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미 시즈쿠

 


바다의 무녀의 메인 히로인. 그리고 아마도 진 히로인. 참고로 나구모 카린의 언급에 따르면 몸매가 상당히 좋다.
첫 등장은 활기찬 섬 소녀였으나, 알고 보니 용신을 모시는 섬의 세 무녀 중 은혜를 가져다주는 바다의 무녀. 고토 나기용신이란 걸 알기 전까지는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며 최대한 타인과 접촉을 피하려는 차가운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나기의 명령 아닌 명령으로 천연속성으로 돌아가고 있는 듯.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무녀로서의 가면을 벗은 천연 모습이 점점 많이 나온다.
어린 시절 무녀로 선택된 이래 혼자 살고 있어서 가사 실력은 좋은 편 [1]. 취미는 수영과 물질로 알려졌으나, 또 다른 취미는 만화 읽기와 봉제인형 수집. 어머니도 용신을 섬기는 선대 무녀였지만, 현재 본섬에 살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선대 무녀였던 나기의 어머니와 친구 사이였다는 것 이외에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시즈쿠의 어머니도 무녀의 의무를 우선시했기 때문에 애정 표현을 많이 해주지 않았었고, 이것이 현재까지 시즈쿠에게 상처가 된 듯하다.
10권 이후에 세 명이 하루씩 번갈아가며 나기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마지막 날이 걸려서 침울해했었다(...). 그러나 나머지 두 명이 결국 거사를 치르는 데 실패해서 처녀로 남은 것을 생각해 보면 오히려 잘된 듯. 둘이 이어진 곳은 바다 동굴 안으로, 대대로 바다의 무녀에게만 전해져오는 의미깊은 장소라 한다. 실제로 용신과 무녀가 전생에 하나로 맺어진 장소. 그래서인지 나기는 시즈쿠를 안은 후, 다른 여자를 안는 꿈을 꾸는데, 이는 전생의 기억이었다.
그리고 같은 시각, 어떤 로리가 새빨개진 얼굴로 잠에서 벌떡 깨서 하반신을 확인한다(...). 안 그래도 초반에는 시즈쿠가 분명히 진 히로인이라는 느낌이다가 갈수록 비중이 줄어들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최종 보스가 나타났다.
그리고 용신제가 가까이 다가오자, 카린과 소요기는 나기에게 섬에서 빨리 떠날것을 재촉하지만 시즈쿠는 그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웃어보일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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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용신제란 용신이 선택한 무녀와 함께 바다로 뛰어드는 것이었다.'''
무녀의 역할은 용신이 섬에서 떠나지 못하게 붙잡아 두는 것이었고, 그 방법이 동반자살이었던 것.
카린과 소요기가 나기에게 섬에서 떠날 것을 권한 것도, 자신들과 달리 무녀의 의무에 강하게 집착하는 시즈쿠는 나기를 죽이고야 말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즈쿠도 나기를 죽일 수 없었다. 섬의 결속을 위해, 그리고 다른 무녀들을 위해 모든 사실을 껴안고 처음 나기를 만난 언덕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하지만 용신의 영혼에 격려를 받은 나기에게 구출된다.
섬의 어두운 인습에서 벗어난 나기와 용신의 무녀들은 이제까지 한번도 보지 못한, 눈이 내리는 홋카이도로 여행을 다녀오고 다시 섬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엔딩.

섬의 어두운 인습에서 벗어난 나기와 용신의 무녀들은 이제까지 한번도 보지 못한, 눈이 내리는 홋카이도로 여행을 다녀오고 다시 섬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엔딩.}}}
[1] 이쪽은 혼자 살긴 했지만 혼자 힘으로 살았다고 말하기는 힘들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