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오카 아키라

 

中岡昭(중강소)
주인공 나카오카 겐의 작은형. 나카오카 일가의 차남이자 셋째. 등장시는 국민학교 3학년.
영화판에선 이름이 '나카오카 쇼조(中岡昭三)'이며, 배우는 미노시마 유키야였다.
극초반 소학교의 집단소개로 히로시마 현 야마가타 군의 산간으로 갔다. 굶주림과 노동, 체벌에 시달리는 소개가 너무 괴로워 소개지를 탈출해서 집으로 돌아오지만[1] [2]'부모님의 설득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고, 그 덕분에 원폭 투하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전후에는 다시 히로시마로 돌아와 텃밭 등을 가꾸며 식량 조달에 힘쓴다. 맏형 나카오카 고오지가 하카타의 탄광으로 벌이하러 간 다음은, 자신이 아버지 나카오카 다이키치와 맏형 나카오카 고오지의 역할을 맡지 않으면 안 되는 중압감 때문인지 조금 히스테릭한 언동이 눈에 띄게 된다. 중학교 2학년 때 섬유 도매상이 되기 위해 오사카로 떠나면서 결말을 맞는다.
전범이나 원폭의 개발자에 대해 증오를 노골적으로 나타내는 남동생 나카오카 겐, 일본군에 입대하여 일본군 우두머리들의 악행을 보고 거기에 분노를 하는 맏형 나카오카 고오지와는 달리 당시 일본 군국주의 체제나 원폭에 대해 자신의 증오를 드러내는 장면은 없다. 아니, 1권의 탈출하는 장면 이후로는 그다지 존재감도 없다(…). 심지어 1권에서도 다른 자기 가족들은 나카오카 다이키치가 전쟁을 반대하는 발언을 하는 바람에 다이키치를 포함해 전부 비국민으로 낙인찍혀서 주변 사람들에게 이지메를 당했는데 아키라의 경우는 그런 일도 없다.[3] 아키라가 간 시골에는 아키라의 아버지가 전쟁을 반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던 모양. 이러이러한 이유로 어떻게 보면 집을 더 오래 떠나 있던 맏형 나카오카 고오지보다 존재감이 흐릿하다.
영화판에선 1탄만 등장한 반면 애니메이션 영화판에는 등장하지 않고, 텔레비전 드라마판에도 등장하지 않는다.

[1] 아이들에게는 멀건 죽을 주면서 선생이란 작자들은 쌀밥을 먹고 있다. 인간 쓰레기들.[2] 그나마 여선생인 오오사토는 걱정이라도 했다. 단 그 선생처럼 생긴 '''여선생''' 이 독약먹고 죽는 씬이 있는데 결국 사망..한듯 하지만 시간/장소상 맞지가 않다[3] 심지어 자기 아버지와 멀리 떨어져 지냈던 맏형 고오지마저 다이키치가 전쟁을 반대한다는 소문이 퍼진 뒤로 학교에서 비국민으로 낙인찍혀서 온갖 박해를 당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