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오자룡이 간다)

 


MBC 일일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의 등장 인물이다. 독고영재가 연기한다.
나진주, 나공주 자매의 아버지이자 장백로의 남편이다. AT그룹의 대표이다. 가정에 충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다.
뉴욕의 디자인 스쿨에 다니긴 하였으나 공부에 취미가 없고 잠시 한국에 들어온 나공주에게 밑바닥 경험을 쌓으라는 뜻에서 AT그룹 산하의 감자탕 체인점에서 일을 하라고 하였다. 이 과정에서 나공주의 카드를 모두 정지시켰다. 그리고 나공주가 감자탕 체인점에 자가용으로 출근하자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하였다.
그러던 와중에, 첫째딸 나진주가 그의 과외 선생님이자 홀아비인 김인국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진주에게 김인국과 헤어지라고 하였다. 나진주가 김인국을 데리고 인사시키려 하자 김인국에게 얼굴 보기 싫으니 나가라고 하였고, AT그룹 회장실에서의 접근도 막았다.
나진주가 스트레스로 쓰러져 있던 것을 진용석이 병원에 데리고 가자 그에게 고맙다고 하였다. 진용석이 부인 장백로의 친구인 이기자의 아들인 것을 알고 진용석과 이기자 모자에게 자신의 딸을 병원에 데리고 가 줘서 고맙다는 사례로 식사를 대접하였다. 이 때 자신의 전화 통화를 듣고 AT그룹에서 모 회사와 인수 합병을 추진하려 한 것을 안 진용석이 그 회사의 재무구조가 안 좋으니 합병을 성급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을 하였는데, 그게 사실인 것을 알고 진용석에게 더욱 고마움을 느꼈다. 이에 진용석에게 AT그룹에 취직할 것을 제의하였다. 그리고 나진주를 진용석과 이어 주려 하였다.
그러나 지인 스티브 김을 통해 진용석에게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수소문 끝에 김마리를 만나서 김마리가 진용석의 아이를 임신하여 만삭인 상태라는 것을 알았다. 이에 진용석에게 추궁하며 모든 사실을 자신만 아는 비밀로 할것이니 조용히 떠나라고 명령하였다. 그리고 생각을 바꿔 김인국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김인국이 있는 양평군의 별장에 직접 운전하러 가서 김인국에게 나진주와의 결혼을 허락하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진용석이 그만 나상호가 양평군 별장에 간 사실을 알았다. 양평군 별장에서 자신과 마주친 진용석에게 절대로 나진주와 만나지 말라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차를 몰고 서울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자신의 차를 진용석이 뒤쫓은 상황에서 그만 심장마비로 철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다. 힘겹게 진용석에게 자신을 구해 달라고 하였으나 진용석에게 외면당하였다.
결국 사고난 채로 방치되다가 이를 발견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그러나 뇌를 심하게 다쳤다. 결국 장백로에게 '''나진주진용석이 아닌 김인국과 맺어 주라'''라는 유언을 하고 죽는다. 그러나 장백로는 나상호가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한 말이라 생각하여 이 유언을 무시하고 나진주를 진용석과 결혼시켰다.
이와 관련하여, 이전까지 건강하게 묘사되던 나상호가 갑자기 심장마비에 걸린 것으로 묘사된 사실과, 심장마비가 일어난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전을 한 것으로 묘사된 것이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다.
사고 장면이 담긴 마을 CCTV는 김인국과 오자룡에게 입수되어 결국 진용석이 몰락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결국 나진주는 김인국과 맺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