르카도 아는 모습이 나왔다.
아르카 조르딕이 능력을 쓸 조건이 클리어되어서 부탁을 들어줄 때, 그리고 부탁의 대가로서 떼를 쓸 때 나온다. 이때 평상시의 상태와는 다르게 눈과 입이 뻥뚫린 검은 구멍으로 변하며 웃는 얼굴로 바뀐다. 부탁을 들어준 후 조르기 단계로 넘어갈 때에는 평범한 모습으로 돌아오지만 인격은 여전히 나니카 상태이다. 키르아는 자신을 '''오빠'''(아르카일 때)라 부르느냐, '''키르아'''(나니카일 때)라고 부르느냐로 구별한다. 그 외의 특징적인 말투는 '하이(Yes)'를 '아이(love)'라고 발음하는 것.
본래의 아르카가 떼쓰는 것은 안아 달라거나 쓰다듬어 달라거나 놀아 달라는 등 원래 아르카가 원할 법한 것이지만, 무언가가 돼서 커다란 부탁의 대가로서 떼쓸 때에는 아르카가 원할 것 같지 않은 것[1] 을 요구한다. 게다가 눈이 꿈에 나올까 두렵게 생겼고, 부수는 건 쉽게 하지만 고치는 데에는 재능이 없어서[2] 직접 손으로 만져야 하며, 고친 후엔 피곤해져서 금방 잠들어버린다는 것 등 섬뜩한 설정이 많다. 그래서 나니카는 조건이 충족되면 소원을 들어주는 기계적인 존재라고 조르딕가의 인물들이나 팬들은 생각했지만….
키르아의 말에 따르면 나니카는 누구보다도 '''착하다고 한다'''. 저주받는 것은 잔인한 요구를 끌어내는 류[3] 의 부탁을 하는 쪽이라고. 그 증거로, 누군가를 고쳐달라고 부탁하였을 때에는 절대 잔인한 요구가 돌아오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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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알고 보니 나니카도 눈물을 흘릴 정도의 감정이 있다. 아르카와 사이도 좋으며, 아르카 만큼 키르아를 따르고 있었다. 작중에서 키르아의 '명령'을 듣는 것도 이 때문. 천진난만한 성격이라 그저 키르아에게 칭찬받고 싶을 뿐이라고 한다.
키르아는 이런 나니카를 안쓰럽게 생각하면서도, 아르카를 위해 나니카에게 '''다시는 나오지 말라'''고 명령한다. 나니카는 울먹이며 그 말을 따른다. 이후 아르카는 키르아에게 나니카가 울고 있다면서, 자신을 지켜줄 거라면 나니카 또한 지켜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울며 화를 낸다.[4] 이에 키르아는 나니카를 명령으로 나오지 못하게 없앰으로써 아르카를 지키는 것은, 결국 이르미가 나니카를 이용하기 위해 아르카와 자신을 속박하는 것과 다를 바 없음을 깨닫고 반성하며 다시 나니카를 불러내어 사과한다.
그 정체는 암흑대륙에서 인류가 가지고 온 5대 재앙 중 하나인 '아이' 욕망 공의존[5] 안개 생물.
떡밥은 꾸준히 뿌려졌었는데, 실제 나니카는 키르아라는 특정 대상에 한정하여 끊임없이 칭찬해달라고 조르는 모습을 보이고 진의 설명에 의하면 인간계에서 피해자가 발생한 재앙은 아이와 파프 뿐으로 도항관리과 직원이 설명한 새끼줄 처럼 꼬여 죽은 시체가 아이의 피해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피해자들은 특정 지연이나 연고를 가지며 갑자기 눈앞에서 비틀려 죽었단 점을 보면, 나니카의 조건을 밝히기 위한 실험에서 조르기에 실패했을 때 조르딕가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피해자일 확률이 높다. 진의 암흑대륙 재앙 설명장면에서 아이에 대한 설명 컷에서 나니카의 눈과 같은 모양의 무늬 들로 덮혀있고 유일하게 이 루트만은 참가자들의 실랑이로 전멸했다.
조르딕 가문의 일원인 지그 조르딕이 과거 네테로와 함게 암흑대륙에 간 적이 있다는 사실에 비추어보면 이 때 가지고 온 모양. 다만 어쩌다가 이게 조르딕 가 구성원이자 지그의 후손격인 아르카의 다른 인격이 되었는지 전말이 밝혀진 바는 없다.[6]
2. 데스크톱 액세서리의 일종인 우카가카의 옛 명칭
우카가카 항목 참고.
[1] 새끼손가락 손톱을 달라거나 간, 십이지장, 척추… [2] 키르아는 그렇게 말했었지만 협회 유일의 공식적인 제넨사조차 어찌할 도리가 없던 곤을 '''손을 맞잡는 것만으로''' 원상복구시켰다. 애초에 부수는 것보다 고치는게 어려운건 당연한 거다.[3] 물질적인 욕망을 빌거나 타인을 상처입히는 부탁을 하는 부류. 나니카에게 흑심 있는 부탁을 한적 없는데 잔인한 조르기에 휘말린 사람들 입장에서는 납득이 안될수도 있지만...[4] 이를 통해 이 두 인격은 서로 자신의 다른 인격을 인지하고 있으며 심지어 서로 친한 사이라는 걸 유추할 수 있다.[5] 공의존(共依存):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중독증으로, '''상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됨으로써 자신의 존재 의미를 발견하고 보람을 느끼는 현상'''[6] 한 몸을 가지고 인간의 자아와 공존하는 걸로 봐서 빙의형 생명체일 수도 있다. 다만 지그의 대나 지그의 자식 대에 나니카가 유전형질 비슷하게 끼어들어서 유전된 끝에 현재 아르카 + 나니카 조합이 나왔는지, 아니면 아르카만 따로 실험체 비슷하게 써서 아이를 그 몸에 공존시킨 끝에 나니카가 생겼는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