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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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내용
3. 번역
4. 바깥고리


1. 개요


樂齋日記. 조선시대 임진왜란 발발 당시 대구 일원에서 창의한 의병군의 초대 총대장을 역임한 낙재(樂齋) 서사원(徐思遠, 1550년 ∼ 1615년)이 1592년 4월 12일부터 1595년 9월 20일까지 약 3년 5개월간 쓴 전쟁일기. 현재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표지에는 '낙재선생일기'(樂齋先生日記)라 되어 있으나 다들 줄여서 낙재일기라 부른다.
조선 중기의 문신인 서사원이 임진전쟁이 시작되던 1592년 4월 12일부터 청안현감에 제수되어 관아에 부임하는 1595년 9월 20일까지 4년 동안(42개월 1,174일)의 견문과 경험을 기록한 진중일기이다. 당시 저자의 고향인 대구(이천伊川·팔공산 일대), 피난가 있던 거창, 부친이 피난간 합천(삼가), 순찰사가 머물던 진주 등을 비롯하여 성주, 고령 등 영남 일대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을 수록하고 있다.
일기는 크게 임진·계사년 일기, 임진전쟁 관련 문서의 초록, 갑오·을미년 일기의 세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임진년 일기는 4월 12일 밤에 연방(蓮房)에서 자다가 꿈에 부산첨사의 상여가 뜰 안에 들어와 놓이는 것을 보고 놀라 깨었다는 내용에서 시작되어 박덕응(朴德凝)이 메밀 1석과 콩 3두를 보내왔다는 12월 3일까지의 기록이다. 계사년 일기는 2월 15일 한양 승전 소식을 듣고 기뻐하는 내용으로 시작하여 12월 30일 이천의 송추(松楸)에 제사를 지낸 내용까지 윤달을 포함하여 337일 동안의 기록을 담고 있다.
임진왜란 관련 문서는 전쟁과 관련된 국왕의 교서, 초유사의 관문, 대구 의병 관련 문서 등 모두 25건이다.
갑오년 일기는 1월 1일에 지방(紙榜)에 치전(致奠)한 것을 시작으로 12월 30일 송추에 제사를 지내는 내용까지 353일 동안의 기록이고, 을미년 일기는 1월 1일에 박자성(朴子誠)이 문병온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청안 관아에 현감으로 부임하는 9월 20일까지 256일의 기록이다.
낙재선생일기는 7권 4책의 문집을 남긴 조선 중기 대구의 대표 유학자인 서사원의 임진전쟁 발발로부터 청안현감에 부임하는 4년 동안의 일기로, 저자 개인의 세세한 일상과 솔직한 생각이 반영되어 있는 1차적인 자료이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대구 지역의 모습을 보여주는 역사 자료로, 대구를 중심으로 한 왜군의 출몰과 관군의 모습, 인근 지역 의병 활동 소식, 의병을 모집하고 활동하는 과정, 원군으로 온 명나라 군사의 횡포 등 당시 사회 지도 계층으로서 경험한 백성들의 입장이 고스란히 전해져오는 기록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첨부된 25건의 전쟁 관련 문서는 대구 의병진에 수합된 것을 근거로 하였기 때문에 대구 지역 의병 자료로도 의미가 큰 사료이다.

3. 번역


2008년 5월 번역이 완료되어 책으로 나왔다. 네이버 책 : 국역 낙제선생일기

4. 바깥고리